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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쫓기 막1:23~26 최영기 목사님 칼럼 스크랩
교인이 악령 때문에 시달리는 것 같으면
사무실에 오라고 해서 기도를 해줄 때가 있습니다.
악령을 쫓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악령의 역사가 강한 남미 같은 곳에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령과 대결하여 꾸짖어 쫓습니다.
그러면 귀신들린 사람이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
땅에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는 가운데 귀신들이 물러갑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격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담자를 안내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악한 영을 물리치도록 합니다.
악령을 불러내어 대화하는 일도 없고, 내담자를 괴롭히거나,
그를 사로잡아 난폭한 행동이나 언사를 하게하는 것도 금합니다.
악령이 침입하게 된 근거를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개인의 신상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해서, 악령이 들어오게 된 계기를 찾아냅니다.
태어날 때의 상황, 부모와 형제자매와의 관계,
어린 시절에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 등등에 관하여 묻습니다.
성적인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지도 묻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함 가운데, 악령이 들어오게 된 계기를 마련한 사건이나 이유를 발견하면
용서하고 회개하도록 합니다.
이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용서하고, 자신의 잘못된 반응을 회개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고 난 후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으면 보통은 악령은 떠납니다.
남아 있을 근거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더 머물러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악령은 예수님 이름 권세에 순복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악령을 쫓는 기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하는 사람도 진이 빠지고,
기도 받는 사람도 사생활의 깊숙한 부분을 노출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군대 귀신도 쫓으셨지만 저는 그만한 영력이 없기 때문에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분들에 한해서만 기도해 드립니다.
(1)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거나 영접할 용의가 있다.
(2) 악령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의 문제가 악령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3) 악령에게서 해방되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다.
(4) 내가 묻는 어떠한 질문에 대해서,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답할 용의가 있다.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고 회개와 감사의 생활을 하면 악령이 침입하지 못하고,
안에 둥지를 틀고 있는 악령들이 있었다할지라도 자연적으로 떠납니다.
쓰레기를 깨끗이 치우면 바퀴벌레가 번식하지 못하듯이,
머물러 있어야 할 근거가 없어지면 악령은 떠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고, 끊임없는 회개와 용서의 삶을 살아서,
악령 쫓는 기도를 받아야할 정도의 극한 상황에 도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2.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약3:14-17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보통 기도할 때에 듣습니다.
오랜 시간 기도를 하고 난 뒤에,
시작할 때의 기도와 끝날 때의 기도가 달라져 있음을 발견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하는 도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소원이 하나님의 소원으로 바뀐 것입니다.
육성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보통 하나님의 음성은 생각의 형태로 옵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기도하는 가운데에 성경 구절이나
성경에 기록되어있는 사건을 기억나게 하셔서 당신의 뜻을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반드시 성경 구절을 통하여서만 오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 마음 속에 직접 생각을 심어주시기도 합니다.
▶여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내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일까, 자신의 것일까,
아니면 악령이 심어주는 것일까?’
이 구별이 힘들어서 아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구별하는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있습니다.
"하나님"이 심어주시는 생각은 보통 마음에 "평안"을 가져옵니다.
문제를 갖고 기도할 때, 마음에 평안과 더불어 해결방법이 머리에 떠오르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보아서 거의 틀림이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은 보통은 "이기적"입니다.
논리적으로는 하자가 없는데도 마음에 평안이 없는 결정은
자신의 생각이라고 보아도 틀림이 없습니다.
"악령"이 심어주는 생각은 "격정적"이고 "강박감"을 줍니다.
기도를 중단하고 즉시 일어나서 실행해야 할 것 같은 강박감을 심어줍니다.
예를 들어서 기도하는 가운데에 갑자기 어떤 이웃에 대한 분노가 끓어오르고
즉시 전화를 걸어서 한 마디 해 주어야 할 것 같은 충동이 생기면
그 생각은 악령으로부터 왔다고 보아도 틀림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지독한 시기심과 경쟁심이 있으면
여러분은 자랑하지 말고, 진리를 거슬러 속이지 마십시오.
이러한 지혜는 위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땅에 속한 것이고,
육신에 속한 것이고, 악마에게 속한 것입니다.
시기심과 경쟁심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한 행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오는 지혜는 우선 순결하고, 다음으로 평화스럽고,
친절하고, 온순하고, 자비와 선한 열매가 풍성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약 3:14-17 표준새번역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3분, 5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는 어렵습니다.
적어도 20분 이상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가라앉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저희 교회는 약 100개의 가정 교회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가정 교회를 맡아 목양하는 평신도 지도자(목자라고 부름)들은
1주일에 나흘 이상 매일 20분 이상씩 기도할 것을 연초마다 서약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좇아 목양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
◑3. 정말 기도 응답이 없었나?
▶요즈음 난치병에 걸린 젊은 성도들을 위한 기도가 길어졌습니다.
의약과 의술을 동원해도 잘 낫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꽤 오래 동안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차도가 없는 것 같아,
어느 날 응답 없는 기도를 계속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냐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랬더니 불현 듯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기도 응답이 없었냐?”
정신이 번쩍 나서 생각해 보니 주님께서는 수많은 치유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아내가 좋은 예입니다.
난소암에 걸린 사람이 5년 안에 사망하는 확률이 90%가 넘는다는데
아내는 14년을 건강하게 지내도록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기도의 결과로 치유되어 건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게는 긴급하게 기도 응답이 필요한 7명의 명단이 있습니다.
새벽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답 받으면 다른 사람으로 대치하여 기도하는데,
이 명단에 오른 이름이 계속적으로 바뀝니다.
많은 기도 응답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깨달음이 왔습니다. “아, 하나님께서는 기도 응답을 해주고 계신데,
내가 조급해서 기도 응답이 없다고 불평을 했구나!”
▶기도를 포기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조급함입니다.
기도하면 당장 응답이 올 것을 기대하고,
즉시 응답이 오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을 늘어놓고 기도를 포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급하지가 않으십니다. 기도 응답도 중요하지만,
기도하는 과정 가운데에 얻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응답을 기다리면서 인내를 배웁니다.
해결의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믿음을 배웁니다.
절망 가운데에서 소망을 배웁니다. 위기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배웁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을 거절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인간 부모들도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자녀가 원하는 것을 다 주지 않습니다.
유익 대신 해가 되거나,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에 관심을 잃을 것 같으면.. 안 된다고 거절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기도 하다가 실망하지 않기 위하여
몇 가지 명제를 만들고 자신에게 주기적으로 상기시키기로 했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응답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 원해서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이니까.. 구체적으로 기대를 갖고 기도한다.
(2) 응답이 지연되더라도 하나님께서 응답하기 위하여 일하고 계신 것을 확신한다.
(3) 기도가 거절되었을 때에는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임을 고백한다.
(4) 더 좋은 것이라는 것은, 이 세상뿐 아니라
천국을 포함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 것임을 명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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