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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 어떻게 베푸나?

LNCK 2011. 7. 21. 14:48

 

◈긍휼.. 어떻게 베푸나?         마5:7, 롬11:30~32      11.06.01.인터넷설교녹취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5:7



▲문제 제기

위 본문은,

내가 하나님께 긍휼(죄의 용서)을 받으려면,

내가 먼저 내 주변 사람에게 열심히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 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로마서와 접목해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려고 한다.


설교자는 마5:7절 본문을,

칼빈주의 신학(전적 타락)에 접목시켜 해석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긍휼의 히브리 원어적 의미

지난 시간에 ‘마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라는 말씀에 의거

‘긍휼’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마태가, 마태복음을 썼는데,

그 수신자는 ‘구약성경에 능통한 유대인들’이었다.


그래서 마태가 ‘긍휼’이라는 말을 쓰면,

당시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긍휼’의 개념을 퍼뜩 떠올렸을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긍휼’이라는 말이 가장 자주 나오는 곳은 <호세아서>이다.

거기서 ‘긍휼’이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라함’인데,   호1:6, 2:23등

       이것은 ①내장, 장기  ②불쌍히 여김, 긍휼 이란 뜻을 갖고 있다.


둘은 같은 뜻이다.

즉 ‘자기 내장, 장기, 자기 5장6부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불쌍히 여김’

-이것이 바로 긍휼(라함)이다.



◑1. 인간의 자궁(라함, 긍휼)에서는, 잔인과 죄만 나온다.


▲인간의 속에서 나오는 긍휼은.. 결국 잔인하다.


잠12:10 악인의 긍휼(라함)은 잔인이니라.                

이 말씀은 뜻이 매우 모호하다.


‘라함’에 2가지 뜻이 있는데, 

①내장, 장기, 자궁

②긍휼, 불쌍히 여김, 긍휼 이란 뜻이 있다고 했다.


이 2가지 뜻을 종합해서 잠12:10절을 해석하면,

‘악인이 자기 마음 깊은 곳(자궁)에서 나오는 마음/긍휼/라함은.. 결국 잔인이다’ 라는 뜻이다.


악인의 ‘라함/내장긍휼’은 결국 ‘잔인’이라고 하나님께서 단언하신다.

악인의 속에서 나오는 것은 다 ‘잔인’이라는 뜻이다.


악인들이 스스로 ‘긍휼’이라고 내놓는/자랑하는 것들이

실제로는 다 ‘잔인’이라는 말이다. 칼빈이 말한 ‘전적 타락’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위 본문을

긍휼이 아니라, 여기선 내장, 자궁이라 번역해도 된다.


즉, ‘잠12:10 악인의 자궁(내장, 라함)은 잔인이니라.’

-악인의 속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긍휼 같은 것이라도.. 결국은 다 '잔인하다'는 뜻이다.


▲인간의 속에서 나오는 것은.. 결국은 죄다.

그런데 이 라함(긍휼, 장기)이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내장의 장기 중에서도

특별히 ‘여자의 자궁’을 가리키는데,


성경에서 여자의 자궁에서

뭐가 해산 되어 나오는가 하면, 죄가 해산 되어 나온다고 한다. 
악인(사람)이 죄악을 해산함이여, 잔해를 잉태하여 괘휼을 낳았도다.’ 시7:14, 잠12:10절과 비슷하다.


이렇게 인간의 자궁에서는 죄만 나온다.

압록강의 발원지가 백두산이듯이,

인간의 모든 선행을 거슬러 그 근원지에 가보니 ‘죄’였다.


그래서 다윗도 ‘내가 죄악 중에 잉태되고, 죄악 속에서 태어났다..’ 라고 말했다. 시51:5

자연인은 원초적으로 자기 속에서 생산해 내는 모든 것이.., 다 죄라는 뜻이다.


    즉 누구를 돕고, 구제하더라도.. 실상은 자기 명예와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것이다.

    누구를 칭찬하더라도, 자기에게 유익되니까 하지, 자기에게 불리하면, 칭찬 안 한다.

    결국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이며, 그가 베푸는 긍휼 속에도, 죄가 앙코처럼 숨어있다.


그래서 인간긍휼/내장/라함은.. 궁극적으로 ‘잔인’이요, ‘죄’다.

인간은 전적 타락한 존재라서, 긍휼을 베푸는 것 같지만.. 그 거풀을 들춰보니.. 잔인의 본성이 있었다.

 

 

◑2. 그런데 하나님의 자궁(긍휼)에서는 진짜 긍휼이 흘러나온다.


롬11:30, 32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한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라..’


‘모든 사람’은 이스라엘과 이방인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너희들이 순종해서 내가 긍휼을 베푸는 것이 아니다.

인간들은 여전히 순종하지 않는데, 긍휼을 받지 못하는 자로 남아있는데,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게 되면,

하나님의 긍휼이 드러나고 나타나서,

그들이 결국은 구원을 받게 되리라..’ 이 말씀을 하고 있다.


이 말은, 순종치 않아야, 긍휼이 부어진다는 말이 아니라,

나는 하나님께 자발적 순종을 할 수 없는 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자가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자다.. 라는 뜻이다.   ←핵심 논지


▲이 단락의 논지는, 바로 이것이다. 중요하다.

그런데 “순종하여 긍휼을 입자” 라는

그런 주장을

교회에서 많이 펴고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불순종하는 가운데, 긍휼을 입을 수 없고,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총과 긍휼을 입게 된다. 자명한 이치다.


그런데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하는 <바울 신학>은

그런 상식적인 자명한 이치를 초월해서

‘긍휼’에 관한 특별한 논리/신학을 펼치고 있는데..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의 불가능함과 무능함을 인정하는 사람에게 부어진다-

는 것이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가 긍휼을 베풀어서, 주님께 긍휼을 입는 차원도 있다. 일반적 차원이다.

마5:7절 본문이 이를 말하고 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그런데 이 말씀을 좀 더 파고 들어가서, 좀 더 상세하게 주석을 달자면,

위 ◑1.에서 말씀드렸듯이, 인간에게는 본성적으로 긍휼이 안 나온다는 것이다.


뭔가 선한 게(긍휼이) 나오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그것은 잔해요, 였다. 진짜 긍휼이 아니었다.



◑결론


그럼 진짜 긍휼이 안 나오는 자연인이

어떻게 마5:7절처럼 ‘남을 긍휼히 여기느냐’는 것이다.


마5:7절을, 로마서와 종합해서 설명하자면,

-하나님의 긍휼은, 자기의 불가능함과 무능함을 인정하는 사람에게 부어진다-

는 사실을 인정하고/믿고/

자신의 전적부패와 타락함을 먼저 인정, 회개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진짜 ◑2.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참 긍휼’을

거듭난 인간이 

그 긍휼을 수여받아서

마5:7절처럼, 참 긍휼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저는, 누구를 긍휼히 여길 능력이 없는 자입니다.

하나님 저를 도와주세요.’ 라며 자기의 전적 타락을 인정하고, 자기 선함을 부인하는 자가,

진짜 긍휼하심을 입는 것이고,

그 입은 긍휼하심을.. 자기 주변 이웃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회개하고 내면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참 긍휼을 입지 못한 자가 베푸는 긍휼은

◑1.에서 설명했듯이

그것은 죄다 잔해요, 일 뿐이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8복에서 짧게 말씀하셨지만,

성경 전체를 통털어 종합해서 설명하면

본문 마5:7절의 긍휼은, 이런 뜻이다.


◑1.적인 긍휼이 아니라,

◑2.적인 긍휼을 수여받아서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자기는 긍휼을 베풀 수 없는 전적 부패하고 타락한 자라는.. 회개가 먼저 있어야 한다.


※text로 이해가 잘 안 되시는 분은,

김성수 목사님 산상수훈06회, 11.06.01.설교 30~33분을 직접 찾아서 들어보세요.


 

       ※긍휼(엘레오스)와 비슷한 말로 심장, 마음(스플랑크논)이란 말이 있습니다.

          긍휼(엘레오스)이 놓이는 자리가 심장(스플랑크논)이라고 합니다. 99%비슷한 말입니다.
                                                      http://blog.daum.net/rfcdrfcd/1597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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