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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버지를 만나려고 하십니까?

LNCK 2012. 3. 18. 07:33

 

◈왜 아버지를 만나려고 하십니까?       요14:7~15           출처보기



◑하나님은 숨으신다.


본문에, 빌립이 제자들을 대표해서, 예수님에게 하나님을 좀 보여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도대체 어떤 분인지, 좀 알고 싶다’는 뜻입니다.

빌립의 질문 속에는 ‘하나님을 보지 않고는, 못 믿겠다’는 뉘앙스가 깔려 있습니다.


빌립의 이러한 질문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만나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흔히들, 하나님을 보면 믿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증거는, <인간이 하나님을 보아도 믿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보지 못하여서,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애당초 '인간은 하나님을 믿을 수 없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이 생각하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말씀하는 하나님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이라는 말씀은 요14:9

인간들 세상에 계시하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서 계시하신 그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낮아지고 종처럼 섬기는 그런 하나님은.. 상상도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세상의 영웅처럼 힘 있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보고도..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면.. 하나님도 몰라요.

예수님을 안 믿으면.. 하나님도 못 믿어요.

예수님 속엔, 하나님의 비밀이 다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인간과 상종하지 않아요.

오직 예수님하고만 상종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전면에 내세우시고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뒤에 숨어 계세요.

이를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모든 권세를 아들에게 맡기셨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예수님을 앞세우고 일하시는 것은

죄인은 하나님을 만나면 즉사하기 때문입니다.


죄인과 하나님의 만남은 곧 무엇과 같은가 하면, 어둠이 빛과 만나는 것과 같아요.

어둠은 빛을 만나면 사라져요. 죽습니다.


깜깜한 방안에 전기 스위치를 올리면 전구에 빛이 들어옴과 동시에

그 칠흑 같던 어둠이 순식간에 다 사라지고 없지요.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세요.

그리고 죄인은 어둠입니다.

어둠인 죄인이 빛이신 하나님을 만나면 죽어 버립니다.


그러니 죄인들에게 하나님이 숨어 계시고 나타나지 않는 것이

죄인을 향한 사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스스로를 숨기시고

그 대신 아들을 육신으로 보내서,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은 예수님을 통하여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간들이, 어디 이걸 아나요?

제자들도 예수님하고 동거동락하면서도 몰라요.

그러니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겁니다.


◑숨으신 하나님을 찾아가려는 인간들.. 자기를 위하여!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는, 하나님을 만났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아담이 범죄하자,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지요.


이는 아담에게 사랑을 베푼 겁니다.

왜냐하면 빛이신 하나님이, 어둠인 아담을 만나면, 아담이 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에서 쫓아낸 겁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인간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낸 것은, '난 죄인들과는 상종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숨어 버리신 겁니다.

그리곤 에덴동산에 문을 화염검으로 굳게 걸어 잠가 버렸습니다.


그러자 죄인들 특유의 죄에 근성들이 터져 나옵니다.


죄가 뭡니까? 하나님 뜻을 거역하는 거잖아요.

죄가 하나님이 하라고 하면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면 기를 쓰고 하려고 역사합니다.


그러니 숨어 계신 하나님을 만나겠다고 설쳐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종교입니다.


인간들이 만든 종교는, 인간이 신(神)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게 '지성이면 감천(하늘이 감동) 한다'는 사상을 낳은 겁니다.


열심히 찾고 또 찾으면,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열심히 치성을 드리라고 합니다.


모든 종교에 인간의 열심을 강조하는 것은

모두가 이 죄성이 바탕에 깔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어요.

흔히들 ‘하나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를 하라고 하잖아요.


‘우스갯소리’로 한국교회 교인들이 하도 하나님 보좌를 흔들어서

하나님이 머리가 흔들려서, 맨날 두통약을 잡수시고 계신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불철주야 잠을 자지도 않고, 하나님 보좌를 흔들잖아요.

여기서도 주여! 저기서도 주여!


새벽부터 밤 잠 자지 않고, 산에서도 흔들고, 도시에서도 흔들잖아요.

밥 굶어 가면서, 보좌를 흔들고 있잖아요.


어떤 사람들은 40일 금식하면서 흔들어 제낍니다.

하도 흔들어서.. 하나님이 정신이 없어서 이젠 못 나오신답니다.

 

(기도는 열심히 해야 하지만, 하나님 뜻과, 하나님 영광을 위한 기도이어야 합니다.

자기 중심적, 자기 기복적 기도는.. 그것도 자기 정욕입니다.)  


예수님 가지고는 안 되겠대요.

예수님은 약하답니다.


하나님이라야 한답니다.

하나님은 더 능력이 쎈 분이라고 믿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숨어 계신 하나님을 더 만나고 싶고 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숨으셨는지!

왜 죄인을 안 만나 주시는지.. 그 마음도 모른 채 말입니다.


자신이 낳은 자식을 안 만나 줄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그 이유를 모르고.. 오직 자기고집만 내 세웁니다.


기어코 만나겠답니다.

그래서 빌립도 '하나님 좀 만나게 해 주세요!' 라고 떼를 쓰고 있는 겁니다.


사람을 제일 호기심으로 자극하는 것이 관음증입니다.

관음(觀淫)증이란, 감추어진 것은 보고 싶어 하는 본성입니다.


별 것 아닌데도, 감추고 나면 호기심이 생겨서,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여도, 기어코 찾아서 보잖아요.

인간은 무엇이든지 눈으로 보고 자기 손으로 만져야 직성이 풀려요.


그래서 역사 이래로 인간들은 끊임없이 신(神)을 찾고 또 찾았어요.

신(神)도 자기가 다 해부해서 이해되어야.. 직성이 풀려요.


얼마나 신神을 찾고 또 찾았으면 바울이 아덴에 갔을 때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신(알지 못한 신)’을 위한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다는 것 아닙니까?


이처럼 인간들은 신에 대한 집착이 대단합니다.

기어코 자신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야 하겠다는 겁니다.


인간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막연한 신은 싫어요.

자기들이 인지(認知) 하지 못하는 신은 불안해요.

 

인간들이 신을 조종하겠다는 겁니다.

 

신의 마음을 꿰뚫어서, 미리 예측하여, 자기 필요에 따라서 섬기겠다는 겁니다.

복 받을 짓을 하면, 복을 줄 수밖에 없는 그런 신을 원해요.


그러려면 신을 자기가 보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숨어 계신 하나님'을 형상화하여 섬기는 겁니다.

자기가 보고 듣고 만져야 안심이 되니까요.


“얼굴 없는 미녀” 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얼굴이 없는데, 어찌 미녀인줄 압니까?


이는 자기 마음에 그 여자는, 아마도 아름다울 것이라는 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워야 자기가 기분이 좋거든요.


미운 여자는 싫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굴 없는 미녀'라고 명명하는 겁니다.

자기 기쁨을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인간이란, 무엇이든지 자기가 좋은 대로 상상합니다.

하나님조차도 자기가 좋은 대로 상상을 합니다.


그래서 인간들에게 있어,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으로 각인 되어 있습니다.

오죽 했으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이라는 노래를 다 부르겠어요.

난 당연히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

나에게 복을 주는 하나님!

나를 구원시켜주시는 하나님!


우리 가정을 행복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 교회를 부흥시켜주시는 하나님!

우리 공동체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나 중심>이에요.

온통 나 뿐이에요.


내가 신이고!

내가 주인이고!

내가 왕이에요.


이게 죄입니다.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내 짧은 생각으로 예단(미리 판단)해 버립니다.


이게 죄인의 속성입니다.

죄가 뭐냐!

자기중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 중심으로 창조가 된 세상을..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신앙적인 측면에서도, 하나님도 나를 인정해 주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만나 자기 정당성을 확인 받고 싶어 하는 겁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만나고 싶지요?

보고 싶지요?

늘 우리가 하나님 만나 주세요! 라고 기도하잖아요.

 

지금도 수많은 교인들이 하나님을 만나겠다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원래 자기가 아쉽지 않으면.. 타자(他者)를 찾지 않습니다.

신(神)이든 친구이든 이웃이든 찾을 땐.. 다 자기의 유익과 필요에 의해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까?

이는 하나님이 자기 소원을 들어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복을 받거나 능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바라는 복이란.. 세상에서 잘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잘되고! 출세하고 성공하고!

육신이 평안하고! 가정에 화평이 넘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의 앞부분에서 언급하는 복들입니다.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아, 창대케 되는 그런 복을 받고 싶어서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우러러봄을 받고

그들 위에서 군림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목사들이 큰 교회를 하고자 하는 것도, 다 이러한 신이 되고자 하는 영웅심 때문입니다.

교인들도 큰 교회를 선호하는 것도, 그 곳에서 인정받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오늘도 수많은 신자들이 하나님께 '주여 내게 능력을 주옵소서!' 라며,

철야를 하고, 또는 새벽기도하고 있습니다.


왜 능력을 받고자 합니까?

사람들로부터 추앙받고 싶은 겁니다.

영웅이 되어서 가는 곳마다 호산나 찬송을 받고 싶은 것입니다.

(다 자기 중심인 것입니다.)

 


다 자기를 위하고, 자기가 땅에서 잘 되고자 합니다. (이게 아닙니다...)


복음을 안다고 하는 사람도 예외일수 없습니다.

새로운 교인이 오면 기분이 좋고, 교인이 다른 교회로 가면 섭섭해 합니다.


어디에서 설교를 해도, 사람이 많이 모이면 기분이 좋고, 없으면 실망이 됩니다.

말이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님 영광을 위하여' 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자기 이름을 내고 싶고, 자기 영광을 받고 싶어 합니다.

이게 인간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으면, 세상에서 강한 자가 되고

잘난 자로 으뜸이 되어 왕처럼 대접을 받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얼마나 인본주의 사고인줄 아세요?

마귀가 주는 속임수인줄 아십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고 복을 받고자 하는 것이, 왜 마귀적인가를..

예수님을 통해서 보면 대번에 드러납니다.


우리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들은 모두가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을 주리실 때, 마귀가 예수님에게 찾아와 주겠다고 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달콤하게 속삭입니다.

야! 너 하나님 아들이라면서?

하나님 아들이 그렇게 굶어서야 되겠느냐!

그럼 하나님 망신시키는 거야!


그러니 여기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서.. 네 능력을 보이라고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아들답다는 겁니다.


성전에서 뛰어 내려도.. 다치지 않는 슈퍼맨으로 이름을 날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게 절만 하면.. 내가 천하만국의 권세와 영광을 다 주겠다고 합니다.


마귀의 이 제안을, 어느 누가 거절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도 거절 못하겠어요.

내일 모레 삼수갑산(가장 험한 산골) 가더라도, 준다고 하면 덥석 받겠어요.


교인들이 매 주일 벌떼처럼 구름 떼처럼 몰려든다고 한다면

이걸 누가 싫다고 하겠습니까?


교회 부흥 되는 것이 목사들의 로망이잖아요.

저도 수 만 명이 운집한 곳에서 설교하고 싶어요.


사람이 많이 모여 보세요.

기분이 붕붕 뜹니다.

이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든 인간이 추구하고 바라는 것들입니다.

모든 인간들은 이러한 것들을 위하여, 서로 붙잡고자 경주하고 있습니다.

아귀다툼 하고 있어요.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제자들도, 서로 높은 자리 차지하려고 경쟁했어요.

그런데 이런 것을.. 마귀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니 땅에서 잘 되게 해 준다는 것은.. 마귀적인 것입니다.

 

(지금 '자기 중심적 신앙'의 폐해에 대해 살피는 중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오로지 '하나님 중심적'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부수효과도 자기가 잘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중심은 언제나 하나님이십니다.)

 

왜 땅에서 잘 되게 하는 것이.. 마귀적인지 살펴봅시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범죄하자.. 땅을 저주 해 버립니다.

그리곤 뱀에게 종신토록 흙만 먹으라고 했습니다.


이건 뱀에게, 땅(세상)을 내 준 것입니다.

땅은 마귀가 살아갈 터전입니다.

땅은 마귀의 구역입니다.


그래서 마귀가 예수님에게 와서, 이 세상 천하만국의 권세와 영광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넘겨준 것이므로, 자기가 원하는 자들에게 준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마귀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그래서 마귀는 땅에 것으로 인간을 붙잡아 두고자 합니다.

땅을 떠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야 죄인들에게 왕 노릇하지요.


이처럼 마귀는 우리의 주소(住所)지를 땅에 두라고 합니다.

땅에 자기 이름을 새기고 영원히 남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마귀의 달콤한 말에 미혹당해서

사울 왕처럼, 땅에서, 자기 전적비를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집이고 교회이고 조직이고 온통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땅에서 왕 노릇하고 싶어하는 겁니다.


나 이만큼 교회 부흥 시켰다!

나 이만큼 강의하러 다닌다!

나 이만큼 사람 끌어 모은다!


복음으로 자기가 부인 되어져야 하는데도, 우리는 도리어 복음으로 자기 힘을 키우고 있어요.

복음으로 자기를 긍정하고, 자기 세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는 전부 마귀에게 미혹당하여서 농락당하고 있는 겁니다.

마귀가 갖고 노는 겁니다.


'야~ 복음으로 복음을 가려!' 그러고 있는데도 우린 그 마귀의 술수를 몰라요.

죄인이 자기 이름을 내고자 하는 영웅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으로 자기 치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십자가 복음을 증거한다는 것으로써,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추앙받고 싶어 합니다...

 

이렇게 땅에서 잘 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만..

주님은 인간을 땅(세상)에서 빼 내고자 하십니다. -주제.


하나님이 아브람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너를 복에 조상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본토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드디어 가나안 땅에 입성을 합니다.

야! 이제부터 고생 끝 행복 시작인줄 알았습니다.


“축! 환영 아브람의 가나안 입성을 축하합니다!” 라고 플래카드라도 붙여 놓은 줄 알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준다고 해서 따라 갔는데

막상 가나안에 들어가자, 하나님은 이 땅이 아니고 하늘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땅 뙤기 한 평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들판에 텐트를 치고 살았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이 찾아와서 아들을 준다고 하여도 짜증을 냈습니다.

그만 됐습니다!

'하나님 볼 일이나 보세요!' 라고 냉소적으로 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었습니다.

그렇게 생겨난 자식이 바로 이삭입니다.


아브라함은 사람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하나님에게도 인정받지 못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완전히 망하고 말았습니다.


부모친척은 물론이거니와, 친구나 이웃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아브라함이 이 세상에서 자기 소유로 남긴 것은 막벨라 굴인데

이는 자기가 죽어서 묻힐, 무덤 하나만 달랑 남기고 갔습니다.


세상 말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나고.. 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저주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저주를 받게 됩니다.


땅에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망하는 길로 인도받게 됩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으면, 천사들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원수들이 진을 치고 기다립니다.


하나님을 옳게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망했습니다.

12제자들도 망했고!

스데반도 망했고!

바울도 망했고!

초대교회 성도들도 망했습니다.


그 길에 지금 우리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걸 복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를 어찌하여야 합니까?

울어야 합니까, 웃어야 합니까?


세상에서 버려짐을 당하는 것을 복이라고 하는 이 역설을

어찌 이해를 하여야 한단 말입니까!


우리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으니.. 믿음을 주어서 이해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안 믿고자 하니 믿음을 선물로 주어서

기어이 믿어지게 하고야 마는 이..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땅에서 자기 백성을 빼내십니다.  -길어서 나눔, 여기 밑줄에 클릭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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