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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마니아’가 요청되는 시대

LNCK 2019. 12. 23. 10:36

예수 마니아가 요청되는 시대              행26:24~29          류영모 목사 05.07.31.

 

네가 미쳤도다”(26:24)

베스도 총독이 바울에게 했던 말이다.

 

여기서 미쳤다는 말은 헬라어로 마이네인데,

영어의마니아 Mania, 어떤 일에 미친 듯이 열중하는 사람의 어원이다.

 

바울은 예수마니아, 복음마니아, 가스펠마니아였다.

베스도는 바울을 깎아내리듯이 말했지만, 실제로는 영광스런 칭찬이 되었다.

 

이렇듯 우리도예수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마니아의 광적 일 열정이 창조적으로 발휘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미켈란젤로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정 벽화를 누운 자세로 4년 동안 그렸다.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은 당연하다. 미치지 않고서는 불가능 했다.

백년전에한국에는, 이런미친예수마니아들이많았는데……

 

1. 예수 마니아 : 초기 내한 한국 선교사들

 

초기 선교사들은 더위/추위도 무릅쓰고, 이 마을 저 골짜기를 헤집고 다녔다.

마치 오늘 복음을 전하고, 내일은 죽을 사람들처럼 자기 몸을 돌아보지 않았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안산읍 장터에서 복음을 전하다 무당 푸닥거리를 목격했다.

얼굴이 퉁퉁붓고 죽어가던 한 아이를 위해서 무당이 병고침 굿을 하고 있었다.

 

저 아이가 살려면 당신은(애 아버지)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육신의

생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멸망과 영원한 생명의 운명입니다.”

 

전도를 받은 죽어가던 아이와 아버지는 예수를 영접했고

언더우드 선교사는 거기서 사흘동안 금식하며 병든 아이를 위해서 기도했다.

사흘째 되던 날, 아이는 붓기가 빠지면서 죽을 먹기 시작했고,

이제는 온 가족이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다.

 

알렌 선교사는 이렇게 기록했다;

사도행전에 있었던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오늘 한국 땅에서 일어나고 있다.

귀신은 두려워 떨며 떠나가고, 수 많은 병든 자들이 낫고 주님께 돌아왔다

 

대구에서 활동하던 아담 선교사는 본국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

지난 2년 동안 나는 단 하루도 편히 앉아서 쉬지 못했다.

요즘은 하루에 한 마을씩 방문하는데,

내가 방문했던 마을에는 반드시 교회가 세워진다.

그러니 하루에 한 교회씩 세워지는 셈이다.” 라고 말했다.

 

순교한 예수 마니아 선교사들

한국에서 전도하다 폐렴으로 목숨을 잃고 순교했던 젊은 선교사...

한국에서 자신의 자녀들을 질병으로 먼저 천국에 보내야했던 선교사들....

아내를 잃었던 선교사들..

밀려오는 환자들을 쉼없이 돌보다 과로사로 순교한 의료 선교사들..

 

남편을 잃고 남은 아이를 데리고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남편이 묻힌 한국에 다시 의료선교사로 찾아와서 여성전문병원을 짓고

평생을 사역하다가 남편을 따라 이 땅에서 묻힌 선교사도 있었다.

 

양화진에 가면, 이런 미친내한 선교사들의 묘비가 셀 수 없이 많다.

그들은 진정 예수 마니아들이었다.

 

 

합정동 묘지 가장북단에위치한작은묘비들

이곳은선교사자녀들의묘지이다

하루도채살아보지못하고떠난아기들도많다

 

2. 예수 마니아 : 초기 한국교회 성도들

토요일에는 주일을 준비하는 토요기도회를 자체적으로 모였다.

기도회 후에는 둘씩 짝지어 전도지와 쪽복음을 들고 전도하러 나갔다.

 

가난해서 헌금을 못 드리던 성도들은 자기 몸을 바칩니다고 했다.

한 달에 이틀~닷세를 전도에 바치면서 이를 날 연보라고 일컬었다.

 

자신들의 용돈을 털어 마가복음 쪽복음을 사서 전도했는데, 백만부가 팔렸다.

대학생, 청소년, 어린이들도 전도 현장에 뛰어다녔다.

 

오늘의 한국교회 영광이 가능했던 것은 과거 이들 복음 마니아들 덕분이었다.

수많은 마니아 선교사들이 흘린 피 때문이었다.

오늘 한국교회 영광을 재현하려면, 이런 마니아들이 필요하다. 글의 요지

 

 

만약 이런 예수 마니아들이 없었더라면

저들이 만약 예수 복음을 나의 평안과 위로, 내 가정의 축복으로만 이해했다면

오늘의 한국 교회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미친 마니아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더라면

만약 그들이 피 흘리는 것을 회피했더라면...오늘날의 부흥은 없었을 것이다.

 

3. 미친 성도들이 필요한 현 시대 상황

오늘 이 시대는, 미친 사람, 염병쟁이, ‘예수 마니아가 절실히 필요하다

울줄도 웃을 줄도 모르는 싸늘한 신자들은 변화의 역사를 이룰 수 없다.

 

한소망 교회 성도들아, 너희가 정말 미쳤구나!”

우리가 진정 크리스천들이라면, 이렇게 미쳤다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실제로 기도에 미친 성도들, 전도에 미친 성도들이 우리교회에 속출할 것이다.

 

과거에 한국교회가 새벽기도, 금식기도, 산기도 운동을 활발히 벌였고

쪽복음을 들도 이 동네 저 거리로 흩어졌던 것처럼...(미쳤던 것처럼).

 

예수님도 미친 사람(마니아)으로 여겨졌다

저가 귀신들려 미쳤거늘 어찌 그의 말을 듣느냐?”(10:20)

예수의 가족/친구들이 그를 붙들러 왔는데,

이유는 예수가 미쳤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었다.(3:21)

 

염병(전염병)이다(24:5)

변사 더둘로는 바울에 대해 또 다른 표현을 썼다.

이 말 역시 바울을 혹평하는 말이었으나, 뒤집어보면 칭찬이 되었다.

그만큼 바울의 전도 열정이 염병처럼 대단했다는 (불신자의) 증언이었다.

 

바울이 퍼뜨리는 염병은 온 아시아로 퍼져나갔고

더 나아가 유럽과 로마까지 확산되었다.

 

여러분들도 나처럼 미치기를 원합니다!”(26:29)바울의 대답

이렇게 나처럼 쇠사슬에 결박된 것 말고는

초대교회 성도들도 술에 취한듯 미친 사람들이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속에 성령의 불이 꺼졌습니다.

성령의 불을 이 땅에 다시 내려주시옵소서.

사모하는 심령마다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옵소서.

 

나의 안일과 평안만을 위해서 교회를 드나들던 우리를 용서해주소서.

이 땅에 세워지는 아버지 나라를 보고 행복해하게 하소서.

 

우리 피속에 예수마니아 정신이 살아나게 해주소서.

백년 전에 일어났던 일들이, 오늘 이 교회, 이 도시에 재현되게 하소서.

백년 전 민족 복음화의 불길이, 오늘 새롭게 지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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