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 그대로 행하라 2366

◈부르심 그대로 행하라                           고전7:17-24                              -스크랩 출처- 

 

고전7: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1. 성경은, 포지션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의 투쟁은 곧 자리(position) 투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경쟁과 갈등과 싸움이 벌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인간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로 본 마르크스의 관점은

현상적으로 볼 때 옳은 말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것을 지지하고 있지 않다.

성경은 다르게 말하고 있다. 아니 다르게 명령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포지션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놀라운 선언이다.

사람들의 본능적이고 본질적인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조정을 요구하신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알기 전까지 끊임없이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해 애써왔다.

아니 지금도 애쓰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3번씩이나 반복해서 "부르심 그대로 행하라"

고전7: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7:20, 각 사람이 부르심을 받아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7:24, 형제들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세 번이나 반복해서 성경은 우리에게 권면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부르심 그대로'란 무슨 뜻인가?

우리가 있는 포지션이 나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자리에 두셨다는 뜻이 아닌가!

즉 하나님이 나를 그 자리로 부르셨고 인도하셨다는 뜻이 아닌가!

그러므로 그 자리는.. 나의 투쟁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란 뜻이다.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 심령 속에 본질적인 평화가 깃들게 된다.

더 이상 나는 투쟁하는 삶을 살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들과 화평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다.

▲2. 포지션(부르심)보다 중요한 것은.. 계명을 지키는 삶

그렇다면 우리가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고전7:19

이 말씀의 뜻은, 문맥을 통해 볼 때, 자기 부르심의 자리를 지키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그것이 중요하지,

‘부르심의 자리가 외적으로 높냐/낮냐’ ..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7:18 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19 할례 받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이것이 바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바이다.

즉 우리가 주부의 위치에 있든지, 종업원의 위치에 있든지,

사장의 위치에 있든지, 목회자의 위치에 있든지,

중요한 것은 어느 위치에 있는 것인가가 아니라,

그 위치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계명을 지키는 삶’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오직 ‘포지션 다툼’에만 신경이 곤두 서 있더라는 것이다.

따라서 포지션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아직 하나님의 안목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소위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포지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다.

▲3. 그러나 성도의 갈등 - 진리를 알지만 그대로 살기는 어렵다...

나는 부끄럽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내 안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좋은 포지션에 대한 욕망이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해서

내 안에 있는 포지션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자신을 바라보며

'오호라 곤고한 자로다'라고 탄식한 것인가 보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7:18-24

정말 그렇다!

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법대로 살고 싶지만,

내 마음 속에 있는 또 다른 법, 즉 죄의 법이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을 나는 본다.

인간이 죄인임이 틀림없지 않는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아무도 내 속에서 이글거리는 욕망의 늪에서 나를 건져낼 수 없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몸은 사망의 몸, 즉 영원한 사망으로 질주하는 몸인 것이다.

▲4. 그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길 ... 성령을 좇아서 살기

(이게 안 되면, 기독교 복음이 윤리 차원에 머물고 맙니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한 것은,

주님께서 이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셨다는 것이다!

‘주님께 감사하리로다!’

    롬7: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주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도록 하셨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8:2~4

오늘도 나는 성령의 충만을 간구한다.

성령을 깊이 들어마신다.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요20:22

오직 성령만이 내가 본능적인 욕구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나를 붙잡아주기 때문이다.

나는 날마다 죽고, 오직 내 안에 성령께서 나를 주장하게 하자!

그것이 곧 성령을 좇아 행하는 것이요, 그것만이 살 길이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8:14

그리고 그것이 곧 투쟁의 아들로 살지 않고 평화의 아들로 사는 길이다!!                          ▣ 꿈, 비전, 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