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째 나팔 계11:15~18 계47강 1'~10' 녹취
※아주 정신이 맑은 아침 시간에 보셔야 이해됩니다.
◑7째 나팔.. 완성이다.
7째 나팔은, 재앙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가지셨던 궁극적 목적이 달성되는 단계이다.
☞ 아래의 17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을 보시오.
인간과 세상, 우주의 역사는,
불교의 윤회설처럼 계속 반복되는 역사도 아니요,
멸망 없이, 끝도 없이, 계속 진행되는 역사도 아니요,
기독교 역사관은.. 역사에는 반드시 끝이 있으며, 그 뒤에는 심판이 있고, ←7째 나팔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완성, 즉 ‘새 하늘과 새 땅’이 있다는 것이다.
▲1~6째 나팔이 보여주는 것은 (1~6째 인, 1~6째 대접과 마찬가지로)
세상과 역사는.. ‘7째 나팔’을 향해 점점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사가 돌면서 박히듯이, 반복진행적으로 미래로 나아간다.
세상이 우연히 움직이는 것 같고,
역사가 돌발 상황에 의해 격변하는 것 같지만,
1째-2째-3째-4째 나팔 이런 식으로
세상과 역사는 어떤 예견된 수순과 단계를 밟아서 종말로 착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15절, 7째 나팔 - 하나님 나라의 완성
그 완성과 종결의 모습은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계11:15
▲‘세상 나라’
마4: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위 ‘천하 만국’이 본문의 ‘세상 나라’와 동일하다.
마태복음에는 그 세상나라(천하만국)가 마귀의 소유였다. 눅4:6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그래서 마귀는, 자기에게 절하면, 그것을 예수께 주겠다고 유혹했다. 주1)
그러나 본문에 보니까, 그 ‘세상 나라’가
우리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 회복/완성/종결된 것이다.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세토록
그 나라의 왕노릇을 하실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1:15
그런데 예수님은 장차 먼 미래에 왕노릇 하시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도 왕노릇하고 계신다.
벧전2:9에, 이미 우리/교회를 ‘거룩한 나라’라고 부른다.
계시록은, 저 미래에 있을 미래적 사건, 정황들을 기록해 놓은 것이라고 이해하지만,
물론 먼 미래에 그 나라가 완성될 것이지만,
벧전2:9 등을 통해 볼 때,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이 땅에 존재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여 있다. 바실레이아 투 세우
그러나 ‘already not yet’의 신학개념으로 볼 때,
그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세상 나라’와 공존하고 있다. 바실레이아 투 코스무
지금 우리는 그 두 나라의 긴장 가운데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긴장관계가 끝나고,
‘하나님의 나라’ 가 승리하고 완성될 날이 <7째 나팔>이요,
그 날이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지금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단락을,
아래 17절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 와 같이 보셔야 한다.
둘을 같이 보면,
사탄도 자기가 넘겨받은 자기 나라(세상)가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오직 ‘자기 나라’에 국한 된다. 주1) ‘오이쿠메네’를 보세오.
그러나 하나님은 ‘사탄의 자기 나라’를 포함해서,
온 세상과 우주를, 그것도 영원히 다스리신다.
◑16절,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1:16
(설명 없음)
◑17절, 왕노릇 하시도다!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11:17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위 구절을, 계1장과 비교해서 읽어보시면, 본문에 ‘장차 오실 이’가 빠져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1:4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1:8
‘장차 오실 이’는
단순히 미래에 존재하는 어떤 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서 역동적으로 오고계신 분’을 의미한다.
그 ‘장차 오실 이’가 본문에 빠져있다는 것은.. 그 분이 이미 오셨다는 것이다.
지금 ‘7째 나팔’을 공부하는 중인데,
이렇게 ‘7째 나팔’은 완성/종결/달성을 의미한다. 7째 나팔 때, 오신 것이다.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잡으시고’.. 완료시제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권능을 잡으시고, 다스리고 계신다는 뜻이다.
권능을 잡으실 것이다.. 가 아니다.
지금은 사탄과 하나님이 50대50으로 막 싸우는 중이고,
그러나 언젠가 나중에는, 친히 권능을 잡으시고 사탄을 깰 것이다.. 가 아니라,
지금 이미 하나님께서 권능을 잡고 계시고, 다르시고 계신다는 것이다. 완료시제이다.
지금 이 세상의 권세자 마귀가, 자기 권세로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도 하나님의 손 아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하나님의 어떤 목적 때문에 놔 두고 계신 것이지,
하나님과 사탄이 사탄은 피조물이다.
서로 대결해서 전쟁을 할 수 있는 대등한 관계가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사탄을 오늘이라도 다 없앨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탄의 세력을 오늘 놔 두시는 것은,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사용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악인도 악인의 때에 적당하게 지으셨다.
바로 성도의 ‘연단’과 ‘거룩’을 위해서
사탄도 어느 정도 필요악으로 .. 하나님이 놔두시는 것이다.
그러나 온 우주에 진짜 권능을 잡으신 이는
오직 하나님과 주 그리스도뿐이시다.
그 7째 나팔이 울려 퍼지는 날.. 그것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그 확인만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걱정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 우리가 처한 환경, 내가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
나의 처지, 심지어 사탄의 세력까지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도구로 쓰여지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나의 유익을 위해서이다.
그러니까 예배당 안에서,
‘하나님, 예수 믿었는데 왜 제 소원은 안 들어주시는 겁니까?’
‘하나님, 이것 안 들어주시면, 저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여기서 죽겠습니다.’
이런 결사적인 기도를 드리시는 분도 간혹 있는데..
(성령이 그렇게 감동주시기 전에는, 그런 결사적 기도를 드리실 필요 없다.)
그건 기독교 신앙의 오리엔테이션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자기 신앙이 잘못된 것이지, 자기 기도를 도대체 안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잘못은 아니다.
하나님은 어떤 목적을 갖고 계시고, 그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상황들을 허락하신다.
제가 얼마 전에 스캇 팩의 책을 읽다가 이런 대목을 발견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이
영적인 성장을 위해 의도된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확한 표현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몇 가지만이 아니라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의도된 것이다.
사탄마저도,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존재케 하시는 것이다.
사탄은 지금,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서 까불고 있는 것이다.
▲왕노릇 하시도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세토록
그 나라의 왕노릇을 하실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5절에서 ‘왕노릇 하리시로다’ 시제는 직설법 미래이다.
하나님께서 장차 왕노릇 하실 것이다.
그런데 :17절에서 ‘왕노릇 하시도다’ 이렇게 나온다.
여기서 시제는 ‘(부정)과거’이다. 이미 왕노릇 하셨고, 지금 왕노릇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종합하면, 하나님 나라는, 미래에 가시적으로 완성될 것이고,
그때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왕노릇 하실 것이지만,
지금 이 세상 나라에서 이미 하나님께서 왕노릇 하고 계시고,
그 통치 아래 순종하는 한님 나라/교회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주1)
마4: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눅4:5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마태복음에는 바실레이아 투 코스무 (코스모스)로,
누가복음에는 바실레이아 테스 오이쿠메네스 (오이쿠메네)로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단어를 쓰고 있다.
‘오이쿠메네’는 세상을 뜻하기도 하지만, 어떤 자기 영역, 자기 영토를 뜻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당시 로마가 ‘세상’을 다스리고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로마 제국 영토 안에서’ 다스린 것이다.
당시 세상에는, 로마 제국 말고도, 다른 세상도 있었다.
마귀가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자기 영토 안에서의 온 세상’이다.
거기에 속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도 있는 것이다.
마태의 표현(코스모스)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누가는 좀 더 정확한 단어(오이쿠메네)를 썼다고 볼 수 있다. (이 단락, 편집자 글, 검증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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