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묻는 종교 2005.07.31. 설교중 발췌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부시) 대통령께서는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는 일이 없었다는 점이다.
물어보기만 하면, 매우 요긴하고도 유용한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줄 터인데
자기 주장만 얘기하며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애쓰다가
그 중대한 회담시간을 다 소진해 버리고 말았다. Reportedly(들리는 말에 의하면)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보는 미국 문화
미국학교는 교수님이 항상 학생들에게 그들의 생각을 물어본다.
식당에서도 상대방이 뭐 주문할 것인지 상세하고 까다롭게 물어본다.
‘내가 차렸으니까 아무 말 말고 먹으라!’는 한국정서와는 다르다.
이렇게 물어본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경하고 존중한다는 의미다.★
▲기독교는 묻는 종교
이와같이, 우리도 창조주 전지전능하신 아버지께 늘 물어봐야 한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하나님, 이렇게 해 주세요!’ 가 아니다.
기독교는 묻는 종교이다. 기도도 본질적으로 주님께 묻는 것이다.
성경에, 하나님께 물어본 왕들은 언제나 평안했다.
▲쇠똥구리로 부터 얻은 교훈
황소 한 마리가 지나가다 길바닥에 쇠똥을 한 무더기 뚝 떨어뜨렸다.
순식간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많은 쇠똥구리들이 달려들었다.
그들은 쇠똥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고 밀치고 난리쳤다.
쇠똥속에 파고 들어가서 쇠똥이 최고라며 서로 필사적으로 경쟁했다.
이런 설교중 예화를 들으면서, 많은 교인들은 헛헛 웃어 넘겼지만
반대로 어떤 고위 공직자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면서 들었다.
‘바로 저 쇠똥구리가 내 자신의 모습과 똑같아!’
‘권력’이란 (쇠똥)덩어리가 하나 뚝 떨어지면
사람들은 서로 차지하려고 분전투구(이전투구, 진흙밭에 개싸움에 빗대어)
를 벌인다. 마치 쇠똥구리들처럼..
돈도 마찬가지다. 돈덩어리 하나 뚝 떨어지면
서로 차지하겠다고 밀치고 싸우고……
마치 쇠똥덩어리 속에서 싸우는 쇠똥구리들처럼……
심지어는 부모, 형제, 친구까지도 짓밟으며 아귀다툼을 벌인다.
그래서 남을 죽이면서까지 얻은 권력, 물질…… 그런데 한 순간이다.
지나면 그 일 때문에 감옥에 가며, 그 일 때문에 저주받아 일찍 죽는다.
(중략)
세상이 그렇다.
쌓아올릴 때는 대단한 것 같지만…… 무너질 때는 한 순간이다.
다 무너질 때 우리는, 오래 전에 버리고 떠났던 주님 품으로 다시 돌아온다.
결국 우리가 돌아갈 곳은, 탕자처럼, 아버지의 품 밖에 다른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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