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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길」이란 책이 나온 이야기

LNCK 2010. 7. 8. 12:41

「희망의 길」이란 책이 나온 이야기


베트남 공산 치하에서 신앙을 지켰던 구엔 반 투안 추기경


구엔 반 투안 베트남 추기경의 생애를 묵상하면서

성령께서 한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잘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추기경님을 포함하여 많은 수인囚人들은

오로지 교도소에서 풀려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었습니다. 

늘 언젠가 다가올 그날만 무작정 기다렸던 것입니다.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다가 구금당하셨던 존 월시는 

오랜 기간 옥고를 치르고 나서 자유의 몸이 된 뒤에 하신 말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나는 삶의 반평생을 기다리는 데 소비했다.”


그러나 위 말을 깊이 묵상한 후 구엔 반 투안 추기경은, 

마음을 바꿔먹고 이렇게 다짐하셨습니다.


“나는 기다리지 않으리라. 현재의 순간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면서 살아보리라.”


그러나 감옥에서 어떻게?

고뇌하던 그 순간 성령께서는 구엔 반 투안 추기경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들아, 그것은 매우 간단한 것이란다.

바울 사도가 감옥에 갇혔을 때 했던 것처럼 하여라.

다른 공동체들에 편지를 써서 보내라.”     -  「지금 이 순간을 살며」중에서


   그는 감금상태에서 매일 작은 쪽지에 혼신의 힘을 다한

   간단한 묵상 글을 적기 시작했고,

   한 소년이 그 쪽지를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그의 글을 필사하여 주변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또 다시 필사하여 다른 이웃들에게 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 유명한「희망의 길」이란 책이 발간되었고,

   이 책은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오늘 나에게, 내 삶에 있어 성령의 뜻을 따라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솔하게 매일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매 순간을 내 생애 마지막으로 여기고 소중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수적인 모든 것들을 떨쳐버리는 것입니다.

오로지 핵심적인 것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제가 날마다 기도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의 말 한 마디, 손짓 한번, 전화 한 통화, 쓰는 글 한 줄이

   나의 삶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만드는 것,

 

   즉 내게 주어진 하루 현재를.. 낭비하지 않고 후회함이 없이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나의 기도(소원)입니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