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두 편 설교에서 스크랩
◑빠삐용 - 끊임없는 탈출 인생
▲1. 인생은 탈출
<빠삐용>이라는 1970년대 초에 나온 영화, 여러분 다 기억하실 겁니다.
너무나 유명한 영화지요.
거기 나오는 주인공 빠삐용이 억울하게 금고털이를 했을 뿐인데
살인죄의 누명을 쓰고 프랑스령 '기아나'의 섬에 있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 배에서 위조지폐 범으로 붙잡혀서 같이 후송되고 있었던
'드가'라고 하는 죄수와 친구가 돼서
모두 4번에 걸쳐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여러분 기억하시지요?
야자나무 열매를 가득담은 자루에 올라타서 그것을 붙잡고
상어 떼가 득실거리는 '악마의 섬'이라고 불리는 감옥을 탈출해서
넘실거리는 파도사이로 그 주인공 빠삐용이 멀리멀리 망망대해를 향해
둥둥 떠 사라져가고 있는 마지막 장면.. 여러분도 기억하실 겁니다.
감옥에서 빠삐용은
자기를 살인죄로 뒤집어씌운 검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가라고 하는 사람도 위조지폐 범으로 잡혔는데
자기를 배신한 아내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빠삐용' 에 나오는 두 주인공이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바깥 자유의 세계로 나가기 위한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서
그 감옥생활의 혹독한 시련들을 이겨내고 참아냅니다.
창세기의 요셉도 그런 억울한 상태로 노예로 팔리고,
그리고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을 통하여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마음의 상태가, 빠삐용의 두 주인공과 비슷한 그런 상태가 됐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성경 상에 보면 요셉은 한 번도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을 통해서 감옥에 들어가서
그렇게 억울한 마음을 동기로 삼아서 자유의 세계로 나가기 위하는
탈출을 시도했다고 하는 기록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아세요?
요셉은 갇혀있는 감옥을 탈출하려고 하지는 않았지마는
마음의 감옥을 탈출하려고 시도를 하고 탈출한 사람입니다.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는 그 마음, 형님들에 대한 복수심에 이글거리는 그 마음,
원망과 한탄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그 마음.., 거기서 탈출했습니다.
‘당신들과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나를 먼저 보내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믿음 때문에
요셉은 자기 마음/미움/복수심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2. 인생은 자기 감옥
여러분 이거 아주 중요한 얘기예요.
지금도 우리가 우리 마음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불만과 원망과 걱정과 염려.. 이러한 것들이 우글거리는 감옥에 갇혀 있어요.
마치 빠삐용이 감옥에서,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감옥세계에서
벌레와 지네를 잡아먹으면서 그 감옥의 혹독한 노역을 감당하면서
자유의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 기회를 넘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마음속에 일어나고 있는 이 감옥의 세계 -원망과 복수심의 감옥에 갇혀서-
그 원망을 분출하려고 하고 그 분노를 분출하려고 하고
그 격정을 분출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을 따라서 움직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을 가만히 돌아보면 탈출의 연속이에요.
탈출을 시도하는 그런 노력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자, 빠삐용이 첫 번째 기아나에서 탈출을 합니다. 그래서 콜롬비아로 가지요.
콜롬비아에서 숨어서 한 2년사는 데 수도원장의 배신을 통해서
또다시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감옥에서 또 다른 감옥으로 가게 되고, 계속 옮겨 다니게 되지요.
▲적용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은 결국 탈출의 시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어요.
뭐냐? 항상 우리는 지금에서 탈출하려고 해요. 지금 현실이 불만스러워서요.
자, 남편을 봅니다. 남편의 행동과, 또 남편의 돈 버는 능력과
이 모든 것들이 마음에 안 듭니다. 그런 상태에서 탈출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뭐라고 합니까? ‘여보, 돈 좀 벌어 와’ 이게 탈출하려고 하는 거예요.
감사와 기쁨이 표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는 것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감사와 기쁨이 아닌 모든 말들은 모두가 다 지금 마음이 어떤 거냐?
지금 현실로부터 탈출하려고 하는 마음이라는 거예요.
중학교에서 탈출해서 고등학교로 갑니다.
고등학교에서 탈출해서 대학교로 갑니다.
대학교를 마치고 유학을 갑니다.
인생은 계속 탈출하는 과정입니다.
지금 작은 아파트가 불만입니다. 큰 아파트로 탈출하려고 합니다.
큰 아파트로 갔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제는 강남(부촌)으로 진출하려고 합니다.
조그만 차가 불만입니다. 큰 차로 탈출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탈출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빠삐용이 탈출하고 나면 또 감옥에 들어가지요?
거기서 또 탈출하려고 합니다. 또 감옥에 들어가지요?
끊임없는 탈출을 하려고 하다가 결국은
야자나무 열매가 들어있는 포대자루를 의지해서
상어 떼가 득실거리는 바다 위를 둥둥 떠가는 빠삐용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도저히 보장되지도 않을 미래의 자유를 향하여
끊임없는 탈출의 시도의 연속으로 망망대해를 향해
정처 없이 나아가는 것이.. 둥둥 떠내려가는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현실을 탈출하려고 하지 마세요.
여러분 지금의 주어진 상황을 탈출하려고만 하지 마세요.
이 상황은 하나님에 의해서만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만 탈출되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옮기시기 전에는, 그냥 그곳에 오래 눌러 붙어 있으세요.
그러면 나는 무엇으로부터 탈출해야 됩니까? 내 마음으로부터 탈출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생기는 불만, 내 마음에 생기는 원망,
내 마음에 생기는 내 나름대로의 분별력..
이런 것으로부터 탈출하지 않는 한
절대로 지금 내 현실과 내 상황을 주관해 가시는
하나님의 열망에 가득 차있는 인도하심의 세계로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의 삶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가면 되는 겁니다.
이건 우리가 노력해서 되는 일이 아니에요.
우리가 신경 쓰고 노력할 일이 뭐냐?
이 마음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거예요.
*마음의 감옥 관련글 보기
127 여섯 가지 감옥 341 미움이라는 감옥 과거의 감옥에서 해방
마음의 감옥에서 빠져나가자마자
이 우주를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세계를 올라타는 것이고
하나님의 복된 계획이 실현되는 역사 속에 내가 포함되어져 가는 것이지요.
오늘 요셉이 '당신들이 나를 팔았으므로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당신들과 자녀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나를 먼저 앞서 보냈나이다.'
이런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올라탈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생활을 탈출하려 하지 않고
감옥생활에서 탈출하려 하지 않고
형님들에 대한 원망, 보디발의 아내에 대한 원망과 분노의 마음으로부터 탈출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타고 넘나들며 살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아세요. 지금도 여러분에게 가장 복되고 가장 최선의 하나님의 계획이
바로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 선한 목자가 되십니다.
부모는 자녀를 항상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인격이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만의 감옥’에 갇혀서
지금 그 섭리의 세계로 올라가지를 못하고, 빠져나가지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처한 현실을, 빠삐용과 달리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예를..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 - 아이큐가 낮아서 성공한 이야기
톰 행크스가 주연한 <포레스트 검프> 라는 영화를 아시지요?
주인공은 아이큐가 75입니다. 아이큐가 80이라야 일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상적인 학교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아이큐 75밖에 안 되는 아이를, 엄마가 교장선생님을 설득해서
간신히 학교에 들여보냅니다.
역시 검프가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요.
게다가 검프는, 척추가 휘어져 있고 태어날 때부터 소아마비였어요.
그래서 다리로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서, 다리에 쇠로 된 보철을 끼우고 다닙니다.
영화를 통해 이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삶을 보면
성경 적으로, 복음 적으로 시사해주는 바가 참 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능이 낮아서, 자기 꿈을 가질 수 없었던 검프
아이큐 75밖에 안 되는 포레스트 검프(이하 검프)는
어렸을 때부터 사귄 여자 친구가 있는데,
여자 친구가 다 성숙해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검프야, 너는 꿈이 뭐냐? Do you have a dream?’
그랬더니 검프가 뭐라고 하냐면 ‘나는 내가 되는 게 꿈이다.’
그랬더니 여자 친구가 하는 말이
‘나는 유명한 포크 송 가수가 되고 싶어.’ 얘기 합니다.
아이큐 고작 75로서는, 자기 꿈을 가질 수가 없어요.
그 머리의 지능지수로서는. 제대로 된 일을 하기가 사실 불가능하죠.
근데 이 검프(톰 행크스)의 삶이 이어져가는 방법이 참 특이해요.
어떻게 특이하냐고요?
▲지능이 낮은 관계로, 자아가 죽은 검프
어렸을 때 같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돌을 던지며 바보라고 놀릴 때
도망을 가다가.. 너무 급한 김에 정신없이 뛰다보니까
다리에 낀 보철이 다 떨어져 나가고
그냥 기적같이 맨발로 뛰는 자기 모습을 보면서.. 그 후로 날마다 뛰게 됩니다.
근데 커서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동네 친구들이 돌을 던지면서 놀리고
이번에는 트럭을 타고 쫓아오며 괴롭힐 때, 검프가 막 뛰어서 도망가다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니까.. 급한 김에 미식 축구장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근데 운동장에서 미식 축구선수가 공을 잡고 막 뛰는데
검프는 도망가느라고 뛰는데, 더 빨리 휭~ 하고 뛰니까
코치가 보고 있다가 ‘쟤는 누구냐?’ 그랬더니
옆에 있던 감독이 ‘이 동네 유명한 바보’라고 합니다.
검프를 불러다가 미식축구를 시킵니다.
가만히 서있는 바보한테 쿼터백이 공을 안겨주고 ‘뛰어!’ 그러면
검프가 그냥 뛰는데
아무도 못 쫓아오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삽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합니다.
이 글의 주제는,
자아가 죽고, 자기 힘이 다 빠지고, 바보처럼 사는데..
그러면 전혀 안 풀릴 것 같고, 삶이 엉망일 것 같은데..
이상하게 검프의 삶은, 오히려 기적적으로 술술 풀려나갑니다.
검프가 자기 다리의 보철을 벗게 된 것도,
친구들의 괴롭힘 때문이었습니다.
검프가 달리기를 잘해서 대학축구팀에 발탁된 것도,
친구들의 괴롭힘 때문이었습니다.
검프는 능력이 안 되어서, 재주가 모자라서
계속 수동적으로 살 수밖에 없는데..
신기하게 오히려 삶이 풀려나가더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때,
세상에서는 바보처럼 살게 되지만
오히려 검프처럼, 비로소 인생이 술술 풀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군대에서도,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검프
대학을 졸업할 때, 군인 모병관이 나와서,
직업을 찾는 아이들에게 군인모집광고를 합니다.
그걸 보고 검프는 군대에 들어갑니다. 뭐 자기 꿈이 없어요.
그냥 그때 그때마다 자기 앞에 주어진 그 일을 하는 거예요.
어릴 적 여자친구는 자기 꿈을 가졌습니다.
유명한 포크 송 가수가 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길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어떤 길로 접어듭니까?
버클리 대학에서 히피운동이 일어날 때는 히피와 동참하고
그러면서 마약에 손대고
이 남자 저 남자를 떠돌아다니다가, 완전히 인생의 바닥을 기게 됩니다.
포레스트 검프는 ‘나는 꿈이 없습니다.’ 꿈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지능이 없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인생을 어떤 식으로 살았는가를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는
한 장면이 나와요.
군에 들어갔을 때 훈련을 시키는 한 상사가 와가지고 포레스트 검프에게 묻습니다.
‘검프! 너는 왜 육군에 들어왔냐?’
그 때 검프가 상사의 얼굴을 똑바로 보면서 한 말이
‘나는 상사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이 대목에서 하나님을 연상하셔야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뭐라고 대답했겠습니까?
미국을 지키기 위해서 왔습니다. 인생의 경험을 위해서 왔습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전 단계로 왔습니다.
그러나 검프는 말합니다.
지금 내 앞에 서있는 당신이 시키시는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나는 군데에 들어왔습니다.
이때 상사가 한 말이 있습니다.
‘너는 천재다. 검프야. 너는 아이큐 지수가 160이다.
내가 이제까지 상사노릇을 하면서, 너처럼 탁월한 대답을 하는 놈은 처음 봤다.’
이런 얘기를 해요.
여러분, 이거에요. 아이큐 75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지금 눈앞에 보이는 상사(하나님)가 시키시는 일을.. 무식하게 하는 겁니다.
▲단순하게 <순종에 초점 맞춰> 삽시다.
제가 포레스트 검프를 보고 또 보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아이큐가 75면 된다는 것이에요. 무슨 얘깁니까?
미식축구를 할 때는, ‘뛰어!’ 그러면 죽자사자 뛰는 겁니다.
아이큐 75니까, 그게 가능한 거예요.
우리는 머리가 너무 좋으니까, 주님 명령에 순종 못하는 거죠.
포레스트 검프는 어떻게 삽니까?
어.. 하고 있다가, 자기에게 임무만 주어지면 곧장 달려갑니다.
군대에 가서는, 상관이 시키는 대로만 합니다.
여러분 이게 바로 베드로의 삶이었어요.
젊었을 때는 네가 가고 싶은 대로 가고, 네가 원하는 대로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네가 끌려가며 살 것이다...
요21:18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결국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을 것을 주님이 아시고
이제는 끌려가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시키는 대로, 지시하는 대로만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얘기해 주십니다.
여러분 너무 머리가 좋으면 안 돼요.
모든 불행이 아이큐가 75가 넘기 때문에 그래요.
아이큐 75수준으로 머물면서, 뭐만 기다리면 됩니까?
지금 하나님께서 내게 요청하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들을 수 있는 사람만 되면
단순하고 파워풀하고 획기적이고 여러분 마음이 미어터질 만큼
보람 있게 살아갈 수가 있다는 것이에요.
왜 그렇게 많이 걱정하고
왜 그렇게 많이 생각하고
왜 그렇게 많은 계획을 가지고
왜 그렇게 많이 애쓰며 살아가는지 아십니까?
아이큐가 75이상이 되기 때문에 그래요.
너무 머리가 좋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너무 머리 좋은 사람은, 하나님께는 별 필요가 없어요.
왜요? 머리는 하나님이 갖고 계시면 되니까.
우리는 단지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주님이 시키시는 대로!
▲인생은 자기 계획대로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그 영화에, 새의 깃털이 어디서부터인가 날아와서 검프에게 다가오고
그 새의 깃털을 책꽂이에 꽂혔다가
그 새의 깃털이 어디론가 날아가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새의 깃털이 뉴욕의 거리에서, 자동차가 달릴 때는 자동차의 바람 때문에 날리고
사람이 지나가는 바람결에 다시 날리고, 어디로 갈지 향방을 몰라요.
가르쳐주는 바가 뭡니까?
당신이 머리가 그렇게 좋으십니까? 자로 잰 듯이 인생을 계획하십니까?
그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유명한 포크 송 가수가 되기 위하여 인생을 자로 재고 시작한 제니라는 아가씨는
인생의 바닥을 기다가, 몸과 마음이 다 망가져서 검프에게 돌아옵니다.
그러나 가벼운 깃털처럼 바람이 부는 대로
택시가 지나가면 그 바람에 움직이고
사람이 지나가면 그 바람에 움직이는 것 같고
내 머리가 멈춘 것 같고, 내 의지가 멈춘 것 같고,
아무 생각 없는 것 같아도
바람에 부는 대로 흘러 흘러가는 깃털 같아도
아이큐 75로, 자로 재는 인생을 계획하지 못한 포레스트 검프가
정말 인생의 열매를, 결실을 맺으며 살았다는 것을
영화가 웅변적으로 애기를 해주고 있더라는 거예요.
그 영화는 한 편의 설교에요. 한편의 설교.
▲깃털과 같은 내 인생..
바람에 날리는 새의 깃털, 깃털이 어디로 날아갈지는
우리가 볼 때는 단순히 우연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만을 듣고 쫓아가려는 사람에게는
새의 깃털은 바람 따라 움직이는 것 같아도
머리카락 하나 오차 없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여 가게 되는 것이에요.
이 세상에서 수없이 많은 요청이 들어옵니다.
엄마로서 남편의 요청이 있고, 시부모님의 요청이 있고,
친정 부모님의 요청이 있고, 자식의 요청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요청들을 주님의 십자가로 밀어내세요.
그리고 요청에 대해서 죽으세요. (요청을 거부하라는 뜻이 아니라, 분변하세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되는 일에만,
검프처럼 무식하게 자신을 몰입하세요.
상사가 명령하는 것을 지키려고 군대에 입대했다는 검프처럼
이 포레스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돼서
‘너는 왜 살고 있느냐?’하고 물으실 때
‘지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해드리기 위해서 나는 살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기 바랍니다.
너 왜 살고 있냐?
-좋은 대학 들어가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아가씨 만나 장가가려고 살고 있습니다.
-좋은 직장 얻으려고 삽니다.
-언젠가 부자 될 때를 기다리며 열심히 사업하고 있습니다.
이거 아닙니다.
여러분. 아이큐 75의 인생,
도저히 세상에 대해서 적응력 있는 마음가짐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사람,
그 사람의 모습이
십자가를 붙잡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상적인 모델이에요.
하나님은 아이큐가 1천이겠어요, 1만이겠어요, 백만이겠어요?
아이큐가 무한대이신 하나님께,
내 삶을 모두 맡기고,
아이큐가 낮은 나는
포레스트 검프처럼
무조건 순종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 예화, 조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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