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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정당해야.. 구원 받는다

LNCK 2012. 2. 15. 19:25

◈내가 부정당해야.. 구원 받는다               롬10:2~3            설교일부스크랩, 출처

 


◑1. 나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수치를 가리고자 합니다.

이건 선악과가 주는 본성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제일 먼저 한 일이

벌거벗음이 수치인 것을 알고 감추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이 수치라고 여겨지면 감추어야 합니다.

인간은 선악과를 먹고 스스로 죄관과 의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벌거벗음을 죄(罪)라고 여기고 벌거벗음을 감추는 것이 의(義)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무화과나무 잎으로 수치를 가리는 일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벌거벗음을 수치로 보지 않았는데, 아담은 수치로 본 것입니다.


아담은 왜 수치를 가리는 일을 하였을까요?

자기 양심상 수치를 가지고서는, 하나님 앞에 떳떳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이 수치를 가리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떳떳하고자 함입니다.

그건 교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의 의(義)를 죄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의(義)를 가지게 되면 하나님 앞에 떳떳해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떳떳해지면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사라집니다.

하나님 같이 되고자 해요.


이게 죄가 노리는 노림수인 것입니다.

떳떳해지면 감사가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제사를 원치 않고 긍휼을 원하신다는 말은

떳떳하게 나오지 말고 불쌍히 여겨 달라는 마음으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아주 떳떳하게 나왔어요.

유대인들이 떳떳함이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율법 지킴에서 나왔어요.

알다시피 율법의 지킴의로는 천국에 못갑니다.


그러니 유대인과 같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았다고 하는 그 떳떳함으로는

천국에 못가요.


왜냐하면! 유대인이 앞세우고 나온 떳떳함은

자기에게서 나온 (자기 의)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언제 떳떳해 집니까?

자기 잘남을 가질 때입니다.

 

우리 안에도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과 같은 기질이 있어요.

유대인들의 기질이란 다름 아닌 자기 행함, 자기 의를 의지하고자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가 부정 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속성을 말합니다.


누가 내 신앙을 부정하면 화가 나지요.

난 열심히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데.. 누가 아니라고 하면 화가 나잖아요.


인간은 자기가 부정당하는 것을 참지 못해요.

나는 항상 옳다고 여기는 것이 인간입니다.

이것을 자기 사랑, 자기 의라고 합니다.


기독교 복음은.. 내가 옳으면 안 되어요.

그러면 구원 받을 자격이 아예 박탈됩니다.


‘내가 옳다고 여기는’ 그것을.. 죄라고 합니다.

지금 무지 무지하게 중요한 말씀을 드렸어요.


중요하니 다시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내가 옳으면 안 되고.. 예수님이 옳아야 합니다.

예수 믿는 내가 자랑스러우면 안 되고.. 예수님이 자랑스러워야 해요.


나의 의는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예수님만 정답이에요.


그런데 인간들은

예수 믿는 자기도.. 자기 의로움을.. 슬며시 (예수님의 의 옆에) 끼워 넣고자 해요.

 

예수 믿는 자기도, 제법 의로운 자라고 여긴단 말입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저 죄인들과는 클라스가 다르다'는 겁니다.


그럼 성령이 그럽니다.

네가 의로운 것이 아니고.. 예수 때문에 네가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 때문에” 에요.

이걸 놓치시면 안 되어요.


신앙이 “예수 때문에” 가 되려면 나는 여전히 죄인으로 남아야 해요.

내가 죄인이어야.. 예수 때문에 의롭게 되었다는 것이 성립이 되어요.


어떤 분들은 ‘왜 자꾸만 죄인! 죄인 그러느냐!’고 짜증을 냅니다.

‘내가 예수를 믿었으니, 이제 의인이 아니냐!’ 라고 합니다.


“내가” 예수를 믿으니.. 의인이 아니고

“예수님의 대속하심 때문에” .. 의인으로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의인

의인으로 여김을 받는 것은 천지 차이에요.


‘내가 예수 믿으니 의인이잖아요!’ 라는 말 속에는

내가 예수를 믿는다는 자기 긍정이 담겨져 있지만!


예수 안에서 의인으로 여김을 받는 것에는

나는 예수님의 죽으심 때문에 의로운 자로 여김을 받고 있습니다! 라는

자기 부정이 담겨져 있어요.


나는 의인이 아니고 (어떤 의미에서 ‘의인이 된 것’이 맞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 때문에 의롭다 여김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우리에게 있지 않고, 예수님에게만 있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의로 가득하기를 바래요.


우리 안에 예수님의 의로 가득하려면

우리는 계속하여서 죄인의 모습으로 드러나야 해요.


우리가 죄인의 모습으로 드러나면 날수록

예수님의 의는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에 의로 살게 하려고

우리 죄를 낱낱이 고발하여

기어코 우리를 죄인의 자리로 끌고 가서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 라는 고백을 하게 하세요.


성령 충만 할수록.. 자기가 죄인임을 밝히 알게 되어요.

그러니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임을 아는 자가.. 성령 충만 한 자입니다.


그래서 ‘죄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친다’고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망한 것은 죄인이 아니고, 의인이 되어서 망했어요.

율법을 외적으로 너무 잘 지키니까, 자기가 의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의를 거부한 겁니다.

자기가 의롭다고 주장하니.. 하나님이 주시는 의(롬1:17)를 담을 수가 없었어요.


롬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유대인들은 자기 의를 남기고 하나님의 의를 내다 버렸어요.


롬10:2~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보세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다고 하지요. ↑


쉽게 말하면, 하나님이 너희를 불쌍히 여겨 준다고 해도,

자신들이 율법을 지킨 자랑거리가 있으니.. 노 탱큐! 한 거지요.


그리고 하나님의 의는 저기 저 세리나 창기들에게나 주라고 했어요.

저 돼지같이 더러운 이방인들에게 주라고 했다니까요.


유대인들은 자기 의가 너무도 많아서

하나님이 준다고 해도.. 담을 수가 없어서.. 싫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은혜가 우리 이방인에게 온 것입니다.

 


◑2. 다윗의 예를 한번 살펴봅시다.


다윗을 다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서.. 저는 엄청난 은혜를 받았어요.

성경은 다윗을 일컬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합니다.


우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면

‘엄청나게 착하고 훌륭하게 잘 살았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도리어 정 반대에요.


다윗의 일생을 보면

하나님이 다윗을 높이 들어서 사용한 것이 아니고

구경거리로 만들어 버렸어요.


다윗의 부끄러운 치부를 다 드러내게 하여서 개망신을 시켰어요.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야를 죽인 것을 완전 범죄로 다 만들어 놓았는데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다 들통 나게 만들었어요.


아니 선지자를 보낼 것이라고 한다면

죄 짓기 전에 미리 보내서 ‘네! 이놈’ 그래야 하잖아요.


그런데 하나님은 죄 짓고 난 후에 보냅니다.

그리곤 완전히 까발립니다.


다윗의 체면이 뭐가 되겠어요.

그러니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또한 백성들 앞에서.. 면목이 없는 겁니다.


아니 그 충신을, 자기 바람 피운것 감추고자 죽였으니

이게 어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다윗’인가요?


그런데 하나님은, 가혹하게도, 다윗을 일평생

‘자기 의를 드러내지 못하게’ 만들어 가십니다.

반대로 ‘자기 의를 부정당하고, 자기 죄를 드러내도록(쪽 팔리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왜 그러십니까? 좀 봐 주시면 안 됩니까?

- 사람이 의롭다 인정을 받는 것은,

  그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도

  자기 의를 철저히 부정당하고,

  대신에 ‘나는 죄인입니다!’ 라는 고백을 듣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이 구원 받기 때문입니다.

‘자기 의’를 주장하고, ‘내가 이렇게 잘났습니다!’ 하면.. 구원 못 받아요!

 

그런데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가 이렇게 잘났습니다. 내가 이렇게 의롭습니다!' 하는 신자들이 있어요.

지나친 자기 긍정, 자긍심.. 대단히 위험합니다. 

어쩌면 아직 진정으로, 성령의 역사로 회개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식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쫓겨 다니지를 않나!

한 술 더 떠서 아들 압살롬이

아비의 후궁들을 백주 대낮에 겁간을 하는 치욕을 당하게 하지를 않나!


말년에는 멀쩡히 잘 있는 다윗의 마음을 격동시켜서 인구조사를 하게 하여서

완전히 작살을 내 버립니다.

인구조사 하기 전에 말려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하나님은 안 그러셨어요!


그래서 다윗은 죽을 때도 ‘하나님 죄송합니다!’ 하고 죽었어요.

그러니 아마도 다윗은 천국에서 지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요즘 TV코메디 '개콘'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인기 프로가 있죠?)


자신이.. 자기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 받고 천국에 왔다는 것을 안단 말입니다.


이게 하나님이 가장 마음에 합한 자들을 다스려 가는 방식입니다.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구원 방식이) 대단히 낯설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린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는지를

깊이 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이 오시자, 세상에 죄가 드러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요15:22 내가 와서 저희에게 말하지 아니 하였더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이 오셔서 인간들의 잘남을.. 깨트려 버리는 일을 하신 것입니다.


무엇을 깨트립니까?

유대인들이 떳떳하다고 여기는 그 율법 신앙을 깨트려 버립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죄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진리관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기준이 뭡니까?

율법이지요.

모든 것을 율법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자 율법으로 판단하던 그 기준 자체가

죄라고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건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노릇입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서 유대인들의 기준 자체가 틀린 것으로 드러났어요.


그럼 유대교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 되고 말아요.

왜냐하면, 틀린 것을 기준으로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이걸 어찌 받아들이겠어요?

못 받아들입니다.


그럼 결론은 하나입니다.

자기들의 기준을 진리로 고수하기 위해서는

다른 진리를 말하는 예수를 죽이는 수밖에 없어요.


이걸 악화가 양화를 구축kick한다고 합니다.

어둠이 빛을 죽인 결과가 되고 만 것입니다.


예수를 두고서는

자신들의 정체성이 폭로가 되니 곁에 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 장점으로 사람들로부터 높임 받고,

대접받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싶어 합니다.


반대로 잘못을 저지르면, 그 잘못 때문에 무시당하고 업신여김 당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죄를 숨기고 싶어 합니다.


유대인들이 이런 짓을 했어요.

자신들은 율법을 지켰기 때문에 잘난 사람이었고!


세리와 창기들처럼 율법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은 개 취급을 했어요.

깔보고 무시하고 천시했어요.


그걸 즐겼어요.

이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율법을 지켰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도 자기들의 편을 들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세리와 창기들이나 이방인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외적 가치 기준으로 보면 정말 착하게 살았거든요.

세리와 창기들은 꿈도 못 꿀 그런 착한 삶을 살았으니

당연히 자기들은 의인이고 죄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셔서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이나

모두가 죄인이라고 동일하게 취급을 해 버립니다.


자신들을 이방인과 같이 죄인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 자체가 죄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날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라고 합니다.


누구든지 날 믿지 않으면 다 저주 받는다고 합니다.

율법을 지킨 자나 안 지킨 자나 예수를 안 믿으면 다 저주 받는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특별하게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은 세리와 창기들과 자신들을 동일하게 취급을 하는 것입니다.


이건 용납 할 수가 없어요.

예수가 산통을 다 깨트려 버리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자긍심을 깡그리 부셔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화가 나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주장은 단 하나입니다.

이방인과 다르게 취급해 달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율법을 지켰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율법 지킨 것을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와서 율법을 지킨 사람과

지키지 않은 사람과 같이 취급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화가 나지요.

예수님께 적개심이 들고, 예수님을 핍박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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