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이 너희 속에 거할 곳이 없도다 요8:26~8:37 15.03.20. 출처보기
*원제목 : 하나님과의 대화적 관계
◑기독교 신앙의 본질 ‘사랑’
▶저희가 선교사로서 사역한지 54년 됐습니다. 저희 부부는 선교사역을 일찍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1961년도 한국에 처음으로 왔습니다.
지난 54년동안 한국에서 선교하면서,
저희가 ‘사랑’이란 것이 뭔지, 오히려 실제로 깨닫게 됐습니다.
때로는 우리 집사람이 그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한국에 안 갔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왜냐면 한국에서 저희가 말씀을 사모하는 것도 배웠고, 기도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도 배웠습니다. 관대함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역사하시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하나님께서는 한민족을 일으켜주시고, 귀히 쓰시는 것을 보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지난 50 여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오면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무한한 사랑 안에 거하면서도
우리가 요한1서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하시는 것과
너희들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잖아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고,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면 너도 그렇게 사랑할 수 있겠느냐.’
왜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확실한 사랑의 바탕 위에 저희 부부를 세워주시기를 원하시기에, 그러신 줄로 믿습니다.
저희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랑에 보답해드리고 싶고
이런 사랑의 관계가, 신앙생활에서 너무 중요하죠.
▶사실 선교는, 세계선교는 사랑으로 하는 겁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 식구들도 서로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희생당하면서도,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우리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겁니다.
저로서는 오랫동안 계속해서 제가 실패해도, 혹은 아주 실망해서 힘들어할 때도
저를 이끌어 가는 주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만들어 주시는데,
그런 과정에서 두 가지 저에게는 힘이 된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성령’입니다.)
◑그런데 "말씀으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합니다.
사람들이 여러 모로, 하나님 앞에 나가고 기도하고 열심히 살면서 선교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는,
하나님의 음성도 듣고, 하나님과 저와의 사랑의 관계는, 말씀을 통해서 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응답하고, 말씀으로 사는.
이 ‘말씀 중심 신앙’이, 제 신앙의 큰 버팀목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겸손한 표현
아침에도, 저녁에도 모이시고, 기도하시고, 묵상하시고 그런 것을 보니
참으로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저는 장로교회 목사로서, 머리로는 <성령>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지만
결국 선교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체험하고, 알게 되고, 깨닫게 됩니다.
성령께서는 언제든지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는 성령이십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말씀의 사역을 통해
우리 아버지께 영광만을 돌리면 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말씀+성령으로 살아왔습니다.
▶요한복음 8:29절,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참 아름다운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으로서는 이 세상에 역사하실 때, 아버지와의 끊어지지 않는 사랑의 관계 속에
그런 친밀한 관계 속에 항상 그렇게 살면서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는데 나와 함께 계십니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는 비결을 말씀하셨습니다.
29절에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내가 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시도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삶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도,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만, 우리가 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시는 줄 믿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만, 우리가 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26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지만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는 비결은,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을 우리가 말합니다. 그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얼마나 간단합니까.
아버지로부터 먼저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고, 소화시키고
나의 것으로 만들고, 그 다음에 말할 때는, 내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28절입니다.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그러면 아버지 말씀을 듣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을 말하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그 일만 합니다.
그럼 주님께서 기뻐하실 줄로 믿습니다.
요8:30절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왜 믿었습니까?
그런 신령한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다들 원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라면,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기독교를 잘 몰라도, 자신 모르게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알고 싶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항상 동행하는 그런 생활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이 ‘아 드디어,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사시는 분이 저희가운데 오셨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와 같은 역사가 나타나야 될 줄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 보면 결국 두 종류의 사람밖에 없지 않습니까.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 둘 중에 하나입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삽니다. 어디 가든지 시편 말씀대로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며,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도다.’
항상 주님과 함께 사는 여러분 같은 분들.
아니면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
세상적으로 보면, 물질적으로 부유하고, 사회적으로 명예를 가지고 살지만
사실은 영혼이 죽은 사람들입니다.
십자가의 공로를 받고 구원을 받으면서
그때부터는 하나님과 함께 사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 중에,
오래전부터 믿고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31절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신을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그런데 동사를 보시면 ‘믿고 있었던’, 그 전에 믿었다가 지금은 안 믿는 것이에요.
요한복음 서두에 있는 말씀 보시면
유대인들도, 또한 바리새인 중에서도, 예수를 믿고 관심 많이 갖고 따라갔지만
예수님께서 점점 어려운 말씀을 하시고, ‘내 피를 마시고 내 살을 먹어라’ 하시면서
어렵게 가르치시니까, 하나 둘씩 점점 다 떨어져 나가는 겁니다.
결국은 열두 명의 제자들밖에 안 남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도 가겠느냐?’
항상 제자들 중에 첫 번째로 말하는 사람이 베드로죠.
‘주여, 어디로 가오리이까? 생명의 말씀은 주님께만 있습니다.’ 못 떠나는 것이에요.
이 사람들, 즉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요8: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너희가 계속해서 믿는 생활을 유지해나가면서 끊어지지 않게
주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31~32절 말씀대로,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간단한 말씀입니다.
너희가 내 말씀 안에 거하면.
본주소가 말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그러면 너희들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리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골로새서 3장 16절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안에 풍성히 거하게 하여.
모든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찬양하고,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하라“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면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이.. 지혜의 말씀이고.. 그래서 서로 가르치게 됩니다.
그 비결이 이겁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대화적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설교의 원 제목
우리가 날마다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까.
한 사람이 말하고 다른 사람이 듣고, 그 다음에 그 사람이 얘기하고 저도 듣고.
그런 식으로 주고 받고 하면서 아주 자연스러운 거죠.
성경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와 얘기하실 때,
친구처럼 서로 대면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대화적 관계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제자가 되는 길입니다.
그런 말씀 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응답드리고
주님께서 질문하시는 것을 듣고, 저희가 대답드리고.
또한 저희가 질문하는 것을, 주님이 들으시고 대답해 주십니다.
예레미야 33장 말씀대로 ‘너희는 나에게 부르짖을 지어다.
나는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말씀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사랑하므로, 사역을 계속합니다.
▶작년에 저희가 모였을 때, 어떤 선교사님이
한 16년동안 몽골에서 선교를 해 오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이 선교를 참 잘하시는 분인데, 그 분이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가장 어려운 것,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계속해서 그 처음 사랑대로 살지 아니한다는 것이에요.
그 분 얘기는, 물론 저는 압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고, 사역과 삶에 너무 분주한 나머지
처음 사랑이 식어져버린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선교사들이십니다. 호주에 선교사로 오셨군요.
여러분이 진실로 하나님만 사랑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신앙생활을 하면,
그 사회에 어디에 가 있든지, 있기만 해도 그 자체로 선교사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호주 선교사들이 많이 오셔서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선교사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습니다. 옆에 계신 선교사들 잠깐 보세요.
그 몽골 선교사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하나님과 계속해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나가지 못하면, 그때부터 어려움이 옵니다.
대인관계의 어려움도 오고, 사역에 복잡한 문제도 생기고..
그런데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에요.
그렇게 얘기하면서, 그 분이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룻과 나오미. 나오미의 남편도 죽고, 아들도 다 죽었는데
그런데 룻이 나오미를 따라갔습니다. 끝까지 따라가겠다고 했습니다.
왜 룻이 나오미를 끝까지 따라갔습니까.
‘우리 시어머니가 불쌍해서 아무것도 없으니 불쌍해서 도와줘야겠다.’
‘아니면 따라가면 부유한 남편도 만나서 재혼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답이 아닙니다. 정답은
룻이 나오미를 사랑했기 때문에! 사랑했기에 따라간다는 것이에요.
우리 선교사들이 작년에 그렇게 모이면서 다시 기도했어요.
‘주여, 이것이 저희를 부르심입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사랑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저희가 사랑합니다.’
그 사랑의 관계 속에 항상 유지해나가면서, 사역하며 살고 싶다는 것이에요.
▶그런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하나님과의 대화적 관계인데,
말씀이 열쇠입니다. 이것이 선교의 닫힌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말씀을 그냥 읽거나 외우는 것이 아니고,
저는 이 성경책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종종 암송합니다.
저는 미국 사람이지만, 영어로 외우는 것보다, 한국어로 외우는 것이 더 쉬워요.
여러분은 한국어로 외우는 것보다, 영어로 외우는 것이 더 쉬울 겁니다.
물론 이 책 자체는, 저에게 도와주지 못합니다.
말씀 읽고 보고 묵상할 때마다, 말씀이신 예수님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친히 나타나시고, 그 예수님을 만날 때.. 성경이 큰 도움을 주지요.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야 되는데,
말씀이신 예수님이십다.
그래서 말씀을 통해서, 즉 성경을 읽고/묵상하고/암송하는 가운데
예수님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친밀하게 유지해 나간다는 겁니다.
이사야서 보면, 아침마다 주님께서 우리를 깨워주신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사50:4
여러분 가운데는, 아침과 저녁으로 성경을 읽으시면서
하루 종일 말씀 중에 계신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사랑하고, 늘 친밀히 교제하시는 줄 믿습니다.
계속 그렇게 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이런 집회에서 설교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람이 아니에요.
저는 몇 사람만 모아놓고, 소그룹으로 같이 얘기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가 제게 집회를 인도해달라고 하면
‘이번에 갈까요/ 말까요?’ 저는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면 가고..
이번에는 가라고 하셨기에 왔습니다. 왜 그러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사랑으로 받아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이 집회를 인도하면서 소원하는 바는, 끊어지지 않는 부흥이 됐으면 좋겠어요.
부흥회 기간만 반짝하고, 다시 싸늘하게 식어버리는 집회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게 끊어지지 않는 부흥이 되려면,
여러분이 날마다 주님과 함께. 같이 뭉쳐져서 서로 말씀으로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기도해주고, 섬겨주고, 서로를 위해서 살며
함께 날마다 날마다 주님 앞으로 나가면서
함께 뭉쳐져서 하나가 되어, 세상을 향해서 나가게 되면,
그러면 끊어지지 않는 부흥이 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안에 거하는 생활>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말씀 안에 거하면 진리를 알 것이며
그 진리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심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고 화목하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우리가 종의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예수님께선 누구든 죄를 짓는 사람이면, 그 죄의 종이 된다고.
그렇지만 내 말 안에 거하게 되면 진리를 통해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8:31~36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장 안타까운 말씀을 한 것은 37절입니다.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요8:37
아쉽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다!
우리의 응답은 이렇게 나와야 됩니다.
‘주님. 우리 안에 주님의 말씀이 있을 곳이 있습니다. 말씀하시옵소서.’
오늘날에도 뉴스와 인터넷과 휴대폰에 너무 분주한 나머지
하나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을 곳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대인의 비극입니다.
우리는 말씀 속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출발은 성경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많이 읽을수록 좋습니다.
▶저희가 한국에서 선교 사역을 하다가, 한번은 안식년을 다녀왔습니다.
안식년에서 돌아오면서, 당시 김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저희와 같이 사역하는 형제자매들이 26명이 김포공항에 마중 나왔어요.
(※오대원 선교사님은, 한국 청년들을 데리고 ‘예수전도단’이란 단체를 만드셨습니다.
그 단체가 나중에 YWAM 이라는 국제적 선교단체와 조인합니다.
그런 연유로 YWAM이 한국에서는 ‘예수전도단’이라 알려지게 되었죠.)
그들은, 저희 부부를 보고
‘우리는 26개의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리겠습니다.’
저희도 미국에서 많은 선물을 가져왔어요.
그래서 서로 선물을 주고 받기 위해서, 저희 집으로 갔습니다.
그 청년들은 ‘선물을 열어드리겠습니다.’ 하더니,
보니까 26명의 사람이, 26권의 성경,
즉 로마서, 계시록을, 각각 한 권씩 다 외우고 암송하는 것이에요.
그렇게 다 듣는데, 밤새도록 말씀을 들었어요.
어떤 자매님이 요한계시록을 끝까지 다 외우시고,
지금 그 분은 몽골에 선교사로 가 계시고요.
다른 분은 로마서, 다른 분은 요한복음, 어떤 형제는 유다서.
말씀에 바탕이 있으니,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겁니다.
과거부터 한국교회는, 그 근본바탕이 ‘말씀 중심’이란 전통이 내려왔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열기가, 점점 식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 안에 있으면 자유롭게 되는데 요8:32
1) 내 마음이, 내 생각도 달라집니다.
여태까진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말씀으로 오래오래 부정적으로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하나님의 생각을 점점 알게 되어 나의 사고방식이 되어갑니다.
결국은 성서적 세계관이 되는 것이에요. 내 영이 자유롭게 됩니다.
내적인 기쁨이 충만해서 넘치는 기쁨, 감당치 못할 정도의 기쁨이
내 영혼에서 솟아나는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사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2) 우리 의지도 중요합니다. 새로워집니다.
어떤 때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도
교회 오면 말씀보고 기도하고 하지만,
내 뜻대로만 살고자 하는 분들이 있어요.
내 뜻과 내 의지가 너무 강하니까.
그렇지만 말씀 안에 내 의지가, 다 깨지고
아버지의 뜻대로만 살기를 원하는 그런 변화가 옵니다.
3) 우리 몸도 새로워집니다.
여러분 중에 질병, 환자분들이 계시지만
그들이 매일매일 말씀 가운데 거하면서, 그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이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기뻐할 수 있는, 그런 경험도 여러분에게 이미 많이 있는 줄 믿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시는 것처럼, 집에서도 날마다 어떤 시간을 정하시고
이 시간은 하나님과 나하고만 있는 시간, 그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시간은, 내 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오시옵소서. 성령님 저를 충만하게 해주시옵소서.
아버지께 영광 돌릴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그렇게 기도합시다.
말씀을 읽기 전에 감사를 드리세요.
‘하나님, 주님의 임재 가운데 이 시간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경을 집중해서 읽으세요
역사적으로 보면 교회들은 이렇게 말씀을 읽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이 말씀을 펼쳐놓고 읽으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임재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바꿔주실 줄 믿습니다.
그렇게 하면 기대 expectancy를 가지고 말씀을 읽는 겁니다.
▶유명한 교향악단 지휘자, 토스카니니 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현대음악 지휘자로서는 가장 유명한 분 중 하나입니다.
그 분이 너무나 음악을 잘 아세요. 베토벤이나 모차르트나 그 심포니를
베토벤만큼 완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눈감고 줄줄 외울 정도로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그 분 얘기는 ‘내가 지휘할 때마다 그 음악을 처음 듣는 것 같이 지휘합니다.
그러면 그 음악이 저에게 와서 나를 덮어주고, 나에게는 내 생각도 없게 만들고
그 음악에만 사로잡혀서, 그 음악 속에 들어가서.. 저는 지휘합니다.’
말씀을 그렇게 보셔야 해요. 요한복음, 몇 번 읽으셨어요. 수백 번 읽으셨죠?
읽을 때마다 깊이가 있어요.
그 샘물에서 물을 길을 수 있는, 그런 보배 같은 말씀이에요.
말씀 읽으실 때는 ‘주님, 영원한 지휘자이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저를 지휘해 주시고, 저를 이끌어주시고, 성령으로 인도해주셔서
제가 말씀을 잘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영국사람 필 튠이라는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1) ‘성경 읽으실 때는 제자 같이 읽으세요!’
제자라면 항상 배우는 사람, 따라가려고 들으려고 하는 사람, 순종하려고 하는 사람,
나의 선생님이시고 주님이시고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 한 마디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듣기를 원하시라는 거예요.
2) ‘혹은 군인 같이 말씀을 읽으세요!’고 말했습니다.
군인은 전쟁터에 나가니까 생사가 걸린 문제입니다.
장교가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작전을 적어서 주는데,
그럴 땐 완전히 자기 몸에 새기듯 읽습니다.
안 그러면 전쟁 나가서 죽을 수도 있으니까. 말씀도 그렇게 읽는 것입니다.
3) 혹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편지 같이 읽어보셔도 되요.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을 사랑하는 분이시고,
혹시 여러분도 연애하셨을 때는 그런 러브레터를 안 받으셨어요?
권사님들 얼굴 보니까 받으신 것 같아요.
저를 사랑하는 그분한테 편지 왔어요. 어떻게 보세요?
예를 들어 편지가 모두 12장이에요.
오늘은 첫 장, 내일은 그 다음 장, 이렇게 12일에 걸쳐 읽으세요?
아니죠.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버리죠.
한꺼번에 읽고, 냄새도 맡고. 그 사이 행간에 뭔가 있나 샅샅이 훑고.
성경 말씀은 그런 겁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저희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말씀을 보내시고
예수님을 보내시니,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는 그런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읽는 일에 집중해야 해요.
◑말씀은 '씨앗'입니다
이번 집회의 전체 주제는 <말씀 묵상과 세계 선교>입니다.
여러분께서는 말씀 묵상하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는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말씀을 하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말씀을 한 마디 한 마디 받아들이면서
때로는 와 너무나, 놀라운 말씀이에요.
그 말씀 앞에 한 5분~ 10분이라도 잠깐 멈추시고
‘하나님, 이 말씀을 통해서 저에게 새롭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습니까.’ 여쭈어보세요.
저는 시편 23편 보면 ‘여호와는 나의 목사시니..’ 이렇게 읽잖아요.
제일 많이 읽는 시편이죠.
그러면 읽다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와,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럼 잠깐 5분~10분 읽기를 잠시 중단하고, 묵상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십니까?’
왜냐면 말씀을 공부할 때는, 이 말씀 속의 진리를 파악하기 원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묵상하실 때는
진리를 파악하고 일반적인 진리만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이 말씀이 나에게 전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는 것이에요.
우리 한마디 한마디를 볼 때 너무 귀한 말씀이기에
작은 말씀이라도, 긴 말씀이라도, 이렇게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듣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의 비유, 어떤 씨는 가시밭에, 혹은 길에 떨어지고
어떤 씨는 좋은 땅에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실 때, 제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누가복음 8장 11절에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말씀 보니까 우리가 매일매일 읽는 이 말씀 한마디 한마디는 씨앗이에요.
이 말씀 묵상이 놀라운 일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시는 겁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 말씀은 예수님이시고
-성령님께서 그때 한마디 말씀을 저에게 적용시켜주시면서
씨앗으로 내 속에 심어주시는 그런 것이에요.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 삼위일체 하나님이 동시에 내게 역사하십니다.
그러면 약1:21절에 ‘너희는 온유한 마음으로 심어진 말씀을 받으라.’
그럼 어떻게 돼요? 여러분은 결국 말씀의 씨앗이 가득 찬, 충만한
말씀으로 충만하신 분들이 되실 겁니다. 그러면 선교할 수 있습니다.
말씀이 없으면 못합니다. 사역도 못합니다.
씨 뿌리지 않고, 농사 짓는 사람과 같습니다. 추수할 게 아무 것도 없겠지요.
▶말씀의 씨앗이 보면, 그 씨앗의 씨를 보면 DNA가 있잖아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가면 나무가 있어요. 이 방만큼 큰 나무가 있어요.
자동차가 그 나무 트렁크 가운데 사이로, 지나다닐 만큼 큰 나무입니다.
그 나무의 DNA에는, 그 나무의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어요.
제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계신 교수님께 찾아갔습니다.
그 분이 가르치는 과목이 그 DNA에 대해서 가르치시는 분이에요. 물어봤습니다.
교수님 조금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혹시 영적인 DNA도 있을까요?
그 분이 ‘물론이죠,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DNA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청나게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는 어떤 정보를, 그 속에 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생활과
여러분의 축복이 이 말씀에 다 있어요. 단 몇 마디 말씀이라도!
그 말씀 앞에는 내 자신의 마음을 엽니다. 하나님 말씀하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시편 119편 14절에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 나의 눈을 열어서 말씀 안에 기이한 것을 발견하게 해달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합니다.
말씀 안에 정말 나를 위한 나를 향하신 말씀 듣기를 원한다면
내 영적인 눈을 감고, 육체적인 눈을 뜨고. 하지만 하나님 내 눈을 열어주시옵소서.
성령께서 열어주실 겁니다.
그럼 그 말씀 안에 뿌리가 들어갈 수 있겠지요.
바디매오라는 분이 있었어요. 그분이 거지, 그리고 소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너무나 만나고 싶었습니다.
어떤 날은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 듣고 막 달려 나갔어요.
예수님을 보고 부르니까 사람들이 말리죠.
말릴수록 더 가까이 가서 예수님을 불렀어요.
예수님께서 들으시고, 발을 멈추시고,
바디매오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예수님으로 하여금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어요.
예수님 부르기만 해도!
발을 멈추시고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기를 원하느냐?’
‘주여, 나는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소원할 수 있죠.
‘주여, 말씀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마음을 알기 원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열고 집중시키고, 한 마디 한 마디 보면서 나갑니다.
▶제가 뉴욕에서 7년 살았습니다.
뉴욕에서는 한인 2세,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사무실에 나가면 유대교에서 운영하는 서점 들렸다가 갔어요.
좋은 책들이 많아서. 말씀 묵상에 관한 책도 유대교 사람이 쓴 게 있습니다.
제목은 <말씀 묵상> 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의 다이아몬드와 같은 그런 귀한 것이다.
그 유대교 사람들도 아는군요. 하나님 말씀 한마디가 보석과 같은 것이에요.
잘 보면 이런 각도에서 보면 빛이 들어오고 다른 색깔로 들어오고
다이아몬드가 볼수록 아름다운 것처럼 말씀도, 그렇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형형색색이 아름다운 빛을 발합니다.
제가 보고 있을 때 어떤 젊은 여자분이 저희 집에 찾아왔습니다.
약혼자를 데리고 왔어요. 들어올 때는 이렇게 손을 들고 들어왔어요.
반짝반짝 하는 거. 그래서 제가 못 봤습니다.
또 차를 마시면서 이렇게 손가락을 들고. 오, 다이아몬드 반지군요.
그 자매는 계속 그 반지를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하는 겁니다.
여러분도 말씀을 그렇게 보세요. 다이아몬드처럼, 귀하게 말씀을 보고, 또 보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읽고 묵상하면 그 다음이 기도입니다.
말씀 묵상의 열매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이 생겨요.
말씀이 있는 기도를 하면, 능력이 있는 기도가 됩니다.
시편 말씀 보시면 성경 말씀을 기도로 옮겨서
그 말씀 그대로 기도하면, 남자들도 기도할 수 있어요.
우리 남자들은 조금 어렵습니다. 여자들은 중보기도 많이 하시고.
남자들도 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말씀을 기도로 옮겨서 기도하면
주님께서 응답하시고 기뻐하는 줄 믿습니다.
그러면 성령님 인도로 말씀 안에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주님 역사 바라보기를 원하는 것이에요.
여러분 매일매일 이미 이렇게 살고 계시는 거 보니까 제가 조금 부끄럽습니다.
▶결국 한 가지입니다. 주님과 매일 만나야 합니다.
그 분의 찬란한 얼굴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장로교회 출신입니다.
우리 장로교회는 말씀을 듣는 것,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습니다만,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 아버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16세기에 살던 프랑스 여인 마담 귀용 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하나님 임재 가운데 갖다드리십시오.
하나님, 제 마음입니다. 주님, 말씀하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속에 주님과 만나뵙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잠깐 주님을 바라보시기를 원합니다. 제 마음을 주님께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도 저희에게 주셔서
하나님의 마음과 저희의 마음이 만나면 그 자리에서 변화가 됩니다.
매일매일 그렇게 하면 아침에 만나면 하루종일이에요.
다른 사람에게도 축복할 수 있고 새롭게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믿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은 나가면서 어려운 사역을 하면서도
그 사람 한 사람 안에 예수님을 만나기를 원하는데
말씀 속에서 먼저 만나면, 그 사람 가운데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못 만나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 집회에 참석하신 선교사 분들도, 호주에 선교사로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호주 사람 아니지만 호주 사람 대표해서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이 호주 땅에서 많은 열매를 맺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타자 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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