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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삶

LNCK 2012. 3. 29. 20:01

구도자의 삶 - YouTube

◈구도자의 삶            수1:1~9           출처보기, 편집

 

▲2002년 송구영신 예배 시간이 되었습니다.

2002년을 보내며. 내가 살아온 금년 한해를 뒤돌아 봅니다.

새해는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목회를 하는 저에게 가장 부담스러울 때가, 목사를 완성자로 생각할 때입니다.

우리는 누구도 완성자가 아니라 구도자입니다.

목사도 구도자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완결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찾아가는 구도자라 생각을 할 때,

내 안에 자유가 생기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 해를 맞이하면서

제가 한 가지 주님 앞에 기도로 소원하고 싶은 사실은

새해에는 ‘좀 더 진지한 구도자로 서고 싶다’는 점입니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는 진지한 구도자이고 싶습니다.

 

바울 사도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가 이미 섰다(얻었다) 함도 아니오,

이미 이루었다 함도 아니지만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하신

그 현장에, 저도 서고 싶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오는 한 해 동안, 구도의 길을 갈 수 있을까요?

 

 

◑1. 구도자에겐 건너가야 할 땅이 있습니다.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강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수1:2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 서있는 ‘요단 동편’은 만족할 만한 땅이 아닙니다.

비옥한 땅일 수는 있어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불만족스런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마고 약속하신 땅은,

'요단강 서편, 가나안 땅'입니다.

 

비록 그 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는 낯선 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우리)에게 맡겨주신 땅입니다.

 

우리 교우들에게 맡겨주신 땅이 어디입니까?

먼저 이곳 토론토입니다. 150여 개의 민족이 모여 사는 이민자들의 땅 토론토는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선교지입니다.

 

C국에서 선교 중에 있는 J선교사님은

우리 동족들 선교를 더욱 집중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장로님께서는 북한 탈북자들을 도우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1월 중순에 들어가십니다.

 

우리 교회는, 들어가서 차지해야할 땅이 있는, 선교의 공동체입니다.

가시는 분이나 보내시는 분이나,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땅에 들어가든지/ 보내든지

더욱 구체적으로 섬기시는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건너야할 강이 있었습니다. 그 강 이름은 요단강입니다.

 

그 강이 무엇일까요?

그 강은 사람에 따라 같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를 수도 있습니다.

 

‘자기 부인’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물질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시간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이기주의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내가 건너야 할 강은, 무슨 강입니까? ‘모두 다’ 라고요?)

 

이 때 우리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이 있습니다.

'가나안 땅, 약속의 땅'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그 조상에게 주리라 한 땅’을 반드시 얻게 될 것입니다.

 

강을 건넙시다!

강을 건넌다는 것은, 삶의 radical한 변화를 가리킵니다.

 

뼈를 깎는 아픔이 수반되는, 삶의 급격한 변화가 함께하는 

도강 crossing river 의 (새) 역사 속에서

비로소 우리는 그 땅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2. 가져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입니다.

 

수1:6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수1: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하신 땅이지만

그곳에는 원주민들이, 이스라엘을 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강한 대적들이 건너오는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기 위해

창과 칼을 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그들과 싸우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가져야 할 마음이 있었습니다.

 

해외 선교이든지, 국내 사역이든지

성도가, 영혼의 구원 사역을 펼치는 것은,

마귀에게 속한 영혼을, 하나님 나라로 데려오는/빼앗아 오는 일입니다.

 

사도바울이 사도행전에 많은 핍박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는데,

혹자는, 그 이유가, 그가 과거에 많이 핍박한 전력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것이 일부 맞다 하더라도, 빈약한 해석입니다.

 

사도바울이 극심한 핍박을 내내 받았던 이유는,

그가 사역 내내, 정말 많은 영혼들을,

사탄의 나라로부터 꺼내서, 하나님 나라로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가장 첫째 이유입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공동체’로서의 선명한 정체성을 갖고서

국내와 해외에서 일대 격전을 치를 것을, 새해에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곳에 선교본부를 세우시는 일에 쓰임 받기 위하여,

그리고 해외 선교지를 후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강하고 담대한 마음입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놀라지 않는 마음입니다.

 

피 흘리는 일은.. 반드시 닥칠 것입니다.

생명을 위협받는 일도,, 반드시 도전해 올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충만 하지 못하면,

‘사실 우리가 (메뚜기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 하며 위축되는 마음이 됩니다.

 

‘저 무지막지한 북한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 생각할 때, 갑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 하십니다. 놀라지 말라 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하십니다.

 

▲연약한 우리들이 어떻게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습니까?

 

수1:9절을 함께 읽어보십시다.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함께 있으리라." 마28:20

 

그러므로 오늘 내가, 두렵거나 떨린다면.. 하나님이 내게서 멀어지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내 가까이에 계시면..

나는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해 지는 것입니다.

 

내가 대적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대적이 나를 더 무서워한다는.. 확신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실 때!

 

오늘,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니까 

이미 추방명령을 받은 선교사님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간증글로 올려놓았습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수1:5

선교사님은, 이 약속의 말씀을 응답으로 받으셨답니다.

 

그러니까 ‘추방명령’을 받았지만, 마음이 전혀 요동하지 않고,

자기 마음이, 더 강하고 담대해 지더라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을 차지할 사명자들에겐

꼭 가져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놀라지 맙시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십시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함께 하십니다.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3. 지켜야 할 법이 있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맙시다.

 

수1:7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성경에 수많은 상반된, 모순된 진리가 있고, 신학적 성향도 각각 다릅니다.

일례로, 사랑과 공의가 모순되고, 예정론과 자유의지가 서로 상반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오직 그 둘 중에 한쪽으로만 치우치고, 한쪽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건너가야 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십시다.

 

내 신학, 내 교단, 내 신앙적 성향.. 이런 것이 치우치지 않으려면,

나와 반대적 신학, 반대적 교리의 교단, 반대적 신앙칼라를 지닌 성도들과

서로 교제하고, 어울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땅에는, 어느 누구도 완벽한 신앙과 신학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불충분하므로,

서로 서로를 통해서, 나의 불충분한 면을.. 내가 받아들이고, 보충하면서, 온전해집니다.

한쪽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성경 읽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수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오늘날 문명의 이기들이 점점 더 발전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성경 읽는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대로 휴대폰, 인터넷, TV 등을 보는 시간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가나안에 못 들어갈뿐더러,

혹시 들어가더라도, 곧 쫓겨나고 말 것입니다.

 

좋은 친구를 두어서,

서로 서로를 점검하고, 격려하면서,

새해에는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시면서, 꼭 성경을 1독 이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마귀와 격전 가운데서도 평탄하고, 형통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마치는 말

2003년이 밝아옵니다.

새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주님 앞에 소원하기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진지한 구도자로 서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쫓아가기 원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오는 한 해 동안, 구도자의 길을 갈 수 있을까요?

 

1. 우리에겐 건너가야 할 강이 있습니다.

지금 서있는 곳은 비옥한 땅일 수는 있어도

사명인으로서의 우리에게는 불만족스런 땅입니다.

약속하신 그땅에 들어가기까지, 우리는 안주하면 안 됩니다.

 

2. 우리가 가져야 될 마음이 있습니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3. 우리가 지켜야할 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깊이 새기십시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이 말씀을 사랑해서 지킬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시고, 평탄하고 형통함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