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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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마1:22~23             펀 글 정리,  *성탄절 설교 모음 

 

마1:22~23  “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예언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예언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처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부를 것이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요셉과 약혼한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에 의해 임신된 사실을

꿈에 나타난 천사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위 구절에 의하면

그렇게 된 것이 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이 모든 일>이라는 표현이 *마1:22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약간 헷갈렸습니다.

 

-‘이 모든 일’이 마리아가 성령으로 임신하게 된 사실만 말하는지

-아니면 요셉이 마리아와 정혼(약혼)하게 된 것까지도 포함하는 것인지

약간 생각을 요하는 문제였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약혼한 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약혼을 하라고 해서

두 분이 약혼하신 것이 아닙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서로 사랑해서 약혼했을 수도 있고

양가 어른들이 알아서 결정한 것일 수도 있고,

어쨌거나 당사자의 자유의지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만약에 두 분이 약혼하신 것도

‘이 모든 일’에 포함된다면

그 두 분의 약혼도

하나님의 예언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 됩니다.

 

둘이 서로 사랑한 것이나

양가가 그리 결정한 것이나

인간들에 의해 되어진 것이 분명하지만

그것도, 넓게 보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었다는 것이죠.

 

성직자의 소명도 종종 그러합니다.

 

어떤 분은 형이 신학교에 들어간 것이 좋아보여서

동생도 따라서 신학교에 들어가서 나중에 성직자가 되었는데

정작 형은 신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세상 직업을 가졌는데,

동생은 신학교를 마치고 훌륭한 성직자가 되었습니다.

 

결국 형이 (결과적으로 중퇴할) 신학교에 앞서 들어간 것은

동생을 신학교로 인도하고, 후에 동생이 성직자가 되게 하기 위한

어떤 하나님의 섭리의 큰 그림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정혼 역시

성령에 의한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위한

하나의 큰 밑그림 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요!

 

▲그런데 또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나름 자기들이 결혼해서

자녀도 낳고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려했는데

성령님의 개입으로,

모든 계획이 다 헝클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 자기들의 계획이 다 흐트러졌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 자기들의 뜻을 접어야 했죠.

 

그래서 요셉과 마리아가 불행해 졌습니까?

혼란의 시간과 그걸 받아드리는 고통이 얼마간 있었겠지만

요셉과 마리아는

자기들에게 일어난 일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것임을

결국은 깨달았을 것입니다.

 

마치 창세기의 요셉이, 자기가 당한 환란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앞서 보내진 것을 깨달은 것,

그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은 것과 같았을 것입니다. 시105:17

 

혹시 여러분의 인생 여정에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못하고,

어떤 방해자의 개입이나, 하나님의 섭리적 개입으로

자기 길이 완전히 흐트러지고 헝클어져버린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이 완전히 뒤죽박죽 되거나

우여곡절 끝에 뜻밖에도 신학교에 들어와서

전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실수이거나, 자신의 팔자이거나...

결국 큰 그림으로 보면, 하나님이 만세 전에 계획하시고

섭리하신 길일 수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정혼처럼요!

 

그게 질병일 수도 있고,

그게 사업실패, 결혼실패 일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