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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이상 사회

LNCK 2016. 1. 20. 16:49

◈기독교와 이상 사회        고전1:25



원제: PHILOSOPHER-KINGS (Date 04/21/02) 요약, 편집


▶만약 가장 머리 좋은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된다면?

만약 사회가 머리 좋은 사람들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만약 정부가 최고 똑똑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정치가들이 모두 한결같이 어려서부터 머리 좋은 사람들 출신이라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시민들은 뚜렷한 철학이 있는 정치가의 출현을 늘 염원해 왔다. 

높은 이상적인ideal 지도자가 나오기를 바랬고,

가장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통치를 원했다.

그들 정치 지도자들이 국민들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려,

사회가 과거보다 향상되기를 원했다.

만약 그렇게 생각처럼 잘 된다면 참 멋진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과거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머리 좋고 똑똑한 정치가, 통치 철학이 분명한 지도자가 다스린 나라가

언제나 낙원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①석학 칼 막스가 끼친 영향

막스는 분명한 철학과 신념을 가진 정치 지도자의 대표로 손꼽힌다.

그는 이성이 탁월했다. 사람들은 모두, 막스의 철학으로 나라를 다스리면

‘지상 천국’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결과는 어땠는가?

도리어 ‘지상 지옥’이었다. 레닌과 스탈린 등 쏘련의 공산주의 지도자들은

막스의 이론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과정에서 수백만 명을 죽이고 말았다.


중국에서는 마오쩌뚱이 막스의 이론으로 새로운 이상적인 중국 나라를

건설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역시 수백만 명의 시민들을 학살하고 말았다.


캄보디아의 폴 포트는 어땠는가? 그는 유럽의 명문 대학에서 공부한 석학

이었다. 그는 막스의 이론을 따라 새로운 이상 국가를 건설하려고 했지만,

그런 국가는 만들지 못하고 도리어 무고한 수백만 명의 국민을 죽이는

결과를 내고 말았다. 


②석학 프리드리히 니체가 끼친 영향

칼 막스처럼, 니체 역시 자기 사상으로 세상 정권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그는 머리가 뛰어났으며, 그의 조국 독일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았다. 약 30년 후에, 아돌프 히틀러는 니체의 사상에 흠뻑 취했으며,

그것을 꼭 적용하고 싶었다. 그 결과, 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비참했던

전쟁(2차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수백만 명을 죽게 했으며, 나중에는 자신도 자살하고 말았다.


③석학 쟝 자퀘스 룻소의 끼친 영향

룻소는 18세기의 가장 뛰어난 인문 학자이었고, 학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

들의 존경을 받았다. 인간 본성, 교육학, 가정문제, 정치학 등에 대한 그의

이론은 탁월했고, 정치가들은 그를 위대한 스승으로 추앙했다. 특별히

로베스삐에르는 룻소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고, 룻소의 철학대로

청렴하게 살려고 혼신을 다했다. 그래서 자신의 별명이 ‘청렴’이었다.


그러나 이런 로베스삐에르의 청렴한 노력(?)은 수많은 프랑스 사람들을

단두대로 내몰았다. 프랑스에 무시무시한 소위 공포정치를 가져왔다.

결국 자신도 단두대에서 처형되고 말았다.


④석학 세네카의 끼친 영향

세네카는 자타가 공인하는 로마 제국의 석학이었으며, 그는 네로의 소년

시절 가정교사였다. 그런 연유로 그는 네로 황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황제의 측근으로 행세했다.      

어떤 사람들은 폭군 네로보다 세네카를 더욱 존경하기까지 했는데,

그의 철학이론 중에는 유명한 ‘낙제론’(dispensable, 도태론)이 있었다.

내용인즉, 약하게 태어나거나 기형으로 난 유아들은 물에 빠뜨려 죽게 했다.

또한 사회에서 사람 구실을 못하는 사람은 자살을 통해 명예롭게 죽도록

유도했다. 네로가 생모를 살해하는 등 극악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것은

세네카의 영향 때문이었다. 결국 세네카도 네로의 압력에 의해 자살을

택했으며, 나중에는 네로 역시 자살했다. 자살을 명예스런 죽음으로 보는

세네카의 철학은 오늘날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⑤석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알렉산더 대왕의 학생 시절에 그를 가르친 스승으로

유명하다. 알렉산더는 역사에 위대한 정복자, 전쟁의 귀재로 칭송 받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만약 우리가 수 천 년 전 알렉산더에 의해

무자비하게 정복된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 그를 보고 치를 떨 것이다.

그가 술에 취해 가까운 측근들을 무작정 살해하는 난동을 곁에서 지켜

보았다면 그를 지금처럼 존경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알렉산더는 개인적 야심이 불필요하게 불탔던 사람이었다. 그 야심

때문에 정복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거나 노예로 팔려 나갔다.

국민들은 그를 신으로 추앙해야 했었다.

이런 잔인한 알렉산더의 배후에는 스승 아리스토텔레스가 있었다.

그는 고대 그리스 철학을 대표할 만큼 뛰어난 철학자요 사상가였다.

그는 여자를 남자보다 열등한 존재로 여겼으며, 우생학에 의해 우수한

인간종자를 얻기를 교육시켰으며, 산아제한을 최초로 시도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부 아기들은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던

철학자였다. 그래서 좀 건강하지 못한 아기가 태어나면 키울 수 없도록

법을 제정했다. 또한 적정한 도시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 이상의

아기가 태어나면 내버려 죽게 했다. 이런 아리스토텔레스의 산아제한이론은

당시 그리스와 로마 사회에 크게 유행했다.

그는 이런 일에 조금도 가책이 없었으며, 도리어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합리적, 이성적인 일로 여겼다. 이런 사상에 영향을 받은 알렉산더가

정복 전쟁에서 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여긴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들의 공통점-정부가 교육에 힘써서 ‘이상 사회’를 건설하자는 것

이런 과거 역사를 살펴볼 때, 우리 사회가 머리 좋은 사람들에 의해서

다스려 질 때 도리어 큰 재앙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

막스의 공산주의 이론, 니체가 영향 끼친 나치즘,

룻소의 영향에 의한 공포정치, 세네카, 아리스토텔레스 등은

모두 추상적 이론을 너무 앞세운 나머지 실제 사람의 현실을 무시했고,

그 결과 한결같이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위에 열거한 철학 이론들은 서로 그 개념이 조금씩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정부가 주도해서 시민 교육에 힘써서

이상적인 사회ideal society를 건설하자는 희망이다.


▶플라톤의 공화국가론 Plato's Republic

인간의 지혜와 인간의 능력을 총동원해서 학자와 철학자에 의해 가장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한다는 이론(=인본주의, 이성주의)은 원래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인 플라톤에 의해 제시되었다. 플라톤은 오늘날까지 수세기에 걸쳐 수많은 정치가들과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머리가 뛰어난 인간이 그 뛰어난 두뇌로 최선을 다하면, 사회에는 죄악이 없어지고, 인류는 범죄가 없어지는 이상 국가가 될 것을 꿈꾸었다. 이것은 인본주의 또는 이성주의의 위험이다.


플라톤은 그의 대표적 저서인 ‘공화국’Republic에서 <교육>과 <정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상 국가ideal state를 이루기 위해, 자녀들은 어릴 적부터 친부모를 떠나 공동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모도 마찬가지였다. 자기 남편, 자기 아내, 자기 자녀 개념은 없고, 모든 남자들은 모든 여자들과 더불어 공동체로 같이 살 것을 주장했다. 그는 동성연애를 예찬했고, 남녀는 부부 관계를 떠나서도 서로 좋으면 얼마든지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재산도 같이 통합해서 쓰도록 권했다. 그러니까 성경적인 가족적 개념을 송두리째 무시한 ‘인간의 이성적 지식’이었다. 이렇게 플라톤은 남녀간의 자유연애, 인구 통제(산아제한), 낙태, 유아 살해 등을 조장했고, 그 목적은 우수한 시민을 얻어서 완전한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는 상류층 여성들은 애 키우는 일은 관두고, 남자들처럼 정치와 군사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실제로 여자도 남자처럼 짐나지움에서 군사 훈련을 받게 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남녀의 성차별을 일찍부터 철폐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본주의’였다. 신기하게도 오늘날 현대 서구 지성인의 사상은 매우 플라톤적이다.


또한 정부는 하층 계급의 사람들을 적절히 다스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거짓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생아가 태어나면, 판정관이 보고서, 그 부모가 우등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사이에서 태어난 신생아 역시 우생학적으로 열등하다고 보고 내다 버리게 했다. 또한 우등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라도 기형이거나 신체가 이상하면 내다 버리게 했다. 그야말로 ‘인간의 지식’의 극치였다. 비록 우등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우등한 종자로 판정을 받았다 할지라도, 신생아는 즉시 집단 양육 시설로 보내졌다. 그리고 생모는 다시 도시를 위한 일터로 봉사하러 돌아가야 했다. 이런 것이 플라톤이 주장한 ‘정치’와 ‘교육’이었고, 실제로 그리스 사회에서는 상당히 그렇게 시행되었다. 이런 인간적인 정치와 교육이 그들을 스스로 구원salvation할 것으로 믿었다. (당시에는 구원salvation이란 말이 매우 광범위하게 쓰여졌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기독교적 의미의 ‘구원’이 아니라는 뜻)  


고대로부터 인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철학자는 다름 아닌 플라톤이다. 그의 뒤를 이은 후대의 많은 사상가와 철학자들이 플라톤 version을 upgrade시키긴 했지만, 그 근본 사상은 플라톤의 ‘교육에 의한 이상적인 국가 건설 이론’이다. 그것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없다.


(이 글의 저자 David Feddes 목사는 플라톤의 「공화국가론」republic의 인본주의적 문제점을 길게 설명했는데, 그것은 현 미국 부시 행정부의 공화당republic 정책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역시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인본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적 대북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을 떠난 인간 이성과 지식은 바벨탑과 같다. 높이 쌓을수록 그것은 인류에게 도리어 큰 재앙이 된다. 인간 이성과 지식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하나님 안에서 쓰일 때 가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떠나서 독자적으로 사용되어질 때 -오늘날 세상 국가들이 종종 이런 함정에 빠진다. - 그것은 도리어 큰 재앙이 된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인류 역사가 그것을 웅변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정치와 교육을 통해 ‘완전한 사회’perfect society를 꿈꾼다. 그러나 그것은 재림 때 까지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속사람이 변화되면 ‘더 나은 사회’better society는 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가 인간의 지혜에 보태어 질 때 생기는 결과다. 우리는 보다 나은 제도를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겸손히 시인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쉬지 않고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

안 믿는 사람들은, 인간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정치>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정부가 들어서서 좋은 정치를 펼치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아 편안하게 살고, 그렇지 못하고 나쁜 정부에 의해 나쁜 정치가 펼쳐지면 많은 국민들이 고통 받는다고 믿는다. 그런 생각은 일면 맞다. 그러나 문제는 ‘모든’ 인간 문제의 근원을 <정치>로 보는 시각이다. 정치가 잘 되면 천국이 올 것으로 믿고, 정치가 잘 못되면 지옥이 올 것으로 믿는 태도이다.


성경은, 인간 문제의 근원을 <정치>로 보지 않는다. (물론 정치의 중요성은 인정하더라도) 정치 개혁을 통해 이 세상이 천국으로 변화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정치가 잘 되어 교육을 활성화해서 인간을 계몽하면,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성적인 완전한 시민이 될 것을 순진하게 믿지 않는다.


성경은, 인간 문제의 근원을 <죄>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인간>으로 본다. 교육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근본적으로 분리된 인간을 하나님과 연결시켜 주지는 못 한다. 좋은 정치가 필요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근본적 <죄성>을 치유하거나 변화시키지 못 한다. 교육과 정치-모두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들만으론 불충분하다. 우리 사회에는 ‘교육’과 더불어 신령한 계시적 지식인 ‘성경 교육’이 필요하고, ‘이성적 정치’와 더불어 인간의 죄성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정치(통치)’가 필요하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 1:18, 25)


세상의 어떤 철학자도,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한 무명의 유대 목수이신 예수에 의해 해결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철학자와 사상가들에게 예수와 기독교는 약하고 어리석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고전 1:27-28)


다시금 말하거니와 기독교는 우수한 교육이나 선진 정치의 필요성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反교육적이거나 反정치적인 것은 진정한 기독교 정신이 아니다. 그러나 교육과 정치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아래서) 행해질 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나님 밖에서, 오직 인간의 지혜로만 행해질 때는, 도리어 큰 해악을 끼친다. 왜냐하면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지혜를 능히 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성경적 가치관

성경은 일부일처제를 주장한다. (비록 구약의 조상들이 당시 문화적 풍습을 따라 일부다처제를 취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인간의 연약성이었다. 본래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제정하신 결혼 원리는 일부일처제다)


성경은 부모의 자녀 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린 유아를 단체 합숙 시설에 보내 24시간 집단 교육시키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셨으며, 그러므로 기독교는 어린 생명을 함부로 죽이는 일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 유아 교육은 필요하지만, 격리 수용은 옳지 않다.


성경은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강조한다. 남자는 여자 행세를 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 행세를 하지 말 것을 명하셨다;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니라”(신 22:5)


성경은 인간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더욱 먼저 추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인간 정부에 충성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할 것을 명하신다. 온전한 애국은 온전히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하며 각자가 의롭게 사는 데서 출발해서 이루어진다. 


예수님은, 인간의 근본적 문제의 원인은 ‘무지’가 아니라 ‘죄’로 보셨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인간 사회 문제 해결은 ‘교육’에 우선하지 않고, 복음을 듣고 ‘돌이키는’ 일에 우선한다. 교육도 필요하지만, 죄 문제의 해결 없는 학교 교육은 불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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