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청결한 자란? 마5:8 인터넷설교녹취, 정리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5:8
※흔히 ‘마음이 청결한 것’을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으로 설교해 왔습니다.
아래 설교문은 그 중간논리 과정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것’이
왜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인지..를 논리적 증명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어쩌면 쉬운 내용을, 골치 아프게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만
또 이런 내용을 좋아하는 분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만 읽고, 연구해 보세요./편.
▲서론
산상수훈의 내용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백성들(구원 받은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삶과 현실에 대한 설명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백성은 이렇게 산다’ 이다.
바꾸어 말하면, 팔복은, 무슨 五복을 받기 위한 비결이 아니라,
‘이미 구원의 복을 받은 사람들이 이렇게 산다’ ...를 가르친다.
여기서 ‘청결’은 사전적 의미로는, 깨끗하게 함이다.
그러나 항상 우리는 ‘사전적 의미’보다, ‘성경적 의미’로
성경을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전적 의미가 영 틀린 것은 아니지만,
뭔가 말씀의 진의를 해석하는 데는, 부족한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청결’에 대해, 그 성경적 의미를 연구해 보고자 한다.
◑1. 청결한 .. 사전적 의미로 ‘깨끗한’
▲‘청결한’의 헬라어는 ‘카타로스’인데, 같은 단어가 쓰인 다른 구절을 찾아보면,
※위 형용사(카타로스)의 명사형이, 시중에서 잘 쓰는 ‘카타르시스’(정화 purification)이다.
①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마23:26
- 레위기의 율법적 청결을 의미한다. 어쨌든 깨끗하게 하는 것.
② 오직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눅11:41
-신앙적, 도덕적 청결을 의미한다.
③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마27:59
-국어사전적 의미의 깨끗함을 의미한다.
④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요15:3
-영적으로, 마음이 청결해진 것을 의미한다.
본문 마5:8절은, 위 ④번과 가장 가까운 의미라 할 수 있다. 주1)
그러나 ① ② ③번의 뜻도 다소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청결한’(카타로스)이 그런 포괄적인 뜻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2. 청결이란..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
약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카타리조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본문 마5:8은, 약4:8과 매우 유사하다.
왜냐하면 약4:8, 깨끗이 하라 (카타리조/동사)가
마5:8, 마음이 청결한(카타로스/형용사)과 같은 단어가 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약4:8절을 자세히 보면
손을 깨끗이 하는 것 =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 = 마음을 성결케 하는 것 이다.
※성결케 하다(하그니조)역시, 청결하다(카타리조)와 비슷한 말이다.
정리하면
마5:8의 ‘마음이 청결한’ 것은,
약4:8에 의거,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이다.
같은 단어(카타로스)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1. 그렇다면, ‘두 마음을 품는 것’이란?
하나님을 향해서만 집중되어야 할 마음이,
다른 것을 향해서도 분산되어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자아(자신), 물질, 명예, 정욕 등 기타 자기 우상이다.
약4:8에 나오는 ‘두 마음’은 문맥인 약4:6~10절에 비추어 해석하면,
‘자신을 높이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만 홀로 집중되어야 할 마음이, 자신(의 명예, 자아, 안정)에게 분산되어 있는 것이다.
▲2. 두 마음을 품는 것은.. 믿음으로 행하지 않고, 의심하는 것
약1:8에도 ‘두 마음’이 나온다.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약1:8
약1:5~8의 문맥에 의해 ‘두 마음’을 해석하면,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마음,
즉 하나님 뜻을 온전히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의심하는 것’이
두 마음을 품는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약1:6
-이 구절에서 의심하는 것은.. 두 마음을 품는 것이요, 마음이 청결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의심’이란, ‘믿음(의 삶)’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두 마음을 품고, 믿음 생활 하는 삶이다. 주2)
◑3. 청결이란.. 두 주인을 섬기지 않는 것
‘두 마음을 품는 것’을 좀 더 확장하여 해석하면
‘두 주인을 섬기는 것’이다.
마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위 구절에서 ‘재물’은 원래 원어로 ‘맘몬’이다.
그냥 ‘재물’이 아니라, ‘재물의 신’을 뜻한다.
마태는 ‘하나님’과 ‘맘몬 신’을 본문에서 대비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맘몬 신’을 섬기는 이유는, 다른 모든 우상이 다 마찬가지지만
그 ‘맘몬 신’을 위해서 그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 우상을 섬긴다.
사람이 점을 치러 가는 것도, 그 귀신을 섬기기보다는,
결국 자기 잘 되라고, 복채 내면서 점을 치러 다니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 마음을 품는 것’은
두 주인을 섬기는 것인데,
결국은 ‘하나님과 우상을’ 이 아니라,
‘하나님과 자기를’ 두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다.
◑정리하면, ‘마음이 청결한 것’이란?
마음이 깨끗하다는 말인데,
이게 무슨 미터기가 있어서, 깨끗한 수치가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본문 ‘마음이 깨끗한 것’을 무엇으로 쉽게, 이해 가능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 중 한 가지 방법이
약4:8절에 의거
그것은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이다.. 로 해석한다.
그렇다면 ‘두 마음을 품는 것’이란..
하나님과
자기 자신(의 교만, 재물, 자아 등)을 동시에 섬기는 것을 뜻한다.
그것이 ‘마음이 청결하지 못한 것’이다.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는 이유는,
그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 자신을 섬기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잘 되게 하려고.. 각종 ‘바알 우상’을 찾아가서 섬긴다.
성경이 말하는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 하나님과 서로 사랑하고, 서로 교제하는 것이지,
무슨 내가 원하는 목적(오복)이 있어서,
그것을 타내려고,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마치 우상 섬기듯, 이렇게 자기를 위해 섬기는
기복주의가 현실적으로 많다.)
▲마5:8의 마음이 청결한 것은,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인데,
즉 ‘자기 자신을 섬기려는 마음’(우상숭배)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는 것이다. ←결론
-이것이 ‘마음이 청결한’ 것이다. 또 다른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본문을 단순히 ‘마음이 깨끗한’으로만 해석하기에는,
그것의 개념이 너무 모호할 수 있기 때문에,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해 보는 것이다.
즉, 청결하지 못한 불결한 마음은,
(‘마음이 더럽다’라고 해석하면 너무 모호하니까)
마음이 두 마음으로 갈라져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우상(자기)을 섬기는 것이다. (계속)
◑적용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이 내용은 아래 설교문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주1)
위 ④번의 의미로 ‘청결’을 의미하는 단어(카타로스)를 좀 더 찾아보면,
⑤딤전1:5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⑥딤전3: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찌니
⑦딤후1:3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마5:8절 ‘마음이 청결한’의 의미는
④ ⑤ ⑥ ⑦의 구절과 아주 가까운 의미라 할 수 있겠다.
마음이 청결하고, 양심이 청결한 것이다.
주2)
약1:6절을 단순히 ‘기도할 때 의심하면 응답 못 받는다’ 라고 해석하는 것,
또는 ‘기도할 때, 의심하며 기도하면 응답 못 받는다’ 라고 해석하는 것은,
문맥을 무시하고, 1:6절 한 구절만 딱 떼어내서 해석할 때 그렇게 오해된다.
그러나 약1:5~8절의 문맥에 의거해서, :6절을 해석해야 한다.
그렇게 볼 때, :6절은... ※ 묵상 4편 스크랩 中 ◑3. 참조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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