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신 곳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시라 사55:8~9 출처보기 中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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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은, 내 생각보다 높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사55:8~9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얼마나 다른가 하면, 하늘이 땅에서 높은 만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그만큼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네 생각보다 내 생각이 높다.’
‘네 생각보다 내 생각이 크다’
너무나 작아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지만, 너무나 커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리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이 알리셔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 즈음에 즉각 시작한 일은,
성경책을 들고, 후쿠오카 한복판으로 뛰어나간 일입니다.
당시 저는 후쿠오카에 살고 있었는데, 일본 3대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도쿄, 오사카,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후쿠오카에서 가장 중심가는 ‘덴진’입니다.
그 덴진 거리가 가장 붐비는 시간은, 토요일 오후 7시 경입니다.
그 시간에 덴진 거리에는 사람으로 넘쳐납니다.
아마 서울의 명동 거리와 비슷할 것입니다.
거기가, 하나님이 제게 허락해 주신 첫 번째 강단이었습니다.
제가 제 생애에, 최초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곳이, 바로 그 ‘길거리 강단’이었습니다.
거리에는,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가드레일이 있습니다.
저는 그 가드레일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서, 곁에 있는 신호등을 한 손으로 붙들었습니다.
거기에는 전도하는 저를 향해, 비춰주는 스포트라이트도 있었습니다.
이런 강대상 위의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빨강, 노랑, 초록의 삼색 신호등 빛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구원하십니다.’ 물론 일본어입니다.
당시 제가 중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저보다 3살 어린 여동생은,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저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제가 전도하는 그 가드레일 아래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매주 토요일 노방전도,
제가 고3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쉬지 않았습니다.
제가 미국으로 대학(육사) 입학으로 떠나면서, 비로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여동생과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따라서,
그 땅을 지켰습니다. 단념하지 않았습니다. 뒤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께서는 중간에 몇 년 동안
저희와 동역하는, 동역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바로 일본교회 청년들이었습니다.
대단한 동역자들도 아니었습니다.
알고 보면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들이 누구인가 하면,
-제 여동생 또래의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
-대학생 형님,
-우체국에 근무하시던 어떤 아저씨, 우체국에서 퇴근하시면 곧장 노방전도에 나오셨습니다.
-회사원 한 분,
-저
-제 여동생
그렇게 6~7명이, 매주 토요일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후쿠오카 덴진 거리를 지키며, 노방전도에 헌신했습니다.
그 토요일 노방전도를 위해서,
금요일 저녁에, 우리 팀은 모여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어떤 날은, 밤이 깊도록 철야기도를 계속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에게 성령주시고, 내일 나가서 일본에서 외칠 때
하나님의 이름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땅이 회복되는 역사를 보기 원합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기도에 의하면,
하루에 5천명, 7천명 구원받고 주께로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5년 동안의 덴진 거리 노방전도에 의해서, 예수 믿고 주께로 돌아온 사람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 열매는, 단 한 영혼도 없었습니다.
참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열매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의 영역에서,
그 명령에 순종하여, 떠나지 않고, 그 자리를 인내로써 지켜내었다는 것이
그 노방전도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미국의 육군사관학교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을 수학, 졸업했습니다.
그 후에 목사 안수를 받고, 선교사 파송을 받고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던 중에,
한 일본교회의 초청을 받아서, 일본교회 가서 말씀을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제가 노방전도 할 때, 같이 전도에 참여했던,
그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일본아이의 아버지가 담임하시는 교회였습니다.
그의 아버님 목사님께서 오랜만에 저를 보시고는, 매우 반가워하셨습니다.
저를 껴안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드디어 모든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제가 깜짝 놀라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목사님, 무슨 그림입니까?’
그 일본 목사님은,
저와 제 여동생이 미국으로 떠난 뒤, 소식을 접할 수 없어서
그 후로 어떻게 지냈는지, 무척 궁금해 하셨다고 합니다.
그 전도팀의 다른 멤버들은, 여전히 일본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 알고 있었는데,
저와 제 여동생은, 근황을 알지 못해서, 매우 궁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로소, 제가 목사 안수를 받고, 선교사가 되어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또 실제로 일본에 와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완성되었다’고 말씀하신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 5년 동안, 열심히 일본 땅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토요일 오후에는 노방전도에 헌신했는데,
단 한 사람도, 눈에 보이는 열매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 7명이 다 목회자, 또는 선교사가 되어서, 주님을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일본을 바꾸는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그 5년 동안 우리를 바꾸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7명을 통해서 열방을 바꾸고 계십니다.
-여동생 또래의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
지금 일본 가고시마 지역에서 목회자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형님,
지금 목회자가 되셨습니다.
-우체국에 근무하시던 어떤 아저씨, 우체국에서 퇴근하시면 곧장 노방전도에 나오셨습니다.
지금은 우체국을 다니지 않으십니다. 목회자로 섬기고 계십니다.
-제 여동생
지금 풀러신학대학원 박사과정 중인데, 전도사와 교수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
-지금 저도, 목사요, 선교사가 되어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은 기묘하십니다.
여러분, 그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가 정말 안다면,
부르신 곳, 상처 난 가정, 산산조각 난 환경,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납득할 수 있는 한 가지 도구가 우리에게 생깁니다.
‘하나님,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생각이 크신 하나님을 제가 신뢰하기에
저를 부르신 곳이, 지금 제가 발을 딛고 있는 이 현실이라면,
제가 하나님 때문에, 한 번 더 인내하겠습니다.
제가 하나님 때문에 하루 더 살아드리겠습니다.
제가 하나님 때문에, 하루 더 참아드릴게요.’
이렇게 우리는 나를 부르신 곳에서 예배해야 합니다.
여러분, 그러한 능력이 내게 있다면, 지금부터의 시대,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우리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감당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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