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롬1:3 편집자 글
성경을 읽다보면, 뭔가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구절들이 나옵니다.
내 상식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그런 것 몇 가지가 생각이 나서..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론 : 체스의 고수이신 하나님
그러니까 나는..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럭비공이 어느 방향으로 튀든지..
그 럭비공을 캐치catch해서, 그 럭비공이 목적지를 향하여 날아가도록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고수’이시니까요.
하나님과 내가 체스를 둔다고 가정할 때
내가 체스의 말을 이리 저리 옮길 '경우의 수'를 1천가지라고 가정해도,
하나님은 전능하신 '고수'라서, 어떤 경우의 수에도 관계없이
당신이 원하시는 결과로, 체스를 마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해되기 쉽게 말하면 '상대를 가지고 노는' 수준이죠)
더 자세한 내용은 오른 쪽 글을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 체스의 고수이신 하나님
▲1. 삼손의 딜레마
하루는 삼손이 블레셋 처녀를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삼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반대하고, 말렸습니다.
그런데.. 딜레마는.. 성경(하나님)은, 그런 삼손의 편을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1)
삼손의 부모는, 여호와께서 이 일을 계획하셨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칠 기회를 찾고 계셨습니다. 삿14:4
그러니까, 하나님은,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자행자지하는 사건을 통해서’
블레셋 나라를 징벌하시겠다는 ‘숨은 의도’가 있었습니다.
삼손의 부모는 그 섭리를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그런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딜레마’입니다.
성경의 전체 주제는, 삼손과 같은 그런 방종을.. 결코 합리화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삼손을 본받겠다.’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해석입니다.
그렇다면, 삼손을 통해서.. 여호와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칠 기회를 찾고 계셨습니다. 삿14:4
라는 말씀은 과연 무슨 뜻일까요?
제 개인적 판단은,
①체스(장기)의 고수이신 하나님은.. 내가 어떤 수를 두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과를 만들어 가실 수 있으십니다.
②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③하나님은 인간의 허물, 연약함, 실수까지도 거두어서
결국 하나님의 예정을 이루어 가시는..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2. 두 번 실패 후 성전을 건축한 다윗
다윗이 첫 번째 실패로, 솔로몬을 얻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다윗의 많은 아들들 중에, 밧세바와 사이에 난 불명예스런 아들 솔로몬이
다른 훌륭한 아들을 다 제치고, (민심도 아도니야에게 가 있었습니다. 왕상1:7, 9)
다윗을 이은 왕이 되고, 성전 건축을 하는 왕이 됩니다.
다윗은 두 번째 실패로, 교만하게 인구조사를 하다가,
하나님의 치심을 받게 되었는데,
그 장소가 아이러니하게도 솔로몬 성전 터가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두 번 실패 후 성전 건축 ☆ 압살롬과 솔로몬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뜻은, 인간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바 대로, ①~③의 섭리를.. 우리는 깊이 묵상하면서
하나님을/ 그 섭리를 찬송할 뿐입니다.
다시금 말씀드리거니와,
다윗의 실패를 합리화 하거나, 장려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올바른 해석’은
다윗(나)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끈을 놓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계속 하나님의 예정된 목표대로 나를 이끌고 가십니다.
(이것을 신학용어로 ‘성도의 견인 perseverance’이라고 부릅니다.)
▲3. 사도바울의 로마방문 실패와 로마서 저술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롬1:13
학자들은, 고린도에서 바울이 로마서를 써서, 로마에 보냈다고 봅니다.
'헬라(고린도)에 이르러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행20:2~3
그래서 바울은 3차전도여행까지, 고린도, 에베소, 빌립보(3대 주요도시)를 다 방문하고도,
유독 수도인 로마를 아직 방문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이유를,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했으나 길이 막혔다/롬1:13 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의 방문 대신에, 할 수 없이 편지(로마서)를 써서 보내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로마서를 쓰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만약에 길이, 시온의 대로처럼 활짝 열려서, 바울이 로마로 순조롭게 직행했더라면
오늘날 ‘로마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 결과는 엄청났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도바울의 로마행 길을 여러 번 막으시면서
‘로마서’라는 기가 막히는 결과를 도출해 내셨습니다.
▲마치는 말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하나님은 나에게 신실하시며,
혹시 우리가 돌발적으로 뛰쳐나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다시 제 궤도에 올려놓으신다는 것입니다.
①체스(장기)의 고수이신 하나님은.. 내가 어떤 수를 두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과를 만들어 가실 수 있으십니다.
②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③하나님은 인간의 허물, 연약함, 실수까지도 거두어서
결국 하나님의 예정을 이루어 가시는..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견인(성도를 천국까지 이끄심)은,
참으로 놀랍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합니다.
☆관련글 실패를 방치하시는 하나님 ▣ 리더쉽, 목회자
주1)
하나님이 모세 율법에, 이방 여인과 결혼을 금하신 것은, 엄격히 말하면 '가나안 여인'이었습니다. 신7:1~3
모든 이방여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모압 여인 룻도 이스라엘 사람과 결혼했잖아요.
블레셋은 '가나안 7족속'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헷, 기르가스,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등 7족속, 신7:1)
그래서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연애하는 것은.. 일단 (율법상으로) 큰 하자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삼손이 이후에도 계속 블레셋 여인을 집적거리는 것을 보면, 이것은 그의 '자행자지, 방종'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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