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11

너희는 세상의 소금 A

LNCK 2011. 7. 19. 14:57

 

◈너희는 세상의 소금          마5:13    11.06.29.설교녹취, 정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5:13


*신학 전공자만 보세요. 

한 편의 설교를 A-B-C로 나누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소금의 삶.. 단순히 도덕적 착한 행실이 아닌 이유


▲지금까지 ‘소금과 빛의 삶’을.. 도덕적, 윤리적인 선한 행실로 해석해 왔다.

대부분의 설교자들은, 이 본문을 가지고

‘세상에 영향 짠맛을 미쳐야 하는, 성도들의 본분’이란 측면에 초점을 두었다.


소금은 짠맛, 또는 맛을 내는 것이므로,

성도는 세상에서 ‘부패를 방지하는 존재’로, 또는 ‘맛을 내는 존재’로 살아야 한다고..

 

-세상에서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해라,

-싱거워서 맛이 없는 세상에서, 맛을 내는 역할을 해라.. 이렇게 해석해 왔다.

                                                                  (이 설교문은, 그런 해석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많은 설교자들이, 본문을 ‘성도의 도덕적 모범이 되는 삶’으로 해석한 이유는,

이어지는 16절 때문이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여기에 명백하게 ‘착한 행실’이라고 했으니,

직전 구절인 ‘소금과 빛의 삶’이.. ‘착한 행실’을 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착한 행실’의 진정한 뜻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착한 행실’이란 것은,

죄인들이 자기들끼리 합의해서 결정한 도덕적/윤리적/양심적인 착한 행실이다.


※영적으로 볼 때, 그런 세상적 착한 행실은, 착한 행실이 아닐 수도 있다.

아담의 후손(날때부터 죄인)이 진정으로 ‘착한 행실’을 하려면,

그의 속사람이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마피아가 구제를 듬뿍 한다고 해서, 그게 착한 행실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착한 행실’은

그런 우리 머릿속에 있는,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착한 행실의 수준이 아니다`.

그럼 뭔가?


소금과 빛=착한 행실=8복의 삶이다.

본문의 주제 ‘소금과 빛’은, 8복 밑에 붙어있다.

8복에 연이어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8복의 삶(5:3~12)=소금과 빛의 삶(:13~14)=착한 행실(:16)이 연결된다.


이렇게 볼 때, ‘착한 행실’이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으로만 착한 행실이 아니라,

에서 변화된 심성에서 나오는 착한 행실이요,


그렇게 속사람이 변화된 다음에야(천국 백성이 된 다음에야)

비로소 8복을=소금과 빛을=착한 행실을, 제대로 살아내게 된다.


▲‘소금과 빛의 삶’은.. 8복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소금과 빛’의 삶은

심령이 가난하고/애통하고/온유하고/의에 주리고 목마르며,

긍휼을 베풀고/마음이 청결하며.. 등의 8복을 모두 통합한 삶이라고 볼 때,

이것은 세상에서 윤리적/도적적인 착한 행실과는 차원이 다르다.


세상에서 남들보다 좀 더 착하고, 좀 더 도덕적으로 산다는 사람이

8복의 삶을 능히 살아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남들보다 좀 더 착하고, 좀 더 도덕적으로 산다는 사람은,

속사람이 전혀 변화되지 않은 채,

겉사람만 착한 척, 도덕적인 척 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소금과 빛의 삶’은.. 이 설교의 주제

‘8복’을 모두 아우르는 것인데, (문맥상 둘은 연결되어있으므로)

그것은 ‘보통 사람 이상의 도덕성/윤리성’ 갖고는.. 턱도 안 된다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속사람이 확 변화되어야.. ‘8복의 삶’='세상의 소금의 삶'을 살아낼 수 있다.


이런 전제를 갖고서

‘소금삶’이 뭔지 계속 살펴보자.                  *빛의 삶은 이미 다루었음, 너희는 세상의 빛 에서


 

너희는 세상에 소금.. 너희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다.. 라는 뜻

 

‘성경은 성경으로 풀어야 된다는 원리’로 해석하면,

‘소금’은.. 구약에서 ‘언약’을 의미한다.


※각자가 처한 문화에서 성경을 푸는 것보다는,

성경은 성경으로 푸는 것이 더 상위 원칙이다.

본문의 '소금'을 오늘날 우리 문화적 상황에서 풀면.. '짠돌이가 되라'가 될 수도 있다.

성경해석에 있어서, 문화적 상황을 깡그리 무시할 수는 없지만, 주로 문화적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뜻. 


▲소금 언약

구약에서 소금이 등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등장할 때이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소금 언약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알 것 아니냐?  대하13: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모든 성물은, 내가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너와 네 자녀에게 주노니

이는 여호와 앞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니라.  민18:19


‘소금’은.. 하나님의 언약을 상징하는 소재였다.

소금은 수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소금으로 남아 있는다고 한다. 화학성분이 안 변한다.

맛도 수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짠 맛이라고 한다. 싱거워지는 법이 없다.


하나님의 언약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소금’을 ‘언약’에 붙여 쓴 것 같다. ↑


▲영원한 소금 언약

그런데 ‘소금 언약’에 또 영원이란 단어도 항상 따라서 붙어 다닌다. 

정리하면 ‘영원한 .. 소금 .. 언약’이 된다.  민18:19, 대하 13:5↑

셋 다 비슷한 뉘앙스를 지닌다.


이렇게 소금 언약은.. 영원한.. 변하지 않는 언약을 뜻한다.

즉 하나님의 언약은, 절대 변개되거나, 실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언약에는 하나님의 주도성이 나타나있다.

일례로 <노아 언약>을 보면,

하나님은 홍수로 죄악된 세상을 멸하신 후에,

노아를 통해서, 새 인류를 세상에 두시지만, 그때도 이미 아셨다.

그 노아의 후손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또 타락할 것을!  창8:21


하나님은 사람과 언약을 맺으시지만,

사람이 결코 그 언약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아신다.


그래서 언약은, 사람과 쌍방간에 체결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이 주도하셔서, 하나님이 알아서 지켜 가시는 언약이다.

사람은, 그 언약을 지킬 능력이 안 될 것을, 또 타락할 것을.. 다 아시기 때문이다.

                                                                                         조각글 모음 (56) 中 ◑활의 언약 참조


▲본문 '너희는 세상의 소금'을, <소금 언약> 관점에서 해석해 보면,

(성경으로 성경을 풀어보면)


1)너희는 영원히 언약을 맺은 내 백성이다.

  ‘너희가 세상의 소금’이란 뜻은, 이제 언약 백성이 되었다는 뜻이다.


  너희가 내 백성이 된 것은, 소금이 변하지 않듯이, 그 언약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영원하다.


2)너희가 내 백성이 되고, 구원 받는 것은

  그 언약의 주도권이 나에게 (하나님께) 있다.

  너희는 언약을 지킬 능력이 안 되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언약을 맺고, 내가 언약을 주도적으로 지켜나갈 것이다. (이것은 '언약'의 특징임)


3)그래서 천국백성, 언약의 백성이 된 성도는

  (산상수훈 전체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이 어떠함을 보여준다.)

  그의 속사람이 변화되어

  즉, 소금처럼 변화되었다. 그의 내면과 본질이 변화되었다. 언약백성이 되었다.

  그래서 8복을 행하면서 살아간다. 그렇게 천국 백성으로 살아간다...


이것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는 말씀의 뜻이라고.. 해석한다.


   (이게 하루아침에 180도 변화되기 보다는,

   그런 변화의 순간moment도 있지만,

   변화 받은 후로도 점차적으로progressively 계속 변화되어간다.) 

 

▲정리하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이 말씀들은.. 성도의 어떤 외적 행동의 변화를 의미하기 보다는,

더 본질적/근원적으로

성도의 내적 신분, 내적 본질, 새 생명의 변화를 의미한다.

 

내적으로 변화된 천국 백성은..

자연적으로 외적인 행동도 따라서 변화될 것이다...


 

............... 더 읽으실 분 ..............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5:13


소금은 변하지 않는다.

소금언약도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이 소금언약으로 택하신 백성은.. 맛을 잃을 수 없다.

잠시 타락하더라도, 다시 제자리 찾아온다.

(이것을 견인 교리 perseverance of the saints 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에겐 자유의지도 있고,

그래서 타락할 수도 있다.

이 구절은 그것을 설명하고 있다...

 

..............................


▲쉬운 성경을 너무 어렵게 푸는 것 아닌가요? (이 단락 편집자 글)

위 해석을 녹취로 옮기면서도, 우려되는 것은

‘쉬운 하나님의 말씀을, 고의로 너무 어렵게 푸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①그런데 설교자는

마태복음의 수신자는 유대인이고,

당시 유대인들은 구약에 능통했으므로..

또한 마태복음에는 본문 말고도, 수많은 구약의 구절이 인용되어 있으므로,

이렇게 구약을 통해, 본문을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②또한 ‘비유’는,

헬라문학에서는.. 비유는.. 뭘 쉽게 설명하고자 할 때 사용하지만,

히브리 문화권에서.. 비유는.. 뭘 더 비밀스럽게 감추고자 할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신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막4:11~12

-이 구절도, 외인들에게 감추기 위해서, 비유로 말씀한다고 .. 나와 있습니다.

 

일례로, 예수님이 ‘씨 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 비유를 설명해 주세요’ 라고 부탁했습니다. 마13:36

그건 ‘비유’가 뭘 감추는 뜻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감추신 이유는,

-아무나 천국 복음을 들으면, 더 완악해지고, 더 강퍅해질 수 있으니까,

-비유(감춤)로 해서, 오직 제자들, 천국백성들만 그 의미를 깨달으라는 뜻이겠지요.  주1)

 

이렇게 볼 때

‘소금과 빛’도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거기에는 뭔가 감춰진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해석해 내고, 풀어내는 시도는

그 해석이 우리가 이해하기에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런 식의 해석, 풀어냄이.. 성경해석상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에서 (히브리 문화권에서) 비유는,

하나를 들으면 열 개를 안다는 말처럼 쉽게 척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비유는.. 감춰진 뜻을 ‘해석’을 하고, ‘풀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위의 구약을 통해 풀은 해석은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

 

주1) 비유를 연구해야 합니다.

        http://blog.daum.net/yhbg67/6906646 을 보세요.


 

 

'분류 없음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휼.. 어떻게 베푸나?   (0) 2011.07.21
긍휼이란?  (0) 2011.07.20
너희는 세상의 빛 B 3100  (0) 2011.07.19
산 위의 동네 C  (0) 2011.07.18
영적 전쟁에 관한 묵상 3편 David Wilkerson  (0) 201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