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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9

가장이 주도적으로 결정하십시오 2168

LNCK 2009. 11. 5. 21:32

◈가장이 주도적으로 결정하십시오!            창16:1~6             09.06.07.설교스크랩

 

 

이 설교문은, 가정에서 주도적이지 못하고, 매사에 미적거리는 가장을 위한 것입니다.


 

◑도입


사람은 큰 바위가 아니라, 조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운명을 바꾸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

작은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얘깁니다.


오늘 얘기가 그렇습니다.

한 가정에서 일어난 작은 일입니다.  

아기를 못 낳는 본부인과 남편, 그리고 씨받이였던 여종 사이에 갈등이 생기지요.


그런데 가정이란 가장 작은 단위에서의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하자

그것은 가문과 가문,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이라는

큰 단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던 겁니다.


그 해법이 어렵고 복잡했을까요?

정말 인간으로서는 어찌 할 도리가 없었던 걸까요?


그게 아닙니다.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가장이 조금만 주도적으로 나왔다면.. 애당초 생기지도 않았을 일입니다.


▲주도적으로 결정을 못하는 남자

오늘 본문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로서 쉽게 설명하면 이런 얘깁니다.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능력 있습니다. 성품도 좋습니다.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다 착한 남자요 좋은 남자라고 인정합니다.


특히 동료들에겐 ‘예스맨’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문제는.. 결정을 잘 못 내리는 겁니다.

항상 미적거리고.. 다른 사람의 뜻에 편승해 갈 때가 많다는 거예요.


대개 이런 사람들은, 자매들과 교제할 때 보면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매너 좋고, 돈도 자기가 다 쓰고, 좀 늦어도 기다려 줍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귀면서 자매가 아무리 기다려도

남자가 결혼하자는 얘기는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참다못한 자매가 “나를 좋아하긴 하는 거예요” 묻습니다.

그러면 형제 대답이 ‘싫지는 않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얘기가.. ‘동생같이 느낀대요.’


그래서 어렵게 자매 쪽에서 결혼 얘기를 꺼내면

“그냥 친구로 하지 뭐!” 그런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자매 쪽에서는 답답해 미치는 거지요.

아마 여러분 중에도 이런 당사자였거나

아니면 이런 사람을 만나서 교제하다가 차 버린 분들이 계실 겁니다.


대개 노총각 중에 이런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끌려 다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팀 동료로서나 일 파트너로서는 좋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닥쳤을 때.. 이런 사람들은 가장 답답한 사람입니다.


이런 남자들은 여자 여럿 울립니다.    


사소한 듯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미적거림’의 문제가 오늘의 테마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런 ‘미적거림’의 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우리 속에도 ‘그 아브라함’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할 일은.. 이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문제인

‘결정을 못 내리고 미적거림’을 어떻게 퇴치할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먼저는 아브라함의 그런 태도 때문에 일어난 일들을 알아보고,

그 다음에 주도적 인생을 살기 위해 우리가 해야 될 일들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주도적으로 결정 못 내리고 항상 미적거리는 가장


▲1. 가나안으로 가지만, 미적거리면서 갑니다.

창세기 12장을 보면, 어느 날 하나님이 느닷없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네 본토 친척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시지요.


그래서 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의 하란이란 곳에 머뭅니다. 

가나안까지 가는 것이 너무 기가 질렸는지 거기서 한 동안 오래 머물다가

아버지 데라가 죽고 나서, 하나님이 재촉하시니까 마지못해 그곳을 떠납니다.


움직이긴 하는데.. 빨리 빨리 못합니다.


▲2. 하갈 문제에도.. 언제나 사라의 결정을 따라갑니다.

①아브람의 나이 75세에 하나님이 약속을 하십니다. (성경 본문 상황)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 줘서 창대케 할 거다. 너는 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그 얘기는.. 자식을 줄 것이고, 그 씨로 번성케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기다려야지요.

그런데 그걸 못 기다리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그것도 자기가 주도적으로 한 게 아니라.. 아내가 대신 해 줍니다.

본인이 좀 알아서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미적미적 대는 거예요.


(오늘 본문 창16:2을 다같이 읽어 보십시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데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사래도 잘 한 것 없지만.. 오죽 답답하면 부인이 직접 나섰겠어요?

또 여종에게 들어가라니까 아브람이 순순히 들어가는 것 보세요.

이렇게 줏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②그래서 그 첩 하갈이 임신을 하지요.

그러자 상황이 바뀌어서 첩이 본 부인을 학대합니다.

그랬더니 사래가 분해서 펄펄 뜁니다.


“당신 때문이야, 난 용서 못해! 저 종년 어떻게 할 거야?”

남편에게 화풀이를 하지요.


그러니까 이번엔 또 뭐라 그러지요?

자기가 결정을 못 내리고, “당신 종이니까 당신이 알아서 하세요!” 그럽니다.

자기가 결정 내리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③그러니까 이번엔 또 사래가 하갈을 심하게 학대합니다.


가장이 주도적인 결정을 안 해 주니까, 한 집안에서 불행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바로 이 일 때문에 지금까지 그 후손들이 철 천지 원수가 되잖아요?

하갈 소생인 이스마엘의 후손이 아랍 국이 되고,

사라 소생인 이삭의 후손이 이스라엘이 되어서.. 얼마나 오랫동안 싸워 왔습니까?


하갈의 입장에선 얼마나 억울했겠어요?

멀쩡한 여자 데려다가 대신 아기 낳게 해 놓고, 이제는 학대하는 겁니다.

그야말로 토사구팽 당한 것입니다.


둘 다 서로 학대를 했다 그랬는데, 앞의 학대와 뒤의 학대가 같았겠어요?

얼마나 심했으면 하갈이 못 견디고 광야로 도망갔겠습니까?


이 모든 원인이 무엇 때문입니까?

아브람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는 평화주의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갈등을 가져오게 되어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오면.. 책임자가 물러나고 포기하고 양보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얼핏 보면 인품 좋고, 사람 좋고, 믿음 좋아 보이지만

그렇게 아무런 결정을 못 내리는 끝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가져오게 되어 있습니다.

결정을 해 줘야 하는데 결정을 안 내려주니까.. 여러 사람 눈물짓게 만드는 겁니다. 

올바른 지도자의 태도라 할 수 없습니다.


▲가장의 무책임성

이런 우유부단한 사람들은 다투거나 마찰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늘 유연하고 부드러운 방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모습이 하나님의 방식이라고 오해합니다.


아니지요?

실상을 말씀드리면, 이 우유부단의 본질은 게으름과 무책임이기 쉽습니다.

결코 평화주의자가 아닙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제적으로 게으르고 책임지기 싫어하는 속셈이라는 것입니다.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 매듭짓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부담을 안고 가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결코 아브라함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속에 그런 모습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아버지의 무책임성  

(지난 주 어떤 목사님의 설교 중에 들은 말씀입니다.)

요즘 한국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면서요? 


대개의 스토리는 부잣집 아들과 평범한 집 딸의 사랑 이야기가 많은데,

그 중에 정말 이건 아니다 하는 얘기였습니다.

뭐냐 하면 딸애가 재벌인 남자네 집에서 자고 온다니까

부모들이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더라는 겁니다.


가난한 집이면, 그렇게 비굴하게 살아야 하느냐는 거예요.

사실 어느 아버지가 결혼도 안 한 딸자식을, 남자네 집에서 자고 오게 합니까?


그런데 그 아버지는 극에서 어떻게 그려지느냐 하면,

늘 머뭇거리고 거절할 줄 모른다는 겁니다.

대충 부인의 의견에 끌려가고,

매사 늘 좋은 게 좋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는 거지요.


겉으로는 인품 좋고 성격 좋고 사람 좋아 보이지만

이거야말로 게으르고, 한 가정의 지도자로서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얼핏 보면 이런 사람은 어떤 사람과도 잘 어울리고

어떤 일도 잘 해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3. 아브라함이 애굽에 내려갔을 때도 보세요.

자기 부인을 누이라고 속이지요?

뭡니까?

자기 부인 때문에 죽기 싫고, 위기가 오면 그냥 대충 넘어가자는 심산인 겁니다.


이런 태도 때문에.. 하마터면 가정이 깨질 뻔 했잖아요.

그러면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원 역사는, 시작부터 차질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거기에 생명을 걸 줄 알아야 되는데,

그런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는 겁니다.


다행이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위기를 넘어가게 하시지요?

아브라함의 초창기 때 믿음이 바로 이랬다는 겁니다.

책임을 지기 싫어하며 미적거리는 것은.. 절대로 좋은 성품이거나 좋은 믿음이 아닙니다.



◑2.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을 잘 내리는 가장으로 점점 변화되어 가다.


아브라함을 너무 무책임한 인물로 매도한 것 같은데,

모든 사람에게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때로는 무책임한 것 같지만,

때로는 과단성 있게 책임지고 결정하는 모습을.. 역시 잘 보여주는데요..


▲1. 조카 롯을 멋지게 분가시킵니다.

아브라함은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훈련을 받습니다.

자기가 결정해 줘야 할 때 그러지 못해서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고

작은 일부터 결정하기 시작합니다.


당시의 재산이라는 것은 주로 가축이었는데,

가축 떼가 많아지니까 목초지 때문에 두 가문의 목자들이 자꾸 싸우는 겁니다.

이런 경우 원래 아브라함의 결정은 ‘뭉개고 대충 지나가자’ 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어떻게 합니까?

조카에게 가서 자기가 먼저 말합니다.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 하면 나는 좌 하리라.  창13:9


이번에는, 아브라함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멋지게 결정을 합니다.

한 가정의 족장답게, 대범한 결정을 내립니다.

 

▲2. 하갈과 이스마엘을 떠나보냅니다.

이것보다 조금 더 큰 결정이 이스마엘의 일입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아들 이삭을 100세 때 얻습니다.

먼저 얻은 하갈 소생 이스마엘과 이삭은 나이 차이가 좀 나지요?


그래서 다 큰 형이, 어린 동생을 괴롭힙니다.

그걸 사라가 봤어요.

이번에도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항의합니다.


이번에는 아브라함이 결정합니다.

하갈과 이스마엘 모자를 아주 떠나보내지요?

가슴은 아프지만.. 결정합니다.


나이가 들고 아브라함의 믿음이 점점 성숙해 지면서,

그의 약점(미적거림)이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 놔두면 해결되는 문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되겠지...’ 하지만

어떻게 되지 않습니다. 잠복해 있을 뿐입니다.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때부터 책임감과 선택의 능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3. 주도적으로 나그네를 영접합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동네로 들어 온 세 사람의 나그네를 봤습니다. 

아브라함은 주도적으로 그들을 환대합니다.


원래 미적대는 사람들은.. 남을 대접할 줄 모릅니다.

부탁할 때나 겨우 대접할까.. 자진해서 접대하는 법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떡을 만들고 송아지를 잡아 극진히 환대합니다.

그(아브라함)가 그들(세 천사)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영접하며 창18:2

‘달려 나가 영접했다’니.. 아브라함의 주도적인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창18:10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 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라.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그의 가장 고민했던 문젯거리에 대해 언질을 들었던 겁니다.

얼마나 가슴이 뛰었겠습니까?  

아브라함은.. 예전의 우유부단했던 아브라함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4. 이삭을 주도적으로 바칩니다.

그러다가 아브라함에게 최고의 결정의 순간이 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십니다.


창22:3절 보니까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이 일어나…”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 명령을 즉각 순종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우유부단의 아브라함’이 ‘결단의 아브라함’으로 완전히 바뀌게 된 것입니다.



◑적용


여러분의 미래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모습, 지금 여러분이 보이고 있는 태도,

지금 여러분이 믿음생활 하는 그 수준이.. 여러분의 미래 자체라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의 미래는 다른 게 아니라

바로 지금 여러분의 모습이 여러분의 미래입니다.   


▲1. 책임감 있게 결정하는.. 지도자로 서는 훈련을 합시다.

(먼저 깊이 기도하시고, 성령님이 마음속에 감동을 주시는 대로)

결정하고 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성도가 되십시오!


게으름과 귀찮음을 이기시고,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의 교회가 나 하나의 태도 여하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여기십시오!


여러분의 우유부단은 결코 여러분 자신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결정하는 훈련을 통해서 매사 깔끔하고 성숙한 성도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다니엘서에 보면, 대충 큰 위기가 3번 정도 나옵니다.

꿈 해석 못하면 다 죽인다는 위기/ 큰 금신상에 절 안 해서 풀무불에 던져진 위기/

그리고 왕의 금령을 어기고 기도하다가 사자굴에 던져진 위기 등입니다.


그런데 위기 이후에 항상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위기 이후에 항상 대적(사탄의 나라)들이 혼쭐이 났습니다.


그러니까 위기가 다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잘 극복하기만 하면 (죽을 고비 넘겨야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 나라는.. 위기의 연속과 그 극복의 연속을 통해서.. 세워져 갑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위기가 닥쳤다는 것을..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잘 결정(정면돌파)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2. 그 훈련은, <작은 일>부터.. 내가 결정하고 책임지는 데서 시작됩니다.

사람이 주도적이 되고 건강하게 되는 것은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특별히 형제들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큰 것 아닙니다.

작은 일부터 “제가 책임질게요!” 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결정 내리고 책임지는 습관이 쌓이면

결정적인 순간에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자매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교제하는 형제가 정말 맘에 들면

형제로 하여금 조그만 것부터 결정 내리게 하세요.


어떤 때 보면, 시간 약속/만날 장소 하나 결정을 못 내리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럴 때 자매들은, (자기가 내리지 말고) 형제가 결정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렀는데도 이런 게 고쳐지지 않으면

그 형제는 볼 짱 다 본 사람입니다. (마마보이니까 빨리) 헤어지세요.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결정하고 또 결정하십시오!

지도자로서,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결정하고 결단해야 할 시기에,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찾은 후에, 자기가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는 자기가 책임질 각오를 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 나, 이웃 모두가 승리하는 길입니다.


이런 결단과 은혜를 통해서 성숙한 주의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더 읽으실 분 ........................................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결정내린 한 청년

이태리의 어느 한 시골에 베르나르돈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아주 건실한 청년이었는데 전쟁에 참전했다가

겨우 목숨만 건진 채 귀향한 후부터.. 이상한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부자인 덕에 극진한 보살핌을 받지만

그는 끊임없는 악몽에 시달리며 이상한 행동을 일삼습니다.


허물어진 교회를 짓는 일에 몰두하기도 하고,

자기 먹을 것을 거지들에게 다 나누어 주고는, 자기는 굶는 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들판을 헤매는가 하면, 어느 날은 종달새를 쫓아 지붕 위를 거닐고,

또 집안의 각종 진귀한 물건들을 공장 노동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가업을 이을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쓸 데 없는 것에만 몰두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진노합니다.


그래서 아들을 대주교 앞에 끌고 가서 심판을 요청하지요.

대주교마저, 그 아들에게, 아버지의 뜻을 따르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온 마을 사람들이 구경하러 모여든 그 성당 광장에서

청년 베르나르돈은 아버지께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가진 것 중에 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이 모두를 이제 아버지께 돌려 드립니다.

그리고 이 순간부터 저는 육신의 껍질을 벗고

새로운 영혼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감싸고 있던 (아버지가 주신) 옷을 벗어 던지고

맨 몸뚱이로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때로부터 그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평생을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합니다. 


누구 얘긴지 아시겠지요?

‘평화의 기도’로 유명한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이야기입니다.


그가 후세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끼쳤는지는

지금도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의 고향 아씨시는 여전히 그를 기념하려는 사람으로 매일 넘쳐나고,

그를 영원히 기리고자 어느 도시는 그 이름을 그대로 갖다 붙이기도 했습니다

(샌 프란시스코가 그렇습니다)


그의 전기를 보면, 그는 자기를 찾아온 레오라는 청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레오 형제! 어차피 우리 인생은 결정하고 또 결정하는 것들의 연속이랍니다.

그러니 형제도 결정을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자리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형제와 하나님과 그리고 형제와 얼굴을 맞대고 있는 나에게 유익입니다”   


※편집자 주,

MBTI성격의 16가지 유형 중에

‘임금님 뒤편 권력자 형’은..

자기가 주도적인 결정을 다 하지만, 언제나 커튼 뒤에서 하는 것이고,

진짜 결정은, 항상 어떤 대리인(임금님)을 시키는 스타일입니다.


또한 ‘백과사전 형’도

면밀히 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판단내리는 능력은.. 남달리 탁월한데,

문제는 절대 자기가 전면에 나서서 결정을 못 내리고.. 미적거린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결정을.. 자기 혼자 너무 신속하게 잘 내려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지가 모아지지도 않았는데, 지도자 혼자서 개인적으로 다 처리해 버립니다.

이런 경우도..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겠죠.


각자 타고난 성격이,

결정을 너무 못 내리는 성향의 사람이 있고,

반대로 결정을 너무 혼자 빠르게 잘 내려서,

그게 탈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정이 빠른 사람은.. 천천히 느리게 민주적으로, (남의 의견도 귀담아 듣고)

결단이 너무 느린 사람은.. 가급적 빠르고 주도적으로 (남의 의견을 참조하되, 너무 의존 말고, 본인이 과감하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행복한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