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도는 ‘귀찮게 구하는 것’ 눅11:5~13 -인터넷설교스크랩-
신앙이란 지식도 학문도 아니고, 유행도 전통도 아니며,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관계에는 무엇보다도 신뢰가 중요하듯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신뢰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본문은 성도가 꼭 알아야 할 좋은 기도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좋은 기도란 한 마디로 말해서 ‘신뢰와 믿음의 기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친구를 귀찮게 할 수 있는 우정관계를 예’로 들으셨고,
‘악할지라도 부성애를 갖고 있는 세상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오늘 우리는,
‘정말로 좋은 믿음의 기도’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정말로 좋은 믿음의 기도는, 귀찮게 구하는 것입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귀찮게 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눅11:5~8
▲여기에 보면 밤늦게 계속 문을 두드리며 귀찮게 요청하는 친구의 행위를,
예수님은 ‘믿음으로 드린 좋은 기도’에 비유하셨습니다.
당시의 여행은 며칠씩 걷거나 노새를 이용했습니다.
밤엔 들에서 자고,
배가 고프면 집에서 싸가지고 온 얼마간의 마른 식품으로 대체했습니다.
또 비록 자기들은 굶어도 손님을 대접해야 한다는 것은
동양에서는 절대적인 신사의 가치관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밤늦게 허기진 친척이 도착했습니다.
그대로 냉수 마시고 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기진맥진한 친척을 먹여서 재워야 합니다.
친구는 계속 문을 두드립니다. 귀찮다고 거절당해도 계속 문을 두드립니다.
이웃집 친구는, 서로 귀찮게 할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허기진 친척을 굶겨 재우는 것보다는, 친구를 귀찮게 해서,
잠을 좀 깨워서, 신세를 좀 져도 괜찮은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를 보십시오. 어린아이는 자기의 필요한 것을 엄마가 해결해 줄줄 압니다.
엄마가 거절을 하는 것 같아 보여도 결국 엄마는 들어줄 것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압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는 엄마를 귀찮게 굽니다.
“엄마! 나, 배고파!”, “엄마! 나 저것이 갖고 싶어!”
그것은 그 아이의 믿음입니다.
▲성경해석의 왕은 문맥이라고 하는데,
‘귀찮게 하는 기도’라는 주제 또는 문맥으로 이어지는 본문을 계속 읽어 내려가면
원래 이어지는 눅11:9~10절은 이렇습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그런데 눅11:5~8절과 연결되는 문맥에 의해서
눅11:9~10절을 바로 해석하려면
‘계속 귀찮게’란 단어를 넣어서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확실히 예수님이 말씀하신 믿음의 기도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계속 귀찮게’ 를 넣어서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계속 귀찮게’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keep asking
‘계속 귀찮게’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keep seeking
‘계속 귀찮게’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keep knocking
‘계속 귀찮게’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계속 귀찮게’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계속 귀찮게’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그러면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다름 아니라, 계속 귀찮게 구는 기도를 계속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입니다.
▲구하는 것과 소원은 분명 다릅니다.
사도 야고보는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 4:2b 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소원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가지고 나아가서 행동으로 구하지 않으면.. 그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해야 하는데…’라고 하면서
기도의 무릎을 꿇지 않고, 소원을 아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는 소원을 가지고 나아가서 행동으로 구하는 행위입니다.
그 위에 주님이 귀찮아서 들어주지 않을 수 없도록
계속 찾고 두드리고 구하는 행위입니다.
참으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막10:46~53절에 나타난 소경 바디매오를 보십시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예수가 지나가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그 소리를 듣고 즉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그는 더욱 심히 소리를 지르며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계속 소리쳤습니다.
결국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바디매오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바디매오는 머뭇거림없이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는 말씀과 함께
그는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았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을 때에도 계속 찾아야 합니다.
눅15장에 보면, 집을 나간 자식을 ‘계속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나옵니다.
잃은 동전, 잃은 양을 ‘계속 찾는’ 목자와 여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목자에게는 양이요, 아버지에게는 아들입니다.
그래서 찾을 때까지 찾습니다. 찾으면 그렇게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잃은 아들을 대신해서 찾다.
리-란도 스텐포드는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금광과 대륙횡단철도로 거부가 된 사람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냈고, 연방상원의원에다가 대통령후보를 기대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자기의 모든 재산과 명예와 꿈을 물려받을 외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이 아들이 장티푸스로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모든 희망을 잃은 그는, 그때부터 잃은 아들을 찾아 방황합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아들을 되돌려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네가 수많은 아들을 찾게 되리라!”고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대로 방대한 토지와 거금을 바쳐서 대학을 세우고,
거기에 아름다운 교회당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따서 ‘리-란도 스텐포드 쥬니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 대학이 무슨 대학인지 아십니까? 바로 세계 제일의 명문대학으로
지금 미국 경제를 받치고 있는 실리콘 밸리의 스텐포드 대학입니다.
얼마 전에 그곳을 방문했는데, 그 대학교회에서 전도하는 전도자가
최근 북경대학에서 전도대회를 하고 왔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대학에서 전도가 불가능한데, 어찌 허락을 받았느냐고 물었더니
“정부고관 중에는 스텐포드 대학 출신이 많지요.”라고 했습니다.
◑2. 아버지는,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되심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지금 기도에 대해 가르치면서
이어지는 본문에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땅위에서 악한 사람이라도
자기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줄줄 안다는.. 부성애를 소개하고 계십니다.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눅11:11~13
▲최근 우리 교회(일본 선교사)에 야쿠자의 아들들이 종종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한 번은 어느 야쿠자의 아들도 폭력을 휘두르고 나쁜 짓을 하다가
아버지처럼 유치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할 일이 없고 심심해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 자식도 아버지를 닮아서 폭력을 휘두르고 지금 아버지처럼 유치장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아무쪼록 몸 건강 하이소.’
그런데 그 편지를 읽던 아버지는 노발대발하면서 즉시 아들에게 답장을 썼습니다.
‘내가 널 그런 나쁜 짓 하도록 키운 적이 없거늘
네 어찌하여 유치장 신세가 되었단 말이냐? 이 불효자식 같은 놈.’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야쿠자 아버지라도, 아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시고자 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해 주신다.’
는 것입니다. 참 좋으신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는,
응답이 어떤 형식으로 되든지,
그것은 내가 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 제일 좋은 응답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알겠습니까? 우리의 기도는 불완전합니다. 잘못 구할 수도 있습니다.
육으로도 구하고, 정욕으로도 구하고, 죽을 줄도 모르고 욕심 부릴 때도 있습니다.
함정으로 뛰어 들려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친절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가장 좋은 것을 골라서 주십니다.
◑3. 아버지는 사랑의 선물로, 그분의 성령을 주십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11:13
본문의 ‘좋은 것’과 ‘성령’은 동의어로 쓰였습니다.
성령이 좋은 것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들이 구하는 이 모든 세상 것들과 함께
우리에게 정말로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은.. 결국 성령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령이 결국 가장 좋은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성령 선물을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요?
헐벗고 굶주린 고아가 매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먹을 것 주세요. 하나님 추워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녀에게 그렇게 보고 싶던 아버지를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그것으로 먹을 것, 입을 것은 물론 그보다도 더 좋은 사랑의 집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롬8:32절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시지 아니하시겠느냐?
라고 했는데,
그 중에 가장 좋은 은사(선물)가.. 무엇보다도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성령은 이 땅에서 우리 육신과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자신이십니다.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십니다.
그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사랑의 주님 예수가 우리 안에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 곧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모든 것이 달라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와 함께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깊은 사랑의 관계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은혜(성령)받은 후에 느낀 것을 하나 얘기하겠습니다.
내 생애에 가장 이해하기 힘든 비유는 아마
‘예수님이 우리의 신랑이시다.’라는 비유였을 것입니다.
나는 남자로서 도저히 예수님이 나의 신랑이라는 감각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오시는 그분을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지를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을 나의 신부라고 하면 더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새벽이었습니다. 나는 언제나처럼 주님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쉬운 마음뿐일세”
한참 동안 찬송을 하는데 주님께서 속삭이셨습니다.
“너 왜 그렇게 매일 그 찬송을 부르지?”
“주님을 사랑해서 그래요.”
“그렇게도 날 사랑하니?”
“주님, 잘 아시지 않아요? 내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
매일 새벽마다 거의 빼지 않고 이 찬송을 부르잖아요.”
“그래, 나도 잘 안다. 나도 널 사랑해. 나는 너의 연인이야.
신랑이라면 이해하기 어렵지? 그건 연인이란 말이야.”
“그렇습니다. 주님, 나는 막달라 마리아예요.
부활하신 그 새벽에 동산에서 주님과 속삭이던 그 첫 사랑을 못 잊어하는
막달라 마리아예요.
그러니까 주님, 우리는 연인이군요.
그래서 제가 매일 새벽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러 사랑의 동산으로 가는군요.
그리고 그 사랑 노래를 부르는군요...”
좋으신 아버지의 사랑의 선물인 성령을 받으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그분의 깊은 사랑을 받고 그분과 깊은 사랑의 교제를 갖는 영원한 연인이 됩니다.
즉 관계가 달라집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지옥이라도 좋아요. 주님이 안 계시면 천당도 싫어요.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옵니다.”
이렇게 성령을 받으면 주님 한 분만으로도 충분히, 영원히 만족하는
충만한 기쁨의 사람이 됩니다.
▲마치는 말
그러므로 정말 좋은 믿음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께서 내게 져주실 줄 알고
믿음으로 계속해서 귀찮게 구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응답이 지체될 때는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주실 줄 알고
감사함으로 계속 구하십시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는 이렇게 믿음으로 구하는
우리에게 반드시 그분 자신의 인격이신 성령을 풍성히 부어주셔서
우리를 그분의 연인삼아 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정말 좋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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