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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은밀한 신앙 John Ryle

LNCK 2011. 10. 25. 21:43

www.youtube.com/watch?v=-RAK85dHkN8

◈개인적인 은밀한 신앙       왕상19:11~12     존 라일, 출처, 정리 

 

※과거에는 '성수주일, 헌금생활, 교회생활' 이런 것을 많이 강조했으나,

앞으로는 '개인적인 은밀한 신앙'을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궁극적 목적이니까요.

 

바꾸어 말해서  '성수주일, 헌금생활, 교회생활'은 잘 하는데도,  

'개인적인 은밀한 신앙'이 안 되니까,

결국에는  '성수주일, 헌금생활, (개교회 중심적) 교회생활' 까지도, 시험에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신앙적인 모습을 겉으로 드러내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이는 감사할 일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나 혼자만의 은밀한 신앙생활이 뒤따르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겉으로 드러내 보이는 신앙의 모습은,

가치 없는 것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지극히 해로운 결과를 내기도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듣기 좋은 설교자들을 끊임없이 따라다니고,

늦은 시각까지 모이는 대규모 집회에 끊임없이 참석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니고,

감칠맛 나는 강단의 말씀을 끊임없이 탐하는 식의 모습들은,

 

어쩌면 건강하지 못한 기독교 신앙의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자기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은밀히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을 때.. 그렇게 됩니다.

 

많은 집회에 참석하고, 여러 행사에 분주히 다니지만,

결국에 가서는 자기 영혼을 허덕이게 만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신앙을 전부로 여기는 사람들은,

교회의 어떤 설교에서 무언가 굉장한 것을 느끼고서

그저 일시적인 감정에 이끌려서, 굉장한 신앙을 입으로 고백합니다.

 

그런데 신앙에도 왕도란 없고, 지름길도 없습니다.

실제로 신앙의 성장, 경건의 훈련은..

오랜 세월에 걸친, 마치 마라톤 같은 자기 성숙이 요구됩니다.

 

그런데 그런 제자도의 길 없이

무슨 큰 집회나, 유명한 사역자를 따라다니면,

자기가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나 되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종교적인 자극들을 추구합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마치 알코올중독자처럼

아무리 자극을 받아도 전혀 효력이 없는 때가 오게 되고

탈진감과 불만족감이 마음속에서 생겨나기 시작하여,

 

결국 영적으로 시들어버리는 상태에 다시 빠지고

심지어는 세상으로 완전히 돌아가 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로지 겉으로 보이는 신앙만을 추구한 결과입니다.

내면적/개인적 은밀한 신앙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임하실 때에

폭풍도 아니요, 불도 아니요, 지진도 아니요,

오직 ‘세미한 소리’가운데 임하셨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왕상19:12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 저는 목소리를 높여 경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물론, 저도 겉으로 드러나는 신앙의 모습이 쇠퇴하는 것을.. 원치는 않습니다.)

 

이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각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오가는 그런 은밀한 신앙이 자라기를 원합니다.

 

가정생활에서 아름답게 드러나는

그런 현실적인 신앙이 자라기를 진정 바랍니다.

신자들이 그런 은혜들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기를 소원합니다.

 

참된 크리스천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 집회에 뛰어다니면서도, 참된 크리스천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그것은 헛된 것입니다. 사람 만나러 갔거나, 다른 목적으로 집회에 참석한 것입니다.

 

가정에서의/직장에서의

그 ‘작은 은혜’들이야말로 진정 성령이 역사하시는 증거입니다.

 

신앙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신앙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신령한 사람들 사이에서 신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하지만 신앙이 없고 냉랭하며 비판적인 친척들 앞에서, 또는 직장에서

내가 복음을 아름답게 드러내고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을 보이고, 이기적이지 않고 절제할 줄 안다면,

이것이야말로 성령의 최고의 열매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신앙의 모습이 더 많이 있어야 합니다.

 

▶위 설교문을 읽다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과거에는 <종로의 어학원>에 영어 배우러 다니는 것이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경제사정이 넉넉지 못한 대학생들은, 비싼 어학원 대신에,

대학교 강의실에서 열리는 <토플 강좌>라도, 참석해서 들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어학원에 다니면, 영어 실력이 좋아질 것 같은데,

종로의 어학원이나 토플 강좌에 계속 다니면서도..

자기 영어실력이, 전혀 실력이 늘지 않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강의 1시간 들으면,

집에 와서 2시간 동안 외우며, 자기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강의는 계속 들으면서도,

자기가 혼자 외우고, 공부하는 시간이 없으니..

아무리 학원에 오래 다녔어도.. 영어실력은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나무의 뿌리는 땅 바깥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법이 없습니다.

땅을 파고 뿌리를 살펴보아도 보잘 것 없습니다.

그저 흙이 가득 묻어있고 아주 투박하고 초라하며,

땅 바깥으로 항상 모습을 드러내는 잎사귀나 꽃처럼 멋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초라하고 못생긴 뿌리야말로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생명과 건강,

활기와 아름다움의 근원입니다.

뿌리가 없으면.. 나무는 곧바로 죽고 마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 나 혼자만의 은밀한 신앙이 생명력 있는 기독교의 뿌리입니다.

이것이 없이도 얼마든지 집회에서나 강단에서

멋지고 용감하게 나를 드러내 보일 수도 있고,

 

크게 노래하며 한없이 눈물을 흘릴 수도 있고,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질 수도 있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뿌리, 곧 나와 하나님 사이의 은밀한 사사로운 신앙이 없이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가 죽은 자들인 것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에게는 방법이나 기회가 우리보다 훨씬 더 적었습니다.

휫필드, 웨슬리, 로울랜드 Daniel Rowland가 설교할 당시는

지금과 같은 대규모의 특별실내집회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이따금씩 야외에서 행해지는 전도 집회가 전부였습니다.

야외에서 나무 밑이나, 공터에서 모이다 보니.. 몇 명이나 모였겠습니까.

 

집회의 순서들도 멋질 수가 없었고,

사람들의 칭찬보다는.. 오히려 박해와 반대를 받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검’을 잘 사용했습니다.

 

저는 그 분들이

오늘날 우리보다 더 신실하게 성령께 쓰임 받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날, 신앙을 고백하는 신자의 숫자는.. 우리가 그들을 훨씬 능가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질과 수준에서는.. 우리가 그들에게 훨씬 뒤쳐져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회심한 신자들은

마치 구식 의복이나 천 같아서 모양도 없고 투박하지만,

더 질기고 오래가고 그 색깔을 오래 유지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의 수많은 영적 갓난아기들보다

훨씬 안정되고 견고한 신앙의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간단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개개인의 은밀한 신앙에 주의를 기울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깊고 견고하고 고요한 성령의 역사를 더 추구했습니다.

홀로 성경을 읽는 일도, 홀로 은밀하게 기도하는 일도 더 많았습니다.

 

하나님과 늘 가까이 동행하였고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을 높여 드렸습니다.

오오 여러분, 그들이 그리스도를 따른 것처럼 우리도 그들을 따릅시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보다 더 성령님을 존귀하게 합시다!

 

<존 라일(John C. Ryle: 1816-1900)

19세기 영국 앵글리칸 교회의 복음적 지도자

 

*존 라일의 다른 설교 보기

J. C. 라일 휫필드와 웨슬리  (강추)

 

J.C. 라일 당신은 거듭났습니까? 

 

J.C. 라일 롯의 아내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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