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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지탱해 주는 세 가지 고전13:13, 살전1:2~3 설교스크랩
▶한국교회와 사회가 존경하던 한경직 목사님께서
템플턴 상 수상 연설을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인생의 삶을 지탱해 주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입니다.”
너무너무 귀중한 말씀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말씀대로 인생의 삶을 지탱해 주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입니다.
돈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명예도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필요한 것과 귀중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먹을 것도 필요하고, 입을 것도 필요하고, 잠 자는 것도 필요합니다.
건강도 필요하고, 가정도 필요하고, 직업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필요하고 가장 귀중한 것은, 한경직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니 사도 바울이 오래 전에 말씀하신 대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도, 우리 가정에 필요한 것도,
우리 교회에 필요한 것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입니다.
모든 불행과 비극은, 불신과, 절망과, 미움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의 반대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칭찬하면서
그들이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것을 인해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저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살전1:2~3
오늘날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에 나오는 순서대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가장 귀중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첫째로, 믿음이 가장 귀중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믿음으로 구원 얻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가장 귀중합니다. 요3:16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16:31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엡2:8
주 예수를 믿으면, 내가 구원을 얻고, 우리 집이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가장 귀중합니다.
주 예수를 믿지 않으면 내가 구원을 얻지 못하고, 우리 집이 구원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죄사함 확신 합니다.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눅5:20
믿음이 있으면 죄 사함을 얻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가장 귀중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가장 필요하고 가장 귀중한 일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이신 예수님을 믿는 일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게 될 때
사죄의 기쁨과 구원의 기쁨이 솟아나고,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솟아납니다.
▶믿음은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12
사탄과 세상에 속했던 사람들이, 하나님과 하늘에 속하는 운명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불교와 선도에 깊이 빠져 있었던 평양의 길선주 도사가 하나님을 믿게 되었을 때
길선주 도사의 운명이 바뀌어졌습니다.
길선주 도사가 변해서 한국교회의 최초의 일곱 분 목사님들 중의 한 분이 되었고
한국교회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평양의 깡패 이기풍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을 때 깡패 이기풍의 운명이 바뀌어졌습니다.
깡패 이기풍이 변해서 한국교회의 최초의 일곱 분 목사님들 중의 한 분이 되었고
한국교회의 최초의 선교사가 되었고 제주도 복음화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저 김명혁 목사는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부모님 때문에 그리고 주일학교 선생님들 때문에 하나님을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4~5학년 때 평양에서 살았는데
공산당 정부가 일요일 날 교회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학교에 오도록 명령을 했지만
저는 일요일 날 학교에 가지 않고 교회에 갔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믿고 하나님께 바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월요일마다 학교에서 벌을 받곤 했고, 때로는 정학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결국 저는 11살 때 부모님과 동생들과 고향을 떠나 38선을 넘어 남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감옥에 계시던 목사님 아버지를 찾아가서 남쪽으로 가겠다고 말했을 때
아버지는 저보고 가라고 말씀했습니다.
세상에서 저를 가장 사랑하시던 어머니도
아마 가슴에 피 눈물을 흘리면서 저보고 가라고 말씀했습니다.
11살인 저는, 평양을 떠나 해주에 와서 하룻밤을 지낸 후
어른들 몇 사람들과 함께 38선을 넘게 되었습니다.
캄캄한 밤중에 38선을 넘다가, 인민군에게 붙잡혔습니다.
모두 손을 들고 서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고 위협을 했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손을 들고 섰습니다. 그러나 저는 설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서 남쪽을 향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3~40여분 동안 파 밭을 지나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서 남쪽으로 왔습니다.
그 때 저에게는 무서움이나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믿고 바로 섬기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힘을 다해서 뛰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스릴까지 느꼈습니다.
그런데 38선을 넘은 그 사건은, 저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11살 때 하나님을 믿은 저의 믿음은, 저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귀국 후 지난 34년 동안 마음껏 목회와 교수와 선교와 구제와 연합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군사 독재 시절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남산에 끌려가서 심문을 받은 일이 있었지만
저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심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믿음은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한 사람의 삶을 의미 있고, 가치 있고, 보람되고, 행복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저의 삶을 지탱해준 첫째 요소는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다고 가르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히11:6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가장 필요하고 가장 귀중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에게 주시는 선물인데
교만한 사람에게는 주시지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복잡한 사람에게는 주시지 않습니다. 단순한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사모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시지 않습니다. 사모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겸손하게 무릎을 꾸는 로마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마8:10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믿음을 더하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겸손과, 단순함과, 사모하는 마음을 지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인
순수한 믿음을 가득히 충만하게 지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우리의 삶이 멋지게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2. 사랑이 가장 귀중합니다.
▶믿음이 소중하지만, 사랑 없는 믿음은.. 소용없습니다.
제가 지금 나이가 무척 많은데, 한 평생을 살고 나서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하고 가장 보배롭고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최후의 만찬석상에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고 말씀하셨고 요13:34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요15:9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셨습니다. 마22:37~40
믿음이 귀중하지만
사랑이 없는 믿음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고전13:2
▶사랑할 때, 행복하고 기쁨을 누립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흠뻑 받고,
그래서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눅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한 여인은 최고로 행복한 여자였고,
베다니 마리아도 최고로 행복한 여자였고,
막달라 마리아도 최고로 행복한 여자였습니다.
저들은 모두 주님의 사랑을 흠뻑 받았고
그리고 주님을 뜨겁게 사모하며 사랑했고, 이웃을 뜨겁게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요한도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흠뻑 받았고,
그리고 주님과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랑의 사도로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특별하게 받았고, 예수에 미칠 정도로 예수님을 뜨겁게 사모하며 사랑했고,
그리고 성도들을 뜨겁게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 프랜시스는 주님과 사람들과 만물을 뜨겁게 사랑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도 나환자들과 원수까지 뜨겁게 사랑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와 교회에 필요한 것은 뜨겁고 순수한 사랑입니다.
▶저는 본래 이기적인 사람이었고, 보수적인 사람이었고, 비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반일주의자였고, 반공주의자였고, 반 모슬렘주의자였습니다.
진보적 성향의 강원용 목사님도 비판하고, 한때 오순절파도 비판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제가 바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교회 지도자들을 인정하고 존경하게 되었고,
북한 공산주의자들을 동족으로 인정하고 받아드리게 되었고,
아프간의 탈레반에 대해서도 긍휼의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진보측 목사님과 오순절파 목사님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본래적인 저의 마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마음입니다.
저는 불쌍한 연변의 조선족 어린이들을 돕는 일이 너무너무 좋고,
불쌍한 아프간 어린이들을 돕는 일이 너무너무 좋고,
불쌍한 북한 동포를 도울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주어도 기쁘고 기쁠 것 같습니다.
저의 지금의 소원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제가 작년 1월 3일 차를 타고 교회로 오면서 쓴 글을 여러분들에게 읽어드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싶어라. 나는 요사이 주님을 생각하면 가슴에 눈물이 흐른다.
한 평생 나를 향하신 주님의 생각과 사랑이, 어찌 그리 크고 어찌 그리 많은지!
실로 모래알보다 더 많은 주님의 긍휼과 용서와 사랑이
나의 가슴에 눈물을 자아낸다.
사랑하고 싶어라.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라.
나의 맘 나의 몸 나의 정성 다 쏟아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라.
나는 요사이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에 눈물이 흐른다.
어린이들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너무너무 귀엽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너무너무 예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세상 곳곳에 흩어져 사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날 때도 비슷한 느낌을 가진다.
저들의 얼굴과 마음과 영혼 속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심어놓으신 고귀한 인성과 신성의 흔적을 보기 때문이다.
저들을 모두 사랑하고 싶어라. 모슬렘도 공산주의자도 상관이 없다.
저들은 모슬렘이나 공산주의 라는 불행한 유산에 쌓여있는 가련한 영혼들일 따름이다.
사랑하고 싶어라.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어라.
나의 맘 나의 몸 나의 정성 다 쏟아,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어라.” 07.01.03.
▶저의 삶을 지탱해주고 있는 둘째 요소는 사랑입니다.
우리들에게는 본능적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자질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다만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비극적인 사랑을 바라보며 묵상하고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산 우리 선배들의 삶을 바라보고 묵상하면
우리도 조금씩, 조금씩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3. 소망이 가장 귀중합니다.
▶종착지는 천국입니다.
믿음도 가장 귀중하고, 사랑도 가장 귀중하지만,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신구약 성경의 종착역은 천국입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은 천국을 묘사한 책입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드신 다음에, 제자들에게 천국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요14:1
▶천국을 소망한 사도바울
사도 바울은 몸이 닳도록 마지막까지 복음을 전하면서 땅 끝을 향해서 달려갔지만
사실 그의 마음과 눈은 항상 하늘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고후5:1-3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 고후5:8
▶천국을 소망한 사도요한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죄수의 몸으로 그의 마지막 생애를 보냈는데
그때 사도 요한이 듣고 본 것은 오직 하늘에 있는 천국이었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21:1
주님께서 들려주시고 보여주신 천국에 대한 계시에 대한, 사도 요한의 응답은 간단했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22:20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서로 만날 때마다
이런 말로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주고 받았던 이 인사말 때문에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300여 년 동안의 무서운 박해를 능히 이길 수 있었고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독교의 삶과 문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대한 순수하고 진지한 소망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세상의 어떠한 박해와 고통을 능히 이기게 했고
가장 순수하고 가장 고귀하고 가장 아름다운 믿음과 사랑과 희생의 삶을 살게 했습니다.
▶천국을 소망한 손양원 목사님
사랑의 원자탄이 되었던 손양원 목사님도,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에 대한 소망을 지니면서, 모든 박해와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그의 가슴과 의지와 시선은, 세상이나 세상의 안일에 매이지 않았고
오직 천국과 내세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이 세상의 재물이나 평안이나 명예에는
티끌만큼의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옥중 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손수 지은 “주님 고대가”를 불렀습니다.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 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고적하고 쓸쓸한 빈 들판에서, 희미한 등불만 밝히어 놓고
오실 줄만 고대하고 기다리오니,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먼 하늘 이상한 구름만 떠도, 행여나 내 주님 오시는가 해
주님 계신 그 곳에 가고 싶어요.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천 년을 하루같이 기다린 주님, 내 영혼 당하는 것 볼 수 없어서
이 시간도 기다리고 계신 내 주님, 오 주여 이 시간에 오시 옵소서.”
▶천국 소망을 잃어버린 오늘날의 기독교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천국에 대한 소망을 지니기가 어렵습니다.
세상이 너무 좋고, 돈이 너무 좋고, 명예가 너무 좋고, 쾌락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천국 신앙을 포기하고, 세상의 정치 경제 유행에 정신이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대한 소망을 지니기 위해서는
세상과 돈과 명예와 쾌락에 대한 애착을 조금씩 포기하여야 합니다.
슬픔과 아픔과 고통을 조금씩 당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아들을 잃고서, 천국을 더욱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지녔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부스러기를 조금씩, 조금씩 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으로 부족하지만 천국을 바라보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들 철원이가 4살 때 저의 곁을 떠나게 되므로
천국을 더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철원이가 제 곁을 떠난 후, 저는 철원이게 편지를 썼는데
그 일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나는 네가 너무도 귀하고 사랑스럽고 보고 싶구나!
네가 있는 천국이 그렇게도 그리워지는구나.
너는 지금 무덤에서 잠자는 너의 몸을 바라보면서
영화로운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고 있지?
철원아, 아빠도 너와 똑 같은 심정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부활의 아침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단다.
사도 요한이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던 기도가
이제는 아빠의 기도가 되기 시작했단다!"
▶저는 2007년 8월 31일 밤 천국을 바라보면서
<주님 앞에 섰을 때 나의 모습>이란 제목의 글을 쓴 일이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사랑하는 어린 아들 철원이와
그리고 길선주 목사님과,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과
이성봉 목사님과, 김치선 목사님과, 박윤선 목사님과, 한경직 목사님이
먼저 가 계시는 천국을 바라보고 사모하는 글을 써 보았습니다.
시간상 그 글을 읽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저에게 천국을 바라보고 사모할 수 있는 천국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삶을 지탱해주고 있는 셋째 요소는 소망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필요하고 가장 귀중한 것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도, 우리 가정에 필요한 것도, 우리 교회에 필요한 것도,
순수한 믿음과 순수한 사랑과 순수한 소망입니다.
모든 불행과 비극은 불신과 미움과 절망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모든 불행과 비극은, 하나님 대신,
돈과 자신과 세상을 믿고 사랑하고 소망하는 데서 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믿음도 순수하지 못하고
사랑도 순수하지 못하고, 소망도 순수하지 못한.. 불순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대신
돈과 자신과 세상을 더 믿고 더 사랑하고 더 소망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도 우리 선배들이 지녔던
순수한 믿음과, 순수한 사랑과, 순수한 소망을 지니고
아름답고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너무 바라보는 대신, 십자가를 바라보고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면 조금씩, 조금씩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사랑이 여러분들에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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