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풍성한 축복을 못 받을까? 약1:22 스크랩, 출처
앤드류 머레이 <골방에서 만나는 하나님>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야고보서 1:22)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야고보서 2:26)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기적으로 열심히 듣고 읽고 있지만
그 말씀대로 살지는 않습니다.
말씀을 듣기는 좋아하지만 행하지 않는다면 자기기만입니다.
이러한 자기기만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1) 첫째, 사람들이 종교 활동이나 예배에서 경험하는‘듣는 기쁨’을 잘못 아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은 명쾌하게 제시된 진리를 기뻐합니다.
우리의 상상도 진리의 여러 예증들에서 만족을 얻습니다.
실제로 적용하려는 의지가 없으면서도,
단지 지식이 주는 기쁨만을 위해서 과학의 한 분야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도 교회에 가서 설교 듣기를 즐기지만 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은 사람과 회개한 사람이 똑같이 죄를 짓고
그것을 고백하고 또 다시 죄를 지으면서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2) 자기기만의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선한 일을 행하는 데 무력하다는 말씀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순종할 수 있고,
죄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거룩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죄를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무능력함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인간에게 엄격한 순종을 기대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해 때문에 늘 죄에 빠져 있으면서도 자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자기기만의 세 번째 이유는, 성경 말씀을 듣거나 읽는 것을 어떤 의무,
즉 신앙적인 공헌으로 여기는 데서 비롯됩니다.
아침에 말씀 보는 시간을 5~10분 정도 갖습니다.
집중해서 말씀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무를 충실히 행함으로써 양심의 편안함과 만족감을 얻습니다.
하지만 의무감 때문에 말씀을 읽는 것은 무가치할 뿐 아니라 오히려 마음을 무디게 합니다.
▶하나님을 잘 알게 되고 그 분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우리가 고백하는 하나님이
우리의 감상과 상상으로 만들어 낸 하나님인지,
아니면 만물을 통치하시는 살아 계시고 참 되신 하나님인지를 판가름해 줄 것입니다.
산상 수훈의 한 구절을 예로 들어서, 말씀에 올바로 접근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팔복 가운데 첫 번째 복인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십시오.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 나는 이 명령에 순종하고 있는가?
나는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그분에게 구하고 있는가?
이러한 자기 반성을 함으로써,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심령의 가난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을 우리 안에 불어넣어 주시며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 안에서 친히 이루시는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 앤드류 머레이, 골방에서 만나는 하나님
†좋은 설교, 명쾌한 해석, 말씀 읽기를 통해 지적 욕구를 채운 것이 믿음이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을 친히 우리 속에서 이루어주실 성령님의 도우심 간구하며,
순종함으로 행하여 하나님의 복 받아 누리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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