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문제 해결 방식 열왕기하 4:1~11 06.07.30. 박종구 목사 설교
우리 삶에 어떤 문제가 늘 생기는데,
주님은 어떤 해결 방식을 제시해 주실까?
아래 3가지 사건을 종합해 보면서, 어떤 패턴을 읽을 수 있다.
◑1. 네가 가진 것이 무엇이냐?
▶5천명을 먹이신 사건
예수님을 따라와서 말씀을 배우다 보니 순식간에 저녁이 되었다.
날은 저물어가고 수 만 명의 사람들은 굶주린 배를 안고... 문제가 심각했다.
그런데 돈이 없었다. 만약 돈이 있어도 빵이 구할 수 없다.
이래저래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했다.
이 때 주님께서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 가시는가?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막6:38
인간의 시각은 우리가 가진 것이 없다, 있다고 해도 너무 변변치 않다.
그러나 주님의 시각은,
너희가 가진 변변치 않은 것,
보잘것없는 것이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
주님은 우리가 가진 것 -변변찮은 그것- 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모세를 부르실 때
모세에게도 똑같이 물으신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출4:2
“너는 가서 내 백성을 인도해 내는 (엄청난) 일을 해라!”
“저는 가진 것이 없고, 여러 가지로 여건이 안 됩니다.
궁중에서 배웠던 것도 다 잊어먹고, 나이도 늙었고...”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가진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신다.
“지팡이입니다!”
지팡이라고 말하면 고상한 표현이고, 그냥 ‘마른막대기’였다.
모세에게 그것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정말 변변찮은 물건이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변변찮은 사람을 불러 쓰실 뿐만 아니라,
변변찮게 가진 것을 들어 쓰신다.
보리떡 5개, 모세의 지팡이 등...
다른 사람들 보기에, 또한 내가 보기에도
거들떠보지도 않을 물건들을 사용하신다.
▶선지생도의 아내
선지 생도인 남편이 죽었다. 미망인과 두 아이만 남았다. 열왕기하 4:1~11
선지생도 남편이 남긴 것은 빚뿐이었다.
채주가 찾아와, 지금 그 빚을 갚지 못하면
두 자녀가 남에게 종살이 할 처지에 놓였다.
미망인은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갔다.
그러자 엘리사 선지자는
“네 집에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라고 (똑같이) 묻는다. 4:2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작은 기름 한 병 남았습니다.” (아마 한끼 반찬 분량)
여인은 자기가 가진 것이 정말 초라하다고 생각했다.
달랑 기름 한 병! (정말 초라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각은, 바로 우리가 변변치 않다고 생각하는 그것에
눈길을 두고 계신다.
그것이 나의 엄청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주시면 바치겠습니다!” ← 인간적 생각
우리는 항상 순서를 바꾸어 생각한다.
주님이 뭘 주셔야 .... 무엇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주님, 이번에 부도만 막아주시면
덤성덤성 하던 것, 앞으로는 제대로 하겠습니다.’
‘주님, 이번에 암만 고쳐주시면
교회 화장실 청소부터 궂은일은 도맡아 하겠습니다.’
‘주님, 이번에 큰 계약 한 건만 딴 다면...’
저도 과거에 그런 기도를 많이 했다.
‘주님, 이번에 나오는 새 책이 베스트셀러만 된다면
그 수익금의 얼마를 헌금 드리겠습니다.’ ... 부질없는 짓이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주님의 시각
그런데 주님의 시각은
언제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물어보신다.
예를 들면, 여러분에게 휴대폰이 있다면,
오늘 내가 큐티 해서 은혜 받은 성경구절을 수 십~수 백 명에게
문제 메시지로 보낼 수 있다. 그것도 매일!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시라!
수 백 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컴퓨터 한 대로 말이다.
우리가 단 수 십 명에게 영향력을 끼쳐도 그것은 엄청 영광스러운 봉사이다.
어느 책에서 이런 글을 읽고서 깊이 묵상했던 적이 있다;
하나님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먼저 나를 쓰러뜨리신다.
이런 격려의 글들을 발견해서,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아래는 ‘고도원의 아침 편지’에서 읽은 글이다.
한 기사knight가 석양에 집집마다 노크를 하면서
‘혹시 자기 백마를 못 보았느냐?’고 물어보았다.
주민들은 기사의 얼굴을 한동안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문을 쾅 닫았다.
저녁 내내 기사는 마을의 집집마다 돌아다녔지만,
왜 사람들은 한결같이 기사의 얼굴을 한동안 물끄러미 쳐다보았을까?
기사는 지금 자기 백마에 올라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기 백마를 찾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항상 다른 곳에 찾으러 다닌다’는 교훈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은사를 각각 나누어 주셨다.
자기가 받은 것은 잊어버리고, 남이 받은 것만 탐내며
자기는 받은 것이 없다고, 어디가면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이곳저곳 기웃거린다.
마치 백마를 탄 기사처럼 말이다.
왜 나에게는 로또 당첨 같은 기적적인 사건이 안 생기는가?
왜 나에게는 절호의 찬스가 안 오는가?
아직도 그것을 기다리는 분들이여, 정신차리시라!
▶감옥에서도 소중하게 할 일이 있었다.
1966년 인도 수상이 된 인디라 간디는 J. 네루 수상의 딸이다.
네루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그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서 매일 딸에게 편지를 한 통씩 썼다.
후에 인도 수상이 된 인디라 간디 여사는,
그 아빠의 편지가 자기를 인도 수상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지금 길이 꽉 막혔는가? 아니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반드시 있다.
▶당신이 문제에 봉착했다고 느끼시는가?
주님은 똑같은 질문을 우리에게 되물으신다.
‘네가 가진 것이 무엇이냐?’
‘땅에 묻어놓고 있지는 않았느냐?’
그것을 찾는 것이 주님의 문제 해결 패턴의 1단계이다.
◑2. 그것을 던져라, 나누어라
5병2어를 주님께 드렸다.
모세는 지팡이를 던졌다.
미망인은 무슨 용도인지도 모르고 그 기름을 쏟아 부어야 했다.
우리는 물질적인 것을 나누는 데는 익숙해있다.
그런데 정신적인 것, 영원한 복음 등을 나누는 데는 좀 익숙해있지 않다.
마음, 평화, 사랑, 아름다운 눈빛, 기쁨, 내면의 향기
이런 것을 나누는 일을 좀 더 개발해야 한다.
은사는 사용할수록 더 계발된다.
골프 황제 타어거 우즈가 계속 승리하는 비결은
경기가 없는 날도 매일 하루에 수 백 번씩 스윙 연습을 한다고 한다.
◑3. 회수할 때가 있다
5천명이 먹고 남는 것이 12광주리가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다. 돌려드릴 때가 온다’ 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남은 광주리를 거두어라! 고 하신다.
우리의 영혼도 주님의 것이다. 언제가는 회수된다.
“오늘밤 네 영혼을 가져가리니 네 쌓은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눅 12:20
한 달란트 받은 자도 결국은 자기 달란트를 회수 당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
회수할 때가 있고, 반납할 때가 있다.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기회가 있을 때 열심히 사용한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어쩌면 내일, 모든 것을 반납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관련 글 : 반납할 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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