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cal 세상속에서 세계 선교 행1:8 시구셩밍허링량탕 예배 /31강 Glocal impact (전반부)
矽谷生命河靈糧堂 (미국소재 화교교회)
▲편평해지는 세상
2005년에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였던 책이 있다.
<세계는 편평하다>라는 책인데,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사람과 사건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져
소위 원근(멀고 가까움)의 구분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①예전에 전 세계를 주도한 것은, 큰 나라들이었다.
강대국들이 전 세계의 조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갔다.
그 후 대형 기업들이 생겼고, 이 글로벌 기업들이
전 세계의 경제를 주도했다.
②그러나 오늘날에는 한 개인이, 자기 집에서 노트북 컴퓨터 한 대를 가지고
전 세계 기업들과 경쟁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일례로 주식 투자를 보시라.
그러므로 이런 각도에서 보면, 세상은 정말 ‘편평’하다. 높고 낮음이 없이 키가 같아졌다. 수평적이 되었다.
▲편평해지는 선교 현장
선교 역사를 보더라도, ‘세상이 점점 편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①개신교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세기 선교역사는,
<개별 선교사의 전기>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시대의 선교역사는, 유명한 선교사의 일생을 소개하는 것이다.
윌리엄 캐리, 허드슨 테일러, 아도니람 저드슨 등
그들 선구자적 선교사들의 일생이, 고스란히 19세기 선교역사를 대표한다.
아직 전문적 선교단체들도 생기기 이전이다.
②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선교의 역사가 조금 변한다.
20세기에는 더 이상 유명한 선교사의 이름을 들을 수 없다.
여러분도 ‘척 하고 떠오르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이 시대에는, 더 이상 개별 선교사의 전기(일생)가 아니라,
<전문선교단체>의 발전시대이다. OM, WEC, OMF, NTM, YWAM, 각 교단 선교부 등
이 선교단체들이 20세기 세계선교를 주도해 나갔다.
③ 21세기에 이르러, 선교역사는 또 다시 새로운 형태로 변하고 있다.
교통의 발달, IT/인터넷의 발달로,
개별 성도들이 자신의 집에 있는 작은 작업실에서
복음의 상품들을 세계 곳곳에 전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욱 확대되리라 본다.
왜냐면 세상이 flat world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편평한 세상
꼭 인터넷만 아니더라도 모든 분야에서 21세기에는,
하나님께서 개별 성도를 일으켜 세우사,
각계각층에서 하나님의 큰 사명을 완성하게 하실 것을 믿는다.
물론 거기엔 인터넷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저희 교회 선교 전략을 <glocal 미션>으로 가닥 잡다.
몇 주 전에, 저희 교회에서 ‘미래 장기 발전계획’ 회의가 있었다.
거기서 우리 교회의 비전전략 중, 하나인 <복음 선교>를
<Glocal Impact>방향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작년 5월에, 로렌 커닝햄이 우리 교회에 오셔서
‘Glocal’이란 단어를 말했을 때, 우리는 그 단어를 처음 들었지만,
세상 사회에서는, 그 단어를 이미 몇 년 전부터 쓰고 있었다.
‘Glocalization’ 이란 단어는, 1980년대, 하버드의 <비즈니스 리뷰>지에
한 일본 경제학자가 발표했던 글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Glocal’ 개념을 억지로 번역하면 세방화 世邦化이다. *global 世 +local 邦
‘세계는 지역화되고, 지역은 세계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단어가 나타난 이후,
학술계의 모든 영역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Glocal’은 이 세상에서 이미 새로운 문화가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동네 수퍼도 세계 시장을 상대로 경쟁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세계경제동향에 동네 수퍼까지 영향을 받으며,
동네 수퍼 역시, 인터넷을 통해서, 세계 시장에 물건을 주문하거나, 내다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이 세계화되었다’는 뜻이다.
최근에 한국의 아이돌 그룹singers이
프랑스 파리에 가서 공연을 시작한 것도,
glocal 사회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에 우리는 global (세계) 과 local (지역)을, 서로 다른 개념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지금은 global과 local의 장벽과 차이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global(먼곳)과 local(가까운 곳)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동시에 함께 진행되고 있다.
▲신기하게 성경은 Glocal 개념을 강조해서 설명한다.
①행1:8절에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은,
‘예루살렘과 유대 local’ 와 ‘사마리아와 땅끝 global’을
동시에 선교하라는 개념이다. 전통적으로 그렇게 이해해 왔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다 끝내고, 그 다음에 유대 다 끝내고, 그 다음에 사마리아...
이런 식으로 단계적/순차적으로 선교를 하면, 20세기가 지난 아직도, 유대 선교도 끝내지 못했을 것이다.
성경은, glocal 개념이 나오기 2천 년 전에, 벌써 이 개념을 강조했던 것이다.
②하나님의 나라 개념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가 ‘이미, 아직’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이 땅에 이루어졌지만,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다.
신약성경의 大주제인 '하나님의 나라'를 올바로 이해하려면,
‘이미 (현재)’ 와 ‘아직 (장래)’를 동시에 이해해야 한다.
glocal 개념처럼, 상호모순적인 두 개념을 동시에 받아들여야 한다.
local 과 global 개념이 함께 공존한다는 것은, 상호모순적이지만,
성경은 그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이미)와 미래(아직)가 모순적으로 공존한다.
glocal과 비슷한 개념이다.
▲지상명령은, glocal 개념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
즉 그것은 <이 지역의 일이며, 또한 전 세계의 일>이다.
현재 이 glocal 개념이 쉽게 실현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금 세계의 여러 교회에서,
본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장면을, 실황으로 다른 지교회에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전세계에서 본교회 예배 실황을 Live(생방송)로 지켜보며, 함께 예배드린다.
이것 역시 glocal 개념이다. 지역 local이 곧 세계 global인 셈이다.
요즘 컨퍼런스, 컨벤션 등의 대형집회에 가면,
미국 서부에서 열리는 집회가, 위성중계와 인터넷을 통해,
미국의 북부와, 동부, 또는 대만이나 다른 해외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좋든 싫든 세상이 glocalization 세방화(世邦化) 로 변해버렸다.
물론 세계화 global 만 강조하고, local 지역화를 무시하지 않는다.
큰 모임은 global 하게 진행하고, 세부적으로는 지역화 local 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이제는 과거처럼,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일 필요가 점점 없어진다.
자기 집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어디든지 세계가 네트웤으로 다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음도 점점 glocal화 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미국교회의 설교를 온 세상이 들을 수 있고,
일본과 대만 설교를, 한국과 미국에서 들을 수 있다. 언어가 가능해야 되겠지만
제 의도는, 점점 glocal 되어가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준비하고, 컨텐츠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자기 동네에 앉아 있으면서도, 세계만방에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개념은, 전통적 선교방식을 무시하지 않고, 그것과 공존하는 방식이다.)
여러분, 우리 각자가 glocal한 사명을, 지금 깊이 자각해야 한다.
그냥 두리번거리며 구경만 하지 말고,
이런 시대 흐름 가운데서, 내가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분별해서
우리 각자가 분발해야 한다.
①먼저 기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Glocal한 세상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자기 고유사명을 지시받아야 한다.
보통 이런 기도는, 몇 개월~몇 년 걸린다.
②지금 현재, 내가 내 지역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local
전세계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일을 해 나가야 한다. global
이제는 자기 동네와 동시에, 전 세계에 impact을 줄 수 있게 되었다.
glocal impact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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