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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자신보다 우리를 사랑하신다 / 존 비비어

LNCK 2018. 5. 16. 16:08

예수님은 자신보다 우리를 사랑하신다                              스크랩

 

존 비비어 <은혜> 중에서


 

  

  내 삶을 그리스도께 드린 지 얼마 안 되어 나는 뜻하지 않게 주님과 황홀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육성으로 들린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에 떠오른 메시지가 나를 압도했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나 자신보다 낫게 여김을 아느냐?”

 

   그 말에 내가 얼마나 놀랐을지 짐작이 가는가? 내 머릿속에 신성모독이나 교만한 생각을 집어넣으려는 원수의 짓인가? 우주와 그 안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이 어떻게 나같이 하찮은 사람한테, 나를 더 소중히 여기신다고 말씀하실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거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라고 말할 뻔했다. 그러나 내 영 깊은 곳에서 그것이 예수님의 음성임을 알았다. 그래도 확인해야 했다. “영들을 분별하라”(요일 4:1)는 말씀을 새 신자였던 그때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주님, 주께서 제게 세 가지 확실한 증거를 주시지 않는 한 저는 이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비록 떨리긴 했지만 나는 그게 옳은 일임을 알았다. 주께서 내 요청에 반감이 없으심이 금방 느껴졌다. 사실 나는 그분이 내 청을 기뻐하심을 느꼈다. 거의 즉시 그분이 대답하셨다. “빌립보서 23절에 뭐라고 했느냐?”

  마침 외워 둔 구절이라서 소리 내서 암송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이것이 첫 구절이다.”주께서 일러 주셨다.

 

   나는 얼른 되받았다. “아니, 주님, 바울은 주님에 대해서 말한 게 아닙니다! 빌립보 신자들에게 서로를 각자 자기보다 낫게 여기라고 가르친 겁니다. 주님이 저를 어떻게 대하시는가에 대한 말이 아닙니다.”

 

  즉시 대답이 들려왔다. “나는 나 자신이 하지 않는 일은 내 자녀들에게 시키지 않는다.”

 

   “!”나는 멈칫했다. 주님은 하실 말씀이 더 있었다.

 

이것이 수많은 가정들의 문제다. 부모들은 자기가 하지도 않는 일들을 자녀들에게 시키고, 자기가 하는 일들은 자식들에게 하지 말라고 한다. 많은 부모들이 싸우지 말라고 가르쳐 놓고는 정작 본인들은 아이들 앞에서 종종 싸운다. 그러고는 자녀들이 왜 싸우는지 의아해 한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내 자녀들에게 시키는 것이면 나도 그대로 한다.”

 

  나는 아직도 긴가민가해서 이렇게 말했다. "아직 성경 말씀이 하나뿐입니다. 두 개가 더 필요합니다!"  그때 내 마음속에 그분의 질문이 들려왔다. "누가 십자가에 달렸느냐? 너냐 나냐?"

  나는 말문이 막혔다.

"내가 너의 죄, 질병, 아픔, 가난, 심판을 지고 십자가에 달려 결국 죽었다. 너를 나 자신보다 낫게 여겼기 때문이다."

 

  베드로의 말이 떠올랐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벧전 2:24). 그제야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것이 분명함을 깨달았다. 그분은 그분 자신보다 나를 더 낫게 여기셨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분이 내 심판을 짊어지고 내 대신 죽으실 리가 없다.

 

   세번째 확증이 남아 있었지만 굳이 묻지 않아도 내 마음속에서 들려왔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12:10). 주님은 이어서 "나는 많은 형제들 중에서 맏아들이다(8:29 참조). 하지만 사랑으로 내 형제자매들을 나보다 먼저로 여긴다"라고 하시며 말을 맺으셨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해당되며, 따라서 당신에게도 사실이다. 그분은 말 그대로 우리 각자를 그분 자신보다 낫게 여기신다! 이것은 비범한 사랑이며 감히 생각할 수조차 없는 황송한 일이다. 이렇듯 예수님은 당신을 그분 자신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사랑하신다!

-존 비비어의 '은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