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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으시라

LNCK 2009. 9. 4. 14:45

고난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으시라 - YouTube

◈고난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으시라        수11:20         07.04.22.설교일부녹취

 

 

◑고난은.. 내 믿음의 성숙을 가져오는 하나님의 섭리다.

 

중세 시대에 ‘난장이 요한’ 이라고 불린 수도사가 있었다.

그는 늘 마음이 고통스럽고, 힘들어했다.

마음속에 늘 어떤 근심이 그치지 않았다.

 

그래서 ‘난장이 요한’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근심 문제로 간절히 기도하면서

‘내 마음의 고통, 아픔, 근심, 두려움을 제발 사라지게 해 주시고,

제게 좀 평안한 삶을 주세요!’ 라고 늘 번민하며 기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기도가 정말 응답되었다.

그의 마음에,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잔잔한 호수 같은 평안함이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난장이 요한은 고참 수도사를 찾아가서 말했다.

‘선배님, 제 마음에 늘 아픔과 염려와 불안과 분노가 있었는데,

그래서 늘 힘들어하며 살다가, 이제 비로소 좀 평안함을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고참 수도사는, 좀 걱정스런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자네는.. 이제부터가 문제일세!

 

이 말의 의미는,

이제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왔으니,

아무래도 옛날처럼 간절히 기도하지 않게 될 것이고,

 

과거에는, 자기 마음 고통으로 인해 기도하던 중에.. 자기의 영적 성장이 있었는데,

이제는 한 마디로 평안한 중에.. 나태해 지면서.. 영적인 성장도 위태하게 되었으니,

많은 것을 경험한 고참 수도사의 눈에는,

아직 나이가 한창 때인 난장이 요한 수도사가.. 걱정되어 보였던 것이었다.

 

그래서 고참 수도사는, 마지막 결론적 조언으로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하나님께, 이제 제게 새로운 마음의 고통을 허락해 주소서.. 라고 기도하기 바라네’

 

 

무슨 말인가?

우리 삶에 진짜 필요한 것은 ‘믿음의 성숙/영적 성숙’이다.

(하나님은 그 점에 주목하여.. 항상 우리를 감찰하고 계신다.

왜냐하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생활하려면.., 우리 성품의 변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믿음의 성숙/영적 성숙’은

아이러니하게도.. 고난의 시간과 여정을 통과하면서 얻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 시대의 풍조는 ‘고난’을 피해야 하는 것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만약에 우리 시대의 관심이 ‘영적 성숙/믿음의 성장’에 최고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면

거기에 결정적 역할을 감당하는 ‘고난’을 (한편 거부하면서도) 한편으로 환영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 시대의 관심이 ‘현세적 성공’에 최고 가치를 부여하다 보니,

그 현세적 성공과 정 반대되는 개념인 ‘고난’을.. 필요 이상으로 무시하고, 저평가하고 있다.

 

여러분, 세속적 가치를 버리고, 성경적 가치로

즉, ‘내 믿음의 성장/내 영적 성숙’이, 가장/영원히 중요하다는 눈으로

내가 처한 고난을 바라보시기 바란다. (죄로 인한 고난이건, 날 때부터 가진 고난이건 마찬가지다)

그러면 ‘내 생의 고난’을 바라보는 자세가 바뀐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의 어려움과 환란을

내가 적극적으로 가슴을 펴고 받아내며

‘환란이여 와라, 괜찮다. 너는 나를 위한 선물일 뿐이다!’

라고 가슴을 내밀며 말하게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시기 바란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당한 ‘고난’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게 되시기 바란다.

그것 때문에 쭈그러들고, 회피하고, 자신감을 잃거나.. 하지 말고,

두 팔을 벌리고, ‘너는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일 뿐이다!’라고

당당히 가슴으로 받아내시기 바란다.

 

실제로 5년이 지나고, 10년 지나고 보면

고난을 통해 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었던 사람은.. 나중된 자 먼저 되어 있고,

 

'나에게는 고난이 없다. 나는 잘 나가고 있다' 이렇게 당당하던 사람들은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보면.. 먼저 된 자 나중 되는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다니게 되는 것을 본다.

 

 

◑인간관계의 어려움.. 이렇게도 볼 수 있다.

 

모든 경우를 이렇게 볼 수는 없지만, 어떤 경우는 이렇게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버리신 사람... 성도를 공격하게 허락하신다.

성도가 때로는 사람으로 인한, 인관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런데 성경이 주는 한 가지 통찰력은,

하나님께서 그 대적을 멸하시고, 그를 벌주시려 하실 때,

꼭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게 하신다는 사실이다.

 

성경에 많은 구절이 있지만, 한 구절만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수11:20

 

사람들이 망하려고 할 때,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대적하도록.. 허락하신다. 바로 왕이 그랬다. 

이방이 심판을 받으려고 할 때, 하나님의 종 다윗과 그의 군대를 대적하고 일어났다.

마귀는, 영원히 멸망받기 위하여..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말았다.

 

여기서 핵심은, ‘내가 과연 하나님의 사람/하나님의 종인가?’ 하는 확신이다.

그 확신만 있으면/ 그 확신만 분명하다면,

나를 대적하고 싸우러 오는 원수는.. 모두 내 전리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통찰력이 호도되어, 종교 우익이 막 휘두르는 성경적 근거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대적들을 ‘천천히’ 멸하신다.

내 영적 성숙이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내 믿음의 성장이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성장되므로,

하나님도 나를 공격하는 대적을 ‘천천히’ 멸하시는 것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점점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두렵건대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할까 하노라  신7:22

 

오늘 우리에게 대적으로 인한 고난을 포함한, 모든 고난이 다 사라져 버리고 나면,

여러분 ‘두렵건대’라고 성경은 말한다.↑ 그 날은 두려워해야 할 날이다.

내 영적 성장이 멈추는 날이요,

생각지도 못한 더 큰 두려움(들짐승)이, 내게 한참 웅크렸다가.. 별안간 들이닥칠 것이다.

 

 

◑암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받은 사람

 

▲「암, 너 잘못 걸렸어」라는 책을, 제목이 하도 재미있기에, 한 번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 이재명 집사님은, 지존파를 찾아가서 전도하신 분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의 전 생애를 보면, 사업에 여러 번 실패하고, 평탄한 삶은 아니었지만,

그러던 과정에서 용기를 내어서 열심히 주를 섬기며 살았는데,

 

이 분이 2002년 4월경에, 폐암 3기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의사는 ‘수술이 도저히 안 된다’고 진단했다.

 

▲암 환자에게 ‘잘 떠나라’는 목사님의 권면

그런데 하루는 교회 목사님께서 심방을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먼저 가는 사람도 있고, 나중에 가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에 가는 것은 다 마찬가집니다.

그러니 집사님, 잘 준비해서, 잘 가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셨다.

 

보통의 경우 목사님이 심방오시면, 빈 말이라도, 덕담이라도,

‘주여, 어떻게 하든지 고쳐 주시옵소서, 살려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는데,

이 목사님은 ‘잘 준비해서 잘 가라니...’ 대단한 목사님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재명 집사님도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런 목사님의 권면에 동의하지 않는다. 도리어 실족한다.

‘뭐 나보고 빨리 죽으라고? 아니 목사가 그게 할 말이야?’ 보통은 이렇게 반응한다.

 

그런데 이 집사님은, 그 권면을 진심으로 ‘아멘’으로 받아들였다.

‘이제 내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고, 세상을 잘 떠나야지!

내가 떠나기 전에, 암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전도하고 떠나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이지만,

같은 동료 암환자들을 병실마다 찾아다니면서

자기 간증을 나누고, 복음을 전했다. 하루가, 한 시간이 지나가는게 아까웠다.

그 과정에서 220명을 전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렇게 전도하는 기간 동안에.. 그가 계속 살아있더라는 것이다.

이재명 집사가 떠나야 될 시간인데, 세상을 떠나지 않더라는 것이다.

 

50차례나 되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정상인이라면 몸이 망가져서 제대로 가누기도 힘들 터인데,

이 분은 그런 몸을 이끌고, 병실을 찾아다니면서 전도를 하는데,

그의 생명이 점점 더 연장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최근(07년 4월)에는.. 거의 완치 상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말기 암 환자가, 열심히 전도하고 뛰어다니면 기적적으로 산다... 이런 뜻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재명 집사만 그렇지. 나는 해당되지 않아!’라고 또한 말할 수 없다.

 

그 분의 케이스가 특수한 케이스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케이스를.. 나와는 동떨어진 그분 만의 특수한 케이스라고

단정하고/ 무시하고/ 그저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의 믿음의 간증은.. 얼마든지 나의 믿음의 간증이 될 수 있다.

 

▲이재명 집사님도 ‘고난’을 가슴을 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신 것이다.

‘말기 암’이라는 고난이 자기를 찾아왔을 때,

쪼그라들고, 피해서 도망 다니고, 부인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지 않고

그는 적극적으로

‘그러면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

 

그가 판단한 최선은.. 죽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전도하고 천국 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고난을 받아들이다 보니,

자기 믿음도 놀랍게 성장하고,

거기에다 하나님은 기적(생명 연장)까지 나타내 보여 주셨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래서 고난을 창의적으로 극복한 많은 사람들은, 동일하게 이렇게 고백한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마치는 말

오늘 우리 각자가 어떤 환란과 괴로움을 겪고 있는가?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원망하고 있는가?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가만히 살펴보면, 정말 하나 하나 뜯어서 자세히 살펴 보면,

내게 정말 그게 필요하니까..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것이었다.

 

①무엇보다 고난의 가장 큰 목적은 - 내 믿음의 성숙/내 신앙의 성장이다.

환란이 없이는.. 내 믿음이 성숙/내 신앙의 성장은 거의 어렵다.

 

②내가 모르는 섭리가 있으므로, 환란을 ‘하나님의 선물’로 기뻐 받아야 한다.

사도바울을 죽이기로 결심한 사람이 40명이나 생기도록 허락하신 것은,

결국은 그를 470명의 호위병의 보호를 받으며 가이사랴로 호송하기 위함이었으며,

결국은 그를 가이사 앞으로 데려가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 행23:12~23

 

③그래서 모든 고난의 케이스에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해 내고, 그것을 가슴을 펴고 주님의 선물로 받아들이는 사람

- 이 사람은 신앙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다.

 

그런데 모든 고난의 케이스에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기보다는, 자기의 괴로움만 발견하고 하소연하며,

그것을.. 주님의 선물이 아니라, 악한 사람들이 자기에게 주는 올무로만 보는 사람은

그래서 불평, 원망하는 사람은 - 아직 신앙적으로 더욱 깊은 성숙/더 깊은 고난이 필요한 사람이다.

     

                                                                                                                  ▣ 고난의 신학, 영광의 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