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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LNCK 2011. 10. 28. 19:39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마20:1∼16        출처보기



우울증은.. 비교의식, 열등감 때문에 옵니다.

최근에 임상 심리학자인 폴 호크 라는 분이

<Overcoming the Rating Game>이란 아주 유명한 책을 펴냈습니다. *비교의식 극복하기


저자가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이렇습니다.

현대인에게 가장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어려운 병이 바로 우울증과 열등감이라는 겁니다.


우울증이라는 병은 고칠 수 없는 병입니다.

적어도 약으로서 고칠 수 있는 병은 아닙니다. 수술로 고칠 수 있는 병도 아닙니다.

더 무서운 것은, 자기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입니다.


우울증의 결론은 자기가 죽던지, 남을 죽이던지.. 거기까지 갑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울증은 정신적으로 이미 자살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정신적 만성 자살 상태’가.. 우울증입니다. 아주 무서운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우울증과 열등감’ .. 여기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자, 그런데 문제는 ‘우울증과 열등감’이 어디서부터 비롯되느냐 하면

끝없이 남과 자신을 비교 평가하면서.. 이 비교의식에서 생긴다는 겁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자기를 불행하게 비하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현실 속에서 은혜를 생각해야 되고, 내가 처한 처지 이대로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속에서 ‘절대적 은혜’(=내게 맞춤형으로 주신 은혜)를 깨달을 수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어느 사이에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면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어요.

자기 존재를 잃어버린 거예요.

거기서 정신적인 이런 무서운 질병인 우울증이 고칠 수 없는 상황에 온다는 것이죠.


▲1. 비교하니까, 불공평을 느낍니다.

오늘 본문을 자세히 보면,

주님과 자기와의 문제를 볼 때는 공평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1데나리온 받기로 약속하고, 일하고, 1데나리온 받았습니다.

공의롭습니다.


그런데 그 일꾼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면서 불공평을 느낍니다.

주인의 처사가 자기 맘에 안 들어요.


자기는 아침 9시부터 와서 일했는데, 저녁 5시에 온 일꾼도

똑같이 1데나리온 받았거든요..


<주인과 자기>와의 관계만 생각하면.. 문제 될 게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와 타인>을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그만 시험에 빠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은혜와 사랑> .. 아무 문제없습니다. 황공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시험에 드는가 하면,

<내가 받은 은혜와, 그가 받은 은혜를 자꾸 비교하면서> ..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어느 사이에 <나와 주인과의 관계> 그것마저 잃어버리고 원망하게 됩니다.

어느 사이에 원망 불평으로 바꾸어지더라 하는 얘깁니다.

 

▲2. 또한,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졌습니다.

본문에 보는 대로,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인의 큰 뜻입니다. 큰 긍휼이기도 합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이미 공평하게 주어지고 있다. 그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옛날에는 포도원이라는 것은요, 지금도 그렇습니다마는

포도는 잘 열려가지고 마지막에 익을 때가 되면

포도원 전체에 그 포도 향기가 아주 진동합니다.


그때는 일조를 받아야 되는데 그 햇빛을 며칠 더 받느냐가 아닙니다.

몇 시간 더 받느냐에 따라서 당도가 좌우됩니다.


그래서 유대 사람들은 될 수만 있으면 햇빛을 많이 받아가지고

아주 당도가 높도록 기다려야 되는데.. 이게 문제가 있어요.

바로 뒤에 우기가 따라오고 있어요. 이스라엘 나라는 겨울이 우기거든요.

그래서 우기가 따라오니까 만일에 조금 더 기다리다가

그대로 비바람이 몰아치면.. 포도 농사가 다 망치는 거예요.


일찍 포도를 따자니 당도가 낮아서 안 되겠고

좀 기다렸다가 따자니 비가 오면 다 망치겠고...


아주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이제 포도를 딸 때가 되어서는

그야말로 온 동네사람이 다 들어가서, 포도를 따야하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니까 주인이 다급하게 거리에 나서서

일꾼을 구하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너도 가서 일해라. 너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이렇게 재촉을 합니다.


본문에 ‘이른 아침, 제 삼시, 제 육시, 제 구시, 제 열한시’ 이렇게 되어 있는데

우리 시간으로 말하면 ‘이른 아침, 9시, 12시, 오후3시, 오후5시’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포도원에 들어간 사람은, 1시간 밖에는 일하지 못했습니다.

한 시간밖에 없는 그 사람에게도 주인은 말합니다. "내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하라."


여기서 <기회는 모두에게 균등하게 주어진다>는 관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가서 일한 사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주님께 쓰임 받는 일꾼이고요,

‘저녁 5시’에 가서 일한 사람.. 아주 늦은 나이에 주님께 쓰임 받는 일꾼입니다.


이렇게 볼 때, 주님은 <모든 사람을 불러 쓰시고, 그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신다>는

공의의 관점에서.. 본문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꾼들이 서로서로를 비교하면.. 불공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포도원 주인 관점에서 보면.. 모든 사람들에게 포도원에서 일할 기회를

균등하게 주신 것입니다.


▲<주인과 - 자기의 관계>만 생각하면 .. 절대 공평합니다.

하루 종일 일한 다음에, 저녁에 품꾼들을 다 불러가지고 품삯을 나눠줍니다.

그런데 맨 나중에 온 사람부터 주었다 이겁니다. 문제가 여기에 있어요.

맨 나중에 온 사람은, 1시간 밖에 일안했는데, 한 데나리온을 주었어요.


오후 3시에 온 사람도 한 데나리온, 12시 정오에 온 사람도 한 데나리온..

그러니까 아침 일찍부터 와서, 하루 종일 일한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저 사람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었으니, 적어도 우리에게는 더 주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그도 한 데나리온이에요.


그래서 주인을 원망합니다. 원망할 만하잖아요?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주인과 나와의 관계>만 생각해보면 원망할 것 없어요.

애당초 약속이 한 데나리온이니까 그렇잖아요?


<주인과 나와의 관계>에서 보면,

자기가 오늘 하루 공치지 않고, 일감과 품삯을 얻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또 시장에서 일감이 없을까봐 초조하게 서서 기다리는 것보다, 그냥 집에 돌아갈 수 있거든요

차라리 그 시간에 포도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행복합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오히려 감사해야 할 처지인데..


그러나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니까,

주인을 원망하게 되었죠.


▲심리학 이론 중에 <교류분석>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모습을 4가지로 분류해서 생각합니다.


1) 자신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남에게 대해서는 부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감이 있는가 하면, 남을 멸시하는 교만이 있어요.

자신에 대한 문제는 다 긍정적이고, 남은 항상 부정적으로 봐요.

이 평가기준 때문에 이 사람은 불행합니다.


2) 자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은 항상 남을 부러워하며 살아요. 남의 처지만 좋아보여요.

남이 먹는 떡만  커보여요. 남의 자식은 잘된 것 같고 내 자식은 잘못된 것 같아요.


심지어는 남편도 남의 남편이 훨씬 좋고, 내 남편은 '어쩌다 저런 게 걸렸나?'

이렇게 생각한데요. 항상 불평이라는 거예요.

항상 내 것은 나쁘고, 남의 것만 좋아요. 

이거 문제라고요. 그러나 이런 사람들 많이 있어요.


3) 자기에게 대해서도 부정적이고, 남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에요.

염세주의자에요. 항상 이 사람은 불평 원망이죠.

항상 세상 다 망했다고 봅니다. 비관적이죠.


4) 그런가하면 자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고, 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람이 있어요.

나 자신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봐요.

그리고 남을 부러워 할 것도 없고 더 불어 행복할줄 아는 사람이에요.


이런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오늘 본문에 대단히 귀중한 말씀이 있어요. 두고두고 생각하십시오.

주인은 말씀합니다.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무슨 말입니까?  마20:14


“네가 받은 것이 은혜라고 왜 생각 못하느냐?

내가 너를 부르지 않았다면 너는 하루 종일 장터에서 놀면서, 공쳤을 거 아니냐?

내가 너를 불렀기에 일했고, 또 품값도 받은 것 아니냐?


네 것.. 그것이 많던 적던.. 내가 본래 너와 약속한 값 아니냐?

너와 나와의 약속이 한 데나리온이다. 이것은 정당하게 받은 것이다.

합당하게 받은 것이요, 또 은혜로 받은 것이다.


그러니 너를 남과 비교하지 말고,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그 말이죠. 얼마나 중요한 얘깁니까?


또 중요한 말씀이 있어요.

"내가 늦게 온 사람들에게도 은총을 베푸는 것이 내 뜻이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못하겠느냐? 내가 선함으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비교하다 책망 받은 베드로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 양을 먹이라." 세 번이나 물으시고,

"네가 나를 위해서 장차 큰 핍박을 받고 어려운 고난을 당해야 되겠다."

이렇게 예언의 말씀을 하십니다.


베드로가 그때 궁금한 게 하나 있었어요.

그게 뭐냐면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베드로는 멀리 도망갔었어요.  

그러나 요한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장면을 다 지켜보았어요.


그래서 베드로가 생각하기를 '나는 예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했으니까

'장차 죽을 고생을 할 것이다.' 말씀하는 것 같고,

 

요한은 예수님을 끝까지 따랐으니 어떻게 될까?' 해서 그때 딱 한마디 물어봅니다.

"주여 이 사람(요한)은 어떻게 될까요?"


그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내가 다시 올 때까지 머무르게 할지라도 너와 무슨 상관이냐?”

요한은 요한의 길을 가는 것이다. 너는 네 길을 가는 거야.

너와 무슨 상관이냐? .. 아주 중요한 말씀이에요. 비교하지 말라는 겁니다.


우리는 종종 이 때문에 문제가 되요.

하나님과 나 사이에 절대적 은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우리는 다른 사람이 더 받든/ 덜 받든

다른 사람에게 대해서 나를 비교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타인과 비교의식이 강한 한국인의 정서

이런 재밌는 말이 있어요.

불란서 사람들은, 유머를 하면

생각이 많아서.. 말하기 전에 벌써 웃는데요.


영국 사람들은 말을 다 듣고 나서 웃는데요.

독일 사람들은 다음날 웃는데요.

한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 웃는 것 보고, 따라서 웃는데요.

뜻을 알고 웃는 게 아니에요. 남이 웃으면 따라 웃는 것입니다.

 

그것 참 한국사람은, 웃는 것 마저도 다른 사람에게 따라다녀요.


▲서로 비교하다 난처해진 이웃

제가 잘 아는 연세대학교 교수님 두 분이, 언젠가 그런 얘길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집을 팔고 서로 멀리멀리 이사했다고 그래요.


두 교수가 서로 오랜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가깝게 지냈어요.

그 우정이 너무 좋아서, 연세대학교 가까이에 각각 집을 지었어요.


그런데 이집에서 타일을 깔면.. 저 집에서 타일을 깔고

이집에 카펫을 깔면.. 저 집도 카펫 깔고

이집에 침대가 좀 커지면.. 저쪽 집도 침대가 커지고..

두 집에서 경쟁을 하는데 완전히 부도났데요.


두 마누라가 서로 경쟁을 하는데, 이러다가는 살림 망치겠다고,

‘아이고 안 되겠다’ 그래서 다 팔아가지고, 서로 아주 멀찍이 가버렸다고 그래요.


여러분 다른 사람의 집에서 어떻게 했던 그거 너무 따라가지 마세요.

우리는 이래서 문제에요. 개성 있게 삽시다.

 

남이 가졌다고 내가 가져야 될게 뭐 있습니까? 그렇지 않아요?

남이 못가진거 내가 가진 것도 있잖아요. 행복은 질적인 것이에요.

은혜는 절대적인 것이에요.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늘 간직하고 있는 신앙이 있습니다.

내게 주신 은혜, 내게 향하신 경륜, 내게 주신 사명,

아주 지극히 절대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입니다마는

그 속에 사도바울의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가 뭡니까? 그것을 소중히 여기세요.

이미 주신 모든 것이 내게 주신 최상의 은사임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주님은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받은바 은혜가 너무 크고 소중하건만

때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며, 환경을 보며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에서 은혜를 저버리고

어느새 원망하게 되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하시는 말씀 다시 한 번 듣게 하시고,

내게 주신 것, 그것이 가장 소중한 것임을 깊이깊이 깨닫게 해주시고

내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아무 원망도 불평도 없이

주님의 뜻을 조용히 이루어 가며 감사 감격한

그런 생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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