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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두 편

LNCK 2011. 12. 18. 22:49

◈묵상 두 편              모두 펀 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앞치마를 두른다.       


▷오늘도 하나님 허락해 주신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앞치마를 두른다.

사람들마다 저마다 해야 할 일에 따라, 그 복장이 달라지는 것을 본다.


언젠가 하나님께 너무나 궁금하여 여쭤보았었다.

사역 사역하는데, ‘사역’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능력 있는 사역자가 되게 해 달라고들 하는데,

‘능력’이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하나님은 그때 나에게 이렇게 정리하여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가라, 있으라 하는 곳임을 알고,

그곳에서 순종하며 그 곳의 일을 열심으로 행하는 것이 ‘사역’이고..


‘능력 있는 사역자’란 하나님이 있으라한 그곳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행하는 자가 ‘하나님 함께 하시는 자’ 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 자가.. 진정 ‘능력 있는 자’라 하셨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보내 주신 자리는 가정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한번 온전히 섬겨보라고 앞치마를 주셨다..


그 앞치마 속에서 밥상이 차려지고..

그 앞치마 속에서 집안이 정리되며..

그 앞치마 속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함께 스며 나온다.


▷일상의 반복이 지겨움이라고 누구들이 구시렁거렸는가..

일상이 허락됨은 온전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은혜인 것을..!!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여 주신 이 하루라는 시간들 앞에

나를 사역자로 또한 청지기로 세우셨다..


그리고 나의 의지 가운데 하루를 잘 관리해보라고..

이 하루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현 가족일지라도)을 잘 섬겨보라고 하는 것이다..


이 하루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들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곳이 가정이든.. 직장이든.. 교회 현장이든 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하나님께서는 나로 하여금 ‘사역’의 의미를

다시금 인식시켜 주시며 깨닫게 해 주신다..


그렇다..나는 오늘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능력 있는 사역자가 되기 위해 끙끙거린다..


나는 하나님의 청지기이다..


하나님께서 엄마라는 품에 넣어주셨다가

먼저 데려가신 아들을 통해 가르쳐 주신 것이 이것이 아닌가!

‘너의 새끼도 너의 것이 아니다..나의 것이다. 너는 다만 청지기 일뿐~~’


▷오늘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 분의 마음과 뜻과 상관없는 나의 열심이 앞설까 하는 것이다....


가족들의 마음과 필요함을 채우며 섬기기보다

나의 지시와 잔소리가 앞설까 하는 것이다..


이 하루가 움직이고 있다..

나는 오늘도 일상의 한가운데 서서

종용히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모으고 마음을 모은다..


주여..이 부족한 자의 발걸음과, 이 미련한 자의 생각과,

아직도 미지근한 나의 심장을 살펴주시옵소서!!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한 자가 2011.6.9. 아침에 끄적끄적..

 


◑너를 위해 일하는데 내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저녁을 먹은 후, 분위기 좋은 커피숍을 들어가

향 좋은 커피를 마시며 친구는 이런 저런 말을 한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이 남아있는 인생을 어찌 살아야 하나??’ 하는 걱정이 생기곤 한다고 한다.


걱정을 담은 친구의 말 속에는 꽤나 진지함이 들어 있었다..


어느 새 한 두 달 이면, 염색을 해야 하는 머리..

저녁이면 정말 가까운 곳은 돋보기 없으면 잘 안 보이는 눈..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 새 저려오는 팔, 다리..

언제 손을 놓게 될 지도 모르는 직장..


그 친구는 남편과 자식의 걱정도 할 필요 없는 솔로인데도..

나 보다 걱정이 더 많은 듯 느껴졌다..


친구는 정말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프타임도 없이..

대학 졸업 후 계속 머물러 있었던 직장에 대한 불안감도 밀려오고..


다른 취미나.. 자격증 같은 것을 따 볼 시간과 여유도 없이..

다른 비전 같은 것을 꿈꾸어 볼 겨를도 없이..

앞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고..


▷나는 그렇게 친구에게 이야기를 한다..


우리들 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한

우리들에게는 할 일이 있을 거라고..


나만을 위한 삶에 초점을 맞추면 모든 것이 조급해 질 수 있지만..

오늘 하루를 허락하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살아야 할 이유와 해야 할 일들이 생기지 않겠냐고...


내게 건강이 남아 있다면.. 약한 자들을 위해..

내게 돈이 좀 여유가 있다면..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내게 시간이 좀 있다면.. 시간이 없어 애쓰는 자들을 위해..


그렇게 더불어 살려고만 한다면..

어찌 우리가 할 일 없을 미래를 미리 걱정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노인들 옆에는.. 젊은이로 좀 있어주고..

아이들 곁에서는.. 어른으로 좀 옆에 서 있어주고..


사랑의 감정이 없어 퍽퍽한 가슴을 가진 자들은..

내 마음에서 사랑을 좀 빼내어 좀 적셔주고...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자고 이야기 해 본다..

어느 광고 멘트처럼..


너를 위해 일하는데.. 내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남아있는 30여년의 인생들을 그렇게 살아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살다.. 하나님이 오라하시면.. 빈주머니로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도록..

우리네 인생을 그렇게 알뜰하게 써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수다를 떨어봤다..

친구가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    2009년 12월 5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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