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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오래된 볶음김치

LNCK 2009. 11. 3. 21:49

◈오래된 볶음김치                       합3:16~19                           07.09.23.이진법선교회 설교녹취



*볶음 김치 : 꺼낸 지 오래되어 약간 시어진 김치를 식용유에 볶은 것. 밥과 함께 먹으면 ‘김치볶음밥’이 된다.


 

윈스턴 처칠 경이 조크하기를 "미국인들은 언제나 올바른 일을 하지만

다른 대안이 전부 실패했을 때에야 비로소 그렇게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떠올려지는 설교문입니다. 



▲볶음김치 맛이 꿀맛인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제 아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학급 전체로 생일잔치를 한다.

그 관계로 아내가 학교에 갔고, 마술공연까지 있어서 시간이 오래 지체되었다.

그래서 제(설교자)가 혼자 집에서 저녁밥을 차려 먹게 되었다.


그날따라 외식도 하기 싫고, 음식을 배달 시켜 먹기도 싫었다.

밥은 밥통에 있었고, 냉장고를 뒤척이는데, 별 반찬이 없었다.


급기야 김치냉장고까지 샅샅이 뒤졌는데,

그 김치냉장고 맨 밑바닥에서 <오래된 볶음김치>를 건져 올렸다.


그래서 제가 밥통에 밥을 퍼서, 볶음김치하고만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옛날 추억까지 떠올랐다.

어머니께서 점심도시락 반찬으로, 종종 볶음김치를 싸주셨던 것이다.

그래서 옛날 학창시절 점심도시락을 까서 먹을 때.. 바로 그 때 기분이 났었다.


그 옛 추억이 떠올라서인지.. 아니면 시장해서인지..

그날 저녁에, 그 오래된 볶음김치를 먹는데.. 거의 꿀맛이었다.

기름에 볶아서 고소한 맛도 있었고, 그래도 ‘김치’니까 개운한 맛도 있었다.


그 볶음김치를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는데.. 어찌 그리 맛이 있는지...

밥 한 그릇을 그냥 뚝딱 먹어치워 버렸다.


그 때 저는, 한 가지 통찰력을 발견했는데,

하나님을 믿는 것이란.. 바로 이렇게 오래된 볶음김치를 꺼내서 먹는 것과 같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하박국의 극적 반전/ 공포에서→기쁨으로!

오늘 읽은 본문에 보니 이런 끔찍한 말이 나온다.

‘자기 창자가 흔들렸다’는 것이다. 또한 ‘입술이 덜덜덜 떨렸다’고 한다. ↙

‘자기 뼈가 썩는 것 같다’고 한다. 극단적인 공포심을 하박국서에 표현하고 있다.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합3:16


그렇게 표현해 나가다가

하박국 선지자는 갑자기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며

정반대의 노래를 하고 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8


자기 뼈까지 썩어들어 갈 것 같은 공포에 벌벌 떨다가

(분위기가 180도로 전환해서) 갑자기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겠다니...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기에.. 하박국에게 그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을까?


※하박국 선지자의 공포와 두려움을 이해하기 위해서, 당시 시대상황을 살펴보면,

하박국서 저작 연대는, 바벨론이 주전 612년 경에 앗수르를 물리치고

주전 605년경,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마저 물리치고, 근동의 패권을 완전 장악했으며,


그 사이에 유다는 주전605년 1차포로로 시작해서 ~ 586년 3차포로, 그 사이에 20년간, 서서히 망한다.

그런 역사적 격동기가 시작될 즈음, 바벨론에 포로가 시작된 주전 605년경 전후를   (합1:6)

하박국서의 저작연대로 보는 설이 매우 유력하다.



◑아무 것도 없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맛을 알게 된다.


▲하박국이 기뻐하고 즐거워했던 진짜 이유는?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8


우리가 이 본문을 ‘무화과/포도/감람열매/우리의 양/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이해해 왔다.


그래서 우리는 본문을 인용하면서

‘내가 지금 사업이 안 되지만, 그래도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한다.’..이렇게 이해한다.


그것도 말이 되기는 하지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뭐가 없을 지라도/가난하게 되어서...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하박국서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망해있기 때문에 기뻐한다는 것이다.


선민이 망하면.. 반드시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얘긴가?


▲이게 바로 ‘오래 된 볶음김치의 비유’가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다.


냉장고 안에 먹을 만한 좋은 음식들이 있었다면

그 김치냉장고 밑바닥에 쳐박혀 있는 오래된 볶음김치를 꺼내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반찬 꺼내느라고 김치냉장고 밑바닥까지 샅샅이 뒤질 사람이 누가 있을까?


선민/성도라는 특색은 ‘하나님이 옆에 와 계신다’는 것이다.

나는 혹시 잊어버리고 있더라도, 하나님은 나를 늘 잊지 않으시고

나를 쳐다보고 계시고, 내 곁에 와 계신다.

그런데 아무도 하나님 ‘맛’을 잘 모른다.

왜 그런가?


감람나무의 열매가 무성한 것을 위하여만 애쓰고 있으니까!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열매가 무성한데..,

굳이 냉장고 밑바닥까지 샅샅이 뒤질(하나님을 애써서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른 반찬(축복들)이 풍성한 상황에서

굳이 냉장고 속에 깊이 처박혀있는

묶은 볶음김치(하나님)를 찾아서 먹으려고 애쓰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아무 것도 없는 바닥상태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철저히 만나게 된다.

그저 내 사업의 포도열매가 주렁주렁 맺히기를 바라며

내 투자한 외양간 소떼와 양떼들이 불어나기를 기대하는 와중에는

정작 내 곁에 와 계시는 하나님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바쁘게 산다.


외양간에 소떼가 가득하고, 우리에 양떼가 가득한 상태에서는

내 마음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는다. 십중팔구 다 그렇다.


그런데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는, 완전한 패망의 상태에 가서는

    (지금 하박국은 그렇게 경제적으로 깡그리 망할 비참한 상태에서,

     또한 장차 미래는 더 악화될 것을 바라보고서 처음에 벌벌 떨고 있었다.)


아무 것도 먹을 것이 없고,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는 상태에 이르러서는 (처음에는 벌벌 떨다가) 

그제야 '이게 오히려 바로 곁에 와 계신 하나님을 찾게 되는 상황'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자..


하박국의 눈이 번쩍 뜨인 것이다.

그 절대절망의 상태가.. 오히려 절대희망의 상태가 되더라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 간절히 붙잡고 찾게 되리라는 희망에 부풀어.. 오히려 기쁨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마치 사슴이 높은 곳을 걷는 것 같이

자기 마음이 갑자기 하늘의 즐거움과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되더라는 것이다.


- 이것이 하박국이 두려움에서 기쁨으로 극적인 전환을 이루게 된 이유이다.


소출도 없고, 소와 양도 없고, 포도/감람 열매 등

뭐가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서도 기쁜 것이 아니라 (그런 말도 되겠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면) 그 없는 상태에서.. 비로소 목마른 사슴처럼 하나님을 갈급하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아 만나게 되면서.. 이제 하박국은 기뻐한다는 것이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8


그래서 지금 유다 나라는 망해 간다는데

자기는 마치 사슴이 높은 바위절벽 위를 깡충 깡충 뛰는 것처럼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생활의 비밀mystery이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간절히 주시려고 하는 것은

감람나무, 포두나무의 열매보다, 밭의 소출보다 더 소중한 것이다.

먼저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의 아들’을 먼저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신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밭의 소출과 포도열매를 많이 거두기 위해서,

그것을 주목적으로 삼고 하나님을 믿는 것은.. 정통 기독교신앙이 아니다.


정통 기독교 신앙의 주목적은

내가 하나님을 선물로 받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심으로써, 내가 충만한 은혜를 누리는 것이다.


(밭의 소출, 소와 양떼, 포도열매를 받아서.. 충만한 은혜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

이것 받아서 기뻐하고, 이것 받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믿는 것은.. 한국의 전통적 기복신앙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내가 선물로 받았을 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내 삶에 힘과 용기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데이터나 과학적 실험으로 증명이 불가능하다.

그냥 각자가 자기 체험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못 믿는 사실이기도 하다.)


▲잔칫상에 ‘볶음김치’ 신세로 전락한 하나님 (우리가 거들 떠 보지 않는다는 뜻)

이 세상에 정말 우리가 갖고 싶은 것들이 많다.

밭의 소출, 외양간의 가축들, 포도, 무화과의 열매 등

그러나 그것들을 애써 갖고 싶어 하고 있는 동안에는.. 안타깝게도..

    (절대로 이 모든 것들이 다 없어져도

    그 없어지는 슬픔과 괴로움을 이기고 또 이기고도 남을 만한 행복감과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우리가 찾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를 우리게 먹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아침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할 때는

볶음김치 반찬이 그런 큰 연회자리에는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혹시 등장하더라도, 그것을 집어먹을 사람도 없다.

얼마나 맛있는 다른 반찬이 수두룩한데...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그런 ‘잔치 밥상의 볶음김치’ 취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반찬(물질, 축복)이 풍성할 때는.. 절대 하나님을 갈급하게 찾지 않는다.

있는 둥 마는 둥 취급한다. ‘뒷방 영감님’ 취급을 한다.


그런데 내가 다 망하고, 먹을 게 하나도 없고,

냉장고 샅샅이 뒤져봤더니, 오래된 볶음김치만 나왔다.

그래서 어쩔 수없이.. 이제 밥하고 볶음김치하고만 먹는데도

그게 얼마나 꿀맛인지.. 예전에 미처 몰랐다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볶음김치’가 절대 아니시다.

     다만 신자들에게 그런 취급을 받고 계신다는 것이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마치 하박국이 바라보는 상황처럼

정말 깡그리 빈털터리가 되어버렸는데.. 그제야.. 예전에 미처 몰랐는데,

<하나님 한 분만으로 얼마든지 즐거워 할 수 있더라>는 것이다.

그 맛이 얼마나 기가 막힌 지..

뭐가 냉장고에 풍성하게 가득 차 있을 때는, 미처 몰랐더라는 것이다.



◑하박국의 시대 상황 : 스스로 하나님 맛을 모르니까, 강제로 다 빼앗아 버리신다.


▲하나님을 거들떠보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쳐다보게 만드신다. ★

유다 나라가 하도

밭의 소출, 포도원의 열매, 소떼와 양떼.. 이런 것들을 좋아하니까

그런 것에 마음을 깡그리 다 빼앗기고 있으니까,

그래서 하나님을 거들떠보지도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하박국 시대에, 그 좋아하는 것들을 싹 멸절시켜버리셨다.

경제 한파가 와서.. 창고와 곳간이 다 텅텅 비게 하셨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차 바벨론을 일으켜, 유다를 완전히 망하게 하시겠다고.. 하박국에게 예언하셨다.


그러고 났더니, 평소에 잘 안 보이던 하나님이 비로소 발견된 것이다.

(예를 들면, 냉장고가 텅 비니까, 볶음김치가 소중한 것인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면 망하면 다 된다는 것인가? 완전히 망하는 게 큰 축복이라는 것인가?

여러분, 한 개인이나 한 민족을 놓고 볼 때

망한다고 다 주께로 돌아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망해서.. 도리어 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하고 떠나가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망해서 주께로 돌아오는 사람이나 민족은.. 망하는 것도 축복이 된다.


▲하나님의 방책, 십자가

우리 마음이 좋아하는 감람열매, 밭의 소출을 다 없애야

우리가 주께로 온전히 돌아오는데,

하나님이 도저히 마음이 아프셔서 그렇게 못 하시고,


결국 다 빼앗자니.. 하나님의 마음이 아프고

그렇다고 다 주고 있자니.. 저들이 완전히 망할 것 같고

그래서 (타협안/방책으로) 십자가를 주셨다.


    (진짜 안 죽어도) ‘십자가에서 너희가 죽었다는 사실만 인정해라!

    그러면 내가 다 안 빼앗아 갈께, 죽은 것으로 인정해 줄께!’


그런데 우리는 ‘내가 죽었다고 인정’ 하기도 거부한다.

그런 '십자가 복음'을 전하기를 거부하고, 듣기도 싫어한다.


그리고 ‘믿으면 밭의 소출이 무조건 많아지는 (복음 아닌) 복음’을 자꾸 전한다.

그러면 여러분, 하나님이 진짜 밭의 소출을 다 빼앗아 가 버리실 것이다.

(그러니까 기복신앙 따라가다가는.. 복을 못 받고, 도리어 다 망하기 쉽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5:24


여러분, 십자가에 나의 정과 욕심을 다 못 박고 죽이는 것 없이

무조건 ‘부자 된다, 성공한다’ 이런 소리만 귀가 솔깃해서 듣고 쫓아가다가는

정말 주님께서 그것을 다 빼앗아버리실 것이다.

그래야 그의 영혼이 살고, 영생하기 때문이다.

 

택한 자가 스스로 자진해서 안 죽으면, 할 수 없이 강제로 죽이신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 주변에 보면,

택한 자를 살리시기 위해서, 정말 깡그리 다 빼앗아 가 버리시는 하나님을 종종 보게 된다.

우리가 일찍 자진해서, 그 세상 정과 욕심들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천국에 데려가시기 위해서는,

주님도, 마음이 아프시지만, 초 강수를 사용하시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눈이 실족케 하면 빼버리고, 자기 손이 실족케 하면 잘라버리라.

    온전하게 지옥 가는 것 보다, 불구자로 천국 가는 것이 낫다고 하셨는데,  마18:8~9

    우리가 스스로 못 잘라 내니까

    하나님이 강제로 잘라내시는 것이다. 우리를 천국에 데려 가시려고!


▲‘저는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제 모든 것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제 목숨까지 주님 것입니다!’


우리가 이 고백을 못 하면, 결국 주님이 강제로 고백을 받아 내신다.

장차 천국에 데려가고, 지금 이 땅에서 사명자로 쓰실 사람은.. 반드시 그렇게 하신다.


그래서 강제로 죽이시고, 강제로 항복을 받아내시고 .. 이게 영생을 주시는 길이다.

그래서 내 냉장고가 텅텅 비게 되었을 때, 즉 건강도 비고, 물질도 비고, 다 비었을 때,

오직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하고,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는  합3:18

볶음김치의 참맛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다른 반찬이 다 없어져야 비로소!


▲사랑하는 애인/자식/명예가 있으면,

‘나는 애인/자식/명예 앞에서 2천년 전에 십자가에서 죽을 때, 나도 같이 죽었다.’

이렇게 여기고, 고백하고, 시인하며 살아가라는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도리어 더 애지중지 끼고돈다.


그러면 주님은.. 강제철거 하시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십자가에서 죽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그렇게 세상으로 인해 기뻐하는 삶을 살지 말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쁨으로 살아라고.. 강제로 우리를 몰아가신다.


그래서 하박국 시대에도

하나님이 강제로, 모든 소출까지 깡그리 다 빼앗아가신 것이다.

‘오직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고,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는’ 그 신앙 가르쳐 주시려고!

다른 반찬을 다 빼앗으시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라도,

볶음김치(하나님) 맛을 알아가라는 것이다.


▲여러분, 이제껏 살아오시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을 것이다.

일찍 십자가 복음을 제대로 믿고, 제대로 받아들이시고 사셨다면

어쩌면 안 겪을 수도 있었을 그런 어려움들이었다.


물질을 내가 갖고 싶다. ... 그러면 내가 막 원한다고 .. 주님이 물질을 내게 주시지 않는다.

(아마 사탄은 그렇게 줄 것이다.)


주님이 물질을 주실 때는.. 물질에 대해 먼저 죽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십자가를 통과하고 나면.. 그래서 물질에 대해 큰 욕심이 생기지 않을 때

그제야 비로소 물질을 주신다. 그것을 받아도 내가 탈이 안 날 때!


그런 과정 없이, 물질 원한다고, 주님께 물질을 듬뿍듬뿍 받는 사람은

반드시 영생에 이르지 못하고, 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은, 절대 그런 식으로 우리를 방치하지 않으신다.


돈이 그렇게 크고 소중하게 내 눈에 보이는 만큼

먼저는, 주님이 그렇게 크고 소중하신 분으로 내 눈에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 정과 욕심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경건의 훈련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돈10억보다 더 소중하게 보이고

돈 10억은 마치 10원처럼 작게 보일 때..

(그리고 물질적 사명을 가진 자에게는) 하나님이 그 물질을 아낌없이 맡겨주실 것이다.


▲잘 안 되지만 연습해 보시기 바란다.


‘하나님, 이제 제가 포도열매.. 너무 안 좋아하렵니다.

예수님, 이제 제가 밭의 소출.. 너무 안 매달리렵니다.

그리고 먼저 하나님, 예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하렵니다.’

여러분, 이런 고백과 삶이.. 잘 안 되지만, 계속 연습해 보시기 바란다.

 

주님이 ‘너희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강조하신 것은

뒤집어 말하면, 하나님 사랑하기가 사실은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이다.

대단히 집중하지 않으면.. ‘하나님 사랑’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단번에 주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계속 심적 갈등을 겪으면서,

‘주님, 주님만 사랑하려고 하는데, 또 실패하고 마네요!’ 고백해 가면서

그렇게 점점 연부년 성숙progress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10년 이상 하면서도, 전혀 그런 갈등 하나도 겪지 않고

예수 잘 믿고 있다는 사람은.. 사실은 아직 ‘십자가’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다...                 ▣ 복음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