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길 3. 겸손의 순례자 욥22:29 스크랩, 출처
◑겸손하시고 온유하신 예수님을 그리워합니다
예수님의 자기소개는 감미롭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11:29
자신을 배우라 하십니다.
창조해 내기는 어려워도 배우기는 쉬운 법입니다.
최고 선생에게 사사하면 영예도 되고 그 분을 닮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겸손을 삶 속에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는 메마른 땅에 뿌리를 박고 가까스로 돋아난 햇순이라고나 할까?
늠름한 풍채도, 멋진 모습도 그에게는 없었다. 눈길을 끌만한 볼품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퇴박을 맞았다. 그는 고통을 겪고 병고를 아는 사람,
사람들이 얼굴을 가리고 피해갈 만큼 멸시만 당하였으므로 우리도 덩달아 그를 업신여겼다." 사53:2, 3
인간으로 강등 당하시고 무한하신 분이, 시공간의 지배에 묶여 지구에 던지신 몸이 되었습니다.
천박한 종이 되셨고 저주받은 몸이 되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신의 권능과 위엄을 모두 비우시고(빌 2:7) 친히 나무에 달려(벧전 2:24)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 "그리스도를 본받아"(토마스 아 켐피스)에서의 겸손을 배웁니다.
아래는 그의 책에서 인용한 글들입니다.
* 자신을 아는 자는, 자기의 무가치를 알기 때문에 칭찬받는 일을 결코 즐겨하지 않습니다.
* 가진 지식 때문에 높은 마음을 품어 자만하지 말고, 오히려 무지를 고백하십시오.
높은(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롬11:20
* 하나님의 말씀을 본다면 그대보다 지혜롭고 더 완전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요.
* 겸손해지는 일은 이 세상 모든 공부 중 가장 높고 또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 어떤 사람의 행하는 악을 보았다 할지라도 그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그보다 나은 사람으로 되어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육체의 미나 강건함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이것들은 병만 들어도 상하고 없어지는 것입니다.
* 만일 당신에게 선한 무엇이 있거든 다른 사람도 더 많이 그것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 자신을 가장 적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전에는, 그대의 영적생활의 진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대는 죄인이고 잡다한 감정에 얽매여 있는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대는 쉽게 무너지고 자주 정복을 당하는 자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대는 쉽게 혼란에 빠져 그것에 휩쓸려 들어가는 자임을 기억하십시오.
수치스러운 것만 그대에게 가득 차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대는 그대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는 훨씬 악한 존재입니다.
그대가 무엇을 했다는 것이, 쓸데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마십시오.
간혹 입술로 나를 찾는 자는 있으나 마음으로 나를 찾는 자는 극히 적습니다.
그대의 경건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그대같이 불완전한 자에게 이 은혜가 임했다는 사실에 자랑보다
오히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자기가 경건하다는 생각에 머물러 있지 마십시오.
이는 그 경건이 바로 다음 순간에는 변하여 딴 것이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건의 은혜는 겸손에서 자라고 겸양과 인내에서 자라며 기도에서 자랍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보다 큰일을 하여 사람을 놀라게 하는 일에
관심을 더 가지기 때문에 받은바 은혜까지도 잃어버립니다.
사람의 가치는, 겸손 위에 서 있는 인격, 거룩한 사랑으로 채워진 그의 마음에 있습니다.
◑성자들의 삶 속의 겸손
▲무명의 성자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품으며 사는 덕스런 성자를, 천사들도 흠모하여 그를 찾아 땅에 내려왔습니다.
그에게 더욱 큰 은혜를 베풀고 싶어서 아뢰었습니다.
"성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성자께서 기도만 하면 어떤 병이든지 다 나을 뿐 아니라
죽은 자도 살아나는 권세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잠시 생각하더니 답을 내밉니다.
"감사합니다만 저는 그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실 일입니다. 저는 사양하겠습니다."
감동 받은 천사는 다시 아룁니다.
"그럼, 그대가 말만 하면 죄인이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는 권능을 주려 하는데 그것은 어떠하신지요."
성자는 다시 사양했습니다.
"죄인을 회개케 하시는 일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역시 저는 사양합니다."
"그럼 무슨 은혜를 원하시는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예,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동안 죄 짓지 않고 선을 행하되, 선을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고 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천사들은 의논 끝에 성자의 그림자에 비칠 때에
사람들이 치료받고 새 사람 되는 은혜를 주고 떠났다고 합니다.
▲조지 휫필드
"휫트필드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하고 모든 사람의 발길 아래 밟히게 하십시오.
그렇게 하므로 그리스도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될 수만 있다면요!"
▲아가탄 교부
3년 동안 입에 재갈을 물고 다녔습니다. 그 후에 침묵을 지키며 살 수 있었습니다.
◐ 겸손의 은혜
(거룩한 삶의 규칙과 훈련: 제레미 테일러 저. 1613-1667)
첫째, 스스로 과대평가 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보다 어떤 것을 더 잘 한다 해도(어떤 말이 다른 말보다 빨리 뛰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당신의 공로가 될 만한 것이 당신 안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둘째, 무가치한 사람임을 믿으십시오.
겸손은 자신을 비판하거나 누더기 옷을 입거나 굴종적인 자세로 다니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직시하는 것입니다. 즉 당신이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배고프다는 것을 믿는 만큼 믿으십시오.
셋째, 당신 스스로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이 당신을 미련하다고 말할 때
화를 내지 마십시오. 스스로 낮다고 생각 하면서 사람들이 높여 주기를 기대하면 위선입니다.
넷째, 베푸는 사랑을 은밀하게 키우십시오.
선행을 베풀 때 보지 않는 곳에서 하고, 그 선행으로 높임 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칭찬 듣지 않음을 만족하고, 사람들이 나를 멸시하고 경시할 때 문제시 마십시오.
자기의 무가치함을 안다면, 아무도 당신을 깎아내린다고 말을 안 할 것입니다.
어떤 멸시도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못 할 것입니다.
다섯째, 비천한 출신임을 부끄러워 마십시오.
보헤미야의 초대왕인 프미슬라우스는 자기가 만든 구두를 늘 옆에 놓았습니다.
과거에 미천한 구두공 출신이었음을 늘 기억하고저 함이었습니다.
출신, 직업, 배경 등 비천한 어떤 것도 부끄러워 말고 기쁘게 말하십시오.
여섯째, 칭찬받을 의도로 대화하면 안 됩니다.
칭찬을 유도하거나 자기를 부추기는 말을 은근히 바라면서 말하지 마십시오.
일곱째, 당신이 칭찬받게 될 때 그 말에 집착하여 미련을 두지 말고
바로 하나님께 그 칭찬을 돌려 드리십시오.
여덟째, 당신의 겸손을 본보기로 삼아 주변 사람들이 유익을 얻게 하십시오.
아홉째, 당신이 받는 칭찬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눈에 띌만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기뻐하십시오.
교만이 틈타서 선한 것이 악한 것으로 변질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열 번째, 남들의 칭찬을 유도하려는 속셈으로, 나의 결점을 말해 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열한 번째, 경멸을 당하거나 멸시 받을 때 분노하지 마십시오.
내 가치를 몰라주었다고 생각하거나, 그가 나를 시기함이라고 은근히 자신을 변호하지 마십시오.
열두 번째, 교만을 부추기는 악마의 속삭임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이 큰 성읍 바벨론을 내가 건축.."(단 4:30) 했다고 말하는 순간 느부갓네살 왕은 미친 사람이 되었습니다.
군중들에게 박수 받는 광경, 청중을 사로잡는 연설하는 붕붕 뜨는 상상을 하지 마십시오. 악의 불씨가 됩니다.
열세 번째, 다른 사람의 선을 칭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경멸하거나 칭찬에 인색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에 대한 좋은 평가가, 상대적으로 당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열네 번째, 다른 사람이 좋은 수입을 얻었을 때 기뻐해주십시오.
나는 같이 했는데도 그렇게 좋은 수입을 못했다 할지라도 질투심을 갖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의 일은 인정되고 내 일은 거절된다 해도, 불평하지 말고 만족하십시오.
열다섯 번째,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십시오.
바울 사도는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 했습니다.
나의 약점을 보기 위해 주변사람들의 장점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의 장점을 칭찬하는 눈으로, 약점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봅시다.
열여섯 번째, 저지른 잘못을 변명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솔직히 고백하십시오.
거짓말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마십시오.
죄가 없다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바꾸려고 과도하게 신경 쓰지 마십시오.
인내심을 가지고 참는 법을 배우십시오.
친구의 상냥한 말보다 원수의 거친 말이 나를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열일곱 번째, 약점과 잘못 그리고 불완전함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교만을 꺾고 겸손을 장려하기 위한 도구로 주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정하십시오.
당신의 부풀어 오르는 교만을 줄이는 일에 수월하게 하기 위해 약점을 주신 것입니다.
열여덟 번째, 그 사람이 당신보다 덜 유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려고 그들의 약점을 들어 내지 마십시오.
자신의 뛰어난 솜씨를 자기를 높이기 위해 의기양양하게 자랑하지 마십시오.
키로스(Cyrus)는 자기가 아주 잘하는 스포츠는 경쟁하지 않고
자기가 잘못하는 스포츠는 언제나 겨루려고 했습니다.
이김으로 우월성을 입증하기를 원치 않고 뛰어난 사람들에게 배우기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입니다.
욥 22:29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 더 읽으실 분 (녹음은 여기까지) ...................................
▲노 수도사
어느 늙은 수도사는 어느 날 제일 싸움 잘하기로 소문난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문제 많은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수도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노수도사가 왔구려!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 닦으시오."
처음 부임한 수도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전통이 된 모양입니다.
이 수도원의 문제가 바로 여기 있음을 발견했다. "네! 그리하겠습니다."
대답하고 곧장 식당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노수도사는 한 달, 두 달, 석 달, 접시를 닦았습니다. 멸시와 천대와 구박이 대단했습니다.
석 달이 지나서 감독이 순시 차 이 수도원에 왔습니다.
젊은 수도사들이 쩔쩔매었습니다.
그런데 수도원 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물었습니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는가?"
수도사들이 대답했습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로렌즈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임명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습니다.
그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수도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노수도사의 죽기까지 낮아진 겸손의 모습!
그 후부터 그 수도원이 모범적이 수도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분류 없음 >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례자의 길 5. 사랑의 순례자 (0) | 2016.11.06 |
---|---|
순례자의 길 4 찬송과 감사의 순례자 (0) | 2016.11.04 |
순례자의 길 2. 예배의 순례자 (0) | 2016.11.01 |
순례자의 길 1. 기도의 순례자 (0) | 2016.10.31 |
계시록15장 / 데이비드 플랫 (0) | 2016.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