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 있는 기도는 민족 중흥의 비결 느2:1~10 05.06.19. 스크랩, 녹취
▶이스라엘과 한국의 상황 비슷
이스라엘은 고작 인구 3~4백만 밖에 되지 않는 적은 민족이고, 국토 역시 좁다.
그러나 1967년 소위 “6일전쟁”이후, 공군력 60:1이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한 후,
약소국이었던 이스라엘은 일약 주변 수 억 이슬람 국민들에 의해
대단한 나라, 무서운 나라, 흥황하는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은 지금, 이스라엘 처럼, 우리 힘으로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세계 열강에 둘러쌓여 있다.
한국도, 이스라엘처럼, 주변 열강들에게, 대단한(대~한)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느헤미야서를 통해 살펴보면, 그 길은 “끈기 있는 기도”에 달려 있다.
▶애국자 느헤미야
느헤미야는 동족이 환난과 수모를 당하고 성벽이 훼파되고 성문이 소화되었다는 소식에
울면서 슬퍼했다.(1:3)
또한 동족이 환난과 수모를 당한다고 했는데(1:3), 우리 식으로 말하면,
지금 북한에서 환난과 수모를 당하는 동포들에 대해 깊은 슬픔을 가진 자였다.
기독교는 “민족지상주의” 또는 “국수주의(쇼비니즘)”를 지향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를 품고 사랑하는 길은 “먼저” 자기 민족부터 사랑하는데서 출발한다.
▶이스라엘이 돌아오면 열방이 복을 받습니다
렘4:1 "이스라엘아, 정말로 네가 돌아오려거든, 어서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싫어하는 그 역겨운 우상들을 내가 보는 앞에서 버려라. 네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여라.
2.네가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진리와 공평과 정의로 서약하면,
세계 만민이 나 주를 찬양할 것이고, 나도 그들에게 복을 베풀 것이다."
여기서 이상한 것은
이스라엘이 돌아오면
그래서 세계만민이 복을 받는 길은
이스라엘이 돌아오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과 조금 다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신부입니다 신랑이 신부가 돌아오면
너무 기뻐서 잔치를 베풀며 세계 만민 다른 민족들이 다 복을 받는 원리다
꼭 이스라엘 만이
우리 민족이 주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혼인)잔치를 베푸셔서
우리 주변 나라들도, 세계만민들도 다 복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잔치에 참여해서 그 상에서 잔치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것이다.
그러니 기독교가 국수주의 또는 쇼비니즘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나라를 사랑하고 자기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서
민족이 주님께로 돌아오면, 그 일로 인해 세계만민이 복을 받고
하나님이 기뻐서 잔치를 해서 세계만민에게 (동네사람 모두에게) 복을 베푸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사랑할 때
우리 나라가 잘 되면
세계만민이 복을 받는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다.
▶민족을 흥왕케 하는 자
느헤미야는 민족을 중흥하게 하는 길은, 하나님과 자기 민족을 연결시키는 데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도록 기도를 드렸다.
주변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이런 느헤미야를 가리켜 “이스라엘을 흥왕케 하는 자”라는
칭호를 붙여주었고 그의 존재를 매우 두려워 하였다.(
그런 느헤미야의 비결은 “끈기있는 기도”에 있었다.
▶▶ 끈기있는 기도
그의 기도는 기슬르 월(11~12월)에 시작되어 니산월(3~4월)에 응답을 받았다.(1:1, 2:1)
그러니까 4개월 동안, 밤낮으로, 간절히 기도를 드린셈이다.
그는 왕이 보기에 얼굴에 수색이 있고 근심이 있을 정도로 안타깝게 기도했다.
그는 조국의 훼파된 상황을 듣고 4개월 동안 근심하며 기도했는데, 아직 응답이 없었다.
“주여, 언제 까지입니까?”라는 안타까움이 얼굴에 수색과 근심으로 나타났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 – 끈기
나폴레옹 힐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5백명의 삶을 자세히 연구했다.
그의 저서 생각하고 부자가 되라 Think and Grow Rich 에서,
그들 5백 인의 공통점은 -- “끈기”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실패해도 계속 노력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엄청난 장애와 무수한 실망을 끈기로 극복한 사람들이었다.
오늘날 나도 그렇고, 우리 자녀들도 끈기가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 [각주1↓]
▶기도에도 끈기가 필요하다
마라톤을 할 때, 어느 시점에 이르면 고통이 너무 심해서 “더 이상 못 뛰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때 잠깐만 잘 참고 넘기면, 다시 뛸 수 있는 새 힘이 생긴다.
소위 2nd wind라는, 새로운 힘의 바람이 자기 몸 속에서 생성되는 것이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기도 못 하겠다”는 한계를 넘어서 계속 기도하면
새롭게 기도할 수 있는 힘(기도의 2nd wind)이 내 속에서 생기는 것이다.
기도 응답은 특별한 사람 -은사자, 직분자, 능력자-이 받는 것이 아니다.
비록 보통사람이라도 끈기있게 기도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수여된다.
▶나의 기도 응답 체험 1 – 미국 신학 유학의 후원을 받게 되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 29:12)
나는 입술로 이 말씀을 반복 주장하며 1년 동안 끊임없이 기도했다.
1년이 지나서, 2개 단체가 서로 경쟁적으로 나의 유학을 후원하겠다는 응답을 받았다.
▶나의 기도 응답 체험 2 – 불임 후에 자녀 받다
또한 우리 집은 7년 동안 원인을 모르는 불임으로 지냈다.
그런데 7년의 끊임없는 기도에 결국 하나님은 두 자녀를 우리에게 응답으로 주셨다.
지금도 아이들이 지나다닐 때 마다, 내 눈 앞에는, ‘기도 응답’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고 있다. ‘하나님의 은총’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고 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해외 유학생 돕는 장학금 마련을 위한 끈기 기도
내가 미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 돌아와서,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야 겠다>는 소원이 들어서 7년 동안 계속 기도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가 나를 찾아와 마음대로 쓰라고 거금을 희사했다.
나는 그것이 평소 드리던 기도의 응답인줄 알았고,
“한 푼도 다른데 쓰지 않고 전액 장학금으로 쓰겠습니다”라며 받았고, 실제로 그렇게 썼다.
그 결과, 몇 명의 유학생들이 수혜자가 되어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화 - 우유통 속에 빠진 두 마리의 개구리
한 개구리는 너무 절망적인 상황가운데서 스스로 목숨을 포기했다.
그러나 다른 한 개구리는, 살려고 올라가려면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계속 발로 차고 헤엄치며 몸부림을 쳤다.
그런 몸부림에 우유cream가 점점 굳으면서, 그런 끈기가 결국 그 개구리를 살렸다.
당신은 지금 절망적 상황인가? – 절망하지 말고 끈기있게 몸부림치며 기도해 보라!
당신이 최근 포기했다면, 지금 말씀을 듣는 이 순간에 다시 재시도하길 바란다.
기도는 가장 큰 희망을 붙잡는 것이다.
기도는 모든 닫혀진 문을 여는 마스터 키이다.
느헤미야처럼 민족을 위해 끈기있게 기도하는 사람이 많이 나올 때,
우리 민족은 하나님과 연결되게 되고, 비록 작은 나라지만, 주변 열강들이 한국을 대단한
나라로 인정하는 날이 곧 도래할 것이다.
▶끈기 기도는 중요한 기회를 포착한다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잠깐) 묵도하고….”(2:4)
평소에 하나님께 늘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은 “중요한 순간”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평소에 늘 경건하게 기도하는 사람은, 결정적 순간에도 순간적으로 기도하며
그 중요한 순간에서 결코 실수하지 않는다. [각주2↓]
우리는 방심하다가 결정적이고 순간적인 찰나에 중대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변명을 하지만, 평소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끈기 있는 기도는 - 지혜로운 언행으로 나타났다
느헤미야는 지난 4개월동안 간절히 왕을 만나기를 고대했었다.
그런데 왕을 만나서 자기 소원을 고백하는 순간, 그는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예루살렘은 과거에 기회만 되면 (갈대아 왕들에게) 반역을 일삼던 성이었다.(에스라 4:17)
이런 상황에서 느헤미야가 말 한마디 잘 못하면, 자기 지위를 상실하고, 또한 자기 생명도
잃을지 모르는 그런 위태한 순간이었다.
이런 순간에서 말 한마디는 정말 중요했다. 거기서 느헤미야의 지혜가 나온다;
그는 “예루살렘”이란 직접 표현을 피했다. 그 모반의 성이 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봐였다.
대신, “나의 열조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라는 우회적 표현을 썼다.(2:3, 5)
근동 아시아에는 열조을 언급하면 숙연해졌다.
상대방을 잘 배려하면서도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잠 25:11)와 같은 언어를 구사했다.
“왕이여, 하나님의 뜻이니 제 청원에 순종하소서, 아니면 왕의 권좌가 위태로울 것입니다.”
보통 기도 많이 한다는 사람들의 협박적 접근 방식도 따르지 않았다.
▶북한의 고위층을 만날 때에도 그들의 말 한 마디에 넘어가면 안 된다.
정말 느헤미야와 같은 지혜롭고도 신중한 언행이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재개되기를 바라는) 6자회담에서도
우리측 대표들이 이런 느헤미야의 지혜로운 언행을 가지도록 중보기도하자.
이런 끈기있는 기도를 통해 개인이 살고, 교회가 살고, 민족이 살게 되며
그런 끈기있는 기도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
《05.06.19. 대구 동신교회 권성수 목사님 설교 요약 편집
……………………………………………………………………………………………
[각주1] 윈스턴 처칠의 마지막 연설
영국의 뛰어난 정치가이자 웅변가인 윈스턴 처칠,
2차 세계대전 중에 위대한 국가 지도자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강연과 훌륭한 저술을 써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명문 옥스포드 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게 되었다.
그는 중절모를 쓰고 두꺼운 코트를 입은 채로 넓은 강당으로 걸어 들어 왔다.
그는 연로하고 지쳐 보였으나 당당하고 꼿꼿하게 학생들 앞에 섰다.
청중들은 잠잠해 졌다.
그들은 이번의 그의 마지막 연설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기대감에 약간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는 천여 명의 얼굴들이 나치의 위협으로부터
영국을 구출하기 위해 용감하게 전쟁을 이끌었던 바로 그 사람의 얼굴을 직시했다.
정치가, 시인, 예술가, 작가, 전쟁특파원, 남편, 아버지로서의
그의 풍부하고도 충만한 삶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그가 어떤 충고를 할 것인가?
처칠은 청중들을 1분 동안 그윽하게 바라보고는 이렇게 세 번 말했다.
“Never Give up!”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학생들은 이 노 정치가가 무슨 말을 더 할 것인지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적어도 30초에서 45초 동안 처칠은 단지 쳐다보기만 했다.
그의 눈은 반짝거리고 그의 얼굴에서는 광채가 났다.
그리고 그는 다시 말했다. 이번에는 좀더 큰 소리로 우렁차게 외쳤다.
"Never Give up!"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마지막에 잠시 처칠은 숨을 가다듬었다.
그날 그 끝없는 침묵 속에서 마지막으로 그 노 정치가는 말했다.
이번에는 큰 소리로 고함을 쳤다;
“Never Give up!"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그의 세 단어로 된 졸업식사는 강당을 메아리쳤다.
처음에는 청중들은 놀라서 침묵을 유지하면서 그 다음말을 기다렸다.
아무도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차츰 그들은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칠은 모든 것을 이야기했던 것이다.
그는 위기를 겪으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세계는 그가 있음으로 해서 영원토록 변하게 되었던 것이다.
처칠은 천천히 그의 모자와 코트를 다시 집어들었다.
그 박수갈채는 노 정치가가 사라지고 나서도 한참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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