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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는 안 쓰면 빼앗깁니다 2101

LNCK 2009. 9. 25. 20:28

◈은사는 안 쓰면 빼앗깁니다.                     고전12:4-11                      09.08.02.설교편집


나에게, 안 써서 빼앗겨버린 은사가 혹시 없는지.. 한 번 곰곰이 살펴봅시다.



◑은혜와 은사의 비교


우리는 성경에서 ‘은혜’ 라는 말과 ‘은사’ 라는 말을 읽게 되는데,

둘 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는 점에서 같습니다.

그런데 미묘한 차이를 살펴보면


▲1. 은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시는 선물일 때는 은혜라고 합니다.

은혜는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 은혜로 자기의 피를 주셨습니다.

자기의 몸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속죄함을 받았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죄사함의 은혜, 구원의 은혜, 구속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은사라는 것은, 같은 선물이라는 말인데,

<성령>으로 말미암을 때는 은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은사.. 이렇게 말하지요.


▲2. 은혜grace도 선물이요, 은사gifts도 선물이라는 뜻인데,


‘은사’복수로 되어 있으며 ‘계속 받아야 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은사가 복수라서... 여러 가지 은사가 있습니다. 9가지도 있고, 성경에 더 나옵니다.

-은사를 계속 받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목마르면 물을 계속 마셔야 하고, 자동차에 연료를 계속 주입해야 하듯이

성령의 은사는 계속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번 받아도.. 그게 닫혀버리고, 떠나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은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서

복수plural적인 여러 가지 은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크게 ‘십자가 은혜/구속의 은혜/사죄의 은혜’ 하나죠. 표현은 다르지만 하나입니다.


-그리고 계속적이지 않고, 단회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공로로 우리를 구원하여주신 은혜는

주님이 단번에 다 이루시고, 주님이 단번에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의 은혜를 주셨다가/끊으셨다가.. 주셨다가/회수하셨다가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한 번 주셨으면 그것으로 영원히 주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늘 은혜를 사모하며, 늘 새롭게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만,

그것은 내 쪽에서 문제이고요)


지금 우리는 은혜와 은사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를 통해서, 그 특징을 더 잘 깨닫자는 것입니다.


특별히 ‘은사는 닫혀버릴 수 있고, 하나님이 거두어 가실 수도 있다’ 는 점을

유의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은혜’와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가 받은 은사를.. 빼앗기지 말자는 것입니다.



◑은사는 ‘함께 역사’합니다.


그래서 은사에 대해서는 ‘함께 역사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성령님과 내가 함께 역사해야 합니다.

성령님 혼자 역사하시고, 내가 잠을 잔다면... 은사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령님이 떠나가셨는데, 나 혼자 애를 쓴다고.., 되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막16:20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하며...  행2:4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병 고치는 능력이 주와 함께 하시니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눅5:17

은사는 ‘함께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은사는... 모든 것을 <성령님과 내가 함께> 역사하십니다.



◑은사는 빼앗길 수 있습니다.


▲안 쓰다가 빼앗겨 버렸습니다.

제가 1960년대에 전도집회를 할 때, 한 미국인이 앰프를 하나 사주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가난해서, 앰프도 못 살 때였습니다.

그런데 앰프를 사주니 참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앰프가 무슨 이유인지 곧 고장이 나서.. 쓸 수 없습니다.

사실 그 때는 앰프를 고칠 돈도 제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앰프를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루는 미국인이 와서 ‘이거 왜 안 쓰느냐?’ 고 합니다.

‘안 쓰면 내가 도로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 당시에 귀한 물건인 앰프를 빼앗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고쳐서라도 쓸 걸!’ 후회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저는 이 때 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안 쓰면, 도로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받은 갖가지 귀한 은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안 쓰고 가만히 갖고 있으면 ‘빼앗깁니다.’


여러분, 한 달란트 받은 자가, 그것을 땅 속에 파묻어놓고 있으니까,

주인이 와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10달란트 가진 자에게 줘버렸습니다.


오늘 내가 받은 은사를 한 번 곰곰이 기도하며 생각해봅시다.

그거 안 쓰면 빼앗기거든요!


누가 과일을 사다 주었으면, 그가 먹든지 남을 주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귀한 것은 주고, ‘안 쓰세요?’ ‘예 안 씁니다.’ 하면

‘안 쓰시면 도로 주세요. 제가 쓰게요.’ 이렇게 도로 줘야 되는 물건도 있습니다.

이런 것과 같이, 은혜와 은사라는 것은 구분이 됩니다.


▲직류전기와 교류전기

전기로 말하면, 배터리를 이용하는 DC(직류)라는 것이 있죠?

그것은 거기에 전기를 담아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쓰는 AC(교류)라고 하는 전기는, 발전소에서 전기가 계속 와야지

어디에 저장이 안 됩니다. 계속 발전소에서 전기를 보내야 합니다.


발전소에서 전기를 보내는데, 집에서 스위치를 올리지 않으면.. 불이 안 들어오고,

또 집에서 스위치를 올리더라도.. 발전소에서 전기를 안 보내면.. 불이 안 들어옵니다.


‘은혜’라는 것은.. 마치 DC(직류 전기)와 같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사’는.. 마치 AC(교류)와 같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가 받아 저장을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사’는.. 발전소에서 전기를 계속 보내야 되고,

또한 내가 집에서 스위치를 올려야 합니다. ‘함께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장도 안 됩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처음에는 둘씩 나가서 귀신도 쫓아내고 했지만, 막6:13

나중에 그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막9:28

은사가 저장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은, 마치 발전소에서 전기가 나오듯

우리가 매일 새롭게 받아야 합니다. 계속 새롭게 충만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주신 은혜와는 다른 것입니다.)


한 번 받아가지고 기도하지 않고 두었다가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 쓰면 중단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너희는 성령을 거역하지 말라’ ‘성령을 훼방하지 말라.’

‘소멸하지 말라.’ ‘그를 근심케 하지 말라.’ 고 말씀하십니다.


만약에 성령님이 스스로 거두신다면, 거두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교만, 자기의 이성, 자기 고집(거역)으로 인해서

성령의 역사가 거두어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 안타깝죠.


어느 때부터 기독교가 종교화되는 바람에 교리중심으로 나가다 보니까

어느 틈에 성령님의 역사가 없어도

사람이 자기의 지성, 의지만 갖고 신앙 생활하는,

그래서 생명의 종교가, 생명력을 잃은 하나의 종교로 타락해서

그저 의식ritual에만 의존하는 형편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처럼, 왕성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령이 소멸되었던 사울 왕

사울왕이 처음에는 겸손했는데 나중에는 교만해서

제사장이 해야 할 일을 자기가 왕이랍시고 월권해서

자기가 직접 제사를 친히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아말렉과의 전리품을 다 죽이라고 했는데

자기가 그것을 따로 남겨둡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크게 실망하셔서.. 사무엘선지자를 통해서

그의 왕의 후대를 끊으셨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예언합니다. ‘왕이시여! 당신이 스스로 작게 여기실 때는

하나님이 당신을 들어서 쓰셨는데, 당신이 교만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은 우상 앞에 절하는 것 같고

귀신들린 자들이나 우상의 노예가 되어 흔들리는 사람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당신을 끊어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단회로 끝났습니다.

그 뒤로 자손들이 아무도 왕이 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그래서 그 촛대가 유다 지파로 넘어갔습니다.


베냐민 지파에서 유다지파로,

사울의 집안에서, 다윗의 집안으로.. 그 촛대가 옮겨진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도/은사도.. 이렇게 사울왕처럼, 소멸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떠나시고, 촛대가 옮겨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울왕의 이야기로만 듣지 마십시오.

오늘날에도 교회에서 직분을 받으면,

시작할 때는 겸손하더니.. 나중에는 겸손하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시작할 때는 성령충만하더니.. 나중에는 성령이 떠나간 분들이 많습니다.

내가 겸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사울왕처럼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은혜’처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은혜’는 한 번 받으면.. 좀처럼 떠나지 않지만,

‘은사’는 한 번 받아도, 계속 받지 않으면, 금방 소멸되어 버리고 맙니다.


▲또한 한 번 닫힌 문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미 문이 닫혔는데도

자기가 문이 닫힌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10처녀 중에 다섯 처녀는 이미 들어갔고,

나머지 다섯 처녀는 나중에 부지런히 기름을 준비해서 들어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문은 닫혔습니다. 준비해서 왔어도 문은 닫혔습니다.

문을 두드리면서 ‘열어주소서!’ 해도.. 문은 닫혔습니다.

한 번 닫힌 문은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원에 관한 설명이지만, 확장해서 본다면

성령의 은사도, 한 번 거두어 가시면, 다시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경각심을 갖자는 것입니다. 물론 다시 받을 수도 있겠지만요.)


정말 무능한 성도가 되지 마시고

성령이 함께 역사하시는 능력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작지만 요긴한 은사

여러분, 성령의 은사라고 해서 꼭 방언, 신유, 예언 이런 것만이 아닙니다.

‘말씀’도 성령의 은사입니다. -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고전12:8

‘믿음’도 성령의 은사입니다. 고전12:9


그 외에도 봉사하는 은사도 있고,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까지 더하면 각양각색의 은사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고전12:22~24


여러분이 만약, 약하고, 덜 귀히 여겨지는, 남에게 드러나지도 않는(아름답지 못한)

그런 은사를 갖고 있다면, 주님이 더욱 귀하게 여겨주신다고 하십니다.↑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그게 귀하고 요긴한 것인 줄 모르고,

그냥 파묻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빼앗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 얘기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 신유,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