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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견디라는 내 명령을, 너는 잘 지켰다 / 론 엘리슨

LNCK 2014. 3. 20. 14:17

https://www.youtube.com/watch?v=QiFS53Il-Io 

 

◈참고 견디라는 내 명령을, 너는 잘 지켰다 계3:8~11 인터넷 설교 녹취

Lon Allison

 

◑기독교 지도자의 자질 중에, 가장 필수적으로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인내, 견딤 perseverance, endurance”입니다.

 

※'인내'라는 말은, 영어로 patience 와 perseverance 두 가지로 번역됩니다.

patience는 친구와 약속을 했는데, 30분이 늦었지만, 참고 인내했다.. 할 때 사용되고,

perseverance / endure 는 <환란, 고난, 역경 중에 참고 견디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이 설교에서 말하는 인내는.. 후자 perseverance / endure 입니다.

 

여러분, 사역에서 승리하고, 값진 열매를 거두는 기독교 지도자가 되려면,

그가 가져야할 가장 근본적 자질은.. 바로 인내 perseverance 입니다.

 

▲어떤 분은, 훌륭한 기독교 지도자가 되려면,

- intelligence, 지적인 자질이 중요하고,

- hard work, 남들보다 몇 배로 열심히 일하는 성실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은, 열심과 노력 hard work이, 다른 민족에 비해 강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하드 웤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지도자의 필수 자질은 아닙니다.

 

-이성주의자들은 education 교육을 중요시 여깁니다.

교육만 잘 시키면, 훌륭한 지도자가 탄생되리라 생각하지만.. 글쎄요, 아닙니다.

 

일류대학, 명문신학교를 나오는 것은,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일류대학, 명문신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다 훌륭한 지도자가 된다는 보증은 없습니다.

 

-혹자는 prayer life 기도생활을, 목회자/선교사의 최고로 중요한 자질로 꼽습니다.

아마 한국인 신자들 가운데 이러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 기독교인들이, 세계 기독교계에 미친 업적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의 중요성’을 세계 교회에 일깨워 준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물론 prayer life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저 설교자는, 그보다 더 중요한, 기독교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무엇인지.. 요한계시록3장을 보시겠습니다.

 

계3:8.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제가 계시록 3장의 빌라델비아 교회(위 본문)에 관한 말씀을 읽을 때면,

한국교회가 연상되어 집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한국교회와 같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내가 네 선한 행위를 아노니..’ :8

또한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았고..’ 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교회는, 지금 (크지도 않은 나라에서) 169개국에, 2만3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정말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적은 능력 little power을 갖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켰고’ :10

또한 선한 행위 good work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8

(과거에) 한국교회가 이와 같았습니다.

 

보십시오. 예수님께 칭찬 들은 빌라델비아 교회는, 큰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큰 교회가 되면 좋지만, 비록 교회가 크지 않더라도, 작은 능력을 갖고도,

얼마든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예수님께 칭찬 듣는, 모범적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절에 흥미로운 말씀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주님의 말씀을 지켰는데, 즉 순종했는데,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것은 <인내하라, persevere>는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저 론 엘리슨은, 처음에, 계3:10절에 빌라델비아 교회가

예수님의 모든 말씀, 성경의 모든 말씀을 다 잘 지킨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보니까, 모든 성경말씀이 아니고

<인내의 말씀>이었습니다.

Because you have obeyed My command to persevere

빌라델비아 교회가, ‘끝까지 인내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영어 성경에는 ‘endure’ 라고 나오는데,

persevere와 같은 말입니다.

환란과 역경 가운데, 끝까지 참고 견딘다는 뜻입니다.

 

헬라어 성경에서 ‘인내’라는 단어는,

slow steady moving, can not to be stopped

‘빠르지는 않지만, 천천히, 꾸준히, 계속적으로 움직인다. 전진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저 설교자는, 이 ‘인내’야 말로,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거북이처럼 아니면 달팽이처럼이라도, 느리더라도 꾸준히 한 발자국씩 전진하며,

결코 뒤로 물러가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한인선교대회’에 모이신 여러 한국인 선교사 여러분,

선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endurance/ perseverance입니다.

아무리 역경과 괴로움이 닥친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느리게라도, 계속 전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결국에는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라톤 일화

 

▲몇 해 전에, 제가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아마추어 선수로 참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4만 명의 마라톤 주자들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길거리에는 수 백 만의 구경꾼들이 서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대회가 있기 전부터, 봄, 여름 내내 개인적으로 마라톤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마라톤 도중에 ‘내가 왜 어리석게 이 대회에 참가했지?’라고 자문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보다 잘 달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지요!

 

그중에서도 케냐 선수들이 가장 잘 달렸습니다.

그들은 키가 현저히 작은 데도, 그렇게 날듯이 마라톤을 달리더라고요.

 

저도 10마일까지는 잘 달렸습니다.

이 속도로만 계속 달린다면, 기대치 못한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 길거리에서 관중들이, 응원해주고, 박수쳐주고 하니까..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그런데 거의 반환점(약 13마일)지점에 이르러

제 다리에 갑자기 무리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제 다리가 ‘주인장, 제발 그만 달리기를 멈춰 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달리기 속도가 형편없이 느려졌습니다.

 

반환점을 돌 때 보니까, 거기에 대형 전광판 시계가 있더라고요.

시간을 보니까, 제 다리가 더 풀리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선두그룹은, 이미 finish line을 통과했을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선교 사역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다리도 후덜거리고, 시간도 많이 지났지만, 저는 이를 악물고 계속 뛰었습니다.

바로 그때, 인도의 관중들 가운데 한 명의 ‘선지자’가 삐져나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젊은이가 이런 선지자적인 메시지를 제게 고함쳐 주었는데요. humor

‘You have long way to go!’ 앞으로 갈 길이 한 참 더 남아있습니다. (그러니 힘 내세요.)

 

누가 그걸 모릅니까?

지치고 피곤한 제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선지자의 음성’이었습니다.

 

 

◑선교사/ 사역자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드는 3요인

 

▲1. affliction 고통, 괴로움

지금 여러분도, 비슷한 상황을, 선교사역 가운데 겪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직 지치고 피곤해진 상황을 겪지 않으셨다면, 언젠가는 곧 겪게 될 것입니다.

 

특히, 선교사역의 반환점을 이미 도신 분들은, 즉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아무리 열정 passion을 가지려고 해도,

반환점 이전에 가졌던 그런 열정을, 이제는 가지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마치 마라톤에서, 반환점을 돌고 난 주자들이, 급속도로 지치고 피곤해지듯이

사역의 반환점을 도신 분들 가운데, 지치고 피곤해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때 우리는 본문 계3:8~11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네가 인내의 말씀을 지키었으니.. you have obeyed My command to persevere”

 

당시 빌라델비아 교회가, 어떤 어려움과 환란 가운데 놓여 있었는지,

그래서 그 가운데서, 인내해야 하는지.. 본문은 명확히 설명하지 않지만,

아마 지금 여러분이 선교지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도, 선교사역 중에 얼마나 많은 괴로움 affliction을 언급했습니까?

 

아니, 사람이 사는 그 일상의 삶 가운데서도, 괴로움이 있는데,

타문화권에 나가서, 영적 전쟁을 치르며 선교 활동을 하는데, 괴로움이 어찌 없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선교지 상황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피곤, 지침, weary’입니다.

그래서 우리 뇌리에는, ‘포기, 그만 둠’이란 단어가, 늘 따라다닙니다.

 

-가정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건강의 문제

-재정적 문제

-배신과 갈등과 핍박 등 사역에서 오는 문제,

여러분, 사역자들이 겪는 문제는, 불신자로 인하기보다, 교회 내 신자들로 인한 것이 훨씬 많습니다.

-동역자/동료 선교사들 간의 갈등 문제,

-문화적 충격 등

 

이런 저런 문제들로 인하여,

선교사들은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며

주님을 향한 사랑이, 열정이.. 싸늘하게 식어버리곤 합니다.

 

바로 오늘 본문의 빌라델비아 교회가, 아마 그런 어려움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이 ‘인내하라’고 명하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니까요.

 

그런데 ‘인내하라’고 명령하신 것을 보면, 그들에게 인내를 요구할 만큼,

상황이 지치고 피곤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빌라델비아 교회는 <인내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칭찬을 듣는, 몇 안 되는 교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 sin 죄

여러분, 그런데 환경의 고난, 환란만, 우리를 어렵고 지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우리는 죄도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의 마라톤에서,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것입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내 인격은 언제 드러나느냐,

아무도 나를 보지 않을 때, 내가 혼자 있을 때 명확히 잘 드러난다.. 고 말했습니다.

 

어떤 때 우리는, 주님을 향한 열정이 불처럼 타오르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특히 혼자 있을 때, 죄성이 또 문밖에 도사리고 있기도 합니다. 곧 죄에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자는, 죄와의 전쟁을, 일평생 치르게 되는데요.

죄와의 전쟁은, 18살, 38살, 100살이든.. 나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죄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중에,

또 때때로 죄에게 굴복되었을 때.. 그것이 우리 삶을 지치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3. 세상의 유혹

또 우리는 피곤하게 만드는 요인은.. 세속주의, 세상의 유혹입니다.

거기에 빠질 때.. 우리는 즐거울 것 같지만.. 아닙니다. 지치고, 피곤해집니다.

 

20세기에,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성장한 교회는.. 한국교회입니다.

하지만 21세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상이 주는 유혹이, 교회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세속주의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국의 여러 교회에, 강사로 초대되어서 방문해서 설교를 하는데요,

제가 보니까, 미국의 교회가, <씨 뿌리는 비유>에 나오는 ‘가시덤불 밭’이라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염려 worry와, 세상이 주는 즐거움 pleasure과,

재물 rich에 대한 염려”로 인하여, 결실치 못한다고 하셨어요.

눅8: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The seed that fell among thorns stands for those who hear,

but as they go on their way, they are choked by life's worries,

riches and pleasures, and they do not mature. 원문보기

지금 미국과 한국의 경제력이 점점 더 나아지면서,

기독교 신자들은 오히려 ‘가시밭’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눅8:14절 말씀 그대로, 삶의 염려, 재물에 대한 강박관념, 쾌락주의.. 때문입니다.

 

위 세 가지가, 우리의 다리를 피곤하고, 힘이 빠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가운데서, 어떻게 우리는 “인내”할 수 있을까요?

 

만약 우리도,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네가 인내하라는 내 말을 잘 지키었다’라고 칭찬을 듣는 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일일까요!

 

다시 제 마라톤의 비유로 돌아가겠습니다.

 

15~17마일 (25~30Km) 지점을 통과할 때,

즉 반환점을 돌고 나서, 급속히 다리가 피곤해졌지만,

저는 계속 마라톤을 뛰었습니다.

 

저만 피곤해 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주자들이 다 지치고 피곤해졌습니다.

그래서 한 명씩, 두 명씩 중도 탈락하고 포기하는 자들이 속출했습니다.

그래서 길옆에 많이 쓰러져 포기한 사람들을 보니까, 마치 전쟁터 같았습니다.

 

대字로 길바닥에 뻗어버린 사람도 있고, 길가에서 신음하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사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지요?

 

그런 가운데서, 우리는 어떻게 인내하고 견딜 수 있을까요?

이 시간에 저는, 제가 마라톤 경주를 하면서 깨달은 3가지 통찰력을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단순한 <감사와 찬양의 기도>가 매일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 60세이지만,

그때 마라톤을 통해 배운 교훈은, 여전히 제 사역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피곤한 마라톤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그래서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하면서, 곧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마치 제 주위에 아무도 없고, 제 혼자 달리는 것처럼, 정신이 멍했습니다.

 

할 수 없이 제가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쉬운 동요찬송들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 예수 사랑 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

 

그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 거기 있니?, 나 여기 있다.’

이제 제가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더욱 피곤해지고, 힘들어져서 포기하고 싶을 때

Help, Help, Help

Thank you, Thank you, Thank you

단순히 이 기도만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다른 복잡한 기도를 드릴 힘도 나지 않습니다.

머리도 멍하고, 주위에 아무 것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때 단순한 감사와 찬양의 기도로,

우리가 치유를 받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한 밤에 자기 전에,

하루에 감사할 거리 5가지를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그 5가지로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려보십시오.

 

마치 바다에 빠진 사람이 구명조끼를 입는 것처럼,

‘감사와 찬양의 기도’는, 이 세상의 피곤함과 지침 속에 우리가 빠지지 않고,

둥둥 뜨게 만들어 줍니다.

 

제 기도생활에는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종종 제 기도는 늘 중보기도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와 찬양의 기도는 너무 적습니다. 시간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는 계속 뛸 수 있는 것입니다.

지치고 피곤한 가운데 마라톤을 계속 뛸 수 있었던 것은,

‘감사와 찬양’의 기도였습니다.

 

▲2. 날마다 성령의 충만을 간구하십시오.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느니라.

 

이제 저는 동요찬송을 그만 부르고, 위 구절을 묵상하며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씀에, 곡조를 붙여서, 제 혼자 곡조를 흥얼거리며 부르면서, 계속 뛰었습니다.

 

제가 뛰는 가운데 보니까, 길 좌우편에 많은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말씀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암송하고 묵상하며 달리다 보니까,

저는 제가 계속 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내 혼자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예수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라톤 주행이라도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성령으로 내 속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사역의 마라톤에서 나를 계속 달릴 수 있게 하는 힘은

1.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고백과

2. 예수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여러분, 성령충만이 없으면 사역 중에 지치고 힘들게 됩니다.

성령의 충만을 날마다 간구하시고, 받으십시오.

대개의 경우, 성령의 충만은, 말씀의 충만 가운데 주어집니다.

 

▲3. 이제 제가 마라톤 레이스의 막바지 지점을 달릴 때였습니다.

이제는, 정말 지치고 피곤해서, 한 걸음 한 걸음을 달리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견딜 수 없을 때, 저는 격려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뛰면서, 길 가에 늘어선 사람들에게, 제 한쪽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관중들은, 자기들의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저는 제 손으로 스치듯이, 그들의 손을 건드리며 달렸습니다.

그것이 막판 레이스에, 굉장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바로 human touch, 접촉의 힘이었던 것이지요.

 

지금 제가, 그날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입어 보겠는데요,

그 유니폼의 앞과 뒤에, 제 이름 Lon이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셔츠에 적힌 제 이름을 불러주며, 저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론, 당신은 끝까지 뛸 수 있어요!”

“론,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너무다 지쳐버린 저는, 그 시간에 다른 사람의 격려가 간절히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게, 꼭 절실했던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이것이 제 마지막 포인트입니다.

 

어떻게 저희가 고통 가운데, 견딜 수 있습니까?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격려해주고, 사랑해주는 동료들이 있으면

우리가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또한 우리를 격려해 주면,

우리는 레이스를 끝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 8명의 제 영적인 동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8명 중의 한 명입니다.

우리 8명은, 서로 서로를, 격려하고 돕습니다.

 

저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제가 포기하고 주저앉고 싶을 때

제 친구 피터가 격려의 말을 해 줍니다.

 

제가 그만 그만두고 싶을 때

캘리포니아에서 데니스가 전화를 걸어줍니다.

‘무슨 일이 있어요?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라고, 내게 감동을 주셨어요.’

 

제가 지치고 피곤해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때, 마라톤을 뛸 수 없게 되었을 때

저는 성령님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그러면 신기하게, 하나님은, 나에게 도울 자/격려자를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그 힘든 고비를, 넘어가게 하십니다.

 

그래서 결국 그 날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역의 마라톤에서도, 우리가 인내로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히12:1~3절 말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여기에 “참고 견디라”는 말씀이 세 번 나옵니다.

특별히 그 말씀에 유의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히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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