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14

"쓴 뿌리"란 무엇인가? / John Piper

LNCK 2014. 12. 5. 11:26

"쓴 뿌리"란 무엇인가?         히12:15           출처보기       영어 출처

 

John Piper / What is a “Root of Bitterness”?  / April 1, 1997

 

※'쓴 뿌리 bitterness'는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악독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쓴 뿌리'라는 말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그 말을 히12:15절에 연관지어 말하는 것은.. 더 철저한 성경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제입니다.

 

 

히12: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 bitter root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여기서 '쓴 bitterness' (피크리아)는, 히12:15말고도, 행8:23, 롬3:14, 엡4:31에서 "악독"으로 번역됩니다.

행8:23,  너(마술사 시몬)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롬3: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엡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그러면 '쓴 뿌리'를 '악독한 뿌리'로 번역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쓰다 bitterness'는 표현은, 보통 분노 및 원한 등과 연관되어, 사용되어 집니다.

하지만 위 본문 히12:15에서 과연 그런 뜻으로 쓰인 것일까요? 

 

저 존 파이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쓴 뿌리"라는 이미지는, 구약 어디에서 왔을까요?

 

▲'쓴 뿌리'라는 개념은 신명기 29:18에서 유래합니다.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기지 않게 하라” 신29:18

 

*a root bearing poisonous and bitter fruit

영어성경을 번역하면 "독 있고 쓴 열매를 맺는 뿌리"입니다.

 

신29:18은, 뿌리 자체가 쓰다는 것이 아니라, 뿌리로 인해 쓴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bearing" 

 

이 쓴 열매는, 어쩌면 곪아 터진 분노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다른 것을 더 의미합니다.

어쨌거나 문제는 그것이 치명적이라는 것입니다.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이러한 치명적인 쓴 열매가 나오도록 하는 뿌리가 무엇인가요?

 

문맥을 살펴보면, 그 다음 절인 신29:19절은,

놀랍게도 히브리서의 내용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답변을 줍니다.

먼저 18절은 이렇게 끝납니다: “...독초와 쑥(쓴 열매)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기지 않게 하라.”

 

그 후 19절은 이 뿌리를 정의하면서 시작합니다.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이 완악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할까 함이라.”신29:19

 

   그렇다면 쓴 열매를 맺게 하는 뿌리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영원한 평안에 대해 그릇된 관점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안전하지 않은데, 안전함을 느낍니다.

   그는 말하기를 “내 마음이 완악할지라도 내게는 평안[구원]이 있으리라”라고 합니다. 신29:19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언약의 백성 중에 거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건너짚는 사람들에 대하여, 히브리서는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의 몇몇 영적 체험 때문에,

혹은 현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 안에서 어울리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신앙고백자들 말입니다.

 

히브리서의 목적은, (교회만 다닌다는 이유로)

이렇게 자신의 안전을 추정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을 치료하여,

믿음과 거룩함 안에서의, 성실한 견인(믿음의 견딤)을 일구어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적어도 네 번에 걸쳐 경고하고 있습니다.

2:3 / 3:12,14 / 6:4-7 / 10:23-29에서요!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고 마음이 완고하게 되어,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감으로써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아무런 분깃이 없는 자라는 것을 입증하지 않도록

날마다 믿음의 싸움에 열심을 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2:15의 '쓴 뿌리'라는 용어의 문맥을 보아도 그러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12:14-15).

 

이는 화평함, 거룩함을 가볍게 여기거나, 더 많은 은혜를 남용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히12:15절의 "쓴 뿌리"가, 마음 속의 악독함이 아니라면, 무슨 의미입니까?

 

   그는 안전하지 않은데, 안전함을 느낍니다.

   그는 말하기를 “내 마음이 완악할지라도 내게는 평안[구원]이 있으리라”라고 합니다. 신29:19

 

그러므로 쓴 뿌리는

믿음의 싸움과 거룩함을 추구하는, 깨어 경계하는 삶 없이도

구원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처럼 여기도록, 교회 안에서 권장하는 사람들, 혹은 그러한 교리를 말합니다.

 

그러한 사람이나 교리는 교회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더럽히며,

자신의 유업을 아무렇게나 대하여 결국 회개하지 못하고

생명을 얻지 못했던 에서처럼 되게 이끕니다.

 

   믿음에 깨어있고자 하는,

   존 파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