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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 꽃숲 시인 편지

LNCK 2018. 6. 18. 04:30

◈삶의 질                                              18.06.15.


꽃숲 시인 편지에서                                                    

 


◑삶의 질

 

삶이 어떻해야 바람직한가 하는 것은

개인의 입장마다 다르다.

 

그러나 바람직한 삶은 모두의 주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일중독과 돈의 추구에 전념하는 사람들에게는

깨달아야 할 명제이다.

 

1. 일 못지 않게 쉼이 많은 것이 삶의 질에 중요하다.

일할 때의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다시 경주할 에너지는 쉼에서 온다.

 

돈을 많이 번다고 결코 좋은 삶의 질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쉼 속에 취미를 함께 함도 좋다.

 

2. 자연과 접하는 시간이 삶의 질에 중요하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대화, 기쁨, 사랑실천,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이

그 어떤 일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한 달에 두 번 소풍을 가시라.

 

3. 의미 있는 일, 봉사나 돕기 등에 참여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인다.

경쟁, 성공 추구는 삶을 예민하고 날카롭게 한다.

공동으로 함께 돕는 일이나 봉사활동을 특별히 시간을 내어 참여하는 것이

삶을 질을 좋게 한다.



◑텃밭에서


 

텃밭에서 고추,

브로컬리 잎, 호박잎, 부추, 삼채, 수확해

집사람과 쌈을 싸 먹는다.

 

수확의 기쁨, 자급자족의 기쁨, 건강식의 기쁨이 있다.

 

모종 그 연약한 것을 심으면

하나님께서 이른비, 늦은비로 키워주신다.

 

매실, 오디, 보리수, 산딸기도 딴다.

 

조금 있으면 블루베리, 자두

그리고 7월 하순엔 복숭아, 잣을 딴다.

 

가을보다 6~7월에 수확이 더 많다.

 

어느 부부가 차로 와서 고헌산 자락

산비탈 한 쪽을 개간해

수확하는 것을 보았다.

 

뜻이 있으면 수확이 있다.

 

여러분에게도 텃밭 개간을 권한다.

노동의 건강이 있고

수확의 기쁨이 있다.

 

거기 행복도 있다.

단조로움을 깨고

활기차게 살 수 있다.

 

삶은 지하기 나름이다.

흑암은 문제, 갈등, 파멸만 가져올 뿐이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후2:14

 

 

 

달맞이꽃 필 무렵

 

고향 떠난 이들에게

향수를 연주해 주는

풀벌레들의 여리고 고운 선을 따라

달마중 나온 노란 꽃들

지천에 꽃부리 살포시 열고

 

어둠이 와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힘든 내게

풀벌레소리 새소리 물소리 화음으로 들려주는

임마누엘 교향곡에 맞춰

온 바람결에 노오란 꽃들 나부시 춤추면

 

둥근 달 벙긋 떠올라

주 은혜의 금 빛살 광채

온 누리에 눈부시게 쏟아내

달마중 꽃들 나뭇잎들 풀잎들 위

투명 진주들 보석들처럼 찬란하게 반짝이고

여전히 죄인 된 내 눈에서도

영롱히 빛나며 뚝뚝 떨어지는 눈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