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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부시 대통령이 이렇게 말한다면

LNCK 2019. 12. 26. 13:08

부시 대통령이 이렇게 말한다면                              스크랩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미국 재향군인회에 가서 부시는 이렇게 연설했어야 했다’ : 클라인 기자

 

친애하는 미국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 본인은 지난 5년 동안 이슬람

극단주의와 맞서 싸우면서 몇 가지 심각한 과오와 착오를 저질렀습니다.

이런 잘못에는 2001911, 그토록 사악한 공격을 당한 직후

몇 달 동안 나의 분노와 성급함 탓에 생긴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연설은

중동지역의 민주화와 안정이 (이라크 인들이)선거를 치른다고 해서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현실을 겸허하게 인정할 뿐만 아니라,

이라크 전쟁 자체가 충분한 준비 없이,

또한 동맹국들로부터 충분한 지원 없이 성급하게 저질러졌음을 시인한 것이다.

 

나아가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과정에서 범했던

여러 군사적 과오들을 정리한 톰 릭스 기자의 대실패(Fiasco)를 언급하면서

끔찍한 재앙을 피하기 위한 세 가지 방책을 제시한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첫째로 이란 대통령 아마디네자드와 만나 이라크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협의하자는 제안이다. 정말 신선한 발상이어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

 

물론 이런 연설을 부시가 실제로 한 것은 아니다.

9·11 사건 5주년을 맞아 <타임>이 마련한 특집에서

조 클라인이 <미국 재향군인회에 가서 부시는 이렇게 연설해야 했다’>라는

제목으로 쓴 가상적인 연설이다.

 

이라크 전쟁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다수 미국인들의 정서를 잘 반영하는 글이다.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시 대통령은 이렇게 연설하기를 바란다 : 한 총재

 

부시 대통령이 이란 대통령과 만나 중동문제를 시원스럽게 풀어가는 것도

지금 미국 행정부로서는 시급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절박한 문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통한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만나는 바로 그 심정으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만나

허심탄회하게 한반도 평화를 논의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6자 회담은 순탄하게 진행될 터인데.

 

나는 또한 귀하를 크로퍼드 별장으로 초청합니다.

귀하가 그토록 염려하고 불안해하는

귀국에 대한 미국의 무력행사 문제를 위시해,

최근에 불거진 금융문제와 관련된 미국 정부의 재정압박 문제도

솔직하게 논의하여 해결하고 싶습니다.

 

귀하는 체제보전을 위해 미사일시험도 강행하고 핵무기도 개발하려는 것 같은데,

미국은 귀국의 안전을 결코 무력으로 위협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대량살상 무기를 제조하고 확산시킴으로써

동북아 지역에서 군비경쟁을 유발할까 우려됩니다.

 

나는 귀국의 국민들이 심각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수해로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도 압니다.

귀하와 함께 크로퍼드 목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서로 신뢰의 시선을 주고받으며,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이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보고 싶습니다.

 

나는 또한 북한 주민들이 생존권적 기본권과 함께 자유권적 기본권도

충분히 누리며 살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한때 베트남과 전쟁을 했으나

지금은 우방국가로 서로 도우며 살고 있듯이,

귀국과도 그런 관계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두루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계 유일 초강대국의 대통령이 이런 제의를 한다면

역사로부터 큰 갈채를 받을 것이다.

 

오늘(06.09.14) 마침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만난다.

그곳에서 이런 파격적인 제안이 나온다면

워싱턴 발 평화의 충격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클라인과 나의 평화의 꿈이 이뤄진다면,

문명과 이권의 각축장인 중동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지고,

한반도에서는 평화의 축포 소리가 터져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정말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발상과 평화의 결단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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