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06

선한 일을 하게 하신다

LNCK 2019. 12. 25. 15:17

선한 일을 하게 하신다                 50:15-21, 2:10              06.11.12.

류영모 목사

 

 

1. 양선 (goodness, 또는 ) 은 하나님의 성품

 

성도가 지상에서 오래 사는 목적 - 선행을 쌓으라

우리가 구원받은 그날,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 가시면 좋을 텐데

왜 우리를 이 땅에 남겨 두셨을까?

내 주변에 구원받아야 할 사람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선행으로 섬겨야 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선행, 우리가 저 천국에서 영원히 먹고 살 복(상급)이다.

때문에 이 땅에 더 오래 살아서 선행으로 그 복(상급)을 많이 쌓으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은

하나님과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선행을 쌓으라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철없는 아이처럼, 뭐든지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혹 있다.

그게 아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이 땅에 살아가는 목적은 섬김이다.

*하나님을 섬기고,

*구원 공동체인 교회를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선을 행하는데 있다.

이렇게 섬긴다. 선을 행한다’ - 이것을 양선이라고 한다.

 

양선, 하나님의 성품

오늘은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하나인 양선에 대해 알아보자.

양선이란 헬라어로 아가도쉬네인데

 

영어(NIV. KJV)로는 goodness 으로 번역했다.

한글성경들은 양선’, ‘선함’, ‘선행등으로 번역했다.

한자어로 양선(良善)이란 착하고 선하다는 뜻인데,

성경이 말하는 바는 선을 베푼다는 뜻이다.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자비양선은 형제자매처럼 닮은 데가 많다.

자비는 선한 마음의 표현이고

양선은 선의 행동적 표현이다. 양선은 곧 행동하는 사랑입니다.

 

자비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어떤 품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이듯,

양선도 마찬가지다. 양선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시편2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마태19:17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 선은 인간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뜻이다.

 

초대교회의 양선

초대교회에 성령의 임재가 강력히 나타났을 때

가장 크게 맺혀진 열매가 바로 양선의 열매였다.

 

초대교회는 양선의 열매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행2:44

 

초대교회는 생명을 걸고 복음을 나누었다. 아울러 힘껏 물질을 나누었다.

사랑을 나누었다. 성도가 가는 곳마다 양선의 열매가 풍성했다.

어디든지 선행이 있었다.

 

 

2. 선악과 이후 - 선행불가 인생으로 전락

 

선악과의 영향 - 죄의 ()물이 들다

처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선하게 창조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이지, 완전한 하나님은 아니었다.

악을 알게 되면 선은 사라지고, 악에만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을 아셨다.

 

까만 먹물 한 그릇과 깨끗한 물 한 사발이 여기 있다.

둘을 함께 부어 놓으면 노랑 물이 되는 게 아니라 까만 먹물이 되고 만다.

악과 선을 함께 부어 놓으면, 마침내 선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을 아셨다.

그래서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사탄은,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되어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악을 생각할 필요, 느낄 필요, 행할 필요가 없었다.

선밖에 없었기에 선악을 구별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사탄은 선과 악을 구별하는 스릴 넘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 유혹했다.

헛된 환상을 심어 주었다.

 

·빛의 세계에서는 어두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생명의 세계에서는 죽음이 두렵지 않는다.

·사랑의 세계에서는 미움이 아무런 능력도 없다.

·선의 세계에서는 악이 무엇인지 알 필요조차 없다.

 

그러나 악을 알고 나면 결국 선행이 불가능해 진다.

죄는 알면 알수록 더 깊이 빠진다.

인간은 선악과를 먹는 순간 선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파괴되었다.

완전부패, 전적타락이다. 먹물이 퍼져서 악이 늘 지배하게 되었다.

 

지옥은 선과 악을 구분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며,

서로 미워하고, 서로 질투하고, 서로 비판하는 전쟁터이다.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서로 정죄하고 부정하고 고발하는

악한 영의 지배를 받아 살게 되었다.

이때부터 인간은 선행불가의 존재가 되었다.

 

우리 주변에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다는데

심지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법이 필요 없는

어질고 착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우선 그들의 선행엔 한계가 있다.

내가 선하게 행동했는데도 상대가 더욱 악하게 나온다든지

그 선이 큰 손해로 되돌아 올 때, 그 선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둘째 그들의 선행의 배후엔,

더 큰 이기심과 자신을 드러내는 교만이 숨어 있다.

때로 그들의 선행이란 자기 과시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결정적 잘못이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이 없는 선행,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선행은

결국 하나님을 부인하게 만든다. 하나님을 거역하게 만든다.

 

심지어는 종교의 영으로 발전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종교를 만들게 된다.

엄격한 율법을 만들게 된다. 그것이 사탄의 전략이었다.

그 자기 선행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성경이 말하는 양선은 성령의 열매이다.

성령충만과 함께 맺혀지는 열매요,

예수님이 내 안에 충만히 임할 때 맺히는 열매다.(인간의 선행과 다르다)

 

 

3.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50:20~21

 

요셉은 지금 하나님을 "악한 역사를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라고 고백한다.

이것이 요셉의 고백이요, 성도의 고백이요, 성령의 사람들의 고백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가운데 큰 일이 바로 "바꾸시는" 일이다.

사탄이 망쳐놓은 세상,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세상을 바꾸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났다.

 

요셉이 악을 선으로 바꾸었다는 말은 구원사적 사건을 의미한다.

"당신들은 나를 죽이려 했으나 하나님은 나를 살려주셨습니다.

내가 살아남으로써 또한 당신들을 살게 하셨습니다."

 

요셉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통하여

장차 인간의 모든 악을 선으로 바꾸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되었다.

 

여기 이 말씀에 유의해야 한다.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50:20)

이 말씀은 만민을 구원하러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이다.

 

사형형틀 십자가가 구원의 도구로 바뀌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의 형틀에 매달아 죽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생명의 부활로 바꾸어주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에서 생명으로 바꾸어진다.

 

사람을 죽이는 형틀인 십자가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러나 예수님이 지심으로 말미암아

그 십자가는 끔찍한 사형 기구가 아니라

누구든지 멸망치 않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십자가로 바뀌어졌다.

 

전 인류의 평화를 상징하는 적십자,

병든 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녹십자로 바뀌어졌다.

예수님은 저주와 질병, 고통과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바꾸어 주시려고 오셨다.

언제나 우리 죄와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란다.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운명이 바뀌어 진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이 말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다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바꾸어 주리라는 약속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운명을 바꿔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우리의 모든 저주를 선으로 바꾸어 주시려고 찾아오셨다.

못 쓰는 것을 가져가시고, 좋은 것, 귀한 것으로 바꾸어 주신다.

교회는 바꾸어 주는 집이다.

무엇이든지 있는 모습 그대로 가지고 오면, 반드시 선으로 바꾸어 주신다.

 

병든 자를, 건강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다.

죄인을, 의인으로 바꾸어 주신다.

가난한 자를, 부요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다.

 

실패한 자를, 성공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을, 감사와 찬송이 많은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다.

부정적인 사람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다.

 

무능한 사람을, 유능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를, 천국의 귀한 자로 바꾸어 주신다.

무거운 자기 인생의 문제로 시달리던 사람을,

오히려 남의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능력의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다.

 

우리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시는 분이시다.

잠시 여러분의 형편이 어렵고 힘들어도,

내게 찾아온 기회가 악하고 괴로워도,

지금의 상황만 보지 말고 그것을 선으로 바꾸어 주시는 주님을 신뢰하시라.

하나님께서는 악을 선으로 바꾸어, 선행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나를 통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셨나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선으로 바꾸어 주신다.

그래서 선한 일(양선)을 하게 하신다.

 

 

4. 선한 일을 하도록 지음 받았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2:10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디도서2:14

 

어릴수록 목적을 모른다

우리 아이들이 3~5살 쯤 되었을 때 아이들만 집에 두고 교회에 갔다 오면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는 놀이를 개발해서 놀곤 했다.

이불장의 이불을 차례대로 쌓아 놓고 미끄럼틀 놀이를 한다.

방바닥에 물을 부어놓고 비누를 풀어 스케이트 놀이를 한다.

한 번은 아빠 면도기를 물속에 넣고 뱃놀이를 하는 바람에

비싼 면도기를 망쳐 놓기도 했다.

 

아이들은 물건이 사용될 목적을 잘 알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영적 미숙아나 어린아이는 자기 인생의 목적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던 그가 영적으로 자라고 성령이 임하여 성령충만을 경험하게 되면

자신이 왜 이 땅에 태어났는지, 구원받은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은(목적의) 하나님의 작품이다.

 

안 쓰면 퇴화된다.

눈을 오래 동안 아낀다고 안 쓰면, 붕대 감아 놓으면

나중에 눈을 아예 못 쓰게 된다.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어두운 동굴, 깊은 바다 속에 사는 물고기들은 눈이 모두 퇴화되어 있다.

 

마찬가지다. 오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섬기지 않기 때문에

이 땅의 교회들이 죽고, 자기도 죽어가고 있다.

전도의 은사를 가진 사람, 전도의 사명을 가진 우리가 전도의 사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땅에 구원의 문들이 닫히고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복과 재능과 은사를 받고서 선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땅의 교회들이 허약한 교회가 되고 만 것이다.

 

은혜 받는 일보다 귀한 일 - 은혜 나누는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찾아와서 은혜를 받는 것 너무나도 귀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귀한 일은 받은 은혜를 이웃들과 나누는 것이다.

받은 은혜로 하나님과 이웃들을 섬기는 것이다.

 

성령의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양선(나누는)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 곁에 내가 있어 주는 것이다.

내가 쓸 수 있는 자원을 아껴 이웃에게 나누는 것이다.

 

양선은 - 섬기는 일

우리는 물론 하나님의 은혜로, 선물로, 공짜로 구원받았다.

그러나 구원받은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다. 섬기기 위해서다.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 위해서 구원받은 존재들이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역 그것이 바로 양선이다. 선행이다.

 

 

5. 선을 심어 선을 거둔다.

 

미국이 강한 이유 - 자원봉사정신

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잘못한 것들만 모아 책을 낸

반미주의 기자가 한 사람 있었다.

그는 반미사상을 좀 더 체계화하기 위해 아예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는 미국에 살며 그 나라를 연구하다가,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한 힘,

거대한 정신을 발견하고는 새롭게 책을 한 권 쓴다.

바로 오연호 기자의한국이 미국에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책이다.

 

세계 최강을 건설한 미국의 정신이 무엇인가?

voluntarism - 자원봉사정신이라는 것이다. 섬김, 양선이라 할 수 있다.

 

미국 국민의 98%1년에 한차례 이상 기부 행위에 참여한다.

1년에 4천만 명이 몸으로 자원봉사에 나선다.

미국 국민은 1년에 1인당 평균 70만원, 국민 총 19백억 불을 기부한다.

 

청소년 시절 양선 활동의 경력이 모자라면 대학에 들어갈 수 없다.

교회에서 자원봉사 거리를 광고하면

봉사를 신청하려고 사무실 앞에 줄을 길게 선다.

이런 모습을 가는 곳곳마다 보고는 이 반미주의 기자가 항복을 해버렸다.

 

기독교는 양선의 문화

얼마 전 세계 최대의 부자들이 자신의 대부분의 재산을

자선사업(양선)을 위해 내어놓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빌 게이츠는 30조원을, 워런 버핏은 자기 재산 85%37조원을.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이처럼 기독교 문화는 양선의 문화이다.

 

선을 심은 사람이 선을 거두고,

선을 심은 가문이 선을 거두고,

선을 심은 나라가 선을 거둔다.

양선은 성령의 열매요 축복의 원리다.

 

부모님이 뿌리신 것을 내가 거두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야 하는데

동네 어른들이 어려운 살림에 등록금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고 나무라셨다.

공부를 잘하니 공무원 시험이나 치라고 권하셨다.

 

저는 그 후 참 오래 공부를 했다.

대학교, 대학원, 신학대학원, 박사과정도 여러 곳에서 무려 16-7년을 공부했다.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닌데 제 돈으로 등록금을 내 본적이 별로 없다.

어떤 때는 장학금을 두 곳 세 곳에서 받아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수도 있었다.

 

저는 그것이 제가 똑똑하고 잘나서 그런 줄로 알았다.

그런데 얼마 전 고향 마을에서 신앙생활을 잘하던 권사님을 만났는데

류 목사는 목회도 평안하고 공부도 맘껏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나서 그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았다.

 

첫째는 저희 할머님이나 어머니가 거지들을 잘 대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배고픈 거지들이 저희 집에 오면 언제든 밥을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둘째는 시골교회 많은 교역자들이 시무를 하고 지나갔는데

저희 집안사람들은 항상 교역자를 잘 섬겼단다.

호박 하나를 따도 목사님 먼저, 송편 하나를 빚어도 목사님 먼저!

목사님을 섬겼고 평생 교역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적이 없었단다.

 

셋째는 제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어머님은 새벽기도 시간에

날 위해 기도했기 때문에 그 열매로 류 목사는 산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교만할 것 없다는 내용이었다.

스치고 지나가는 말씀이었는데 제게는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다.

 

이게 양선의 신비다. 우리 부모가 뿌리고 내가 거두고 있는 것이다.

평안히 잘 먹고 잘 사는 것, 여러 가지 형통한 것

- 모두 내가 잘 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누군가 뿌렸을 것이다.

 

오늘 우리 각자가 이렇게 번성하게 된 것도

우리 부모 세대가 못 먹고, 못 입으면서도

십일조와 여러 헌금을 꼬박꼬박 주님께 바쳤기 때문이고,

그 열매를 지금 우리 세대가 거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우리의 자녀 세대,

오늘 우리가 힘써 뿌린 것을 잘 거두게 되기를 기원한다.

나의 청빈 생활의 노력

몇 년에 한번씩은 나는 청빈생활을 목적으로

아예 교회에서 단 한 푼을 받지 않고 몇 년에 한번씩은 그렇게 살아본다.

까마귀가 주는 것으로 살아보겠다는 결심이다.

한 푼도 교회에서 주는 것을 받지 않고 1년을 살아본다.

그런데 살만 하다.

감사한 것은 그때가 더 풍성하고 부요롭게 살았다는 것이다.

 

저는 제 집이 한 평도 없다. 제 땅이 한 평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부자로 잘 산다.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농촌교회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이 저를 찾아오면,

친구들이 모여 밥을 먹으면 반드시 제가 돈을 낸다. 평생 그렇게 내며 산다.

 

하늘(천국)에 뿌리며 살자

오늘은 추수감사절- 받은 은혜 감사하여 다시 하늘에 뿌리는 날이다.

천국에 종자를 심는 날이다. 심은 대로 거둔다.

나도 거두고, 내 자녀들도 그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양선의 씨앗도 뿌리자.

하나님께서 나를 바꾸시고 내 환경을 바꾸시고 내 삶을 바꾸어 주신 것은

다시 양선하라는 뜻이다.

악을 선으로 바꾸사 선한 일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 드린다!

 



'분류 없음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下의 비극적 결말?  (0) 2019.12.25
행위인가? 믿음인가?   (0) 2019.12.25
노년에 갈수록 더 아름다운 사람  (0) 2019.12.25
깨어있는 종말신앙   (0) 2019.12.25
성 프란시스의 가난의 영성  (0)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