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께 요청할 타이밍을 알았던 에스더 에5:6~8 설교녹취
토미 테니 Finding favor with the king 시리즈 中
우리도 막무가내로 왕이신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 아니라
왕의 은총을 받을 타이밍을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입니다... 라는 주제의 설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에스더서를 금방 읽어버리고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이야기의 구성과 소구성에 완전히 몰두했습니다.
에스더의 머리 속으로 들어가 본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여자들이 많은 집에서 살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제게는 아내와 세 딸이 있습니다.
때때로 저는 흥분의 바다를 헤엄치는 것처럼 느끼죠.
사실입니다.
여러분, 제가 에스더서를 공부하면서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배운 것은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에스더서>가 늘 제 앞에 펼쳐져 있었는데 그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저희 집에서 깨달았습니다.
제게는 딸 셋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언제 아빠에게 원하는 것을 부탁해야 할지
서로에게 타이밍을 가르쳐 주곤 합니다.
저는 언젠가 아이들이 실제로 서로 속삭이는 것을 엿들었습니다.
첫째와 둘째가 막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와 막내는 나이 차이가 10살이나 납니다.
아빠가 딸의 부탁을 거절하긴 어렵습니다.
첫째와 둘째가 어떤 일을 하기 원했는데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아빠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아빠에게 물어보면
혹시 허락을 못 받을 수도 있지만
비밀 병기인 막내를 보내면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때 저희 막내 딸은 네 살이었습니다.
누가 네 살 난 딸의 부탁을 거절할 아빠가 있겠습니까!
언니들은 막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아빠에게 졸라봐. 네가 물어보면 허락해 주실 거야!’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잠깐만 우리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아빠한테 말 하지마’
‘아빠는 출장 갔다 오시면 피곤해서 기분이 안 좋으실 때가 있어.
저녁을 먹은 다음에 적당한 때가 있을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때를 알려주기 전에는, 아빠에게 가서 말하지 마’
어떤 말을 할 때,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제게 무엇인가를 요청할 때
좋은 타이밍이 있고 나쁜 타이밍이 있으며
아빠에게 누구를 보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언니들은 막내딸에게 아빠의 사랑을 받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딸아이들은 저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아빠가 세상에서 최고예요!’
먼저 이렇게 말하고 요청을 하면, 쉽게 허락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둘째 딸이 부엌에 들어와서 제게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들어보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딸은 저를 떠나, 엄마에게 가서 불평하듯이 부탁했습니다.
‘엄마, 아빠가 허락 안 해 주세요!’
또 엄마가 허락해 주지 않으면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가 부탁해서
위로부터 아빠에게 압력을 넣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때 아내는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둘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딸아, 어떻게 하면 네 아빠의 허락을 받는지 말해줄게!
갑자기 들어와서 무작정 다짜고짜 아빠한테 부탁을 하면
대개의 경우 허락을 못 받아.
아빠의 허락을 받고 싶니?
그렇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아빠에게 부탁부터 하지 않는 거야!
일단 아빠한테 간 다음에 아빠를 안아주고 이렇게 말해 봐.
아빠 사랑해요, 아빠가 최고예요!
그런 다음에 아빠의 입을 쳐다 봐.
아빠가 입꼬리가 올라가고 웃으시면 그때 부탁을 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왕의 은총을 받으려면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에스더가 왕에게 한 번 만에 다짜고짜 부탁했다면,
아마 그 요청은 거절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왕에게 부탁할 타이밍을 찾았던 것입니다.
▲에스더는 말할 타이밍을 찾기 위해
왕을 잔치에 초대했습니다. 왕을 즐겁게 하는 파티를 연 것이죠.
그녀가 궁궐로 들어가서 옷을 입고
왕에게 다가갔을 때 왕이 물었습니다.
‘에스더야 무엇을 원하느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네게 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더 좋은 때를 기다린 것이죠.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왕께서 아직 내 청을 들을 준비가 안 되셨어’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께서 잔치에 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만도 데리고 오세요’
잔치이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에5:6~8
우리가 주님께 적절한 요구를 가지고 있더라도
적절하지 못한 시간에 그것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배의 절차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에스더가 왕의 은총을 받는 것에 대한 말씀이라면
예배는 바로 그 은총을 받게 하는 절차입니다.
얼마 전에 제 둘째 아이가 제가 있는 부엌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빠, 이 부탁 좀 들어주세요!’
저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엄마에게 쪼르르 가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아빠가 허락 안 해 주세요!’
마찬가지로 우리 크리스천들이
뭔가 기도했고, 하나님이 응답을 받지 못했을 때,
이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것 저것 들고 나옵니다.
다른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께 그 약속에 의거
자기 요청을 들어달라는 것입니다.
또는 설교시간에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 마음에 안 들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의견에 동의할 말씀을 찾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 구미에 맞게 하나님의 말씀을 취사선택 하는 사람으로 봅니다.
마치 우리 딸이, 아빠에게 요청을 허락받지 못하면
엄마에게 찾아가고,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께 찾아가 압력을 넣어도
막무가내로 그렇게 나오면 아빠는 더 허락해 주기가 싫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께 이 약속, 저 약속을 들쑤시며
하나님께 무조건 응답해 주셔야 한다면서 기도하면
오히려 하나님 마음이 더 닫힐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에스더가 왕의 편안하게 하며, 그 요청을 말할 타이밍을 찾았듯이
우리 역시 먼저 하나님을 예배, 경배하면서
하나님이 편안해지시며,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기분이 좋아지실
타이밍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막무가내로 들이 밀 것이 아니라요!
'분류 없음 >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최고의 목적 / 프랜시스 프랜지팬 (0) | 2018.04.20 |
---|---|
예수님을 닮은 삶의 능력 / 프랜시스 프랜지팬 (0) | 2018.04.20 |
거룩한 길 –조나단 에드워즈 (0) | 2018.04.18 |
그리스도의 완전함 나타내기 / 데이빗 윌커슨 (0) | 2018.04.18 |
하나님은 용기있는 사람을 쓰신다 ! (0) | 2018.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