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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

LNCK 2016. 4. 14. 16:15

◈결혼,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           마19:3~6            15.05.10.설교스크랩, 출처 

 



◑서론/ 위기의 가정

 

5월은 가정의 달이기 때문에, 가정에 관한 설교를 시리즈로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가정과 결혼, 부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사실 부부관계가 좋으면, 자녀문제도 저절로 해결되고요,

또 부부관계가 좋으면, 부모님 모시고 섬기는 문제도 해결됩니다.


그런데 부부의 문제가 깨어지면, 가정이 흔들리고,

그 가정이 흔들리면, 가족관계 전체가 해체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좀 더 핵심적인 부분을 다루려고 합니다.


요즘 결혼, 가정에 대한 설교하기가 참 힘듭니다.

왜냐면 청중들 가운데 다양한 환경들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 민감하고 까다로운 주제입니다.


가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게 지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가정이 지금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상황이 심각합니다.


저는 교역자들을 통해서,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느끼시는 것보다, 굉장히 심각하고 더 많이 무너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가정이 무너진다는 말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국가와 인류까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로마의 패망의 원인 제일 첫 번째로 가정의 해체를 역사가들이 꼽습니다.


가정이 흔들리면, 복잡한 문제들이 파생됩니다.

그 가운데 뚜렷한 것이 성윤리가 무너지고 성적 타락이 가속화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회 전체에 혼란을 가져오고, 그게 나중에 산업과 경제적 분야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금도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고 있지만, 사실 미래가 점점 불투명하게 전망됩니다.

젊은 커플이 ♬딴 딴따다♪ 웨딩마치을 울리며 결혼식을 올리지만,

다들 불안과 우려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습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실제적으로 결혼한 부부의 절반이 깨어지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이제 '결혼하면 불행해 진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은 행복보다 불행에 더 가깝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결혼했을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나느냐.. 이런 잘못된 편견을 가진 사람의 50%는 이혼으로 갑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50%도 (이혼을 안 해도) 불행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 이 결혼이 불안하기 때문에, 결혼하기 전에 한 번 살아보고 난 다음에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느냐는 이런 동거문화, 또 계약결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꽉 매이지 말자. 적당하게 살면서 나중에 좀 생각해 보자'는 개념이죠.


오늘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는, 결혼제도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결혼 자체에 대해서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거죠.

혼자 사는 사람들, 싱글들이 점점 많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혼자 사는 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미디어들이 상당히 조장하고 있습니다.

'너 너무 힘들게 사는데, 혼자 사는 것 봐라. 얼마나 멋있느냐?'

이렇게 혼자 사는 것의 매력을 자꾸 은연중에 클로우즈업 시키고 있습니다.


'결혼제도가 현대 사회에서 실패한 제도가 아니냐?' 이렇게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결혼을 거부하는 싱글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결혼관이 아예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 이렇게 된 원인이 뭐냐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결혼관 자체가 왜곡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이 뭐냐? 결혼을 어떻게 보느냐? .. 하는 결혼관 자체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이 요동하는 세상에서 성경적 결혼관을 정립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하며

우리의 자녀들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결혼관도 수정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혼에 관한 한, 시대가 변하여도 변할 수 없는 이유가 뭐냐면

결혼의 "출발점", 인간에 의해서 문화와 전통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된 제도라는 사실입니다.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려고 하면

본래 그것을 의도한 기획한 창안자의 설계도면을 봐야 됩니다.


가정의 오리지널 설계도면은 하나님이 갖고 계시고,

그 하나님이 가정을 어떻게 기획하셨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혼을 어떻게 보느냐.. 에 대한 결혼관,

이것이 결혼의 삶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 키key가 됩니다.


우리 가정은 어디에 기초해야 되나요? 성경이죠.

결혼이 무엇인지 모르고 결혼하면 어떻게 될까요? 결혼 생활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결혼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정리가 안 된 상태속에서

성경적 결혼관 없이 결혼합니다.

그것은 마치 기초를 닦지 않고 집을 짓는 것과 똑같습니다. 기초를 닦지 않은 집은, 무너집니다.


지금 이렇게 집이 존재하고 있어도,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불안한 가운데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가정이 어느 기초위에 세워져 있느냐.. 결혼관이 어디로부터 형성되어져 있느냐..


-그냥 부모로부터 배운 것이냐,

-주변 친구들에게 영향 받아 만들어진 결혼관이냐..

-그것이 성경으로부터 온 것이냐..

-전통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문화속에서 저절로 만들어진 개념이냐..

"결혼관"이 중요합니다. 기초를 닦는 문제로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러분 결혼은 계약이 아닙니다.

한 번 살아보고 나중에 결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부담 없이 만나서 부담 없이 살다가, 부담 없이 헤어지려고 합니다.

그건 대적이 침입할 문을 다 열어 놓는 격입니다.


살아보면서 좋으면 계속 살고, 싫으면 그만 두는 것.. 굉장히 쿨 하고 합리적으로 여길지 모릅니다.

여러분, 계약 contract 이라는 것은 일종의 상업적 논리입니다.

그래서 give and take 굉장히 계산이 분명하고, 아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딱딱 어느 정도 서로가 맞아 떨어져야 결혼이 돌아가는 건데,

만약에 한 쪽에서 깨뜨리면 언제든지 깨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 동거 문화가 상당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너무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집니다.

그러나 결혼은 실험이 아닙니다. 또 결혼은 시험test이 될 수 없습니다.

충분한 검증을 하고 나중에 결혼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도박이 됩니다.


요즘은 이혼을 전제로 하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관계가 과연 오래 갈 수 있을까요?

아주 위험한 동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가 만족을 주고 받고, 각자의 이익이 될 때까지만 함께 한다면,

그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란 그렇습니다. 당장은 좋아보이지만,

나중에 나에게 딱 맞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뭔가 다 결함이 있는 사람, 연약하고 죄로 인해 망가진 존재들,

누구나 모두 우리는 미숙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함께 살다보면, 이기심이 드러납니다.

사랑할 때는 상대의 이기심이 안 보였는데,

그런데 이제 어느 순간이 되면, 상대의 이기심이 막 돌출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깨지기 시작하는 거죠.


나의 행복을 조건으로 만나 함께 살고 있는데, 이기심이 돌출되면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늘 갈등을 일으킬 소지를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계약적 만남은, 만날 때부터 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고 시작하는 겁니다.

평생을 같이 살고자 결단하고 맹세해도 힘든데, 처음부터 이런 관계는 위험천만한 것입니다.


동거문화, 매우 위험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만남은, 부담스럽지 않게 헤어집니다.

결국은 편리해 보이는 게, 덫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 갤럽 조사에서, 혼전동거한 커플들이 그렇지 않은 커플들보다

헤어질 확률이 더 높은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실제 계약결혼이라고 말은 하지 않지만, 계약적 성격의 결혼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 결혼관이 깨어져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들입니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 Covenant 입니다.


자 그러면, 성경이 뭐라고 말씀하는가요?

성경적 결혼은 어떤 것인지, 이것을 한 번 잘 정리해야 하는데요

성경에서 "결혼은 언약이다."라고 가르칩니다.

 

자 여러분, 결혼을 디자인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본래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결혼은 하나님이 주도하셨다는 겁니다.

남녀가 서로 눈이 맞아서 짝이 된 게 아니고,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것을' 그랬잖아요.


여러분, 인간에게서부터 결혼은 출발 된 게 아닙니다.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결혼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핵심적인 주제입니다.


최초의 결혼은 하나님이 맺어주셨습니다.

최초의 주례자도 하나님이시고, 중매자도 하나님이시고, 혼주도 하나님이십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입니다.


그래서 결혼에는 당연히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주관하시고,

주도하시고, 이끄셔서 가정을 이루게 하십니다.


성경은 교회와 부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심도있게 다루는데요,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부부관계를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로 비유합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 바울은 '이 비밀이 크도다'

그 결혼관계 안에 엄청난 하늘의 비밀이 들어있다고 말씀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일종의 결혼과 같이 비유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말하고,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하셨죠.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에게 십자가로 프로퍼즈를 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 사랑을 받아줄래?'

그 사랑을 받아들일 때, 내 구원이 일어나고, 하나님과 나의 사랑의 관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관계는,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아들여서 십자가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태초 전부터 언약 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언약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구원을 얻었을 때, 그 하나님의 언약 안에 들어가고,

그 언약은 영원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구원 받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 것으로도 깨질 수 없습니다.

그것을 롬8:35절에서 바울이 잘 묘사하고 있는데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세상에서 환란이 오고, 기근이 닥치고, 박해가 오고 헐벗음이 오고 위험이 와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끊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관계가 영원하게 맺어져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의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 관계를 끊을 수 없고, 그 언약은 영원합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와 같이 "우리의 결혼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냥 결혼해서, 수가 틀리면 헤어지는 계약적 만남이 아닙니다.


우리의 결혼이 바로 그 영원한 하나님의 언약의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가 영원히 끊어질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언약 아래서 만나면, 그 관계도 누구도 끊을 수 없다는,

그래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지니라!


결혼은 하나님이 주도하시고, 하나님이 이끌어가시고,

하나님이 한 가정을 한 몸 되게 하신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마음이 맞아서, 양가의 합의하에 결혼하지만,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기분, 혹은 감정 여러 가지 기준을 따져서 결혼하면,

나중에 그 기준이 틀리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혼 언약은 두 사람만의, 양가만의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치루어 져야 합니다.


결혼에 있어 결혼 당사자들만 중요하다고 여기면, 하나님이 배제되잖아요.

그건 위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배제된 두 사람, 혹은 양가만의 만남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의 결혼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둘이 마음만 맞으면 전부가 아닙니다.

결혼의 핵심은,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여러분, 오늘날 결혼이 위험해진 것은, 결혼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축소되었고, 개인 가정사로 개인사로 축소된 것입니다.

하나님하고는 상관없는 것으로 여기고, 지극히 이기적 목적으로 결혼이 전락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성경적 결혼은 신적인 divine 것입니다.

스스로 짝을 짓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짝지워 주시는 것입니다.


결혼 당사자인 두 사람만 아니라, 하나님과 삼자의 거룩한 약속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혼에서의 이 언약은, 집의 기초와 같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관계가 아니면, (기초)가 없는 집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의 결혼입니다.

그 결혼은 하나님의 주도하심 속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으셔야 합니다.

결혼을 할 때 그걸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나는 결혼했는데..

이런 분은 지금이라도 믿으셔야 합니다. 그걸 확신하셔야 됩니다.

 


◑결혼 서약이 중요합니다.  Wedding Swear or Wedding Oath


자 하나님 앞에서 결혼 언약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서약"입니다.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는 "서약"입니다.

그 결혼언약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약은 당사자간에 이루어지지만,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공동체 앞에서 합니다.

결혼은 단순한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공동체앞에서 결혼하는 것입니다.


어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같은 데 가서, 조용히 두 사람만 결혼하는 것은,

결혼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결혼식을 쉽게 허락해 주는 도시


결혼은 공적으로 해야 합니다.

개인사가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공동체 앞에서 서약을 하는 것입니다.


왜요? 이 결혼은 나 개인의 문제 뿐만 아니라,

인류사, 그리고 우리의 사회의 공동체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결혼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됩니다.

물론 초청하는 사람은 제한될 수 있지만, 많이 알려야 합니다. 공적인 결혼식이기 때문입니다.


서약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서약은 엄중히 다루어져야 하고,

서약에는 책임을 지겠다는 결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혼한 번 해 볼까'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신 것은 사람이 나누지 못할 지니라.

신자 두 사람이 만난 결혼에는 하나님의 경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닙니다.


만약 우연히 만나면 우연히 헤어집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속에 깊은 경륜을 따라 이루어진 만남이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님의 의도로 된 것입니다.


이것은 두 사람간의 감정이나 성적 기호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끌어주셨다는 믿음이 포함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약할 때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이런 표현을 씁니다.

'기분이 좋을 때까지' 가 아닙니다.

'사랑할 때까지'가 아닙니다.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 놓을 때까지' 죽음 외에는 갈라 놓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로마서 8장에 의하면, 죽음마저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언약적 결혼에 대해서 부담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현대 젊은이들이 '일평생 헤어질 수 없다면, 그건 속박이다

아닙니다. 가정을 지켜주는 강력한 고리입니다.


자 여러분, 결혼이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이라면,

서약을 성실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결혼생활은 이런 서약의 이행입니다. 서약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입니다.

서약을 함부로 하면 안 되죠.


서약이 중요한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들지 않아도,

살다보면 때로는 상대가 실수 할 때가 있지만,

상대에 대한 서약을 성실하게 지켜야 한다는 결단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의 감정이 생길 때만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의 감정은 언제나 오락가락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굉장히 변덕스럽습니다. 감정은 변덕스럽습니다.

아무리 뜨거운 사랑을 하고 있어도, 그 사랑은 식는 날이 옵니다.


사랑의 감정이 식었다고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을 찾아서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그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랑이 영원할까요? 또 식습니다.

C.S,루이스가 말했습니다. '첫사랑이 식듯이, 둘째 사랑도 결국은 식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계속 찾아다녀야 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의 감정이 메말라 있는 시기를 통과할 줄 알아야 됩니다.

힘들다고 도망치면, 인생이 더 힘들어집니다.


배우자에게서 매력이 떨어질 때, 사랑의 감정이 식습니다.

그럴 때에도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익혀가는 과정. 그래서 서약이 필요한 것이죠.

 

여러분, 사랑의 감정이 없을지라도, 사랑의 행동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사랑의 감정이 없다고 사랑의 행동을 멈춰버리면, 불행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키울 때, 얼마나 힘듭니까. 예쁜 시기는 잠깐, 밤에 보채고,

잠잘 때 칭얼 대고, 젖 달라고 두 시간마다 울고, 정말 괴롭습니다.


어떨 때는 너무 좋죠. 그런데 이 길고 긴 이 힘든 밤에 그냥 잠도 안 자고 밤새 울면,

정말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때도 있어요.


여러분, 그 정도는 또 참을 수 있어요. 사춘기 쯤 되면 말을 얼마나 안 듣는지요.

반항하고, 그때 부모의 감정이 바닥이 납니다.

'이 애를 누가 낳았나? 내가 낳은 자식이 맞나?' 합니다.

그렇게 열 받고 사랑의 감정이 다 사라져버립니다.


그런데도 다음날 아침에 또 도시락 싸 주잖아요.

사랑의 감정은 다 떨어져 없어져도, 이를 뿌득뿌득 갈면서도, 도시락 챙겨 주잖아요.

또 용돈도 줍니다.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사랑의 행동은 멈추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부모와 자식이라고 하는 끊을 수 없는 관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사랑의 감정은 없지만, 사랑의 행위는 계속되고 있는 거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그렇게 대하십니다. 사랑의 감정으로 우리를 대하셨다면,

   일평생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사랑은 고사하고, 날마다 매를 맞아야 될 것입니다.


부부 생활은 감정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언약에 기초해 있습니다.

감정이 받쳐 줄 때만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고, 감정과 상관없이 언약은 지켜져야 됩니다.

그래서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언약에 기초해서 사랑의 행위를 계속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사랑의 감정은 아주 잠깐만에 지나갑니다.

신혼생활 때, 잠시 만에 지나갑니다. 6개월에서 ~16개월 갑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서로 많이 싸우는 시기가 옵니다.


여러분, 아이들이 조그만 할 때 예쁘죠. 조금만 크면, 부모가 악을 써야할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다고 애들이 말 안 듣는다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악을 쓰면서 사랑하고 키우는 것입니다. 주로 부모가 참고 섬기죠.


그러다가 사춘기때 보면, 부모도 감정이 메말라집니다.

그러나 악을 쓰면서도 그 언약(부모와 자녀라는)을 지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보니까, 내가 신앙인격이 점점 성숙되어 가는 겁니다.


여러분, 말 잘 듣는 자녀를 둔 부모와, 말 안 듣는 자녀를 둔 부모, 나중에 보면 성품이 다릅니다.

그 때문에 속상하고, 눈물흘리고, 엎드려 기도하고, 겸손해지고, 깎이고 이러면서 거의 준 성자가 됩니다.


여러분, 힘들지만 언약을 지키며 섬기다 보니, 떠났던 사랑의 감정이 다시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다시 찾아온 사랑은, 처음 사랑할 때 뜨겁던 것과는 다른

수준높은, 안정된, 깊이있는 사랑이 흘러나오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 부모세대가 자녀들에게 보여줘야할 대단히 중요한 레슨은,

부부가 함께 언약을 지켜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힘들지만, 어렵지만, 다 끝내고 갈라서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사랑하고, 섬기며, 그 언약을 지켜가는 그 모습!


하나님 앞과 공동체 앞에 서약을 했던 그것을 힘들지만 지켜가는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선물입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이 참으로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그 서약했던 것을 지켜나가는

그 모습들을 바라보았던 자녀들이

그들의 삶이 미래에 그들이 또 가정을 이루어나갈 때, 꾸려나갈 때


그 부모가 가르쳐 준 레슨. 언약을 신실하게 지켜가는 모습. 그 서약을 이행해 나가는 부모의 신실함.

그 수준 높은 성숙된 모습이, 자녀들의 가슴에 새겨져 있을 때,

그것은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약을 지키는 사람! Promise Keepers! 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결혼식에서 <서약>하는 시간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것 없으면 결혼식 아닙니다.

오늘날 결혼식장에서 하는 것, 너무 어수선하고, 서약도 너무 형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식에서 백미, 핵심은 서약입니다. 서약!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건강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사랑하고 아끼고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라고 하는

이 언약을 지키겠다는 서약

 

※여러분, 혹시 외국에서 결혼식 주례할 때를 대비해서, 이것을 영문이나 현지언어로 꼭 준비해 놓으십시오.

  막상 찾으려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서약이 여러분 우리 가정의 기초입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내 마음에 드는 환경에 이를 때만 언약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반대 상황에도 지켜져야 합니다.


결혼은 한 순간의 낭만이 아닙니다 결혼은 천사들과의 만남이 아닙니다.

살다보면 서로 맞지 않는 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이전에는 장점으로 보였던 것이, 함께 살다 보면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희한합니다. 데이트 할 때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장점으로 여겨졌던 것이,

결혼만 딱 하고나면 단점으로 돌변합니다.


그 멋 내는 자매가 너무 매력적이었는데, 결혼하고 보니까 그게 사치가 보통이 아닙니다.

그 돈을 팍팍 쓰면서, 나를 따라온 친구들까지 막 식사를 사 주던 형제가,

결혼하니까 그게 씀씀이가 헤픈 남자였습니다.


그렇게 말 잘 하는 형제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결혼했는데,

결혼하니까 남자가 왜 그리 잔소리가 많은지요..


여러분, 살다보면 단점이 더 부각되고, 내가 손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죠.

내가 밑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결혼은 거래가 아니라, 언약입니다.


서약은 현재 사랑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선언이 아닙니다.

미래적인 것입니다. 늘 좋은 때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약을 하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서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결혼을 지켜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혼식과 이후 결혼 생활에서 서약은 가장 중요한 행위입니다. 서약이 없으면 결혼 아닙니다.


여러분, 결혼은 늘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서약은, 현재 좋다는 것에 확인이 아니고, 미래를 위한 결단입니다.


결혼은 누구나 미숙함으로 출발하죠. 서로 약점들이 부딪힐 때 힘듭니다.

그렇다고 끝낼 수 없는 거죠. 서약은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끝까지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공동체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 만의 서약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결혼식에 참여하시면, 그 책임이 있습니다.

그 서약을 함께 듣고 있는 공동체의 구성원들도,

두 사람의 결혼이, 그 두 사람만의 결혼이 아니라, 공동체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성도들도 다 함께 그들을 격려하고, 계속 기도해 주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남녀가 서약을 할 때, 온 공동체도 동일하게

"우리도 저들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 일에 함께 돕겠습니다.." 라고 결단하는 것이

결혼식 안에 있는 서약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서약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 신혼부부에 대해 공동체적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이, 복음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사랑의 수은주는 늘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아무리 친밀한 관계라도, 부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아무리 인간관계라는 것은 항상 거리가 좁혀졌다 멀어졌다 합니다. 이게 반복되는 겁니다.


여러분 신자의 가정 안에도 죄가 기어들어옵니다. 죄는 관계를 깹니다.

사랑하는 사이에도 죄는 침입합니다. 서로의 연약함과 실수들로 인해 고통하고 절규합니다.

살다 보면 별 일이 다 일어나죠.

여기서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서약을 재확인 하는 것입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서약을 지킨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인내심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내 힘만으로는 버텨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복음입니다.

우리 가정에 진짜 필요한 것은, 돈이나 세상적인 조건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함께 살다보면, 인간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아주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더 이상 사랑할 유지하기 어려운, 사랑의 불꽃을 태울 기름이 바닥나는

절박한 상황에 부딪힐 때, 우리는 모든 것을 끝내고 싶은 위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힘만으로 부족할 때,

나를 도와줘서 결혼의 서약을 끝까지 지키게 하는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상대방의 허물과 약점을 용납하고, 덮어줄 수 있는 힘이, 복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이 나를 용납해 주신 것을 생각하며, 배우자를 용납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엡5:22절부터 가정에 대한 메시지를 하기 직전에

5:18절에서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결혼의 서약을 지키려고 할 때, 내 힘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성령의 충만을 받을 때, 능히 그 서약을 지킬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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