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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중과 하나님의 집의 차이 / Poonen

LNCK 2014. 12. 6. 11:19

 

◈회중과 하나님의 집의 차이                 학개1:7~8                    출처보기   원래출처

Zac Poonen / The Difference between a Congregation and the House of God 

*부제: 건물을 짓다가 중단하면, 책망을 받습니다. 

 

▲학개서 1:7~8절에서, 학개는 귀환한 백성들에게, 성전 짓는 일을 완성해라고 촉구합니다.

성전의 기초는, 약 15년 전에 이미 놓여졌으나, 그때 공사가 중단된 이후로, 그대로 방치되어 지내왔었습니다.

 

예수님은 '건물을 짓다가 중단한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눅14:28~30

그 비유는, 예수를 믿는 일, 즉 제자가 되는 일을 비유하신 것입니다.

 

신자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 

중간에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그 제자도의 대가를, 건축을 시작할 때, 미리 계산해 보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 비유는, 전도를 해서 교회로 인도했지만

제자로 만들지 못한다면.. 그건 건물을 짓다가 중단한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길을 가다가, 짓다만 건물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전도를 받아 교회에 인도 되었으나,

제자로서 그 신앙의 건축이 점점 더 완성되어져 가지 못하는 신자가, 그와 같습니다.

 

히6:1~2절에는, 그와 같은 어리석음을 이렇게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

 

여기서 기초(터)가 무엇입니까?

회개, 믿음, 물세례, 안수(혹자는 성령세례로 해석함), 부활, 심판 등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기초를 다진 다음에는

"완전한데 나아갈지니라"고 촉구합니다.

 

이 말은, 기초 위에 계속 건물을 세워 나가라는 뜻이며,

신앙이 성숙해지고, 온전해지라는 뜻인데..  한 마디로 말하면 "제자로 성숙해지라"입니다.

 

전도를 받아서, 예수님을 믿게 된 신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며(본 받으며), 예수님처럼 온전하게 되는 길로 나아가라.. 는 히브리서의 촉구입니다.

 

   참고로, 마5:48절의 '너희는 하나님 아버지와 같이 온전하라'와

   본문 히6:2절의 '완전한데 나아갈지니라'는 헬라어로 어근이 같은 말입니다.    *헬, 텔레이오스

   즉, 두 구절은 같은 의미입니다. '성숙해지라'는 뜻도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학개서를 해석할 때, 신약적으로 조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개서 상황이, 성전의 기초만 세우고, 건축을 중단하고 있었다는 것은

신약적 의미로 볼 때, 기초(회개, 믿음, 세례, 안수, 부활, 심판)는 닦았으나

더 이상 "예수님을 닮는 성숙"으로 나아가지 못한, 즉 제자도의 길을 가지 않는 신자들을 가리킵니다.

  

학개서가 나중에, 학개의 촉구로 인해, 성전을 완성하게 되는데,

그 신약적 의미는.. 신자 개개인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한데 연합하여,

"교회/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건축"을 완성하는 것을 뜻합니다. 

 

▲"회중"과 "교회" (그리스도의 몸, 하나님의 집)은 다릅니다.

채석장에서 돌을 5만개를 캐내어, (또는 벽돌 5만개를 찍어서) 건축하는 장소로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전도에 해당됩니다. 

 

그들 "벽돌"들은 예수를 믿었으나, 아직 건물로 지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교회에 오기는 했지만, 마당에 수북히 쌓여있을 뿐이며, 어떤 자기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이럴 수 있습니다. 이 벽돌들이 "건물"이 되려면,

서로 연결되어지고, 함께 지어져가야 합니다.

 

'온전한데 나아갈지니라' 히6:1~2

또는 '제자도의 길을 간다'는 것은,

개인적 신앙 성숙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이렇게 다른 '벽돌'들과 함께 지어져가는 것을 뜻합니다.

자기 혼자, 벽돌 한 개로는, 아무 것도 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비유하자면, 마당에 벽돌만 수북히 쌓인 것과 같습니다.

   그들은 "교회(벽돌들이 연결된 건물)"가 아니고, 그저 "회중(무리, 벽돌더미)"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목회자가 하는 일은, 무슨 '경비원' 같습니다.

   벽돌을 쌓아 올리는 '건축가' 역할은 못하고,

   그저 하는 일이란, 자기 마당에 쌓인 벽돌을, 외부인이 집어갈까.. 눈을 부릅뜨고 지키는 사람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벽돌'이 이웃 건물에 가서, 자기는 건물로 지어지기를 원해서, 거기로 옮겨 갔습니다.

   그러면 자기는 벽돌 "도적질"을 당했다며.. 화를 냅니다.

 

여러분, 벽돌이 잘 쌓여져 '건물'을 이루고 있으면, 벽돌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서로 따닥따닥 붙어 있는데, 자기 혼자 떨어져 나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외부에서, 그 벽돌을 한 개 빼내기도 쉽지 않고요.

그러니 벽돌은, 마당에 그저 수북히 쌓여 있으면 안 되고, 반드시 건물로 함께 지어져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지어야지,

그저 벽돌만 많이 부어놓는 일로 만족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그건 학개서의 상황과 같은 것입니다. 기초는 지었으나, 건물을 완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항하여, 하나님은 엄하게 책망하십니다. 학개서1:9~11절입니다.

기초만 완성하고, 그 위에 건물을 완성하지 못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입니다.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연고뇨?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내가 한재를 불러 이 땅에, 산에, 곡물에, 새 포도주에, 기름에, 땅의 모든 소산에, 사람에게, 육축에게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으니라."

 

만약 여러분의 삶에서, 실패가 연속되고, 패배하는 일이 계속 일어난다면,

그 이유가, "제자 훈련의 실패"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학1:9~11절의 책망이, 내게 임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이런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런 징계 내용을, 신자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도 각자도, 이런 하나님의 책망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본문 학1:9~11절이, 내 삶에 임하지 않았나,

이 시간 잠시 묵상하며, 하나님께 여쭈어 볼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 각자가, 제자도의 길로 성숙되지 않을 때,

-우리 각자가, 다른 벽돌들과 더불어 연합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지 못할 때,

그래서 '그리스도의 몸, 하나님의 교회'가 온전히 세워지지 못할 때,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책망하시고, 징계하신다는 것입니다.

 

스룹바벨 총독(귀환한 유대인의 지도자)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이런 학개의 예언을 들었을 때, 그들은 즉시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우리가 즉시 하나님의 집을 다시 짓기 시작하겠습니다."

 

신약적으로 이런 뜻입니다. "우리는 그저 '벽돌'들을 데려오는 일에만 급급하지 않고,

이제 느리더라도 꾸준히, 건물을 지어가겠습니다."

건축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오랜 시간을 요합니다.

 

건물은, 각 방과 재질이, 다 각기 하는 제 역할이 있고,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각 기관이 가지는 자기 고유한 역할과 사명이 있습니다.

몸의 각 기관이나 부위가, 따로 떨어져 있으면.. 그건 어떤 역할도 감당하지 못합니다. 죽은 거지요!

 

   몸의 각 기관이 해체되어 따로 존재하는 곳은, "해부학 실습실"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 각자는, 또한 우리 공동체는 "해부학 실습실"이 되면 안 됩니다.

   몸의 각 기관들은, "한 몸"을 이루어서,

   각 기관으로서의 자기 사명과, 자기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서

   "온전한 건물,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그게 뭐라고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지체의 각 부분이 함께 이어져, 자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