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말의 위력
당신은 한 마디 말로써, 사는 사람도 죽일수 있다
반대로 한 마디 말로써, 죽는 사람도 살릴수 있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해서 야전병원으로 후송되어 온 병사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의약품도 부족하지, 의사도부족하지..
▲부정적인 말을 하는 군의관
이제 막 부임하여 온 군의관은 환자가 들어올 때마다 한숨을 쉬면서
"상처가 너무 심하군!"
"이거 큰 일났네. 마침 약이 다 떨어졌는데.."
"아이구, 어제도 똑같이 다친 사람이 죽었는데" 라는 말을 내뱉곤 했습니다.
얼마 후 그 군의관은 자기의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예외없이
비참한 결과를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군의관
그런데, 다른 고참 군의관에게 간 환자들은 예외없이 모두 기적같이
치료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원인이 무엇인지 고참 군의관을 옆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자신의 의학적인 소견으론 100% 가망이 없는 중상자가 들어오자
고참 군의관은 휘파람을 불면서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네. 조금만 견디면 완벽하게 회복될 걸세"
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다 죽어가던 환자의 눈빛이 반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정도니 천만다행이네. 괜찮아!"
"아이고 생각보다 훨씬 회복이 빠르네 그려!"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환자들은 모두 살아나는 것이었습니다.
말을 긍정적이고 덕스럽게 하고
또 소금이 음식물에 들어가면 골고루 퍼져 맛을 내듯
모든 사람에게 좋은 맛을 내는 말을 해야 하겠습니다.
<글/ 최용우[햇볕같은이야기] 중에서
◑실제로 병원에 가면, 일부 의사들은 병을 고치는데 비관적으로 말한다고 한다.
괜히 쉽게 고칠수 있다고 처음에 자신있게 말했다가,
나중에 고치지 못하면
자칫 돌팔이 의사로 낙인찍히고, 심하면 의료소송에까지 휘말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처음에 고치기 쉽지 않다고 운을 띄웠다가,
나중에 쉽게 고치면
용한 의사로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어두운 얼굴로 “글쎄요…?” 보다는
밝은 얼굴로 “어디 한 번 해봅시다!”가 아무래도 크리스천의 자세인 것 같다
...............
▲ 소문
1946년 여름, 기근이 휩쓸 것이라는 소문이
남아프리카 대륙을 휩쓸었다.
사실 곡식들은 잘 자라고 있었고,
날씨도 추수하기에 정말 좋은 기후였다.
그런데 소문을 듣고 놀란 2만 명이나 되는 소작농들이
농토를 버리고 모두 도시로 도망가 버렸다.
결과적으로 농사를 망치게 되었고
남아있던 수 천 명의 사람들은 졸지에 기아에 시달리게 되었다.
기근이 든다는 소문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 안토니 드멜로의 <입 큰 개구리의 하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