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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휴가 오신다면!

LNCK 2010. 6. 7. 04:19

www.youtube.com/watch?v=sCrmoj3KeDE&feature=youtu.be

◈엄마가 (천국에서) 휴가 오신다면!                     룻4:16                     모두 스크랩

 

◑정채봉 시인이 “엄마가 휴가 오신다면”이라는 시를 썼는데,

 

시인은 갓난아이 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 얼굴도 모른 채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시는 이런 내용입니다.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 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이 글을 읽으면,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가

기회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혹시 ‘곡기’를 끊으시진 않으셨나요?

 

부모님의 임종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곡기(穀氣)’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특히 노환으로 인해 임종이 가까워진 우리의 부모님들은,   친척, 사돈, 교우 등

곡기가 끊어지는 시기에는

한 끼 식사로 미음을 한 숟가락 넘기시는 것도, 어려워하곤 하십니다.

미음 한 숟가락 먹고, 사람이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의학적으로 목구멍이 좁아져 거의 막힌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에 이르면, 아무리 숟가락을 가져가도 입을 꽉 다무십니다.

고개를 저으십니다. 곡기를 끊으시는 것입니다.

본인의 굳센 의지로 ‘끊겠다’는 표현이기보다는,

아마 마비가 와서 삼켜지지 않으니, 고개를 저으시는 것입니다.

 

그 순간 자녀들이 강제로 입을 벌려서 음식물을 넣으면,

미음이 목구멍이나 식도에서 멈추어, 상해서 더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이 식도에 호스(콧줄)를 끼워서, 유동식을 공급합니다만

여러 사람의 의견은, 그냥 ‘하나님의 때’에 천국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그 순간부터 체력은 급격히 저하됩니다.

에너지 공급이 안 되다보니 건강은 순식간에 악화됩니다.

의식도 점점 몽롱해집니다.

그리고는 며칠 못 넘기시고 임종을 맞이하십니다.

 

‘곡기’(식사)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건강한 우리들에게 있어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것 별 일 아니라고 생각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고, 은혜로운 일인지 모릅니다.

 

삼시세끼 잘 먹어줘야 흡수된 음식물이 에너지로 변환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며칠 밥 못 먹으면,

곡기 끊으면 그길로 내리막길이요, 황천길입니다.

 

   ‘육신의 곡기’도 이처럼 중요하다면,

   ‘영혼의 곡기’는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육신의 곡기’는 단 한 번도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챙기지만,

   ‘영혼의 곡기’에 대해서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참으로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 영성생활에도 곡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곡기란 다름 아닌 성경말씀입니다.

   매일 우리에게 다가오는 성경말씀을 꼭꼭 씹어 드셔야만 합니다.

 

   우리가 성경말씀으로부터 멀어진다면,

   마치도 곡기를 끊은 임종환자처럼 생명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고사상태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성경말씀과 단절된 상태로 살아가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쩌면 그는 살아있어도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

   영혼의 양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은 우선 재미가 없습니다.

   세상만사가 시시합니다.

   그렇게 많은 감사거리 앞에서도, 매사에 늘 불평불만입니다... 

 

 

◑시어머님 안에 계시는 예수님

 

미국에 사는 한 자매님의 소중한 체험입니다.

 

"아이들 셋이 다 겨울 코트가 필요했지만, 그것을 살 돈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신문을 읽다가, 할인매장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저는 좋은 기회다 싶어서, 얼른 가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바로 그때 시어머님이 전화를 하셔서.. 저희 집에 와도 좋은지 물으셨습니다.

보통은 그런 전화를 하지 않으시기에.. 저는 즉시 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돈을 절약해서 아이들 코트를 살 수 있는 기회조차 잃으면서

시어머님 안에 계신 예수님을 사랑해드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약간 억울한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을 크게 먹고,

아이들 코트를 사는 대신, 얼른 가서, 시어머님의 코트를 한 벌 샀습니다.

 

현관으로 들어오시는 시어머님의 손에는 커다란 가방이 쥐어져 있었는데,

그 안에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신 코트 세 벌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물, 2003년 5월호 참조    

 

 

 

...........................................

 

 

◑맹모삼천지교

 

저희 어머니는 처음부터 저를 주의 종으로 키우시기를 원하셨지만

저는 그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반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 시험을 치는데 2교시 수학 시험을 망쳤습니다.

저는 재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정문 앞에서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여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대학에 붙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마음은 좀 달랐습니다.

나중에야 들은 이야기이지만, 어머니는 제가 대학에 떨어지기를 원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험 보러 가는 날, 일부러 미역국과 계란을 해 주셨습니다.

미끄러운 음식이라 그런 걸 먹으면 미끄러져 떨어진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어머니께서 시험 당일 날 기도를 하신 이유는

제가 붙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라고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머니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군대 가 있을 때, 집을 옮기셨습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도 있듯이

어머니는 저를 주님께 바치기를 포기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주의 종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처음부터 기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 바람은 제가 26살이 되어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한 명의 주의 종이 되기를 원하고 기도 해 주신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는 많이 배웠다는 부모님들이, 아이의 영혼은 뒷전으로 한 채

세상에서 돈 많이 버는 똑똑한 악마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저희 어머니는 비록 못 배우셨지만

누구보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깨닫고 계셨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이교집안에 시집와서

   난폭한 남편과 시어머니를 회개시켜 세례를 받게 하고

   방탕한 아들 어거스틴을 구해내어 위대한 신학자요, 성자로 만드신 분입니다.

 

   그 분이 어거스틴을 위해 기도한 증거는

   무릎에 1센티나 되게 박힌 굳은살입니다.

   어거스틴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밀라노의 주교였던 암브로시우스의 강론을 듣고 회개하여

   마니교를 버리고 세례를 받습니다.

  

   자신이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지 모니카 성녀는

   모든 가족이 주님의 자녀가 된 모습을 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항구에서 기력이 소진되어 소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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