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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만나자요

LNCK 2016. 2. 26. 18:29

천국에서 만나자요                       롬8:35~39                     모퉁이돌 선교회에서 스크랩, 출처

    

이삭 목사께서 직접 만난 어느 북한 성도님의 이야기입니다.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마치 도살당할 양들처럼 죽임을 당할 것을 알고도

죽기까지 주님께 순종한 이 북한성도들의 이야기는

1995년 북중 국경의 한 중국도시에서 벌어진 실화입니다.

 

 

여보세요?”

1995, 제 이삭 목사가 미국에 들어가 있는데

북중 국경에서 사역하고 있는 형제에게서 미국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통화내용은 북한성도의 탈출을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 동네전화를 해가지고, 그때는 핸드폰이 없을 시절이었으니까요.

제가 연락을 해 놓고는, 북한에 그 성도들이 있다는 그분들을 나오라고 그래서,

점심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도착을 했습니다. 그분들은 4명의 어른들이 나왔습니다.

제일 나이 많은 분이 79, 그 네 분의 늙은 분들이 나오신 것입니다.

 

제가 처음 질문이 뭐였느냐면,

왜 나오시려고 그러십니까?”

요 말 한 마디를 하는데 뜻밖에 그 노인분이

찬송 한번 마음껏 불러보고 싶어서..”

 

더 이야기할게 없어서

알겠습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언제 나오시겠어요?” 그랬더니

빠를수록 좋소.”

 

몇 명이나 되세요?”

예순 다섯 명이요

 

어른들만 입니까?”

아니야, 애도 있어. 내 손녀도 있어. 정보가 들어왔는데, 우리 모두 잡혀서 수용소로 끌려간다나봐

 

알겠습니다. 제가 도와드리죠.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랬더니 이 노인 분이 잠깐만

?”

 

잠깐만 내가 나가서. 하나님께 직접 물어보고 결정하면 안 돼?”

그러셔요.” 기도를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뚜벅뚜벅 걸어 나가신 그 분은, 10분 만에 다시 돌아오셨는데

발을 땅에 질질 끌며 돌아오시더라고요.

 

왜 그러세요?”

보니까 그 분은 음성이 벌써 달라지셨습니다.


내가 나가서 (하나님께) 물었소.

하나님, 저 미국에서 온 이목사 라는 사람이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따라갈까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내가 능력이 없어서 너희를 북한 땅에 남겨놓은 줄 아느냐?’

 

그러니까 노인이 그 음성을 듣고,

우리가 그럼 매 맞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에요?’

물론이지


아니 하나님, 그러면 우리가 굶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에요?’

물론이지


우리가 잡혀서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었는데요. 하나님?’

몰라서 묻냐?’

 

이 말 한마디에

네 하나님.. 순종하겠습니다.’”

 


저는 그 노인 분과 헤어지기 전에 인사를 하려고, 그 분을 끌어안으려 했습니다.

그 분은 끌어안으며 인사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무릎을 꿇고, 내려다보는데

신고 온 신발에 구멍이 뚫려서, 엄지발가락이 삐져나와있었습니다.

그 엄지발가락에 제가 입술을 대고 키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는 동안, 제 머리에도 뭐가 떨어지더라고요.

그 할아버지도 울고 계셨던 것입니다.

 

제가 일어나서 인사를 다시 하고,

떠나면서 안녕히 계세요.” 그랬더니

무슨 인사가 그러냐

왜요?”

 

천국에서 만나자! 그래라

, 천국에서 뵙겠습니다.”

 

그 말 한마디를 하고, 돌아서 나오는데

몇 걸음 떠났는데, 등 뒤에서 그 분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

 

몇 년 후에 그곳을 다시 갔다가

저를 태워준 택시운전수를 또 만났는데,

그 운전수가 나를 기억하겠소?”하며 물었습니다.

 

그래서 ..”

그때 몇 년 전에 와서, 저 그 노인네들 만나지 않았소?”

,

그 말을 하는데, 운전수는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그 예순 다섯 명이) 끌려갔는데,

여섯 명의 젊은이가 안 끌려가겠다고 버티다가, 여섯 명은 매 맞아서 머리통이 깨져서 죽고,

59명은 수용소에 가서, 4~5년 동안에 병들고, 굶고, 매 맞아서 죽었답니다. 한 명도 안 남고요."

 

이런 믿음을 지킨 사람들!

찬송 한 번 마음 놓고 불러보고 싶다던 그 사람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 드려야 되는 것입니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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