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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관계는 시간에 비례합니다 - 조쉬 맥도웰

LNCK 2011. 5. 28. 19:56

 

◈자녀와 관계는 시간에 비례합니다                                          출처보기

    Relationships Equal Time                                              조쉬 맥도웰 목사님 강의 녹취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시34:11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십시오.

 

▲자녀 사랑에는, 시간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녀를 맡겨주시고,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신 모습으로 키우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원래 창조하신 목적대로 자녀를 잘 키우려면,

<거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쉽게, 빨리 빨리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누구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이 누구를 사랑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실은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에게, 얼마나 자주 '사랑한다'는 말을 하든지.. 별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시간’인 것입니다.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모의 ‘사랑’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저 입술의 말로만으로는.. 아무 소용없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을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자녀들은 결코 부모에게 속지 않습니다.

그저 ‘사랑한다’는 말뿐인 부모는, 자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위선자로 보일 뿐입니다.

 

▲아빠가, 자녀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학교 1~2학년 3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습니다.

그 학생들이, 얼마나 오래 동안 아버지와 ‘진지한 대화’를 하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일주일에 평균 7분30초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약 1분이라는 것입니다.

 

한참 성장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춘기의 학생이

자기 아버지와 진지한 대화 meaningful conversation를 나누는 시간은,

하루에 1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무 짧지 않습니까.

 

또 1백 명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연구원들이 조사를 했습니다.

유치원생이 자기 아버지와

얼마나 오래 동안 의미 있는 시간 meaningful interaction을 보내는지 알아보았더니

(아버지가 작심하고 같이 놀아주고, 책을 읽어주고, 같이 대화하는 시간 등)

놀랍게도 그 결과는 하루에 고작 37초로 나타났습니다.

 

다들 바빠서,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침에 일어나면 서둘러 회사로 출근하고,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서둘러 학교로, 유치원으로 갑니다.

 

그리고 집으로 귀가하면,

또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바쁘고, 자녀는 자녀대로 바쁩니다.

 

그래서 한참 자녀를 돌봐주어야 할 유치원생이지만,

아버지와 의미 있는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은, 하루에 37초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서로 스쳐지나가는 것을, 쳐다보기만 할뿐입니다.

(엄마가 전업주부인 경우는, 엄마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겠죠.)

 

어쨌든 특히 아빠인 경우, 자녀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일이..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고,

이렇게 아빠가, 자녀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니까, 자녀 양육이 제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저는 출장을 가더라도, 꼭 집에 전화를 걸어서,

자녀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도록 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려면,

부모는, 자녀와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합니다.

 

대화를 통해,

자녀 속에 올바른 가치관, 올바른 생각, 성경적 진리를 심어주려면,

아빠가 자녀들의 눈높이로 내려가서, 진지한 대화를 어려서부터 해 나가야 합니다.

 

몇 해 전에, 저는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열린 교회 캠프에, 강사로 초청받았습니다.

저는 6일 동안 머물면서, 10번의 강의를 했고, 41번의 개인 상담을 가졌습니다.

 

저는 41명의 청소년들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모두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네 아버지는, 평소에 너랑 시간을 함께 보내시니?’

 

41명 중에 39명의 청소년들이, ‘아니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일입니까!

 

그냥 같은 지붕 밑에서 한솥밥을 먹고 산다고.. 함께 사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아빠가, 자녀와 함께 놀아주어야 합니다.

어릴 때는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주고(놀아주고),

청소년이 되면 ‘의미 있는 대화’를 자녀와 함께 나눠 주어야 합니다.

 

 

◑평소에 자녀와 같이 보내는 일상적인 시간이,

휴가 때 한 번 크게 자녀와 놀아주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들은 자녀 양육을 하면서, 자녀에 대한 그럴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그 착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평소 일상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일상 생활입니다.

 

‘평소에는 거의 시간을 함께 보내주지 않다가,

나중에 한 번 여행 같이 떠나주면 된다...’ 이거 안 된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짧은 시간을 여러 번 함께 보내주는 것이,

나중에 크게 한 번 같이 놀아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한 번 크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 입니다.

사업에 바쁜 아빠들이 평소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디즈니랜드 심리’라고 부릅니다.  Disneyland mentality

 

‘얘들아, 두 달 후에 디즈니랜드 데려다 줄게’

‘아들아, 이번 여름에는 바닷가에 가자’

 

자녀교육을 평소에는 포기하고,

휴가 때 한번 같이 놀아주면 다 되는 것으로 여깁니다.

이것은 엄청난 착각입니다.

 

물론 그런 큰 이벤트도 중요합니다.

아이들도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정말 영향을 끼치고, 그들의 인격을 형성하는 것은,

그런 큰 사건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부모와 작은 일상의 경험’들입니다.

 

저의 네 자녀는, 하나같이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우리가 어릴 때 디즈니랜드에 갔던 적도 있었고,

아빠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거나, 바닷가에 간 것도 좋았지만,

제게 가장 좋았던 기억은

아빠와 함께 했던 일상적인 일들 daily routine 이었어요.

그것들이 제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어요!”

 

▲자녀 교육은, 자녀가 어릴 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들은 이런 고충을 호소합니다.

“제 자녀는 이제 14세, 15세, 16세예요.

어린 시절에 인격이 형성된다는데, 그 시기가 이제 지나고, 다 컸어요.

그러니 부모가 지금 무슨 인격적 영향을 끼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인격의 형성기’는, 청소년기에도 계속됩니다.

 

자녀에게, 아버지가 가장 필요한 때는, (어머니는 항상 곁에 있다고 치고요)

그러니까 자녀에게 아버지가 가장 필요한 시기는,

사실은 12~16세의 나이입니다.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어릴 적보다 아버지가 더 필요합니다.

청소년이 되었다고, ‘인격의 형성기’가 다 지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제가 제 자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시기는

그들의 십대 청소년기 때라고 봅니다.

자녀들의 머리가 커서,

자녀와 진지한 대화가 가능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자녀가 십대 청소년이 되면, ‘이제 다 컸으니까!’ 하면서

절대 자녀교육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니 오히려 그 때가, 자녀교육을 진짜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시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아빠가 돈 벌고 나서, 나중에 자녀와 시간을 보내려면.. 때는 늦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잘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나중에 기반 갖추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지..’

이것은 큰 착각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많은 경우를 봐왔습니다.

‘지금 열심히 일하고, 사업이 잘 된 후에,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면 되지..’

이렇게 말한 부모들 가운데,

실제로 그렇게 자기 생각대로 되는 경우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자녀가 어릴 때, 부모가 열심히 일해서, 사업에 성공하고, 이제 여유가 생겼다고 칩시다.

그래서 부모가 이제 자녀와 시간을 같이 좀 보내려고 하는데,

그때 즈음이면.. 자녀가 시간이 바빠지는 것입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녀는, 이제는 자기 또래 집단과 시간을 같이 보내는 일이 많아지고,

아버지와는 같이 시간을 통 보내려 하지 않습니다.

 

▲십대가 되면, 부모가 자녀 스케줄에 맞춰주어야 합니다.

자녀가 10살 때 까지는, 그래도 부모가 마음대로,

자녀를 자기 계획에 맞출 수 있습니다.

놀러 데리고 가고 싶거나, 식당에 데리고 가고 싶을 때.. 자녀가 따라옵니다.

 

그러나 만11~13세가 되어서부터는,

이제 부모가 자녀의 계획에 맞추어야 되는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여러분의 자녀가 9세 이전에는

자녀가 집에 돌아와서 ‘아빠, 제게 문제가 생겼어요.’ 라고 하면,

‘아빠가 나중에 대답해 줄게. 저녁때 이야기하자’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자녀가 십대가 되었다면,

똑같은 상황에서 부모는, 그 즉시 응대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10대자녀의 시간에 맞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청소년이 되면, 점점 바빠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부모 자신의 잘못을, ‘하나님의 뜻이다’ 라고 변명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 양육해 놓고도

‘우리 자녀가 빗나간 것도, 결국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이렇게 되었다.’

‘이것도 다 하나님의 예정(작정)이다.’

이런 식으로 잘못 해석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그게 정말 하나님의 주권이요, 섭리일 수도 어쩌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부모의 무관심과 잘못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부모가 잘못 양육해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는..

우리 자녀에게 계속 역사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주권 아래 평탄하게 살아가야지,

우리 부모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주권 아래 괴롭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부모의 양육 잘못으로, 자녀가 괴로움을 당하게 하지는 맙시다.

 

▲자녀를 위해 도저히 시간을 내지 못하신다고요?

지금 여러분이, 자녀를 위해 시간을 못 내신다면,

나중에 여러분이 늙어서 쓸쓸하게 지낼 때,

자녀가 여러분을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노년에 쓸쓸하게 지내고 있을 때,

자녀가 부모를 찾아와서

“아빠, 우리 같이 골프 치러 가실까요?”

“오늘 저녁에 저희랑 나가서 외식 하실까요?”

이렇게 한다면,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여러분이 지금 시간이 정말 안 나고 바쁘더라도,

지금 어린 자녀와 함께 보낸 시간이

나중에 늙어서 뒤돌아보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간들은, 부모가 늙었을 때, 반드시 축복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에 집중하십시오.

 

제가 경험을 통해 힘들게 깨달은 교훈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자녀와 식사 시간에 집중하십시오.

여러분, 가정에서 자녀들과 식사를 함께 할 때는,

TV도 끄고, 휴대전화도 끄십시오.

그 시간을, 오직 자녀에게만 집중하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식사를 자주 하는 자녀일수록,

더 건강하고, 성적도 높으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일 확률도 낮고,

집에 있기를 좋아하고, 길에 나가서 방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갑니다.

그러니 그 시간에 핸드폰 꺼 놓으셔도, 괜찮다는 뜻입니다.

 

자녀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는 시간,

그 시간에도 핸드폰을 꺼 놓으세요.

그리고 오직 자녀와 대화에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이, 내가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저 조쉬 맥도웰 는 가정세미나로 여러 곳에 다니며 활동하다 보니,

사람들에게 알려진 편이어서,

어떤 성도님들은, 주말여행을 다니시다가, 우리 동네 근처를 지나실 때면,

불쑥 저를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 가족과 외식을 할 때에도,

저를 알아보고, 다가와서 제게 말을 붙이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아들이나 딸과 시내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으면,

모르는 사람이 제게 와서 “조쉬 맥도웰 목사님 맞죠?”

그러면서 제게 말을 붙이며, 잠깐이라도 즉석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응대합니다.

“안 됩니다. 저는 지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의 그 말이, 우리 자녀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 아십니까?

‘나는 아빠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구나!’

 

그런데 예외적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중이지만,

정말 손님과 꼭 대화를 나누어야 할 때도 간혹 있습니다.

그때 저는, 먼저 자녀들에게 꼭 양해를 구합니다.

“아들아, 내가 저 분과, 지금 잠시 이야기를 해도 될까?”

그렇게 자녀의 허락을 받고서, 손님을 응대합니다.

 

그만큼 제게는 가족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우리 자녀들은 어릴 적부터 깊이 깨달았던 것입니다.

 

부모가 자기들에게 그렇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자녀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나는 매우 소중한 존재야!’

이렇게 자기 자존감이 높아지면, 절대 바깥에 나가서 문제아가 되지 않습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