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스크랩 두 편
◑결혼 준비 출처
많은 경우 결혼을 위한 준비는
결혼할 대상이 있고 결혼날짜를 잡으면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결혼식’을 위한 준비이지 진정한 의미에서 ‘결혼준비’라고는 할 수 없다.
사람들은 ‘결혼식’을 위한 준비에는
많은 돈을 들이고 계획을 세우며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으면서
정작 진짜 해야 할 ‘결혼준비’에는 너무나 소홀 한 것을 본다.
그 결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유무와 상관없이
가정들이 깨어지고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결혼준비는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을 안정감 있고, 책임감이 있으며, 진실한 사람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1. 먼저 안정감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안정감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하며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다.
반대로 안정감이 없는 사람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대안이 없는 충동적인 일을 벌이며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기 쉽다.
또한 상황과 기분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일관성 없는 행동을 하게 된다.
만약 남편이 안정감이 없어 이 직장에서 저 직장으로 쉽게 옮겨 다니거나
혹은 이 일 저 일을 마구 벌이고 수습하지 못한다면 가정은 매우 불안할 것이다.
또한 아내가 불안정하여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일관성 없이 이랬다저랬다 할 경우
이는 교육전문가들에 의하면 자녀들에게 가장 좋지 않은 교육환경이 된다.
그러므로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감을 분명히 할 뿐 아니라
깊이 있고 신중하게 사고하며 감정과 행동을 절제하는 훈련을 하여야 할 것이다.
▲2. 책임감도 결혼준비를 위해 중요하다.
혼자 독신으로 산다면, 부담 없이 자신이 원하고 즐기는 일만 선택하여도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하기 싫어도 힘이 들어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있다.
만약 그것이 버겁고 억울하게 생각된다면 결혼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특별히 여러 책임감 중에서도 돈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혼하는 부부들의 실제 이혼 사유 중
외도와 경제 문제가 가장 빈번한 사유임을 생각할 때 더욱 그러하다.
만약 남편이나 아내 중 어느 한쪽이라도 돈을 자신의 욕구에 따라 규모 없이 함부로 쓰거나
원하는 것은 일단 카드로 긁고 보는 것이 습관이라면
결혼 후 얼마가지 못하여 가정경제의 뿌리가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수입과 분수에 맞는 씀씀이와
부족할 경우 일을 통한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수입원으로 하는
책임 있는 재정관리가 연습되어져야 할 것이다.
나 자신도 결혼을 앞두고 가계부를 기록하며 돈을 아껴 쓰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였다.
그 당시 나는 급하면 택시 타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것을 절제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었다.
결혼 후에도 가계부를 기록하며
수입 범위 안에서 각 항목 별 예산을 세워 그에 맞게 지출하였는데
20년 동안 그렇게 하였고, 지금은 몸에 밴 습관으로 가계부 없이 생활한다.
▲3. 마지막으로 진실성이다.
진실성은 부부관계에 있어서 신뢰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아내와 남편 모두에게 있어서 중요하다.
거짓이 없이 투명하게 서로를 대하며,
돈이나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서 속이지 아니하고,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서 오해가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진실성을 믿지 못하게 될 때
몰래 반려자의 핸드폰을 확인하거나 주머니를 뒤지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진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거짓말과 대화단절을 불러일으키는데,
이 두 가지가 부부갈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므로 정직한 언어와 마음으로 하는 진실한 커뮤니케이션은
결혼을 위해 평소에도 부지런히 준비해야 한다.
▲그 외
안정감, 책임감, 진실함 외에 특별히 자매들에게 몇 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것은 상냥함과 이해심, 그리고 희생정신이다.
가정의 분위기는 아내가 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밝은 모습으로 현관문을 들어서는 가족들을 환영하며
그들이 가정에서 쉬고 에너지를 충전하도록 기본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또한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섬세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눈치 없고 둔한 남성들의 행동에 만족하기가 어렵다.
뭔가 부족하고 섭섭하며 아쉽고 속이 상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한다.
“잘난 우리 여자들이 너그럽게 이해하고 참읍시다!”
희생정신에 있어서도 그렇다.
아무리 남성들이 도와준다고 하여도 여전히 가사 일은
여성의 부담과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부지런하고 희생할 줄 알며 섬기는 것을 기쁨으로 여긴다면
결혼생활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반려자가 없어도 결혼 준비는 가능하다.
오히려 행복한 결혼을 위해 더 든든한 기초를 다지는 좋은 준비 기간이 될 것이다.
안정감, 책임감, 진실함, 상냥함, 이해심, 그리고 희생정신...
이러한 것들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위한 진정한 결혼준비 내용들이다.
................
◑자존감을 높이기 위하여 출처
자존감은 어린아이에서 시작하여 어른에 이르기까지 늘 따라다니는
신앙의 중요한 이슈이다.
낮은 자존감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처는
가족 및 여러 관계에서 일어난 아픔이 원인이 된다.
또한 상처의 치료방법으로 강조되는 내적치유는 주로 상담과 기도에 의존한다.
모두 의미 있는 접근이다.
하지만 낮은 자존감의 원인에는 상처만 있는 것이 아니며,
자존감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도 상담과 기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중요한 요소들도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 교회는 자존감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상처와 내적치유만 지나치게 강조한 면이 없지 않다.
결과적으로 진정한 자존감의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고
상처와 내적치유를 각각 한손에 부여잡은 채
여전히 자신의 문제 속에서만 맴돌고 있는 것이다.
신앙의 진보, 인격의 성숙,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섬김을 이룰 내적 에너지와 여유가 없다.
그렇다면 자존감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그것은 도덕성,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사랑의 삶이다.
이 세 가지는 자아개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이다.
어떻게 보면 상처는 이미 지나간 과거이지만
위의 3가지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결정적인 것들이 된다.
▲1. 첫째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배를 통해 아무리 하나님이 우리를 귀하게 보시고 사랑하시고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이라고 강조하고 “아멘”이라 화답한다 할지라도,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거나 포르노 컴퓨터에 중독이 되어 있고
혹은 돈에 있어서 투명하지 않다면
그 사람의 자존감은 결코 높아질 수 없다.
아무리 하나님의 사랑과 가치를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려 해도 머리에 겉돌 뿐,
그런 행동을 그치기 전에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자신이 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들이 불륜을 가진 우울증 환자들을 위해
순결요법을 사용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우울증환자로 하여금 불륜의 관계를 청산하게 하고 아내에게 고백하여 용서를 구하게 했을 때
비로소 그 환자가 마음에 깊은 평안을 느끼고 우울증으로부터 회복된다는 것이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았고 혹은 다른 사람들도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과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자신을 결코 사랑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남의 페이퍼를 베껴 A+를 받았을 때
진정으로 자신이 실력자임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반대로 유혹을 이기거나 남들 다 하는 편법과 불법이라 할지라도
굴하지 않고 합법적인 행동을 했을 때에는,
누가 알던 알지 못하던 상관없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나는
떳떳함과 당당함으로 인해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게 된다.
더욱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칭찬을 느낄 때에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자랑스러움이 솟아날 것이다.
▲2. 둘째는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기가 노력해서 자기 직업적 전문성을 갖는 일과,
아울러 성경적인 지혜를 가져야 한다.
매일 일상생활 가운데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잘 이해하고 잘 해결하는 것은
자존감에 큰 도움이 된다.
만약 여러 상황과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갈등들을
잘 인식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한다면,
자기에 대한 실망과 좌절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필요한 실력을 쌓아야 한다.
학생으로서, 혹은 직장인으로서, 혹은 가족 구성원으로서
거기에 합당한 성실과 실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실력이 없으면 실수와 실패하기 쉽다.
또한 문제해결능력에는 지혜가 필요한데, 지혜란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을 말한다.
구약과 신약 모두에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중요한 과업으로 규정하고 있다.(롬12:2)
뿐만 아니라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그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씀 안에 너무나 분명한 교훈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무엇을 옳다고 하시는지
또 무엇을 나쁘다고 말씀 하시는지에 대해 분명히 알고 지키는 삶이 중요하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시111:10)
▲3. 세 번째는 사랑의 삶 (정신적/물질적 여유를 갖고 남에게 베푸는 삶)이다.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납하며 섬기고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넉넉하게 하고 풍요롭게 한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한다.
반대로 사람들을 미워하고 해치며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조종한다면,
우리 마음은 불만과 비난 그리고 분노로 가득할 것이다.
불만과 비난으로 가득한 나 자신을 사랑하기는 어렵다.
결과적으로 사랑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다.
반대로 미워하는 사람이 많고 못 마땅한 사람이 많을수록 자존감은 낮아진다.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비록 지난 과거에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었을지라도
그것을 넘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
이웃을 사랑하고,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될 때,
최고 수혜자는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존감이 높아지게 되어 있다. ▣ 행복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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