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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테일러가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

LNCK 2018. 2. 8. 20:01

허드슨 테일러가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               스크랩

 

7분 35초부터 재생 

 

선교사였던 허드슨 테일러는

사랑하는 아내가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과 같은 편지를 중국에서 그의 자녀들에게 썼습니다.

 

당시 중국은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녀들은 영국 땅에 남겨 둬야 했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머니를 지상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었지만,

가족들은 예수님과 함께 서로 다시 만날 것을 분명히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보석처럼 귀한 내 자녀들아


보석처럼 귀한 자녀들아, 지난 번 편지를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았다만,

다시 써서 보냈으면 해서 펜을 든다.

그리고 너희들이 짧게나마 내게 답장을 보내줬으면 한다.

 

오늘밤 내내 곰곰이 생각한 것이 있는데,

예수님을 내가 지금 볼 수 없지만

주님께서 항상 내게 가까이 계시며 순간순간 내게 말씀하심으로

나를 이렇게 기쁘게 하시는데, 과연 네 어머니는 지금쯤 얼마나 기쁘겠니!

 

이제 네 어머니가 주님과 함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쁘단다.

또 주님께서 최적기라고 생각하실 때

나도 네 어머니께로 가게 되면

그 또한 매우 기쁜 일이 될 게다.

 

하지만 주님께서 그분과 이 불쌍한 중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주시든

그 일을 완수하는 동안은,

나를 도우셔서 내가 천상에 그분과 함께 있기 원하는 동일한 간절함으로

그분과 함께 지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하셨으면 한다.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너희들이 예수님을 간절히 사랑하길 원하고

주님이 너희를 정말 간절히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멀리 있는 너희의 아버지인 내가 너희들을 보고 함께 얘기하고

무릎에 앉혀 입맞출 수 있다면, 그것이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겠니?

너희도 내가 그렇게 하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다.

너희가 주님에 대해 사랑스러운 것들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말들로 주님께 말하면,

예수님은 내가 너희와 재회하게 될 때 가질 기쁨보다

더 크게 기뻐하실 게다.

 

예수님을 무서운 분으로 생각하지 말거라.

주님을 매우 선하고 매우 위대하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며,

매우 온유하시고 친절하신 분으로 생각하렴.

너희가 깰 때, 소리를 내서든지 마음으로든지 그분께 말씀드리렴.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떻겠니?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온 밤 내내 제 곁에 계시고 돌보아 주셔서 너무 기뻐요.

주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가르쳐 주세요.

제 마음을 돌보아 주시고, 선한 생각만 하게 해 주세요.

제 입술을 돌보아 주셔서 친절하고 선한 말만 하게 해 주세요.

언제나 옳고 그른 것을 알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말하기를 원한단다.

내가 혼자 걷고 있을 때, 종종 큰 소리로 주님께 이야기한단다.

어떤 때는 마음으로 말하기도 하지.

 

사랑하는 자녀들아, 주님께서 항상 너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깨어 있을 때나 잠들어 있을 때나, 집에서든지 다른 곳에서든지,

너희들이 비록 볼 수는 없어도 항상 함께 계신단다.

그래서 너희가 영원하고 친절한 친구인 주님을 슬프시게 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