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도 강하다 롬5:17 2000.06.19.에 인포메일에 최초입력, 신앙칼럼
▶여러 사람은 당연히 강하다
삽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 4:12)는 말씀처럼, 무리가 모이면 당연히 강합니다.
성도가 많이 모일수록, 장작불이 타듯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무척 강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도 강하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칠 때 그는 거의 자기 혼자의 힘으로 물리쳤습니다.
사라도 거의 죽은 자와 같은 한 늙은 여인이었지만, 믿음으로 그는 자손 대대로
하늘의 별과 같은, 바다의 모레와 같은 수많은 후손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히11:12)
(NIV 영어 성경에는 ‘사라’ 대신 ‘아브라함’으로 나옴)
엘리야도 거의 한 사람이었지만, 그가 기도하니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았고
그가 다시 기도한즉, 3년 반 만에 다시 비가 내렸습니다.(약 5:17)
비록 우리와 성정이 같은a man just like us 한 사람도,
때에 따라서는 나라의 운명을 바꿀 만큼 큰 능력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만 잘 해도
식당 주인 왈, 주방에 똑똑한 일꾼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른 일꾼들은 그 한 사람을 따라 움직여서 전체 식당 운영이 잘 된다고 합니다.
회사의 부서에서도 똑똑한 한 사람의 일꾼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에서도 무리양(양 떼의 선두에 서서 전체를 인도하는 양)의 중요성은 늘 강조됩니다.
요즘 관심 많은 축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사람의 골잡이가 신들리게 잘 하면, 전체 팀이 살아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남들 곤히 다 자는 시간에도, 축구를 생각하며 집념을 불태우는 그런 한 사람이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의 각계각층에 어디든지 절실히 필요합니다.
▶실패했던? 한 사람 슈바이처
독일 상류 사회의 부귀영화를 스스로 버리고, 아프리카 오지 가봉공화국 람바레네에서
자신의 남은 평생을 의료 봉사에 투신했던 슈바이처를 생각해 봅니다.
당시 그의 고국 친구/친척들은 “쯧쯧, 아까운 사람인데 어쩌다가...”며 혀를 찼을 것입니다.
상류층 자신들의 출세와 비교해 볼 때, 그는 정말 실패한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세상(독일)에서 집도 절도 없었던 그런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지금, 슈바이처의 상류층 친구들, 당시 출세했던 사람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슈바이처를 기억하며, 많은 젊은 의사들이 그의 뒤를 따라
세계의 오지로 찾아가 의료 봉사에 자원하고 있습니다.
▶숲속의 이끼도 매우 소중하다
아름다운 숲속을 바라보거나, 그 울창한 그늘 아래를 걷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숲을 계속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낙엽 아래 가려진 이끼라고 합니다.
이끼가 계속 나무들에게 양분을 주고, 또한 벌레들이 살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작은 벌레들이 살고 번성하면, 먹이사슬을 통해 큰 짐승들도 살 수 있습니다.
이끼같은 별 볼일 없는 존재도, 잘 쓰임 받으면,
큰 숲을 살리는 놀라운 일을 합니다.
▶한 사람이 강하다 – 어떻게 가능한가?
“한 사람도 강하다”는 명제는 성취가 어렵고, “한 사람은 약하다”가 십중팔구입니다.
그러나 에스겔처럼 “하늘이 열리고”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는” 체험이 있을 때(겔 1:1)
비록 한 사람이지만 대단히 강해질 것입니다.
지금 자신이 혼자라고 낙심하지 말고, 성령의 내적 음성에 조용히 귀 기울여 봅시다.
누구를 위로하라, 누구를 위해 기도하라, 누구를 대접하라, 누구를 도와줘라 등등…
오늘 내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수 있습니다.
에스겔처럼 큰 말씀은 많은 경건훈련 후에 임하지만,
누구를 위로하라는 등의 작은 말씀은 평소에도 누구에게나 쉽게 임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작은 말씀이 임할 때 잘 순종하면, 후에 큰 말씀이 임할 날도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거의 혼자라고 너무 낙심하지 맙시다.
노아도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면서 전도했지만, 겨우 자기 가족만 구원시켰습니다.
목회자로 보면, 그는 어쩌면 실패자인지도 모르지만, 당당히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만 되면, 주님이 늘 가까이 당신과 동행하시면
당신이 비록 혼자/소수라도, 하나님이 시키시는 그 일(사명)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나갑시다. “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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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이끼는 숲의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수분을 저장하는 이끼는 숲의 동물들에게도 가뭄을 날 수 있는 좋은 식량입니다.
가뭄이 아닐 때에도 이끼는 초식동물이나 작은 곤충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어줍니다.
그밖에도 이끼는 다른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끼는 토양이 침식되는 것을 막아주고 죽어서 썩게 되면 흙의 구성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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