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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같은 성령

LNCK 2011. 7. 7. 15:56

◈바람 같은 성령              시104:2~5            11/07/03 설교스크랩


 

▲도입 일화 : 바람도 중요합니다.

파이프 오르간은 교회음악의 최고 악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전 파이프 오르간은, 오르간 뒤에서 사람이 커다란 풀무로,

파이프 속에 바람을 계속 보내야만 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어느 유명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가 독주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주자는 연주솜씨가 뛰어났고, 감동된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연주자가 마지막 곡을 연주하기 전 “제가 연주할 마지막 곡은 OOO입니다”

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오르간 앞에 앉아 마음을 정돈하고 페달에 발을 올리고 건반에 손을 올려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르간은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순간 연주자는 당황했습니다. 그 때 무대 뒤에서

“내가 연주하겠다고 말하지 말고 우리가 연주한다고 하시오”라는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르간 뒤에서 풀무질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바람은 소리를 내게 합니다.

오르간에 바람이 없으면 소리를 내지 못하는 무용지물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좋은 도구이지만

성령의 바람이 없으면 쓸모없는 무용지물로 전락해버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나의 기능이나 내 자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를 나 되게 한 성령님의 은혜가 중요한 것입니다.


▲바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체는 분명히 계신다.

구약의 바람은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바람은 하나님의 숨이며, 하나님의 창조의 도구이며,

하나님의 목적으로 사용하던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바람은 북풍은 찬기운을 의미합니다.

남풍은 잔잔하고 순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동풍은 광야의 건조한 바람입니다.

서풍은 비를 일으키는 바람입니다.    


행2:2에는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라고 합니다.

성령께서 강림하시는 모습이 바람 같습니다.

성령은 바람같이 이 땅에 강림하셨습니다. 성령은 바람처럼 온 방에 가득합니다.


요3:8에는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라고 합니다.


성령이 바람과 같은 것은.. 성령의 실체는 보이지 않지만

성령의 현상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이신 하나님은 바람처럼 어떻게 하십니까?



◑1. 바람 날개로 다니십니다.


▲성령은 바람 날개로 다니십니다.


시104:3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하나님에 대한 다양한 묘사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며’,

이와 같이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라고도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구름을 타고 다니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9:1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다니엘 7:13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마24:30에는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하나님은 분명히 구름을 타고 다니시는 분입니다. 바람 날개로 다니심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빨리 다니시며,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하며,

어디든 가시며, 모든 곳에 다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람도 그렇습니다. 빨리 가기도 하고,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바람은.. 사람을 이끌어 갑니다.

행8:39에는 빌립이 이디오피아 내시를 만나 마차에 함께 올라 성경을 풀어줍니다.

내시가 말씀을 깨닫자, 빌립은 내시에게 세례를 줍니다.

둘이서 물에서 올라왔을 때에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고 합니다.


빌립을 광야로 가게 한 것도 성령의 지시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에 가게 한 것이 <성령의 바람 같은 역사>입니다.

세례를 준 다음 빌립을 또 다시 다른 곳으로 이끌어 가신 것도

<성령의 바람 같은 역사>입니다.


성령께서는 바람 날개로 성령의 사람을 이끌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40년의 광야생활에서 수 없이

하나님이 바람같이 그들을 이끄시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바람의 정체를 명확히 못 밝히는 현대 과학

현대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바람의 발생이나 방향을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기상의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태풍의 진로를 정확하게 맞추기는 힘듭니다.


미국에서 요즘에는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하는데

토네이도의 발생과 방향을 알면 그렇게 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머리로는 알지 못합니다.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하고,

성령의 사람이 변화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바람비 객주’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포, 서강, 뚝섬 등 물산집산지에 기상업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구름의 모양, 색깔, 풍향의 변동, 바람의 냄새, 물고기가 뛰어 노는 모습,

나는 새의 모습, 출몰하는 벌레, 오소리의 동작이나 털의 모양 등으로

기상을 식별하여 알려주고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상은 개미나 작은 벌레도 아는 걸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바람과 같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빠르게 모든 사람을 감동합니다.

현상은 분명히 있습니다.


▲고수가 되면, 강한 바람을 오히려 즐깁니다.

윈드서핑을 아시지요? ‘sailboarding’이라고도 하는데

요트타기와 파도타기를 결합시킨 운동경기입니다.

요즘 한강에 나가보면 윈드서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윈드서핑하는 것을 보면, 바람이 어떻게 불어도, 자기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갑니다.

돛의 방향을 조정하여, 동서남북 어디로든지 갑니다. 심지어 맞바람 맞고도 전진합니다.

윈드서핑을 좋아하고 잘 하는 사람들은, 바람이 세고 파도가 높을수록 좋아합니다.


오래 전 미국에서도 태풍이 불어 모두 피신하고 밖에 나오지 않는데

해변에서는 파도파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파도가 높을수록 좋아합니다.

바람과 파도를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거센 바람과 파도를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 성령을 아는 사람은 성령에 의해 살아갑니다.

아무리 세상에 어려운 고난과 아픔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즐기고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든,

하나님의 사람은 항상 하늘의 편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갑니다.


▲어느 바람이든지, 다 유익합니다.

스펄전이 한 번은 농촌을 방문하여, 농장건물 꼭대기에 바람개비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써 놓았는데, 바람이 부는 대로 왔다 갔다 합니다.


“하나님이 바람처럼 변덕을 부리는가?” 어떤 사람은 그 글씨를 보고 비웃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그 말을 듣고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든지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가 부는 방향으로 자세만 잡으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절대 저주하거나 벌하시기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어 모든 사람을 유익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바람의 의미.. 대중가요와는 다릅니다.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사를 내용적으로 분석하면

명사는 <꿈, 밤, 바람, 노래, 가슴, 눈물, 사랑> 등의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동사는 <울다, 헤어지다, 생각하다, 흐르다, 적시다> 등입니다.

이별의 슬픔, 헤어짐, 괴로움을 가요에서 많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중가요에서 바람의 의미는 아픔이며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람이란 부정적이 아니라 성령의 모습이며

역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바람은.. 모든 사람에게 붑니다.

성령의 역사는 요란스러운 이미지이거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에게 고요하면서도 힘 있게 나타나는 것이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바람 날개로 다니십니다.

이 여름날에 우리를 뜨겁고 시원하게 하시려고 바람처럼 역사하십니다.


뜨거워야 시원하다고 하는 우리 민족에게 성령은 바람처럼 다가오십니다.

바람과 같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이 여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바람은 하나님의 사신입니다.


▲“바람을 자기 사신으로 삼으시고”  시편104:4

 

하나님의 사신들은 천사들입니다.

하나님의 사신들은 바람이나, 천둥이나, 불처럼 하나님의 비밀스런 중재자입니다.

하나님의 바람이나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사신입니다. 하나님의 메신저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신/천사들은, 바람처럼 임합니다.


바람은 소리를 냅니다. 바람인 영은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바람 가운데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길이 있습니다.

의미 없는 바람은 없습니다.


성경의 바람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메신저입니다.

성경에는 바람이 갈라졌던 홍해의 물이 다시 덥히게 하여

애급의 모든 군대를 다 죽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바람이 불어

메추라기가 진영으로 들어와 먹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엘리사가 보는 앞에서 엘리야를 하늘에 올라가게 한 것이 바람이었습니다.


욥기에는 하나님께서 바람의 무게를 정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욥28:25


▲바람은 소리(음성)를 전달합니다.

소리와 날씨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기적 소리, 뱃고동 소리, 기차소리, 도시 소음 등은

지면의 온도가 상승하거나 바람이 불면 소리가 흩어집니다.


소리가 똑똑히 들리거나 안 들리던 곳의 소리가 들리면

바람이 잦고, 비가 올 징조입니다.


바람에는 온갖 하나님의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간에게 주시는 소리와 하나님의 깊은 메시지가 바람 속에 다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소리를.. 영의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바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바람은 성령이시며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메신저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바람은 인생을 풀어나가십니다.

바람이 어디로 부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바람 속에 들려오는 음성에 민감하여, 따라갈 때,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을 풀어나가십니다.


▲바람이 불어야..  자랍니다. 

영성은 성령의 역사이시며, 하나님의 거룩한 영으로부터 나옵니다.

영이란 히브리어나 헬라어에서는 ‘바람’이고 ‘숨’입니다.

다시 말하면 실체는 안 보이지만 그 작용과 영향력은 분명히 나타납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힘입니다.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면, 자라지도 못하고 뿌리를 내리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는 바람이 나무를 흔들지 말고 곱게 두는 것이 잘 자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바람이, 나무를 강하게 뿌리내리게 것입니다.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절대 손해가 되지 않습니다.

비행기가 뜰 때 바람을 안고 뜨듯이

하나님의 사람은 성령을 안고 살면.. 하늘을 향해 뜹니다.

독수리가 하늘로 비상하듯이, 하늘을 향해 높이 솟구치는 삶을.. 바람이 살게 합니다.


‘부흥’이란 복음성가의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날 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정말 성령의 바람이 이 땅에 불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와 가정에 불기를 바랍니다.


 

◑지도자는 ‘바람’과 함께 삽니다.

 

▲지도자는.. 바람을 아는 사람

플라톤은, 지도자(헬, 큐세르나오)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습니다.

“그것은 배를 모는 것과 같다.

계절, 시간, 하늘, 별, 바람이 지나고 있는 의미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

그것이 바로 큐세르나오이다”.


지도자는 배를 모는 선장의 역할입니다.

배를 모는 사람은 반드시 바람을 알아야 합니다.

비행기의 운항도 그날의 바람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서 다르게 정합니다.

바람을 잘 이용하면 빠르고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을 잘 아는 것은 지도자의 덕목입니다.


‘무풍지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풍지대에서는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무도 바람과 시련을 겪고, 더운 여름의 바람을 겪으며 커야 좋은 나무가 됩니다.


좋은 악기는 매서운 바람을 받은 나무,

특히 그 나무의 북쪽 편의 나무로 만든 악기라고 합니다. 매서운 바람이 약입니다.


▲지도자는.. 거친 바람을 견딘 사람

하나님의 위대한 종들은 광야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종들입니다.

광야의 뜨거운 햇볕과 모진 바람을 견딘 지도자입니다.

모세, 요셉, 다윗, 사무엘, 엘리야와 엘리사, 세례 요한, 베드로, 바울이 다 그러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빈이 다 그런 사람들입니다.

모진 모래바람과 바닷바람을 견딘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바람인 모질고 세찬 뜨거움과 사나움을 많이 겪어야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바람>을 경험하는 여름이 되시길!

바람 많이 부는 계절, 시원한 바람을 기대한 이 여름에

바람의 의미를 더 깊이 묵상하는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람 같은 성령’을 체험하는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바람잡이(가짜 바람을 일으키는 자)가 되지 말고,

바람에게 붙잡힌 종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성령의 바람을 잘 이용하여, 우리의 항해가 순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성령의 바람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 선물과 함께 우리의 인생 항해가 늘 주님 안에서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바람 관련글 보기

 

 폭풍 속에서 주님을 찾다

 

 바람이 부니까 날아오른다

 

  성령의 상징(바람, 불)

 

  성령의 바람을 타고

 

  신앙의 하늘 바람을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