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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16

크리스천의 세가지 요소 / 오가와 츠구미치 牧師

LNCK 2016. 7. 4. 08:58

 

◈크리스천의 세가지 요소               요12:1~5          출처, TV>예배>야마토 갈보리 채플

 

クリスチャンの三対性 - 大川 従道 牧師

     

항상 주보 뒤에 있는 신앙고백으로 시작합니다. 화면에도 나오지요.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외우실 필요는 없어요. 같이 읽겠습니다.

 

 

<365일 신앙고백>

 

제 가족은 모두 구원받을 것입니다!

일본에 부흥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나도 쓰임 받을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성공할 것입니다!

내 주변에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주여 감사합니다!

 

 

 

도입

 

러시아의 유머집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죠.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도버 해협이 있는데요. 그 바다 밑을 뚫어서 터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회사에 의뢰했더니 완성하는데 2년은 걸리고

양쪽에서 뚫어온 터널이 제대로 관통할 확률은 90%랍니다.

 

일본의 회사에 의뢰했더니 걸리는 시간은 1년이라고 했지요.

하지만 터널이 관통할 확률은 95%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회사에 의뢰를 했더니, 2개월이면 충분하다는 겁니다.

단지 터널이 관통할 수 있을지는 전혀 보장을 못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터널이 2개나 생기는 게 장점이랍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터널은 100퍼센트의 확률로 24시간 연결됩니다.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라'했으니 기도할 수 있는 게 큰 기쁨입니다.

 

12:1~5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각자 성경을 찾아서 읽어보세요.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 만에 살아났습니다.

크리스천의 특권이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11:25

크리스천이 죽음 앞에도 담대함은 영생을 얻는다는 은혜 때문이에요.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까운데 '고뇌하는 자'의 의미라고 했지요.

고뇌와 가난, 문제가 있는 자들이 그 마을에 모여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가 베다니에 속한 사람들이지요.

 

26장과 막14장을 보면, 한센병 환자인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대접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한센병은 특별한 병이어서 이 병에 걸리면 격리되거나

'벤허'라는 영화에도 나오지만 밖에 다니지도 못하고 자신은 부정한 자라고 외쳐야만

길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돌팔매질을 당하고 차별을 당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베다니에 예수님께서 발길을 옮기셨습니다.

'hate speech'랄 수 있는 언어폭력을 당하는 존재였지요.

 

오카야마에 있는 나가시마애생원에 한센병 환자분들이 계신데요.

그곳에 교회가 있어서 저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만

차를 내주셔서 마시는데 잠깐 동안이었지만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것에 저 자신이 창피했습니다.

 

시인 고노 스스무 목사님의 시가, 와타나베 카즈코 수녀님의 책에 자주 인용이 되는데요.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녀님이 감동하는 모습이 느껴지시리라 생각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떠한 불행을 들이마셔도

내쉬는 숨은 감사이게 하소서

모든 것은 은혜의 호흡이오니

 

여러분도 함께 감동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수녀님은 책에서 해석하기를, 우리 하나님은 인간에게 능력 밖의 시련은 주시지 않는다고 했어요.

감당 못할 시험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피할 길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에 적혀있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불행처럼 보이는 것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

이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며 신앙인의 걸어갈 길이지요.

인간은 들이마신 불행을 감사로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격려의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인 고노 스스무는, 마더 테레사의 삶에 매료되어 인도의 콜카타까지 건너갔는데

'삼각김밥 헌금'이란 걸 했어요.

삼각김밥 하나 값의 헌금으로, 3천만 엔이란 금액을 모아서 콜카타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버려진 사람을 버리지 않는 마더 테레사의 뜻과 사랑의 업적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본문 설명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버려진 자들을 사랑하사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바로 직전의 일인데요.

모두가 무시하는 병자 시몬의 집을 방문하셨고 나사로의 남매가 함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꺼리는 상황이며 부정하다고 멀리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곳에 예수님이 계셨고, 죽은 지 나흘이 지난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것을 확인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것입니다.

 

129절 말씀을 보면 '유대인의 큰 무리'라고 쓰여 있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베다니라는 곳에 큰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예수님을 보고 싶고, 살아난 나사로도 보고 싶었겠지요.

부정하고 저주받은 존재라며 피해왔던 유대인들이

천벌이라고 멸시했던 병자의 집에 모여들었다는 것이죠...

 

 

야마자키 제빵 기업 집안의 헌신

 

며칠 전 도쿄의 미타카 시에 있는 이케노우에 그리스도교회에 갔습니다.

설립 2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는데요.

제빵회사 '야마자키'의 창업자인 이지마 토주로 사장이 매우 신실한 크리스천이셨는데

소천하신 것을 기념해서 그 분 소유의 땅 300평을 기부했고

그곳에 300명이나 수용할 수 있는 훌륭한 교회가 세워졌답니다.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서 2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는데요.

사업가들은 참 재미있더군요. 대기업이다 보니 거래처가 많아서

300명 정도의 기업인들이 행사에 참석했어요.

 

제가 잘 아는 기업의 사장님들도 많이 오셨는데,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찬송가도 함께 불렀지요.

 

콘서트도 열리고 식사도 했는데

교회라는 공간에 그분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어요.

 

조카인 치요자키가 목사로 있어서, 가끔 교회에 초대받는답니다.

 

닛신 제분의 쇼다 오사무 씨를 여러분도 잘 아실 텐데요.

미치코 왕후께서 결혼하실 당시 지금까지 살던 집을 떠나서

왕실로 출발하시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님께서 이제는 다른 세계로 가는 거라며 인사하실 때

교복을 입은 남동생이 서있던 장면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분이 장성해서 닛신 제분의 사장님이 되셨고, 지금은 은퇴하셨죠.

현재 명예 고문직에 계신데, 행사에 지팡이를 짚고 참석하셨어요.

 

저에게 참의원 입후보를 권하셨던 자민당 대신께서도 자리하셨더군요.

다른 전직 대신 분들도 몇 분 자리하셨습니다.

배우 마츠, 고리키, 사카이 씨 등 저는 잘 모르는 세계이지만

광고에 나오는 분들이 앞자리에 앉아 계셔서 사진도 찍어왔어요.

 

많은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 현직 대표이신 노부히로 사장님,

얼마 전 그래함 전도대회에도 여러 가지로 힘 써주셨는데요.

정말 놀라운 간증 말씀을 들었어요.

그런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노부히로 사장의 간증

'나와 아버지가 일할 때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공장이 전부 불타버렸고

저희는 망연자실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아버지는 곧바로 목사님께 달려갔고, 교회에서 기도했습니다.

부모님과 나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했던 과거를 회개하고,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날은 세례를 받은지 11일째 되던 날입니다.

세례를 받았으니 좋은 일이 있으리라고 생각했을 텐데

11일째 되는 날 찾아온 매우 가혹한 시련이었습니다.

 

시련을 경험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단련 받는 사람입니다.

시련은 곧 기도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기도로 이어지는 일은 모두 복된 일입니다.'

 

같이 말씀하십시다. “기도로 이어지는 일은 모두 복된 일입니다.”

 

인간은 나태한 존재입니다. 무거운 짐이나 문제가 없으면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없지만, 기도를 통해서라면 가능합니다.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간증을 해주셨습니다.

 

그 분은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을 본받는다고 했습니다.

경영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사장님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는 것을

강단 쪽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말씀이냐면 마태복음 633절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 말씀을 견실하게 지키는 것이 회사의 경영방침이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돌아가는 길에 선물도 준비해주셨어요.

 

빵을 몇 개 주시려나 했는데, 과자도 물론 들어 있었지만

그들이 경험해온 믿음의 간증과 성경연구 서적을 3권 주셨어요.

매우 뜻깊은 선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기업인들이 그 책을 읽게 되겠지요.

'앞으로 야마자키 제빵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산상수훈 안에서 생명을 찾고 생명 길의 교훈에 따를 것입니다.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이렇게 좋은 말씀으로 당당하게 간증해주셨습니다.

 

믿음이 없는 엘리트 기업인들에게도 이러한 말씀이 전달되었습니다.

'What is our mission?' 이라는 물음뿐만이 아니라

나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What is my mission?'

 

교회에서 매주 예배를 드리고, 성경연구를 담당하여 성경을 배우며

월드비전 재팬에서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다는 간증도 해주셨어요.

 

'저는 훗날 천국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반드시 세상에서 무슨 일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 얘기는 기업인들에게 금시초문이었을 겁니다.

'훗날 하나님 앞에 설 것이며, 한 번 죽는 것과 심판을 받는 것은

인간에게 정해진 운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세상에서 무슨 일을 했냐고 물으시면

빵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랬더니 다들 웃더군요. 큰 돈을 번 건 사실이었으니까요.

 

'빵으로 큰 돈을 번 게 다냐고 물으시면

제 대답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도록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왔다고 말할 것입니다'

 

현직 대표 노부히로 사장은, 그렇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정말 기쁜 간증의 말씀이었지요.

 

그 교회는,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1년에 두 번 음악집회를 열어 전도를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콘서트가 있었는데, 일류 음악가를 초빙해서

300명 수용 가능한 홀에, 멋진 파이프오르간도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20년간 80회 약 2만 명이 복음을 접한 것이죠.

 

곧 이치카와의 본인 소유의 땅에, 450명 수용 가능한 교회를 지어서

매주 복음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기업 사장님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간증 말씀으로

'귀가 열린 자는 들으라'하는 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와 그의 기업을 기억하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본론/ 오늘 설교 제목은 '크리스천의 세 가지 요소'입니다.

 

먼저 등장하는 세 인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첫 번째는 나사로의 존재입니다.

나사로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그런 나사로를 보기 위해 큰 무리가 몰려왔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지만 일을 행하심을 받은 존재,

크리스천이란 존재는 'doing'보다는 'being'입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요. 한센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예수님을 만나 기뻐하는 상황입니다.

 

이사야 43장에 적힌 말씀입니다.

너는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다.’

 

사람들은 따돌리고 차별하는 부정한 병자이고 장애를 가졌지만

'You are very important person'.

하나님의 눈에는 존귀한 존재라고, 예수님은 그를 격려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 예수님은 마음에 걸리셨는지

베다니라는 가난하고 고뇌하는 자의 마을에 발길을 옮기셨어요.

 

'내가 너희와 함께하며 너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린다'는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겠지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인간인 예수로서는 사랑을 받고 싶고 그리움의 대상이고 싶었을 거예요.

예수님도 그런 게 필요했을까요? 아마도 그랬을 겁니다.

 

예수님은 혼자였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인간은 사랑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랑 받음으로써 안심하고 평안을 느낄 수 있으며

사랑함으로 만족감을 얻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것만이 아니라,

아주 잠깐이라도 좋으니 베다니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원하시며

십자가에 달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사야 5311절 말씀입니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고 못 박히사 돌아가셨지만

그 너머에 있는 빛을 보고 견디셨듯이, 여러분도 견디셔야 합니다.

 

아무리 힘든 시련이 닥쳐오고 저주받은 인생을 살았다 하더라도

이 고통 너머의 빛을 보고 만족하는 인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는 마르다 입니다.

10장에서는 마르다가 일하느라 바쁜데 마리아가

예수님 발치에 앉아서 말씀만 듣고 있는 것에 참다 참다 폭발해서는 마리아의 행동을 지적하지요.

'예배만 드리고 나만 일을 시키니 뭐라고 혼 좀 내주세요'라고요.

 

유명한 구절인데 마르다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이 부분에 오면 한 마디도 불평이 없습니다.

'내 사명은 이것이며 내 은사와 내가 해야 할 일은 요리를 만들고 청소를 하며

사람들을 대접하는 거야' 이런 마음가짐을 볼 수 있습니다.

 

'요리를 만들고 청소를 하며 사람들을 대접하는 거야'

이런 마음가짐을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마리아라는 존재입니다.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이를 헌신의 삶이라 합니다. 한 근이라면 300그램 정도로

1년분의 월급을 모아야만 살 수 있는 양인데요.

여자에게 이 정도의 양이 있었다면 결혼할 때를 대비해 모아뒀겠지요.

 

형제 나사로가 죽었을 때도 쓰지 않았던 향유를 여기서 썼어요.

예수 그리스도에게 향유를 쓰는 것을 보고

유다는 마리아에게 그것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베풀라 하는데요.

 

12: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그리스도의 장례를 준비할 때 이것이 쓰인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중에 중요한 것은 세 가지 요소인데요.

인간은 서로 다른 존재이기에

각자가 자신 있고 잘하는 분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맞지만

알아둬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은 각각 받은 은사를 살리는 것도 좋지만

개개인 안에 세 가지 요소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1. 첫 번째로 거듭나는 나사로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다시 태어나는 경험 없이는 사회복지를 할 수 없습니다.

 

성공하면 교만해질 것이고, 실패하면 삐뚤어질 것입니다.

거듭나는 나사로의 경험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고린도후서 517절에 보면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을 받지 못하면 꽃과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제 부친이 쓴 자서전이 있는데 '모밀잣밤나무에 핀 벚꽃'이라는 특이한 제목입니다.

시즈오카 현의 이토 시에 있는 카마타라는 시골이 고향인데요.

집 앞에 엄청난 크기의 모밀잣밤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가 벼락을 맞아서 싹둑 잘려나가고 밑동만 남았죠.

새들이 날아와서 머물렀는데 흙이나 다른 이물질도 있었겠지만

새똥 안에 앵두 씨가 들어있었는지

모밀잣밤나무가 틀림없는데 싹둑 잘리고 남은 밑동에서

벚나무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한 일이죠.

 

아버지는 '볼품없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인생이었지만

그리스도에게 베이고 접붙임 받아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존재로 거듭났다'고 얘기하셨습니다.

 

2. 마르다의 배려와 마음가짐 봉사의 실천은 훌륭한 일입니다.

저는 아오야마가쿠인 대학을 졸업했는데요. 평화운동을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이게 제대로 안되면 홧술을 먹고 싸우는 사람이었어요.

평화를 바라면서 싸우다니 참 모순된 행동이죠.

 

거듭나는 나사로의 경험이 없으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의 복지에 관련된 사람들은 이를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는 것 예술가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3. 세 번째는 마리아의 삶입니다.

내면에 숨겨진 힘의 원천이죠. 헌신의 삶이며 모든 것을 바치고 의탁하는 인생입니다.

 

내면이 거룩하지 못하면 타인과 하나 될 수 없습니다.

 

부부나 부모 자식 간에도,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은

아직 자아가 죽지 않은, 육신적 삶이 그 문제입니다.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는 완전한 헌신과 'sanctify' 거룩한 믿음의 삶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매달렸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세례 받으면 새내기 크리스천으로 막 걸음마를 시작하지만

조금 더 신앙이 발전하면 자신의 내면에서 고뇌할 것입니다.

 

그때 이 갈2:20절 말씀으로, 자아가 죽고

내 속에서 그리스도가 살아나는.. 성숙한 크리스천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제/ 옥합을 깨는 인생

 

1. 옥합은, 기름 부음 받은 사람만 깹니다.

 

우리는 각자 개성이 다르고 받은 은사가 다릅니다.

몸의 각 부위에 역할이 있듯이 인간은 다양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각각의 재능을 살리면 되는 것이죠.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못 박히는, 즉 자아가 찢기는 고통을 알아야 합니다.

 

찢기는 고통을 알고 그리스도의 몸과 같은 교회를 짊어지는 일.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견디는 것.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예수님이 살을 떼어주신 것처럼 떡을 떼는 의식도 있지만

찢김으로 고통을 느끼는 세계를 체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거룩한 믿음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마가복음 143절에서는 병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나드가 든 옥합을 가져와서 깨뜨려 붓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예수의 발에 붓는데 원문에는 두 발이라고 적혀있지요.

중동 관습은 비스듬히 옆으로 누워서 밥을 먹었는데

그 뻗은 발에 부었다는 내용이에요.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머리에 붓는다는 것은 왕을 뜻해요. 왕이 될 때 머리에 기름을 붓습니다.

예언자도 그렇고 제사장도, 향유를 머리에 붓고 귀한 의식을 행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는 것인데,

그렇게 옥합을 깬 마리아도.. 신앙적으로 왕의 반열에 속함에 틀림없습니다.

 

시편 235절 말씀,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편 133편의 말씀 중에도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이는 그야말로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2. 옥합을 깨면 향유가 흘러내릴 때, 그 흐름을 멈출 수 없습니다.

붓기만 하면 멈출 수가 있지만, 깨고 부수면 아까워할 틈 없이 마지막까지 흘러버립니다.

 

옥합을 깨는 인생이란

예수를 위해서 자신의 전부를 바치고 의지하는 인생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흐름을 멈추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매달려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나이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왕 중의 왕이며 만 주의 주이신 분이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가셨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으신 예수님은

자기 살을 찢으셨고,

마리아는 자기 피와 같고, 살과 같은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이렇게 최고로 성숙한 신앙인은

옥합을 깨뜨립니다.

십자가에서 자기 자아를 깨뜨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3. 자신을 깨뜨려 십자가를 지는 분께는, 숨은 크리스천이 나타나 돕습니다.

 

1) 19: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2)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39~30

 

예수님의 마지막은 십자가에 달린 처참한 모습이었지만, 숨은 크리스천들이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는 조용히 숨어 지냈어요. 최고의회의 의원이었으니 밝힐 수 없는 처지였겠죠.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부자였어요.

그 인물이 나타나서는 아직 쓴 적이 없는 굴을 예수님께 제공했습니다.

 

니고데모는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학자이자 당시 엘리트 신분이었죠.

사람들 눈을 피해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하니

예수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그는 의문을 품으면서도 몰래 하나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겠죠.

소문이 나면 사람들에게 무슨 얘기를 들을지 모릅니다.

최고의회의 의원이었으며 국회의원 70인의 일원이었겠지요.

 

이 두 사람이 등장했는데 니고데모는 아낌없이 내놓습니다.

가난한 마리아가 300그램의 향유 즉 1년 치 월급의 양을 썼는데요.

그때는 약식 장례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서둘러 십자가에서 못을 빼고 피투성이 예수님을 내려서

30킬로그램이라는 무려 백 근이나 되는 엄청난 양의 향유를 썼습니다.

 

백 근은 곧 백 리트라인데 1리트라가 1년 월급이라면

백 리트라의 양은 백 년 치 향유를 의미합니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은 아니겠지만

가능한 최대한의 양을 가져와서, 마지막 가는 길에 헌신했어요.

 

3) 아브라함도 십자가를 질 때, 하나님이 나타나 도우셨습니다.

 

창세기 2212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독자인 이삭을 바치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브라함이 혼자 결정한 일이었으니 아내는 기절해버렸을 거예요.

이삭을 데리고 모리야산을 오르는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멈추셨지요.

아브라함의 믿음을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죽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바친 것입니다.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그는 눈을 들어 양이 걸려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땅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성경의 깊은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당신의 가르침 없이는 힘들지만 성경을 더 많이 읽고 겸손하게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도움으로 깨달을 수 있게 하시고

삶에서 하나님의 큰 영광을 드러내도록 바로 세워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성도 모두에게 성령이 충만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타자 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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